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1.고대.삼국.신라 48

백제의 마지막 왕은 누구인가? (2024) - 역사의 대척점에 선 형제, 부여융과 부여풍

책소개백제 왕자로 태어났지만, 당나라 편에 선 형 부여융과왜의 편에서 백제를 되살리려 한 동생 부여풍의 굴곡진 운명과 7세기 국제정세격동하는 동아시아의 거친 파고 속에서, 백제 의자왕의 아들 융과 풍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폐태자 되거나 왜로 보내졌었다. 이후 나라의 멸망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은 다시 융과 풍을 시대의 깊은 소용돌이 속에 밀어 넣었다.당에 의해, 그리고 또 왜에 의해 두 사람은 백제의 마지막 운명을 걸머진 채로 굴곡진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폐태자 되었지만, 체념한 채로 왕자로서 평범하게 살았던 융이었다. 일본열도의 미와산에서 벌통을 갖다 놓고 기르는 등 유유자적하던 풍이었다. 융과 풍 모두 7세기 후반 동북아시아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스러진 시대의 희생양이었다. 이 같은 처지에 ..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2020) - 유물과 유적으로 매 순간 다시 쓰는 다이나믹 한국 고대사

책소개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삼국시대의 타임캡슐을 열다!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의 저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는 무수한 발굴 현장을 직접 발로 뛴 한국사 권위자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고대사의 가치와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면서 주목받았다. 저자는 유물과 유적을 통해 하남 위례성, 임나일본부설 등 기존의 통설이 ..

우리가 몰랐던 백제사 (2024)

책소개『삼국사기』 기록의 한계를 극복한 신박한 백제사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의 사서 기록이 『삼국사기』 기록과 연결되지 않는 점을 주시하고 남당필사본의 삼국사 기록을 통해 시조 구태계통의 역사를 명확히 복원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내용 자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생소함은 오히려 백제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혜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목차chapter1. 건국의 요람과 여명시조와 건국과정 16┃첫 도읍지 위례성을 찾아서┃미추홀의 슬픈 자화상┃┃건국시조, 온조와 비류 그리고 구태┃백제 국호의 변천 과정┃┃건국의 숨은 주역, 소서노와 을음┃《광개토왕릉비》가 기록한 백제 건국의 비밀┃┃고구려 영토내의 백제 땅 한남┃온조계통의 3루왕 42┃초기 3루왕, 부여왕족 혈통 강조┃다루왕과 석탈해의 치열한 ..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2024)

책소개우리 민족의 고전, 『삼국유사』 속바다와 함께한 민중의 이야기를 풀어내다『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는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 중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의미를 풀어낸 책이다. 『삼국유사』의 번역서나 이야기 해설에 관련된 연구는 많다. 하지만 그 속의 의미들을 한 가지 소재를 가지고 풀어낸 연구는 드물다. 『삼국유사』 비교연구 전문가인 정천구 저자는 이 고전 속 바다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모아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의 역사를 바다와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바다’와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의미를 풀어내면서도 『삼국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사’와 ‘불교’라는 주제를 ..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 (2010) - 한일분쟁의 영원한 불씨를 넘어서

책소개임나일본부설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다!'고대에 일본이 임나를 중심으로 한반도 남부를 200여년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그 내용이 일본 역사교과서에 수록되면서 한일 역사분쟁의 발단이 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그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중요성도 잘 모른다. 한일국교정상화(1965년) 이후 한국이능로 처음 일본에 건너가 일본 역사를 공부한 저자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안타까움을 느껴 임나일본부와 고대한일관계에 대한 내용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를 출간했다.저자는 임나일본부설을 단순히 날조로만 여기는 우리 사회의 시각을 경계한다. 그동안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객관적인 연구가 부족했던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 학자들의 대표적인 주장에 ..

일본서기는 위서(僞書)다 (2024)

책소개백제가 왜국을 통치하였고, 『일본서기』는 창작된 위서다이 책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면, ‘백제가 왜를 통치하였고, 『일본서기』는 창작된 위서다’라는 내용이다.약간 살을 붙이면,① 『일본서기』에 나오는 시조 신무부터 37대 제명까지, 37명의 왜왕은 창작된 가공인물이다.② 실제 왜왕은 백제에서 파견된 왕자, 지배층은 백제의 귀족들이었다.③ 따라서 『일본서기』는 창작된 역사를 기록한 위서이며, 임나일본부는 후세 누군가의 허무맹랑한 가필이다.④ ‘~마로’, ‘~다리’ 등 귀족들의 인명은 모두 한국풍이었다.· · · · · ·즉 대부분의 문물이 백제풍 일색이었다. 근세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의 지배층이 되어 통치하면서, 모든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현상이 고대의 왜국에..

쟁점, 한국 고대사 그 해답을 찾다 (2024)

책소개한국 고대사의 오류를 하나씩 교정한 밀도 높은 고증서한국 고대사에는 고유명사의 문자 판독을 비롯해 음가(音價)와 용어·개념에 대한 오류를 비롯해 여전히 교정되지 않은 오류가 적지 않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추종한다고 따라갈 일은 아니므로 당연하다고 믿었던 사안에 대하여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밝혔다.가령 ‘철의 왕국’은 가야가 아니라 신라임을 입증했고, ‘6가야’도 만들어진 역사임을 논증했다. 호류사 금당 벽화를 그린 이는 고구려 승려 담징이 아니라 백제계 인물임을 밝혔다. 이는 대표적인 역사 왜곡 사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의문에 대한 논의가 중첩되다 보니 본서는 밀도 높은 고증으로 넘친다.특히 지난 세기에 소실된 중국 지린시 박물관..

하늘의 나라 신화의 나라 (2021) - 단군, 혁거세, 주몽 등 고대 국가 시조들은 왜 하늘의 아들일까

책소개 단군, 혁거세, 주몽 등 고대 국가 시조들은 왜 하늘의 아들일까? 신라 육두품의 시조도 하늘의 아들이라고? 환웅은 왜 곰과 호랑이를 경쟁하게 만들었을까? 신화 하면 흔히들 그리스 신화를 떠올린다. 제우스, 헤라, 아테나, 아폴론 등 올림포스의 신들을 비롯해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등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만든다. 이에 반해 전 세계 건국 신화들은 단순하고 재미가 떨어진다. 왜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의 등장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수많은 도시 국가 형태로 존재했으며, 알렉산더가 통일하기 전까지 통일 국가가 등장한 적이 없었기에 그리스 신화는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살아남..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 비판 (2010)

책소개 책은 총 13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7편의 논문은 일본참모본부를 포함한 7인의 일본 고대사학자의 주장을 비판한 것이고, 4편은 4인의 서양 학자의 고대한일관계사와 관련된 내용을 비판한 것이다. 아울러 광복 이후 국내에서 발간된 일본연구지에 게재된 일본인 학자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고, 현행의 일본 고교 일본사교과서의 고대한일관계 및 고대사 관련 내용을 분석하였다. 목차 서문 제1장 1880년 일본참모본부의 『皇朝兵史』비판 제2장 1892년 하야시 야스스케(林泰輔)의『朝鮮史』비판 제3장 미시나 아키히데(三品彰英)의 『日本書紀 朝鮮關係事考證』비판 제4장 스즈키 야스타미(鈴木靖民)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 비판 제5장 스즈키 히데오(鈴木英夫)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 비판 제6장 이노우에 히데오..

동북공정 알아야 대응한다 (2018) - 우리 강역 변천사

소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여 알아야 할 역사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나라의 시대별 강역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다. 또, 2부에서는 역사 정립을 위해 더 연구되어야 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4페이지에 해당하는 컬러화보사진과 함께 맨 마지막에는 부록이 들어가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화보 일러두기 제1부. 밝혀지고 있는 강역의 변천 제1장. 한국의 강역 제2장. 구리의 강역 제3장. 고조선의 강역 제4장. 열국시대의 강역 제5장. 4국시대의 강역 제6장. 고려의 강역 제7장. 근세조선의 강역 제2부. 역사 정립을 위한 연구 1. 중원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대 유적 및 유물 2. 중국의 동북공정 대응방안 3. 더 연구하고 검토되어야할 내용 4. 최근 한,중의 주장과 기자국의 실체 5. 연나라의 강역 부록..

조선 상고사 (단채 신채호) - 국사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우리역사

책소개 우리 고대사의 참모습을 찾고자 노력한 신채호의 역작, 현대적 해설과 주석으로 새롭게 탄생하다!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되었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고구려·백제 충돌, 제7편 남방 제국의 대(對)고구려 공수동맹, 제8편 삼국 혈전의 개시, 제9편 고구려의 대(對)수나라 전쟁, 제10편 고구려의 대..

리지린의 고조선연구 - 대륙의 고조선을 찾아서

책소개 북한 사학계는 광복 후 ‘반도고조선설’과 ‘한사군=한반도설’ 즉, ‘낙랑군=평양설’을 주장하는 고고학자들과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을 주장하는 문헌사학자들 사이에 오랜 논쟁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1961년 북경대에서 통과된 북한 사학자 리지린의 박사학위 논문 [고조선 연구]가 소개되면서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이 북쪽 사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일제식민사학자, 조선봉건사학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사학자들을 ‘대국주의’, ‘중화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민족의 주체적인 사관을 펼친 리지린의 논문은 지금도 여전히 일제 식민사학의 그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남쪽 사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목차 해제 대륙 고조선사의 진실을 찾아낸 연구에 경탄 ___ 6 화보 고조선 유물 _..

단군과 고조선 (2021) 삼국유사 제왕운기 삼국사기로 보는

책소개 일연, 이승휴, 김부식이 전해주는 단군과 고조선 보다 이해가 쉬운 한글로 만나다! 단군과 고조선은 한민족 5000년 역사의 고향이자 정신적 뿌리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이어주는 탯줄과 다름없다. 그런데 단군과 고조선에 대해 알려주는 옛 사료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 내용에 대해서도 오늘날 학자 사이에 다른 해석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은 그동안 신화와 이야기 중심으로 소개되었던 단군과 고조선을 고전 사료를 토대로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해 보았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그리고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단군과 고조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한민족 역사의 뿌리임에도 사료가 한문으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의 접근..

고조선과 동이 (2022 김호숙.마석한) - 사기. 한서. 삼국지. 후한서로 읽어보 는

책소개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로 한국 초기 역사를 정리하다! 5000년 역사! 유구하게 흘러온 반만년의 시간, 서기전 24세기 단군에서 비롯된 한국사의 본격적인 출발이며 한민족 정체성의 바탕이자 중심이다. 그러나 그 오천 년 역사의 절반은 숨어 있다. 단군조선에서 고대국가가 성립되기까지 호기심에 머물러 있을 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바로 사료의 부족 때문이다. 이에 시선을 주변 나라로 돌려 그들의 기록에서 우리 고대사의 흔적을 찾아보 고자 하였다. 특히 중국에 전해오는 기록 가운데 ‘4대 사서史書’라고 불리는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에 주목하였다. 이 4대 사서에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우리 고대사의 일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다만 중국 역사서인..

전쟁의 시대 - 한국고대사 700년의 시대

책소개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국 고대사 우리의 고대사는 현재까지도 타국의 역사 왜곡과 무수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고대사는 연구할 가치가 있고, 연구해야만 하는 우리의 필수 과제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역사는 다양하게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서는 문화와 제도에 편중된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라, 우리는 틀 안에 갇힌 역사만을 배워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기존의 이런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대인들이 역사를 이끌어 간 방식을 ‘전쟁’으로 보는 새로운 전개로 풀어나간다. 대중 역사서로 태어났으면서도 여러 학설을 자세히 살폈기 때문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역사학도에게도 유익한 책이 ..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 처음부터 새로 읽는 한국고대사

책소개 2014년 북경교외 삼합장촌에서 발견된 1,500년 전 무덤에서 “낙랑군 조선현인(朝鮮縣人) 한현도(韓顯度)”라 쓰인 벽돌 명문이 출토되었다! 이 발견을 계기로 이제 고조선, 한사군 등 한국고대사의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기존의 주장에서 크나큰 인식의 전환이 불가피해졌으나, 중국과 국내 학계는 지금까지도 이에 대해 애써 침묵하면서 구태의연한 ‘고조선재한반도설’ 및 ‘낙랑군재평양설’만 고수하고 있다. 이 책은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하며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음을 새롭게 입증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조선-한나라 전쟁, 만리장성, 낙랑군 등, 고대사 속의 주요한 키워드들을 몇 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100년 가까이 논란이 되어 왔던 한국고대사 속 쟁점들을 차례로 복기하면서 기존의 정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

고대로 부터의 통신

책소개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각석'. 옛 신라 시대 경주에서 낙동강 유역으로 나가는 주요 교통로 부근에 위치한, 각종 기하학적 문양과 그림 그리고 명문이 새겨져 있다. 문자가 없던 시절부터 문자시대 이후까지, 수백 년 혹은 천수백 년에 걸쳐진 온갖 낙서가 써있는 바위다. 특히 그 바위에는 신라 왕족간 일었던 로맨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벗으로 사귀는 오라비와 누이가 525년 어느 날 경주에서 가까운 천전리계곡으로 데이트를 떠났고, 갖가지 문양이 새겨진 바위에 자신들의 사랑의 이야기를 새겨놓았던 것이다. 이처럼 ‘금석문’은 고대인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들을 수 있는 녹음기다. 그것은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던 민초들이 가졌던 생각이나 행동들을 알려주기도 하며, 심지어 잘..

동이 한국사 (한국고대사학회의 모든 비밀)

책소개 중원문명의 창시자인 동이(東夷)와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 왜의 실체, 백제의 중원 점령 배경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한국 고대사의 많은 미스터리를 실증 자료와 논리를 토대로 명쾌하게 풀어 낸 책! 저자는 북경대 사학과 출신 지도교수(程龍 교수)의 정치를 떠난 과감한 지지에 힘을 얻어 논문을 쓰면서, 동북아시아 고대사에 관심을 기울여 중국 역대 정사인 24사의 동이전을 번역하고 한국 측 사서와 비교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대 역사에 많은 비밀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해 당시 시대 상황과 유물, 국내외 논문을 다수 참고해 고대사를 새롭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결국 저자는 한국사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심의 ‘국가사(國家史)’가 아닌 한국인의 근간이자, 고대 중원 문명의..

고대 군사사와 동아시아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책소개 동아시아 군사사를 돌아보며 이 책은 동아시아의 고대 군사사에 대해 연구하여 온 열네 명의 저자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고대사탐구(韓國古代史探究)에 게재하였던 14편의 군사사 관련 논문들을 정리, 종합하여 출판하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의 저자들은 현재 동아시아 각국의 고대사에 대해 중진으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온 이들부터 신진으로서 참신한 견해들을 펼치고 있는 이들까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 연구 대상 또한 고대 한반도와 요동 지방은 물론 서주시대의 중국과 9세기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시공간에 걸쳐있다. 이 글에 실린 논문들은 기본적으로 연구 대상의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동아시아의 역사적 변천에 따라 일정한 시대적 경향성을..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 (한국고대사학회)

책소개 이 책은 2019년 10월 11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와 몇 편의 관련 논문을 묶은 것이다. 가야사는 아쉽게도 한국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삼국처럼 통일된 왕국을 형성하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 또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련 문헌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고자료의 활용 없이는 제대로 된 가야사의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