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1.해방전후.미군정 100

조선을 떠나며 (2012) - 1945년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최후

책소개1945년 그때,조선에서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뒷모습을 추적하다!1945년 조선에서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뒷모습을 추적한 역사 논픽션이다. 일본인들의 회고를 통해 에피소드로 엮어나간 이야기 속에는 조선총독부 최고위 관료부터 시작하여 독립운동가를 고문한 경찰, 일본인 갑부, 조선 태생의 일본인, 교사 등이 1945년 조선에서 어떻게 패전을 맞았는지, 조선에 남긴 폐긴 폐해는 무엇이며, 일본으로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돌아간 일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오랜 한일관계사 속에서 식민지 조선으로부터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들은 과연 어떠한 집단이었을까? 그들이 한반도를 떠나가면서 남긴 흔적은 한일 양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책이 던지는 물음이다.목차책머리에: ‘억류와 ..

다시 조선으로 (2024) - 해방된 조국, 돌아온 자들과 무너진 공동체

책소개해방 조선의 민낯과 비정한 조국그 속에서 역(逆) 디아스포라의 서사를 펼치다이 책은 2012년 역사비평사에서 출간해 10쇄를 찍은 『조선을 떠나며』의 자매편으로 기획되었다. ‘1945년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최후’라는 부제를 가졌던 전작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조선에서 해외로 강제 동원되었거나 거류하던 사람들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고 생존하는 이야기다. 이른바 귀환자들이 해방된 조국으로 귀환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거친 현실은 참으로 엄혹한 것이었다. 지은이 이연식은 해방 조선의 민낯과 비정한 사회 분위기에 대해 당시 자료를 바탕으로 30여 개의 에피소드로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 혹은 이주 그 자체”를 뜻한다. 한..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식민지 비망록 1.2.3. (2024)

책소개일제가 패망하여 이 땅에서 물러간 지 벌써 8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고 있다. 제 아무리 시간이 흐르더라도 해방의 감격이 쉽게 잊힐 리야 없겠지만, 그만한 시간이 흐르는 사이에 그 시절을 몸소 체험한 세대의 인구구성비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바꿔 말하면 일제강점기의 일을 기억하는 방법이 그야말로 오롯이 간접체험이나 사료발굴에만 의존해야 하는 비율이 그만큼 더 높아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탓인지 일제강점기의 일이라고 하면 대체로 무관심하거나 마치 남의 집 얘기인 듯 여기는 이들도 더러 있고, 일제침탈사와 관련한 잘못된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짚어 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그것이 일제잔재에 속하는 줄도 모르고 ..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 (2018)

책소개미군정 사법부 법률심의국에서 한미경제안정위원회까지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해방 5년’의 세밀화를 그리다《해방전후사의 인식》의 문제의식을 잇다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으로 ‘선물’처럼 다가온 해방. 하지만 해방은 곧바로 외국 군대의 분할 점령으로 이어졌다. 해방의 감격과 점령의 엄중함이 공존했고, 양자가 서로 교차했다.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이라는 제목은 그 복잡한 역동의 시기를 함축한 비유적 표현이자, 당대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체감하고 대응했는지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필자들의 문제의식을 반영한다.새 국가 건설, 사회개혁을 둘러싼 열망이 끓어 넘치고, 이념 갈등과 생계 걱정이 맞부딪치던 70여 년 전, 이 땅의 민초들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떻게 살았을까. 이들이 이후 한국 현대사..

식민지의소란 (2024) - 대중의 반란 여섯 개의 테마로 본 역사 속 대중 정치의 동학

책소개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왁자지껄, 다이내믹, 유혈 낭자한 대중의 소란들!그 소란들을 통해 대중은 왜, 그리고 어떻게 한순간에 뭉쳤다 흩어지며사건 사고들을 일으켰는지 식민지 조선으로 찾아가본다!이 책은 1919년 3·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소란이라는 이름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것도 몇몇 사람들이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사건에 어느 순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대중이 되어, 그들이 마치 하나의 신체처럼 움직이며 ‘적’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지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일상의 개인들이 다수의 무리로 전환되어 하나의 신체처럼 움직이는 체험을 하던 사건들이다.따라서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왁자지껄하고 다이내믹하며 유혈이 낭자한 사건들이 등장인물들이 말을 섞고 시비가 붙다가 폭력..

단 한 사람의 한국 현대사 (2024) - 한 개인의 역사에서 모두의 역사로

책소개30년대생 외할아버지와 90년대생 역사학도 손자손에 잡히는 ‘무명의 역사’를 엮어내다‘구술사+사료비판’으로 역사의 틈새 메우기반갑다. 진작 이런 현대사 책이 나왔어야 한다. 일제 강점기의 전시동원체제, 해방공간의 좌우대립, 한국전쟁과 ‘인공치하’ 같은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흐름을 짚어내는 책도 가치 있지만, 그 틈새에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실제 삶을 보여주는 ‘피부에 와닿는’ 역사도 놓치기 아깝기 때문이다.현대사를 전공하는 지은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축으로, 묵은 사료에서 뒤져낸 ‘역사’를 더해 흥미롭고 생생한 ‘구술사 이상의 역사’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개명改名은 선택사항이었다는 등 ‘창씨개명’의 본질을 보여주거나(45쪽), 해방 직후의 중학교 입시제도 변화(112쪽), ‘인공치하’ 전후..

건국전쟁 (2018) - 이 전쟁에서 이겼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해방 공간 3년의 피 흘린 정치

책소개이 책은 언론계에서 평생을 보낸 저자가 쓴 200자 원고지 1700장에 달하는 방대한 ‘해방 정국(政局) 3년’의 처절했던 전쟁 이야기다. 그 전쟁의 중심에 섰던 청년단체 가운데 기동타격대의 핵(核)으로, 좌파 무장 세력과 맞서 대한민국 건국의 밑거름 역할을 한 서청(西靑)과 민청(民靑)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 이 책의 줄거리다.목차책을 내면서 … 10제1부 격랑(激浪) 정국, 세상이 소용돌이치다1장 | 좌·우 전쟁을 점화한 조선인민공화국 … 14일장기(日章旗)가 내려지던 날 / 건국준비위원회를 정부라 할 수 없으니… / 건준이 부른 치안 혼란 / 미군 경성 입성2장 | 좌파 전위부대의 이승만 포위작전 … 36이승만에게 일어난 기적 / 공산당도 최고의 경의 표시 / 좌파 천하의 남한 / 이승만을 찾아..

해방정국의 풍경 (2024) -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이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학자이자 인물 연구가로 손꼽히는 신복룡 교수가 한국 현대사를 ‘인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나간 책 『해방정국의 풍경』(2024, 중앙북스)을 펴냈다. 본 도서는 이승만, 김구, 김일성, 박헌영 등 한국 현대사를 풍미하는 좌익과 중도, 우익을 대표하는 인물들 사이에 일어난 일화와 사건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한국 역사의 진실과 이면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목차서문글머리에제1장 해방 : 망국의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제2장 제2차 세계대전 전시 회담 : 4대국 영수들의 꿈과 좌절제3장 한반도 분단의 결정 과정 : 3성조정위원회의 젊은 장교들제4장 신탁 통치 파동 : 돌아오지 않는 다리제5장 중도파의 비극적 운명 : 송진우제6장 장덕수의 소설 같은 삶..

해방 한국 1945~1950 (2024)

책소개해방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카메라맨 유장산은 서울역과 시청에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카메라맨 이용민은 서대문형무소를 촬영했고, 김학성은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그날 영상은 해방의 뜨거운 열기와 형무소의 차가운 벽, 독립 직후 평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반도와 우리의 모습을 기록한 뉴스영화인 [해방뉴스], [시보], [전진조선보], [전진대한보]는 이렇게 탄생했다. KBS 현대사 영상 프로젝트팀이 꾸준히 발굴, 수집해 온 방대한 영상 자료 중 322개의 에피소드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해방 당시의 환희와 혼돈, 남북한 분단에 따른 경제 생활상, 정치와 국방 상황의 격변과 당시 사회 곳곳의 일상까지, 움직이는 사람들과 카메라맨의 시선으로 더 생동감 있게 만날 수 ..

한국독립운동,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4) - 미완의 독립: 기억과 청산의 기록

책소개“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뉴스를 접하고 나니 한국과 일본의 역사 전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끊이지 않는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 역사 교과서 왜곡, 강제징용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광복된 지 79해를 맞이했지만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미완의 독립을 완성시키기 위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되새겨야 할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이슈들은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때다.이 책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 ‘어제의 독립운동과 오늘의 회고’, ‘한국독립운동의 앞길’, ‘끝나지 않은 일제강점기의 문제들’,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친일의..

대한민국 건국 전후사 바로 알기 (2019)

저자 소개저 : 양동안 (梁東安)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언론계에 투신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수, 1975년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0년대 말까지 언론계와 학게 두 분야에서 활동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는 중앙대 강사로 활동했고,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의 교수로 일하면서는 경향신문...

헌법의 순간 (2024) - 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

책소개헌법이 제정된 순간1948년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제헌국회 회의록에 담긴 정치의 향연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에서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찾는다대한이 세워진 순간1948년 5월 10일. 하늘이 권력을 하사하던 종래의 질서를 뒤엎고 국민이 작대기를 그어 일꾼을 뽑았다. 약 748만 명의 투표인과 95.5%의 투표율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제1대 국회의원 198인이 당선된다. 개원식이 끝난 직후 서울 시청 앞과 태평로, 세종로 일대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 제헌의원을 응원하고 자주독립을 축복하기 위한 시가행진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시기부터 염원하던 만민이 평등한 나라, ‘민주공화국’이 탄생한 순간은 기나긴 압제를 물리친 해방의 커튼콜답게 성대하고 화려했다. 그러나 광복은 결말이..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2021) - 중등학교 입학부터 취업 이후까지

책소개학적부·교지·동창회 명부에 졸업생 구술까지숫자로 확인하는 일제하 민족차별의 실상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건국을 위한 변명 안재홍 (2019) - 전통과 근대 그리고 민족과 이념의 경계인

목차*추천사*서문제1부 들어가는 말: 전통과 근대, 민족과 이념의 아포리아 그 경계의 돌파제 1 장 문제의식제 2 장 안재홍: 전통과 근대, 이념과 민족, 그 아포리아에 놓인 경계인제2부 정신(精神)의 삶으로제 1 장 역사와 민족제 1 절 역사와 시대정신제 2 절 민족과 민족주의_ 민족의 발생학적 정의_ 거룩한 민족주의의 요구제 2 장 조선정치철학(朝鮮政治哲學)제 1 절 수(數)의 철리(哲理)에서 다사리로_ 불함문화_ 말, 민족정신의 원천_ 수의 철리, 자유와 책무의 논리적 근거_ 다섯, 다사리 곧 국가제 2 절 전통과 근대의 통섭: 신민족주의(新民族主義)_ 다사리, 지고지선한 국가이념_ 다사리=신민족주의=신민주주의_ 삼균주의로의 귀결제 3 장 『新民族主義와 新民主主義』: 근대 국민국가의 로드맵_ 우리는..

안재홍과 평택의 항일운동 심층연구 (2014)

책소개이번 민세 학술연구 총서 4권은 “평택지역의 항일운동 인물과 활동”에 대한 심층 연구를 주제로 기획했다. 여기에 발표된 논문들은 2008년부터 매년 보훈의 달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평택문화원부설 향토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와 평택시 등 관련 기관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추진한 “평택 항일운동 학술대회”의 결과물이다. 논문구성은 크게 평택출신의 대표적인 민족운동가 안재홍, 원심창, 이병헌 등 항일운동 인물에 대한 조명과 일제강점기 평택지역 3·1운동과 사회운동에 대한 분석으로 나눴다.목차제1부_ 평택 항일운동의 인물 연구안재홍의 ‘己未運動’과 임정법통성의 역사의식 / 김인식Ⅰ. 머리말Ⅱ. 3·1민족운동에 참여한 활동 배경과 계기Ⅲ. 대한민국청년외교단 활동Ⅳ. 맺음말 : 3·1민족운동과 대한민국임시..

미군정과 한국의 민주주의 (2005)

책소개미군정의 행정 관료제, 경찰, 군대, 사법부 등의 국가기구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해방 직후 국가의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연구서이다. 국가기구라는 구체적 현상의 분석을 통해서 국가의 성격이라는 본질을 밝히고 있다. 한국사회의 모순구조의 시원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미군정의 지배’에 대한 연구가 더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출발점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목차제1부 분단국가의 형성과 미군정제1장 해방 직후의 사회상황과 미국의 대한(對韓) 점령정책제2장 분단국가의 형성과 미국제2부 미군정 억압기구의 재편제3장 미군정 행정관료제의 재편제4장 미군정 경찰의 재편과 그 성격제5장 조선국방경비대의 창설과 성격제6장 군정사법체제의 재편과정제7장 미군정 국가기구 형성의 특징제3부 미군정의 경찰..

미군정기 억압기구 연구 (2012)

목차[1].서론1. 연구의 범위2. 개념 정돈과 이론적 논의3. 연구 방법과 분석들4. 연구 내용과 자료[2]. 해방 직후의 사회 상황1. 전후 세계 체제의 변화와 해방의 성격2. 해방 직후의 사회 상황과 역사적 과제3. 미국의 점령 정책4. 미군의 진주[3]. 해방 직후 사회 제세력의 갈등과 미군정1. 해방 직후 민족 독립 국가 수립 운동2. 이승만- 한민당 세력3. 임시정부 세력4. 조선공산당 세력5. 중간 세력[4]. 미군정 행정 관료제의 재편1. 행정 관료 기구의 재조직 과정2. 관료의 충원과 그 특징3. 군정 관료제의 특징[5]. 미군정 경찰의 재편과 그 성격1. 군정 경찰의 조직2. 군정 경찰의 충원3. 군정 경찰의 활동4. 군정 경찰의 특성[6]. 조선국방경비대의 창설과 성격1. 해방 직전 ..

미군정기 지배구조와 한국사회 (2008)

책소개미군정의 지배구조와 성격을 점령정책을 통해 살펴보고, 그 결과가 한국의 국가와 정치사회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또한 미군정기 지배구조 국가와 시민사회 관계의 기원, 미군정기 사회변동과 그 정치사회적 결과에 대한 연구도 놓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하였으며 권위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한국국가의 역사적 기원에 대한 관심에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한국 정치사회적 변동의 배경이 되는 해방 이후 미군정기에 대한 이해와 그것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을 정리하고 있다.목차책을 내면서제1장 머리말1. 연구의 범위와 목적2. 이론적 자원과 분석들1) 근대국가의 형성과정과 시민사회2) 국가정책에 대한 이론적 관점들3) 국가정책과 국가능력4) 분석들3. 연..

허구의 광복 전후 (2017) - 한일병합 합법성 확정의 궤적

책소개『허구의 광복』은 바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하면서 논의를 진행한다. 즉 전후 ‘광복성 여부’에 대한 국가 단위에서의 거시적인 역사인식을 결정한 것은 병합 관련 조약들의 체결 과정이나 각 개별적인 통치의 내용 자체라기보다 오히려 한반도가 독립하게 된 과정이나 논리에 숨어 있었다는 점을 중요시한다.독립의 성격을 ‘광복’이라고 부르는 한국 사회의 인식이 저절로 병합이 비합법적이었으며 그 통치 내용 역시 부당한 것이었다는 평가를 빚어내는 것처럼, 한반도 독립의 과정이나 논리를 규명하는 작업은 역으로 병합이나 통치의 성격에 대한 역사인식을 저절로 비춰내는 작업이 된다. 왜냐하면 일단 일본과 일체화되었었던 한반도를 절단하고 독립하게 하는 그 과정과 논리에는 한반도를 그렇게 조치하게 한 한일 일체화의 성..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 (2018)

책소개이번에 발간하는 [민세학술연구 총서] 제8권은 2017년 6월 신간회기념사업회·조선일보·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신간회창립 90주년기념 학술대회: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에서 발표된 논문을 정리한 것이다.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절대독립을 목표로 창립한 일제강점하 최대의 항일민족운동단체였다. 신간회는 자치운동 등 타협운동을 배격하면서 비타협적 민족주의 세력이 중심을 모으고 여기에 사회주의자들이 민족운동의 주동성을 인정하면서 민족협동전선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신간회는 문자보급과 야학 개설,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요구, 노동단체 지원, 농민운동 고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제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신간회 창립 90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