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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면 혁명으로의 초대 IFS 〈부제: 내 마음속 독재자로부터 탈출하는 법〉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FS(내면가족체계) 심리치료의 핵심 개념을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여, 이 획기적인 방법을 이용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IFS는 우리 모두가 본질적으로 다중인격이고, 여러 인격이 우리 내면에 가족처럼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내면 가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우리 내면 인격들의 표명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생각과 감정들을 마치 하나의 인격을 대하듯 알아나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화해하고 진정한 나, 즉 참나가 이끄는 삶을 살게 되면서 타인 및 나와 연결된 모든 지구상의 존재들과 보다 조화롭게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실제로 IFS는 전세계 심리치료의 관행을 변화시켰다. 이 책에서 IFS 심리치료와 IFS연구소의 창시자인 슈워츠 박사는 IFS라는 너무나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증상을 병리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전문가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일반인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써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재발견하고, 더욱 건강해지며,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슈워츠 박사는 "내가 발견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참나Self라고 부르는 평온하고, 자비로운 우리 내면의 본질이 풀려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참나가 우리 삶을 주도할 때, 우리는 내면과 외부의 삶 모두에서 더 많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치료사, 내담자, 그리고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아실현, 정신건강, 변화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필독서이다.
실제로 IFS는 전세계 심리치료의 관행을 변화시켰다. 이 책에서 IFS 심리치료와 IFS연구소의 창시자인 슈워츠 박사는 IFS라는 너무나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증상을 병리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전문가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일반인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써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재발견하고, 더욱 건강해지며,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슈워츠 박사는 "내가 발견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참나Self라고 부르는 평온하고, 자비로운 우리 내면의 본질이 풀려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참나가 우리 삶을 주도할 때, 우리는 내면과 외부의 삶 모두에서 더 많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치료사, 내담자, 그리고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아실현, 정신건강, 변화에 대한 혁신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필독서이다.
목차
· 옮긴이의 말
· 추천의 말
1
IFS 모델(내면가족체계 모델)
내면의 전쟁
나와 새로운 관계 맺기
우리는 누구나 다중인격이다
나는 진정 누구인가?
| 실습│· IFS에 대한 이해
· 진정한 나에 대한 고찰
· 다중성에 대한 고찰
2
참나The Self
참나로의 여정
신들의 비밀
당신이 한발 물러나면 누가 있을까?
참나 리더십
참나의 특성
· 침착함calmness
· 명확성clarity
· 호기심curiosity
· 연민compassion
· 자신감confidence
· 용기courage
· 창의성creativity
· 연결성connectedness
| 실습│· 참나로 바라보기
· 길 명상Path Exercise
3
파트Parts
내면의 적과 싸우기
정상적인 마음의 다중성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가진
내면의 인격들로 이루어진 시스템
· 양극화
· 과거에 갇힘
나쁜 역할에서 해방된 좋은 파트들
마음의 짐을 떠나보낸 내담자들
선함에 대한 가능성
| 실습│· 파트를 알아나가기
4
내면의 독재자: 추방자, 매니저, 소방관
Exiles, Managers, and Firefighters
추방자
· 추방자에 대한 두려움
· 무가치함과 생존에 대한 두려움
· 이기지 않으면 패배자다
· 구원을 향한 욕구
매니저
· 비판자: 감독관과 인정 추구자
· 비관론자
· 돌보는 자
· 피해자
· 참나를 모방하는 파트
소방관
소방관, 매니저, 추방자로부터 탈출하기
· 추천의 말
1
IFS 모델(내면가족체계 모델)
내면의 전쟁
나와 새로운 관계 맺기
우리는 누구나 다중인격이다
나는 진정 누구인가?
| 실습│· IFS에 대한 이해
· 진정한 나에 대한 고찰
· 다중성에 대한 고찰
2
참나The Self
참나로의 여정
신들의 비밀
당신이 한발 물러나면 누가 있을까?
참나 리더십
참나의 특성
· 침착함calmness
· 명확성clarity
· 호기심curiosity
· 연민compassion
· 자신감confidence
· 용기courage
· 창의성creativity
· 연결성connectedness
| 실습│· 참나로 바라보기
· 길 명상Path Exercise
3
파트Parts
내면의 적과 싸우기
정상적인 마음의 다중성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가진
내면의 인격들로 이루어진 시스템
· 양극화
· 과거에 갇힘
나쁜 역할에서 해방된 좋은 파트들
마음의 짐을 떠나보낸 내담자들
선함에 대한 가능성
| 실습│· 파트를 알아나가기
4
내면의 독재자: 추방자, 매니저, 소방관
Exiles, Managers, and Firefighters
추방자
· 추방자에 대한 두려움
· 무가치함과 생존에 대한 두려움
· 이기지 않으면 패배자다
· 구원을 향한 욕구
매니저
· 비판자: 감독관과 인정 추구자
· 비관론자
· 돌보는 자
· 피해자
· 참나를 모방하는 파트
소방관
소방관, 매니저, 추방자로부터 탈출하기
책 속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 혹은 “내 문제는 자존감 부족이야”라든지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멈출 수 없었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 있는가?
---「첫 문장」중에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는 나란 누구이며, 왜 그렇게 그게 어려운 것일까?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일까? 우리는 머릿속에서 항상 자신을 비난하는 비판적인 목소리에 영원히 시달려야 하는가?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가치함을 다룰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은 없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내면의 소음을 줄일 수 있을까?
--- p.23
처음에는 이것이 터무니없어 보일 수 있다. 당신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비판적인 내면의 목소리와 극도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당신의 뇌를 얼어붙게 하는 공포스러운 두려움, 그리고 갑자기 당신의 마음을 장악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상처 주는 분노와 쉽게 상처받고 당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당신의 민감한 마음에 왜 당신이 집중하고 그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싶어 하겠는가?
--- p.35
불안을 야기하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우리 인생의 고통스런 사건들 속에서 극단적인 역할을 맡도록 강요 받아온 내면의 인격체들이 내는 소리이고, 이런 식의 이해는 우리가 이들과 다른 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p.38
내가 발견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이 작업을 하면서, 당신 자신Self 혹은 당신의 참나True Self라고 내가 부르는 것이 풀려나고 해방된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극단적인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고, 이로부터 분리될 때, 내적 외적으로 모두 좋은 리더십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 p.40
참나를 해방시키려 한다면 우선 당신은 참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실제로 누구인지 모른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될 수 없다. 당신은 참나에 대한 찰나의 경험을 일탈이나 환상으로 간주하고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자아상으로 자신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대리석 덩어리로 어떻게 그런 장엄한 다비드상을 창조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그는 내가 작업을 하기 전에 이미 그 대리석 안에 있었고, 나는 다만 그 주변의 돌을 제거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 p.55
신들은 매우 현명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평화와 기쁨을 찾는 마지막 장소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이를 친밀한 관계, 직업, 구매, 여행, 영적 지도자, 자조 모임,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신의 은총 등 다른 곳에서 찾는다.
--- p.65
그렇다고 참나 주도일 때 부처님처럼 고요한 무아지경의 상태로 걸어 다닌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롤러코스트를 타게 되지만, 예전에는 극도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던 놀이기구가 더 자주 흥미로워지고, 이것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즐거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어떤 감정에 완전히 매몰되거나 감정들과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면서도 이에 결코 완전히 휩쓸리지 않는 평온한 중심, 즉 폭풍 속에서도 나로서 중심을 잡고 있을 수 있다 “I” in the storm.
--- p.79
연민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동정심pity과 공감sympathy을 연민과 대조해 보겠다. 동정심은 누군가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그 사람이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저지른 실수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내가 실수를 하지 않을 생각을 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동정심에는 보호적 거리 두기와 어느 정도의 업신여김이 모두 포함된다.
--- p.84
이건 “그냥 잊어버리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식의 노력으로 상처받은 파트들을 가두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향과는 정반대이다. 이런 철학의 결과,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고통의 짐을 축적할 뿐 아니라 상처받은 어린아이와 같은 파트들을 보듬는 대신 이들을 유기하고 고립시킨다.
--- p.87
따라서 학대자abuser 들은 사람들이 참나 리더십의 신호를 보일 때마다 공격한다. 학대자들은 이것이 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성 학대를 당한 나의 거의 모든 내담자들은 기백이 넘치고,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때마다 언어적 또는 신체적 처벌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이들은 자신의 참나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참나를 자신으로부터 해리하여 몸 밖에 두게 되었다.
--- p.89
하지만 당신의 분노와 상처, 슬픔을 회피하면서 들판에 앉아 활짝 웃는다고 해서 이런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분노와 상처, 슬픔이 바로 진실에 이르는 길입니다. 우리가 들어가지 말라고 들었던 방과 벽장, 숲과 심연에 들어가 보지 않는 한 우리는 표현할 진실이 많지 않습니다.
--- p.94
그 당시 나는 내 안에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인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는 정신이 단일하다고 믿도록 사회화되어 왔고, 내 정신은 다른 모든 파트들을 성공적으로 가리는 지적인 파트에게 지배되었다. 나는 내면에 자율적인 인격autonomous personality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 p.110
내 내담자들은 자신의 파트들을 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처럼 경험했다. 즉, 파트들은 내담자가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하기 싫은 보호자 역할을 맡도록 강요되었지만 그 역할을 그만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격들로 경험했다.
--- p.127
내가 그 분노에 집중하고 질문을 하자, 그 분노는 내 안에 있는 사춘기의 인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파트는 화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처받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 p.132
내가 추방시킨 감정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나도 압도될까 봐 두려웠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던 중 내 인생의 위기가 내 안에 있던 상처와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파트들을 끄집어 냈고, 나는 이것들을 알아가고 소중히 여길 수밖에 없었다.
--- p.144
우리의 내면 가족들이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때 특정 재능을 가진 파트는 그 재능이 필요할 때 앞으로 나오고 다른 파트들은 뒤로 물러난다. 예를 들어, 나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운동 능력이 뛰어난 파트를 찾아서 그 능력이 가끔씩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몸에 배어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p.147
우리의 삶을 방해하고 끔찍한 기분이 들게 하는 파트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면, 그것들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 p.150
우리 대다수는 좋은 의도로 가족과 친구들이 “그냥 잊어버려”라는 류의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끔찍한 사건의 후유증을 추방시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기억, 감각, 감정뿐만 아니라 그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상처를 받았던 파트들도 추방하게 된다.
--- p.163
나는 화내지 말고, 이기적이지 말고, 못되게 굴지 말고, 욕심내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지 마라, 그렇게 하지 마라”는 내가 내면화한 메시지였습니다. 나는 때때로 못되게 굴고, 때때로 화를 내고, 때때로 과자를 다 먹고 싶어 했기 때문에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런 충동을 없애야 한다고 믿었죠.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천천히 나는 그것들을 내 의식 밑으로 너무 멀리 밀어 넣어서 그것들이 거기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었습니다. 10대가 되었을 때 나는 내 자신을 너무 많이 차단해서 마치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같았습니다.
--- p.165
나는 우리 문화가 여성보다 남성이 자신의 취약한 파트들을 숨기도록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자기주장이나 권력과 같은 다른 파트들을 추방하도록 사회화되었지만, 어떤 사회경제적 영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성폭행, 학대, 괴롭힘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적 문화로 인해 쓸모없는 존재라는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더 높다.
--- p.170
내 내면의 아이는 … 삶의 후반에… 나타나서 자기 비밀을 나에게 말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 아이는 매우 주저하며 다가왔고, 먼저 말을 걸었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내 손을 잡고 내가 무서워서 평생을 피했던 곳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나는 그곳에 가야만 했습니다.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곳은 나의 영역이고, 나만의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내가 오래전에 잊으려고 했던 곳이자, 나 자신이었던 그 아이를 버렸던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 p.172
추방자들은 사랑받는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높이 날아오르지만, 구원자가 그 사랑을 철회하면 심하게 추락한다. 마치 우리 각자가 보이지 않는 자물쇠를 다리에 차고 걸어다니며,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는 것과 같다.
--- p.179
특정 사건이나 상호 작용은 성냥처럼 작용하여 우리를 집어삼키려고 위협하는 감정의 불꽃을 점화한다. 우리는 추방자들이 짊어지고 있던 공포, 외로움, 굴욕감, 유기, 절망감, 무가치함 등의 마음의 짐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만약 이런 추방자들이 완전히 장악을 하면 우리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p.181
매니저는 외부 세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나는 매우 강한 사람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보호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즉, 습관적으로 착한 사람은 화를 내는 파트를 추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장난기나 친밀감을 좋아하는 파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며, 강한 사람은 취약한 파트들을 숨긴다.
--- p.183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비관론자에게 지배되고 있다. 이 비관론자가 당신을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외부나 내면 자극으로부터 차단하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은 완전히 냉담하고 무기력하며, 절망적이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게 될 수 있다. 이런 역할에서, 비관론자는 당신을 마비시킬 뿐만 아니라 추방자들의 생생하고 강렬한 감정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p.190
이런 노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 소방관은 불법 약물, 알코올, 자살 충동이나 행동, 분노와 지배 행위(act of domination), 자해, 강박적 성행위, 외도, 도둑질, 징벌적 관계에 빠지는 등 더 과격하고 사회적으로 잘 용인되지 않는 수단을 쓴다.
--- p.198
이 책을 읽는 것은 체제 전복적인 활동이다. 이 책은 당신 내면의 권위주의적인 정부를, 각각의 파트가 인정받고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당신 참나의 강압적이지 않고 마음을 중심에 두는(heart-centered) 리더십을 신뢰하는 다원주의의 한 형태로 대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p.209
당신은 보호자들의 두려움에 대한 내면의 소리를 듣고 보호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치료사에게 말하도록 요청 받게 될 것이다. 보호자가 흔히 느끼는 두려움의 예로는 치료사에게 판단 받는 것, 취약한 파트들에게 압도당하는 것,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데 시작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것 등이 있다.
--- p.217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금지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족안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대해 말하거나 자신을 옹호하려는 자기주장을 하는 파트를 억눌러 왔을 것이다. 또 다른 파트는 분노에 대해 가족들이 가진 신념을 받아들여서, 분노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즉시 그런 자신을 꾸짖거나 주의를 분산시키기도 한다. 이는 IFS에서 두 파트 간의 내면의 양극화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예가 될 수 있다.
--- p.219
이 시점에서 당신 치료사의 주된 임무는 당신이 참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다른 파트들이 방해하려고 할 때, 이를 감지하고, 이들에게 당신을 믿고 한발 물러나 달라고 부탁하면서, 당신이 참나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 p.222
파트들이 당신의 참나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걸 꺼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들이 물러나려고 하지 않을 때, 당신의 치료사는 이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았다. 그 대신, 당신이 이 파트들에게 왜 당신과 분리하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물어보게 할 가능성이 높다.
--- p.223
이처럼 IFS는 협력적인 과정이다. 당신의 참나와 치료사의 참나가 함께, 당신 파트들의 내면 시스템을 치유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당신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즉 자신의 내면 여정에서 마주치는 경험에 대한 전문가이며, 치료사는 당신이 이 여정을 하는 동안 당신이 참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이다. 처음에는 치료사가 어느 정도 지시를 하겠지만, 점차적으로 당신은 자연스럽게 이 과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고, 당신의 치료사는 이런 경향을 존중하고 격려할 것이다.
--- p.227
‘파트를 치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치유를 위해 파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수십 년 동안 IFS 작업을 해오면서, 일반적으로 모든 파트는, 자신을 경직된 역할에 가둔 극단적인 신념과 감정을 내려놓기, 즉 마음의 짐을 떠나보내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
--- p.229
다시 말하지만, 모든 사람의 시스템은 다르다. 즉, 사람마다 두려움의 수준, 속도, 마음의 짐의 무게가 다 다르다. 당연히 학대나 트라우마를 많이 겪은 사람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치유해야 할 파트들이 끝없이 많은 것처럼 느껴져, 치료 여정 중에 한번쯤은 낙담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할 고통은 한정되어 있으며, 기분이 훨씬 좋아질 때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 바란다.
--- p.234
변화의 과정은 종종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과 같기 때문에, 당신과 함께 롤러코스트를 타지 않는 치료사와 작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비유를 들면, 폭풍 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신을 위해 있어줄 수 있는 치료사(‘I’ in the storm for you) 말이다.
---「첫 문장」중에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는 나란 누구이며, 왜 그렇게 그게 어려운 것일까?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일까? 우리는 머릿속에서 항상 자신을 비난하는 비판적인 목소리에 영원히 시달려야 하는가?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가치함을 다룰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은 없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주의를 분산시키는 내면의 소음을 줄일 수 있을까?
--- p.23
처음에는 이것이 터무니없어 보일 수 있다. 당신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비판적인 내면의 목소리와 극도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당신의 뇌를 얼어붙게 하는 공포스러운 두려움, 그리고 갑자기 당신의 마음을 장악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상처 주는 분노와 쉽게 상처받고 당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당신의 민감한 마음에 왜 당신이 집중하고 그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싶어 하겠는가?
--- p.35
불안을 야기하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우리 인생의 고통스런 사건들 속에서 극단적인 역할을 맡도록 강요 받아온 내면의 인격체들이 내는 소리이고, 이런 식의 이해는 우리가 이들과 다른 식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 p.38
내가 발견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당신이 이 작업을 하면서, 당신 자신Self 혹은 당신의 참나True Self라고 내가 부르는 것이 풀려나고 해방된다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극단적인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고, 이로부터 분리될 때, 내적 외적으로 모두 좋은 리더십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 p.40
참나를 해방시키려 한다면 우선 당신은 참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실제로 누구인지 모른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될 수 없다. 당신은 참나에 대한 찰나의 경험을 일탈이나 환상으로 간주하고 당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자아상으로 자신을 제한하게 될 것이다. 대리석 덩어리로 어떻게 그런 장엄한 다비드상을 창조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그는 내가 작업을 하기 전에 이미 그 대리석 안에 있었고, 나는 다만 그 주변의 돌을 제거했을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 p.55
신들은 매우 현명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평화와 기쁨을 찾는 마지막 장소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이를 친밀한 관계, 직업, 구매, 여행, 영적 지도자, 자조 모임,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신의 은총 등 다른 곳에서 찾는다.
--- p.65
그렇다고 참나 주도일 때 부처님처럼 고요한 무아지경의 상태로 걸어 다닌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롤러코스트를 타게 되지만, 예전에는 극도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던 놀이기구가 더 자주 흥미로워지고, 이것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즐거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어떤 감정에 완전히 매몰되거나 감정들과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면서도 이에 결코 완전히 휩쓸리지 않는 평온한 중심, 즉 폭풍 속에서도 나로서 중심을 잡고 있을 수 있다 “I” in the storm.
--- p.79
연민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동정심pity과 공감sympathy을 연민과 대조해 보겠다. 동정심은 누군가가 고통받는 것을 보고 불쌍하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그 사람이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저지른 실수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내가 실수를 하지 않을 생각을 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동정심에는 보호적 거리 두기와 어느 정도의 업신여김이 모두 포함된다.
--- p.84
이건 “그냥 잊어버리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식의 노력으로 상처받은 파트들을 가두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향과는 정반대이다. 이런 철학의 결과,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고통의 짐을 축적할 뿐 아니라 상처받은 어린아이와 같은 파트들을 보듬는 대신 이들을 유기하고 고립시킨다.
--- p.87
따라서 학대자abuser 들은 사람들이 참나 리더십의 신호를 보일 때마다 공격한다. 학대자들은 이것이 사람들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성 학대를 당한 나의 거의 모든 내담자들은 기백이 넘치고,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때마다 언어적 또는 신체적 처벌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이들은 자신의 참나를 두려워하게 되었고 참나를 자신으로부터 해리하여 몸 밖에 두게 되었다.
--- p.89
하지만 당신의 분노와 상처, 슬픔을 회피하면서 들판에 앉아 활짝 웃는다고 해서 이런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분노와 상처, 슬픔이 바로 진실에 이르는 길입니다. 우리가 들어가지 말라고 들었던 방과 벽장, 숲과 심연에 들어가 보지 않는 한 우리는 표현할 진실이 많지 않습니다.
--- p.94
그 당시 나는 내 안에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인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는 정신이 단일하다고 믿도록 사회화되어 왔고, 내 정신은 다른 모든 파트들을 성공적으로 가리는 지적인 파트에게 지배되었다. 나는 내면에 자율적인 인격autonomous personality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 p.110
내 내담자들은 자신의 파트들을 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처럼 경험했다. 즉, 파트들은 내담자가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하기 싫은 보호자 역할을 맡도록 강요되었지만 그 역할을 그만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격들로 경험했다.
--- p.127
내가 그 분노에 집중하고 질문을 하자, 그 분노는 내 안에 있는 사춘기의 인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파트는 화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처받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 p.132
내가 추방시킨 감정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나도 압도될까 봐 두려웠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던 중 내 인생의 위기가 내 안에 있던 상처와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파트들을 끄집어 냈고, 나는 이것들을 알아가고 소중히 여길 수밖에 없었다.
--- p.144
우리의 내면 가족들이 조화롭게 관계를 맺을 때 특정 재능을 가진 파트는 그 재능이 필요할 때 앞으로 나오고 다른 파트들은 뒤로 물러난다. 예를 들어, 나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운동 능력이 뛰어난 파트를 찾아서 그 능력이 가끔씩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몸에 배어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p.147
우리의 삶을 방해하고 끔찍한 기분이 들게 하는 파트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면, 그것들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 p.150
우리 대다수는 좋은 의도로 가족과 친구들이 “그냥 잊어버려”라는 류의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끔찍한 사건의 후유증을 추방시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기억, 감각, 감정뿐만 아니라 그 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상처를 받았던 파트들도 추방하게 된다.
--- p.163
나는 화내지 말고, 이기적이지 말고, 못되게 굴지 말고, 욕심내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지 마라, 그렇게 하지 마라”는 내가 내면화한 메시지였습니다. 나는 때때로 못되게 굴고, 때때로 화를 내고, 때때로 과자를 다 먹고 싶어 했기 때문에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런 충동을 없애야 한다고 믿었죠.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천천히 나는 그것들을 내 의식 밑으로 너무 멀리 밀어 넣어서 그것들이 거기에 있다는 사실조차 잊었습니다. 10대가 되었을 때 나는 내 자신을 너무 많이 차단해서 마치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같았습니다.
--- p.165
나는 우리 문화가 여성보다 남성이 자신의 취약한 파트들을 숨기도록 강요한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자기주장이나 권력과 같은 다른 파트들을 추방하도록 사회화되었지만, 어떤 사회경제적 영역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성은 성폭행, 학대, 괴롭힘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적 문화로 인해 쓸모없는 존재라는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더 높다.
--- p.170
내 내면의 아이는 … 삶의 후반에… 나타나서 자기 비밀을 나에게 말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 아이는 매우 주저하며 다가왔고, 먼저 말을 걸었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내 손을 잡고 내가 무서워서 평생을 피했던 곳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나는 그곳에 가야만 했습니다.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곳은 나의 영역이고, 나만의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내가 오래전에 잊으려고 했던 곳이자, 나 자신이었던 그 아이를 버렸던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 p.172
추방자들은 사랑받는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높이 날아오르지만, 구원자가 그 사랑을 철회하면 심하게 추락한다. 마치 우리 각자가 보이지 않는 자물쇠를 다리에 차고 걸어다니며,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사람을 필사적으로 찾는 것과 같다.
--- p.179
특정 사건이나 상호 작용은 성냥처럼 작용하여 우리를 집어삼키려고 위협하는 감정의 불꽃을 점화한다. 우리는 추방자들이 짊어지고 있던 공포, 외로움, 굴욕감, 유기, 절망감, 무가치함 등의 마음의 짐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만약 이런 추방자들이 완전히 장악을 하면 우리는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p.181
매니저는 외부 세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나는 매우 강한 사람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보호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즉, 습관적으로 착한 사람은 화를 내는 파트를 추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장난기나 친밀감을 좋아하는 파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며, 강한 사람은 취약한 파트들을 숨긴다.
--- p.183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비관론자에게 지배되고 있다. 이 비관론자가 당신을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외부나 내면 자극으로부터 차단하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은 완전히 냉담하고 무기력하며, 절망적이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게 될 수 있다. 이런 역할에서, 비관론자는 당신을 마비시킬 뿐만 아니라 추방자들의 생생하고 강렬한 감정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 p.190
이런 노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 소방관은 불법 약물, 알코올, 자살 충동이나 행동, 분노와 지배 행위(act of domination), 자해, 강박적 성행위, 외도, 도둑질, 징벌적 관계에 빠지는 등 더 과격하고 사회적으로 잘 용인되지 않는 수단을 쓴다.
--- p.198
이 책을 읽는 것은 체제 전복적인 활동이다. 이 책은 당신 내면의 권위주의적인 정부를, 각각의 파트가 인정받고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당신 참나의 강압적이지 않고 마음을 중심에 두는(heart-centered) 리더십을 신뢰하는 다원주의의 한 형태로 대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 p.209
당신은 보호자들의 두려움에 대한 내면의 소리를 듣고 보호자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치료사에게 말하도록 요청 받게 될 것이다. 보호자가 흔히 느끼는 두려움의 예로는 치료사에게 판단 받는 것, 취약한 파트들에게 압도당하는 것,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데 시작할 필요가 있나 하는 것 등이 있다.
--- p.217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금지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가족안에서 일어나는 불의에 대해 말하거나 자신을 옹호하려는 자기주장을 하는 파트를 억눌러 왔을 것이다. 또 다른 파트는 분노에 대해 가족들이 가진 신념을 받아들여서, 분노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즉시 그런 자신을 꾸짖거나 주의를 분산시키기도 한다. 이는 IFS에서 두 파트 간의 내면의 양극화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예가 될 수 있다.
--- p.219
이 시점에서 당신 치료사의 주된 임무는 당신이 참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다른 파트들이 방해하려고 할 때, 이를 감지하고, 이들에게 당신을 믿고 한발 물러나 달라고 부탁하면서, 당신이 참나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 p.222
파트들이 당신의 참나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는 걸 꺼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들이 물러나려고 하지 않을 때, 당신의 치료사는 이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훈련을 받았다. 그 대신, 당신이 이 파트들에게 왜 당신과 분리하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물어보게 할 가능성이 높다.
--- p.223
이처럼 IFS는 협력적인 과정이다. 당신의 참나와 치료사의 참나가 함께, 당신 파트들의 내면 시스템을 치유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당신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즉 자신의 내면 여정에서 마주치는 경험에 대한 전문가이며, 치료사는 당신이 이 여정을 하는 동안 당신이 참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이다. 처음에는 치료사가 어느 정도 지시를 하겠지만, 점차적으로 당신은 자연스럽게 이 과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고, 당신의 치료사는 이런 경향을 존중하고 격려할 것이다.
--- p.227
‘파트를 치유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치유를 위해 파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수십 년 동안 IFS 작업을 해오면서, 일반적으로 모든 파트는, 자신을 경직된 역할에 가둔 극단적인 신념과 감정을 내려놓기, 즉 마음의 짐을 떠나보내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다
--- p.229
다시 말하지만, 모든 사람의 시스템은 다르다. 즉, 사람마다 두려움의 수준, 속도, 마음의 짐의 무게가 다 다르다. 당연히 학대나 트라우마를 많이 겪은 사람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치유해야 할 파트들이 끝없이 많은 것처럼 느껴져, 치료 여정 중에 한번쯤은 낙담하기도 한다. 때로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할 고통은 한정되어 있으며, 기분이 훨씬 좋아질 때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기 바란다.
--- p.234
변화의 과정은 종종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과 같기 때문에, 당신과 함께 롤러코스트를 타지 않는 치료사와 작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비유를 들면, 폭풍 속에서도 변함없이 당신을 위해 있어줄 수 있는 치료사(‘I’ in the storm for you) 말이다.
--- p.23
추천평
우리 인간은 수많은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소중하고 취약한 부분들을 숨기는 데 귀재다. 슈워츠 박사는 우리 내면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에 대한 호기심과 연민을 통해 삶을 즐길 수 있는 보다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 담긴 이야기와 그의 직설적인 화법을 접하는 당신은 이 책을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며,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어질 것이다.
리더십 고문으로 28년 동안 일해왔으면서도 이렇게 주옥같은 책을 접한 건 거의 처음이다. 나는 가족, 친구, 동료, 실무자, 그리고 내가 함께 일했던 모든 리더들이 슈워츠 박사의 통찰력과 그가 우리에게 추구하도록 권하는 질문들, 즉 평생 동안 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드는 바로 그 질문들로부터 혜택을 받기 바란다. 복잡한 인간 특성에 대한 그의 연구 덕에 인생은 훨씬 더 미묘하고 매혹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질 애더 (Jill Ader, 에곤 젠더Egon Zehnder 리더십 고문 겸 회장)
리더십 고문으로 28년 동안 일해왔으면서도 이렇게 주옥같은 책을 접한 건 거의 처음이다. 나는 가족, 친구, 동료, 실무자, 그리고 내가 함께 일했던 모든 리더들이 슈워츠 박사의 통찰력과 그가 우리에게 추구하도록 권하는 질문들, 즉 평생 동안 왜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드는 바로 그 질문들로부터 혜택을 받기 바란다. 복잡한 인간 특성에 대한 그의 연구 덕에 인생은 훨씬 더 미묘하고 매혹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질 애더 (Jill Ader, 에곤 젠더Egon Zehnder 리더십 고문 겸 회장)
빛나는 사례가 풍부하고, 우아하고 간결하며 재치 있게 쓰인 이 책은 슈워츠 박사의 획기적인 IFS 치료, 즉 우리 자신의 모든 파트들을 알아가고 친해지고 이끌어가는 법을 배우는 독특한 방법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이상적인 책이다.
- 가버 마테 (Gabor Mate, MD, 『정상의 신화The Myth of Normal』 저자)
- 가버 마테 (Gabor Mate, MD, 『정상의 신화The Myth of Normal』 저자)
요즘 ‘자신을 사랑하기self-love’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끊임없이 비판하고, 불가능한 완벽을 위해 노력하게 만들고, 자기 의심과 무가치감으로 괴롭히고, 견딜 수 없는 감정으로 넘쳐나게 하고, 자해 또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하고,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거짓말, 속임수, 중독에 빠지게 하고,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심지어 범죄 행위에도 가담하게 하는 우리의 파트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IFS(내면가족체계)는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내면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는 길로서뿐만 아니라 DSM-5에 나와 있는 모든 정신과적 진단 및 많은 의학적 진단에 대한 치료법으로서도 완전히 판도를 바꾸고 있다. 『내면 혁명으로의 초대 IFS』는 우리 내면의 가장 골칫거리인 파트까지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이는 지금 이 세상, 더 많은 친절이 절실히 필요한 이 시기에, 자기 연민을 더 필요로 하는 타인들을 혁명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우리 마음을 연다.
- 리사 랜킨 (Lissa Rankin, MD,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치유혁명Mind Over Medicine』 및 『신성한 의술Sacred Medicine』 저자)
- 리사 랜킨 (Lissa Rankin, MD,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치유혁명Mind Over Medicine』 및 『신성한 의술Sacred Medicine』 저자)
IFS는 나의 치유 과정에 도움을 주었고, 방대한 치유 방식들을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조너선 반 네스 (Jonathan Van Ness, 에미상Emmy® 후보에 오른 연예인, 코미디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팟캐스터, 헤어스타일리스트, 헤어 케어 혁신가)
- 조너선 반 네스 (Jonathan Van Ness, 에미상Emmy® 후보에 오른 연예인, 코미디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팟캐스터, 헤어스타일리스트, 헤어 케어 혁신가)
『내면 혁명으로의 초대 IFS』에서 리처드 슈워츠 박사는 독자들에게 자신의 패러다임 전환 모델을 쉽고 간결하게 소개한다. IFS 모델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의도하는 것과 의도하지 않은 채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욕구 사이의 오랜 내면의 대화를 재구성한다. 슈워츠 박사는 우리에게, 또한 특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로드맵을 제공하여 자연스러운 인간의 통합적 속성의 이점들을 탐색할 수 있게 한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치료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안전, 신뢰, 사랑을 경험하는 데 방해가 되었던 심각한 정신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하고, 연민 어린 마음으로 독자를 리드한다.
- 스티븐 W. 포지스 (Stephen W. Porges, PhD, 과학자, 인디애나대학교 부설 킨제이연구소 외상성 스트레스 연구 컨소시엄 창립자, 『Polyvagal Safety』의 저자)
- 스티븐 W. 포지스 (Stephen W. Porges, PhD, 과학자, 인디애나대학교 부설 킨제이연구소 외상성 스트레스 연구 컨소시엄 창립자, 『Polyvagal Safety』의 저자)
'32.심리학 연구 (독서>책소개) > 1.심리학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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