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교육의 이해 (독서>책소개)/5.독서책읽기

독서가 필요한 순간 (2018)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생산적 책 읽기

동방박사님 2023. 5. 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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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온몸으로 책을 읽고 실천하면 삶의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인생의 미로에서 헤매고 있다면
독서가 필요한 때다

인생은 시련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끊임없이 크고 작은 파도가 밀려온다. 각자가 적절히 대응해 날마다 성장하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산다면 좋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은 시련 앞에서도 허둥대기 일쑤다. 이때 필요한 것이 독서다.

물이 끓으면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일정한 독서량에 도달하면 사람이 바뀐다. 의식이 혁명적으로 바뀌어 생각의 방법이 달라지고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독서가 필요한 순간』을 쓴 저자는 몸소 오랜 기간 책을 읽으며 두 번째 인생을 경험했다. 삶의 굴레에 갇혀 지내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찾은 것이다. 그리하여 ‘독서는 두 번째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루머 고든의 “독서를 배우면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말을 증명한 셈이다.

이 책은 갈수록 ‘읽는 인간’이 줄어드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변화를 꿈꾸면서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독서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일러준다.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책을 온몸으로 읽고 삶에 투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읽은 바를 몸과 마음에 새기는 생산적 책읽기이자 세상 풍파를 헤쳐 나갈 힘을 주는 독서법이다. 이 책은 오랜 기간 자신을 변화시키고 단련시키는 힘의 근원은 무엇인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힘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생성되고 효력을 나타내는지 알고 싶어 탐구해 온 결과물이다.
 

목차

1장 책 읽기가 만드는 기적 같은 순간

1. 가슴 뛰는 사랑을 하는 것처럼 사랑하라
2. 책 읽는 외톨이는 외톨이가 아니다
3. 읽는 대로 읽는 만큼 만들어진다
4. 책 읽기를 몸에 길들이는 방법
5. 검증받은 것은 배신하지 않는다
6. 지식의 향연으로 빠져들어라
7. 책에서는 행복의 당첨 확률이 100%다
8. 휴식의 참맛은 생각의 변화에 있다
9. 책 읽는 자 강하고 강한 자 살아 남는다
10. 시선을 돌리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11. 독서는 두 번째 인생의 출발점이다

〔틈새 시간 독서법〕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하라

2장 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1. 내 상상력이 내 현실을 만들어냈다
2.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3.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라
4. 통찰력 있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
5. 애플의 성공 배경에는 인문학적 기반이 있었다
6. 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있다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할 때〕
이성 아닌 감성에 충실하라

3장 단단한 나를 위한 생산적 책 읽기

1. 머리로 읽고 가슴에 새기고 온몸으로 실천하기
2. 마침표를 물음표로 바꿔서 읽자
3. 좋은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4. 20대80 파레토 독서법칙
5. 밖으로 나온 뇌, 손을 적극 활용하라
6. 읽고 배운 것을 나누는 생산적인 독서방법
7. 몸에 새긴 기억은 오래 지속된다
8. 무리에서 벗어나 책과 고독을 즐겨라

〔책을 오래 기억하는 법〕
제2의 뇌인 손을 움직여라

4장 나만의 독서법을 찾다

1. 글의 참뜻을 바르게 파악하는_정독
2. 하나를 배우면 열 개를 이해하는_숙독
3.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는_통독
4. 제한된 시간 내에 효과적인_적독
5. 삶을 변화시키는 창조의 책 읽기_다독

〔책을 빨리 읽는 간단한 방법〕
묶어서 읽고 그림을 그려라

5장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 5단계

1. 씨앗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
2.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3. 튼튼한 줄기는 나무의 버팀목이다
4. 열매의 크기와 수량을 예상할 수 있는 증표는 가지다
5. 알찬 열매는 스스로 빛을 발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독서방법〕
계독으로 마스터하기

6장 우리에겐 책이 있다

1. 과학이 발달해도 들판의 풀 한 포기 만들어낼 수 없다
2. 책으로 자신의 그릇을 빚어라
3. 책이 곧 마법이다
4. 쓸데없는 생각이 떠오를 때는 책을 읽어라
5. 말 한 마디로 품격을 높여라
6. 위대한 스승을 만나는 방법
7. 인공지능 시대에 진정한 권력자는 어떤 사람인가
8. 세상이 말해주지 않는 것을 들을 수 있다
9. 독서는 과학이고 ‘지적 자유인’의 식량이다
10. 프랑스 대혁명도 불평등한 권리를 앎으로써 시작되었다

〔창의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독서법〕
단어의 본질을 아는 책 읽기
 

저자 소개

저 : 황민규
 
조그맣게 가방 만드는 사업을 하며 꽤 오랜 시간 일에 치여 살았다. 마흔을 넘기면서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러다 학창 시절 이후 손에서 놓았던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일하면서 틈틈이 읽게 된 책 속에서 치유의 문장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고,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지극한 독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지내다 더는 끌려다니는 인생이 아닌 내가 이끌어 가는 인생을 산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삶...

책 속으로

** 책 읽는 즐거움을 가장 근접하게 설명한 사람으로 나는 조선의 책벌레 이덕무를 들고 싶다.
“책을 대할 때마다 눈과 귀, 코, 입 등 모든 감각이 깨어나 살아 움직이고 신경과 핏줄을 건드리고 피가 도는 그 흐름은 심장까지 전해져 마침내 두근두근 뛰게 하며, 감격에 겨운 입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온 우주가 다시 깨어 일어나기도 한다.”

** “책을 읽는다는 건 우주와 인간과 삶이라는 큰 주제를 읽는 것이 아니다. 티끌같이 작고 보잘것없는 사물에 애정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은 통찰력이 있다. 통찰력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다.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라보게 된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은 뛰어난 관찰력으로 타인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대할 수 있다. 소통은 섬세함이다. 결국 독서는 소통하기다.”

** 책 읽기는 근본적으로 대화이며 소통하기다. 책 속의 인물들과 대화하는 것이며, 때때로 창조주인 작가와도 대화하는 살아 있는 행동이다. 살아 있는 대화, 즉 질문과 대답을 잘 주고받는 것이 책을 잘 읽는 방법이다. 책 속에서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황홀한 일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신비한 의미가 가득한 말이 있고, 자신의 한계, 습관, 삶의 굴레를 깨는 혁명적인 언어가 있다.

** “반박하거나 오류를 찾기 위해 책을 읽지 말고, 이야기와 담화를 찾아내려고 읽지 말며, 숙고하고 고려하기 위해 읽어라.”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은 독서의 올바른 방향을 말한 것이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진정한 독서력은 사고력에서 나온다. 독서력이 높은 사람은 사고력이 높은 사람이며, 생각의 크기와 깊이가 커진 사람이다.

**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그것은 영양가 높고 맛 좋은 음식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이로움이 없는 것과 같다.”
조슈아 실베스터는 읽은 책의 소화를 돕는 것이 생산적인 책 읽기라고 강조한다. 능동적이고 동적인 행위이다. 정적인 책 읽기로 얻은 지식은 묻히고 덮이지만 동적인 지식은 온몸에 새겨져 행동이나 지각에서 표현된다. 앎이 지속되고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자신을 성장시킨다.

** 책은 하나의 물음표다. 책제목의 ‘물음’에 내용은 ‘열매’로 열린다. 물음은 대답을 피할 수 없다. 한 권의 책은 저자 자신이 스스로 던진 물음에 스스로 답하는 과정이다. 한 권의 책은 수백 권의 참고문헌과 작가의 생각이 숙성되어 나온 열매의 집합이다. 물음표는 질문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답도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 힘,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로 바꿔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생산적인 독서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다. 독서를 잘 한다는 것은 책을 능동적으로 읽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의지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고 궁금증은 바로 물음이다.

** 통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죽 훑어 읽는 독서법이다. 훑어 읽는다는 것은 위아래로 또는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눈여겨보는 방식이다. 제목, 차례부터 본문의 내용을 순서대로 내리 읽고 줄거리와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훑어 읽기가 아니라 훑어보기라고 할 수 있다. 공중에서 보는 조감과 같이 큰 틀을 파악하거나 대략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낱말 하나하나를 헤아리며 읽는 정독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 한 권의 책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읽는 방법을 적독이라 한다. 여기서 ‘적’의 뜻은 일반적인 ‘쌓다’라는 뜻이 아닌 ‘들추어내다’, ‘가리키다’라는 의미다. 한마디로 독서 목적에 맞게 선택적으로 뽑아 읽는 방법이다. 필요한 정보나 지식뿐만 아니라 책의 핵심 내용을 찾아내어 빨리 읽는 것이다. 작게는 한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를 찾아내 글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고, 크게는 책의 핵심 키워드나 문장을 찾아내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 SNS 친구나 이웃이 존재해도 고독한 이유는 타인을 의식한 외부지향성 때문이다. 삶의 주인은 나다. 나의 생각과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진정한 자아가 성립될 수 없다. 세상에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타인이나 세상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기에 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고립이 아니라 자유다. 자신의 손과 발을 묶었던 굴레로부터 빠져나오는 해방의 기쁨이다. 이제 군중 속의 고독에서 벗어나 책 속에서 고독의 참맛을 느껴야 한다. 독서의 고독은 자신을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생산적인 고독이다.

** 책은 언어의 저수지다. 작가가 평생 모아 둔 자신만의 언어의 저수지에서 엄선해 고른 언어로 가득 차 있다. 단어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삶과 사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을 읽으면 작가의 품격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작가의 성품을 닮아간다.

** 천 권 이상을 읽어야 열매독서가 되므로 대단히 고통스러운 ‘통痛’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참된 이치를 깨닫고 지극한 즐거움을 얻는 ‘독서의 신’ 경지는 아무나 오르지 못한다. 그 경지에 올랐을 때 비로소 깊은 통찰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 ‘쾌快’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통쾌한 책 읽기가 바로 열매독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깊이 있는 독서 내공에서 찾은
읽은 바를 몸과 마음에 새기는 독서법

우리에게는 아직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채울 시간이 있다. 지금 인생이 불만족스럽고 힘들더라도 더 멋지게 살 수 있는 희망이 있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독서를 이야기한다.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찾고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책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라지만 여전히 우리 삶에서 책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이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 저자는 ‘몸과 마음에 새기는 생산적 책읽기’를 권한다. 생산적인 독서는 온몸으로 읽고 실천해서 원하는 바를 얻는 가치 있는 독서 방법이다. “독서만 하고 사고가 없는 사람은 그저 먹기만 하려는 대식가와 같다. 그것은 영양가 높고 맛 좋은 음식도 위액을 통해 소화하지 않고서는 이로움이 없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읽은 책의 소화를 돕는 것이 생산적인 책 읽기다. 삶에 도움이 되는 독서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단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80대20이라는 파레토의 법칙에 따라 하루의 20%는 독서에 할애한다. 인생의 80%를 결정하는 것이 20%의 독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메모를 하고 책 속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해보기도 하고 물음을 많이 던지면서 읽는다. 또한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이나 생각이든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에 올려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외 생산적 책읽기를 위한 방법을 보여준다. 인생의 변화와 기회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아주 색다른 안내장이 될 것이다.

단단한 나를 위한
자기만의 독서법을 찾아라

독일의 작가 괴테는 “나는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8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는데도 아직까지 잘 배웠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했다. 자기만의 독서법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통해서만 익힐 수 있기에 자기 자신이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 저자가 독서의 본질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서의 본질을 깨닫게 함으로써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샘솟게 한다.

저자는 책 읽는 방법을 크게 5가지로 나눈다. 글의 참뜻을 파악해가며 읽는 정독, 하나를 배우면 열 개를 이해하는 숙독,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서 읽는 통독, 제한된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읽는 적독,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다독이 있다. 책의 종류나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 5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각각의 개념들을 파악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방법은 무엇이고, 자신이 읽는 책에 따라 어떤 방법을 적용해야 할지를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책 읽는 재미까지 높여준다.

이 책은 지독한 애서가의 단순한 독서 예찬을 넘어선다. 자신의 오랜 책 읽기 내공에서 찾은 독서법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현인들이 남긴 말들을 읽는 재미는 덤이다. 책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독서가 필요한 순간은 갈수록 늘어난다.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헤매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추천평

책의 소중한 가치를 온몸으로 깨달은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히 살아 있다. 답답한 현실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하나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신영균(전 대우조선공업 사장)

책을 바라보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다. 저자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독자는 어떤 자세로 책을 대해야 하는지,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지 등 책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바쁜 현실에 치여 한동안 책을 멀리한 사람이라면 당장이라도 책의 세계에 빠지고 싶은 열정이 솟구칠 것이다.
- 박정희(‘책더미’ 독서논술 원장)

애서가인 저자가 수많은 독서에서 길어 올린 주옥같은 문장과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삶의 우선순위에서 늘 밀린다. 독서를 권하고 싶은 자녀에게, 학생들에게, 친구에게 말보다는 이 책 한 권을 건네는 것으로 충분하다.
- 김선석(인천시도서관발전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