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자본.경제.기업. (독서)/3.자본주의

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2024)

동방박사님 2024. 1.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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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너의 상식과 가치관이 너를 잘못된 길로 이끌었으므로
먼저 할 일을 너의 상식과 가치관을 부수는 거야.”
〈부동산 스터디〉 200만 클릭의 주인공 commonD가
돈이 흘러가는 길에서 찾아낸 세상과 돈의 원리


열심히 산다고 부자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세상의 규칙은 바뀌었고, 변화한 세계질서에 따라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넘어서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에는 잘못된 믿음이 신앙처럼 퍼져 있다.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저축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야기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라는 정부의 합법적인 폭력에서 개인을 지킬 수 없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살며 돈을 모아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뒤처진다. 누군가는 앞으로 뛰어가는데, 누군가는 거꾸로 뛰어가는 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게임 한 판을 해도 때도 설명서를 보고 룰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인데, 리셋 버튼조차 없는 인생을 살면서는 더욱 그래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거대한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을 멈추고, 조금이라도 빨리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파악하자. 그래야 다음 주사위를 어떻게 던질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이 인생의 미로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한 설명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형, 그러다 망하면 어떡해요?”

· 1부 · 세상을 살아가는 오른쪽 날개, 자본주의

1장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보자
미로 속에서 헤매는 친구들에게
왜 똑같은 정보를 듣고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까
사람은 달릴 때 행복하다
환경은 의지보다 강력하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의무를 지니고 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사랑받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
자본주의를 공부하면 세상의 모습이 보인다
돈은 그저 돈일 뿐이다
사람은 언제 노예가 되는가

2장 자본주의 세상의 법칙을 배우자
우리는 죽기 전까지 평생 인플레이션과 싸운다
화폐의 흐름과 국가의 흥망
인플레이션의 주범, 미국
인플레이션이 불러온 사회 변화
금본위제 폐지 이후의 세계
규칙에 기반한 세계질서,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숙명
우리나라가 발전한 이유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과 결과
비트코인의 등장
코로나와 우리 삶의 변화
3장 새로운 눈으로 미래를 내다보자
변화하는 세계질서
서구사회의 몰락과 경쟁자들의 성장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대의 시작
러시아 전쟁에 숨어 있는 비밀

4장 투자의 원칙을 바로 세우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투자법
투자의 적, 자존심
자본주의의 핵심, 수요와 공급
우리가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정치와 투자는 떼어놓을 수 없다
투자의 공포를 이겨내는 방법

· 2부 · 세상을 살아가는 왼쪽 날개, 정의와 도덕

5장 선한 것들이 우리를 지배한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통치 방법, 정의와 도덕
미국은 과연 자유주의 국가일까?
정의란 무엇인가
불평등은 진짜 나쁜 걸까?
선한 것들을 통해 조금씩 뺏기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
미디어를 올바로 보는 방법
세상은 다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 정의가 스스로를 파괴한 나라, 중국

6장 그럼에도 우리는 선하게 살아야 한다
자본주의에서는 남을 기쁘게 할수록 보답을 받는다
욕망은 사랑이 아니다
착해지는 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억울하더라
따뜻한 말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스티그마,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법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
성공이 너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식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그림자다
물질, 그 이상의 가치
에필로그 출발선 위에 서자

저자 소개 

저 : commonD (꼬몽디)
 
부동산 투자로 5년 만에 수십억 원 이상의 자산을 축적한 익명의 자산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투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알리며 혜성처럼 떠오른 화제의 인물이다. 2023년 2월부터 <부동산 스터디>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는데, 3개월 만에 소위 말하는 ‘네임드’가 되었다. 부동산, 자본주의, 정치, 경제, 자기계발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고, 그가 업로드하는 글마다 조회 수와 댓글 수가 폭발적이...

책 속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얼핏 보면 한없이 불합리한 것처럼 보여도
룰을 알고 판을 들여다보면 갈 수 있는 길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거든.
그럼 우리는 두 가지 중 하나만 고르면 되는 거야.
분노한 채로 하늘에 돌을 던지면서 주저앉을지,
아니면 게임의 법칙을 배우고 본인을 위해 이 불합리한 게임을 끝까지 즐길지.
--- p.18

환경이란 건 단순히 네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게 다가 아니야.
더 중요한 건 네 머릿속에 겹겹이 깔려 있는 가치관들,
네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옆집 아이로부터, TV로부터, 선생님으로부터
한 마디, 두 마디 들을 때마다 퇴적물처럼 하나씩 쌓이던
너의 상식과 가치관, 선악의 개념들, 도덕 관념들이야.
그게 바로 너의 의지력을 쭉쭉 깎아 먹고 너를 분노하게 하고
너를 방안에 처박아 놓는 환경이란 놈이지.
--- p.33

돈 얘기가 천박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일 거야.
왜냐면 사실 우리가 마음속에서 진짜 원하는 것들은
우리가 피하는 불편한 곳들에 숨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_p.56

네가 살면서 느끼는 박탈감과 좌절감,
친구의 인스타를 보고 친구의 자랑을 들었을 때 다치는 마음,
불합리한 직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
배우자와의 사이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
그 근원을 찾아가다 보면, 돈으로 해결되는 것들이 대부분이야.
--- p.59

노예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너무 쉽고 간단하지.
바로, 사람에게서 선택지를 없애면 돼.
선택지가 있으면 사람은 노예가 될 수 없어.
그냥 다른 길로 도망가면 되거든.
그리고 돈이란 게 바로 너에게 다른 길을 만들어주는 수단이야.
--- p.60

우리는 왜 경제를 공부해야 할까? 돈을 벌기 위해서?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보다 정확히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
자본주의에서 경제를 모른다는 건,
알파벳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과 같아.
--- p.70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정부의 합법적 폭력인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나의 자산을 지켜나가는 행위인 거야.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대체 왜 자신이 점점 가난해지고
인생의 레이스에서 뒤처지는지 제대로 모른 채
나는 열심히 사는데, 성실히 돈을 모으는데
왜 자신은 가난해지는가에 대한 분노와
사회에 대한 원망이 마음속에 자라나는 거지.
--- p.75

커다란 판 위에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겐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거고,
다들 그저 경제라는 커다란 톱니바퀴의 일부일 뿐이지.
70년대 이후로 우리 세계의 규칙은
자본소득이 더 유리한 체제로 바뀌어버렸고
룰을 이해한 사람들은 더 많은 이득을,
룰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손해를 보게 됐어.
--- p.102

네가 정화조에서 똥 치우는 일을 안 하는 대신
누군가는 그걸 해줘야 하는 거고,
네가 공장이 아니라 사무실 에어컨 밑에서 일하는 대신
누군가는 에어컨도 잘 안 나오는 공장에서
볼트를 조이고 있어야 하는 거야.
꼬리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앞칸 사람들이 일을 덜 할 수 있는 거지.
--- p.155

투자할 돈이 없다고? 그래, 그래.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하는 거야.
보통 사람들은 돈으로 하는 행위만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면 아무것도 안 하고 방에 누워서
TV를 보는 순간조차도 투자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 p.173

돈, 건강, 시간, 사람
하나라도 부족하면 실패해 버리는 게 인생이야.
나이 먹고 네 가지 모두 가진 사람 거의 찾기 어려워.
--- p.184

사람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가장 쉽게 돈을 쓰기 때문에
기업은 어떻게 해서든 너의 열등감을 자극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거지.
살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이 세상에 자존심만큼 비싼 사치품은 없더라고.
--- p.189

아무 생각 없이 단순히 용기만으로 뛰어들었다면 도박이었겠지만,
흐름을 보고 뛰어들면 투자가 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이런 부분이 바로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이유인 거야.
공포는, 지식과 통찰로 이겨내는 거지.
--- p.219

똑같은 기사를 보고도
누군가는 전세를 들어가야겠다 마음을 먹을 테고
누군가는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을 테지.
누군가는 거꾸로 뛰어가는 거고
누군가는 앞으로 뛰어가는 거지.
--- p.266

우리 사회는 돈으로 이루어진 약속을 엄격하게 법적으로 제재하기 때문에
풍선효과처럼 다른 형태로 사람들을 이용하는 방법들이 발달해 왔어.
그리고 그건 주로 희망, 정의, 사랑, 존경 같은
긍정적인 도구를 이용해 가장 추악하게 수익을 내는 구조야.
--- p.272

사람들은 흔히 착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자본주의는 남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쥐어주는 시스템이거든.
--- p.283

남한테 말 한마디를 할 땐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돼.
이상한 게 말로 상대방을 배려해주려고 할수록 네가 이득을 보고
상대방을 말로 깎아내리려고 할수록
네가 손해를 보는 구조거든.
--- p.311

아이 하나를 길러낸다는 건, 인생의 종합예술과 같아.
살면서 길러온 너의 정직함, 성실함, 유머, 인성, 분위기, 경제력……
모든 걸 시험받는 순간이지.
그거 하나만으로 우리가 좀 더 선한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 이유로는 충분한 것 같지 않니?
--- p.332

출판사 리뷰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왜 점점 가난해지는가?”

〈부동산 스터디〉 화제의 칼럼니스트 commonD의
촌철살인 자본주의 해부 교실을 책으로 만나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글만 올리면 항상 인기글이 되며 2023년 카페를 뜨겁게 달군 인물이 있다. 바로 commonD(꼬몽디). 그는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혜성처럼 떠오른 칼럼니스트로, 부동산 투자로 5년 만에 수십억 원 이상의 자산을 축적한 자산가다. 업로드하는 글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2의 세이노, 제2의 우석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글을 처음 읽으면 불편함이 들 수도 있다. 기존의 상식을 깨고,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을 짚어주는 문장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빠져든다. 그렇게 수많은 〈부동산 스터디〉 카페 회원들은 그의 글을 기다리게 되었다.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소위 말하는 ‘네임드’가 된 것이다. 업로드하기만 하면 수백 개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는 그의 글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어려운 전문 용어 등은 일절 쓰지 않고, 짧고 간결한 문체 안에 자본주의 세상에 대한 통찰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선택지가 없으면 사람은 노예가 된다.”
“자본주의는 남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다.”
“마음속에서 진짜 원하는 것은 우리가 피하는 불편한 곳에 숨어 있다.”
“복잡하게 연결된 세상을 사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자본주의에서 경제를 모른다는 건 알파벳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과 같다.”
“꼬리칸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앞칸 사람들이 일을 덜 할 수 있다.”
“투자는 단순히 돈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에서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행위다.”
“이 세상에 자존심만큼 비싼 사치품은 없다.”
“불평등 없이 모두가 평등해야 하는 사회라면 그것만큼 불평등한 사회는 없다.”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말이나 글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

위 문장들 중 당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주장은 없었는가? 그의 글은 날카롭고 솔직하다. 나 자신의 모순과 안일함이 꼬집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곱씹을수록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진정성과 통찰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다르면 다를수록, 얻어갈 것도 많을 거”라고. 그러니 계속 읽어보자.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자신도 모르게 점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면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어 근질근질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지금 거꾸로 뛰고 있다!”

빚을 내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
노예들을 위한 인생 게임 공략집


책은 크게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자본주의, 그리고 정의와 도덕이다. 저자는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세상을 균형 있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양 날개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두 가지 축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떨어뜨려 놓고서는 사회를 보는 전체적인 시각을 얻기 어렵다. 균형을 놓치는 순간 우리는 실패의 늪으로 빠진다.

[1부 - 세상을 살아가는 오른쪽 날개, 자본주의]에서는 왜 세상이 미로처럼 보이는지, 왜 똑같은 정보를 듣고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지, 왜 우리가 경제를 알아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부터 인플레이션과 미국 및 세계 경제 상황, 러시아 전쟁까지 폭넓게 다루며 거시경제와 투자에 대한 안목을 틔워준다. [2부 - 세상을 살아가는 왼쪽 날개, 정의와 도덕]에서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통치 방법이 된 정의와 도덕을 파헤쳐 거대한 시스템이 선한 것들을 이용해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지 알아보고, 그럼에도 우리가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책에는 〈부동산 스터디〉에 썼던 칼럼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보석같은 글들만 골라 수록되어 있다. 순서 없이 올라왔던 글을 독자가 긴 호흡으로 차근히 따라갈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했으며, 부족한 내용들은 더욱 철저히 보완하고 책에 어울릴 새로운 글들도 추가했다. 이 책을 읽으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는 물론, 이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은 어떻게 키우는지, 더 똑똑한 선택은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열심히 사는데도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래서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분노만 점점 커져간다면 이제는 가던 길을 잠시 멈춰서서 나의 위치와 방향을 살펴보자. 무작정 달리던 것을 멈추고 설명서를 펼쳐 게임의 규칙을 파악하고 난 뒤, 인생 게임을 다시 시작해 나가자. 거꾸로 뛰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이제는 앞을 향해서 뛰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