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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세대 저자들이 쓴 [서양 문명의 역사] 16판.
[서양 문명의 역사(Western Civilizations)]는 균형 잡힌 서술과 명료한 문체로 1940년대 이래 영어권에서 정평을 얻고 있으며, 각별히 문화사에 큰 비중을 둔 서양사 개설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 2세대 저자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에 유의하면서 생동감 있는 문체로 집필해왔다.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16판을 원본으로 한 번역본으로, 3세대 저자인 코핀과 스테이시는 그들의 업적을 토대 삼아 전통적인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자 힘썼다. 정확성을 양보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서술의 명료성과 이해가능성을 추구했으며, 교사, 학생, 역사학자의 역사적 관심의 변화를 반영해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서양 문명의 역사(Western Civilizations)]는 균형 잡힌 서술과 명료한 문체로 1940년대 이래 영어권에서 정평을 얻고 있으며, 각별히 문화사에 큰 비중을 둔 서양사 개설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 2세대 저자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에 유의하면서 생동감 있는 문체로 집필해왔다.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16판을 원본으로 한 번역본으로, 3세대 저자인 코핀과 스테이시는 그들의 업적을 토대 삼아 전통적인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자 힘썼다. 정확성을 양보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서술의 명료성과 이해가능성을 추구했으며, 교사, 학생, 역사학자의 역사적 관심의 변화를 반영해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목차
머리말
옮긴이의 글
제1부 고대 근동
제1장 서양 문명의 기원
석기 시대의 배경
신석기혁명
메소포타미아 도시 문명의 발달
역사 속으로 들어간 수메르인
구바빌로니아 제국
이집트 문명의 발달
결론
제2장 고대 근동의 신과 제국, 기원전 1700~500년
인도-유럽어족의 이주
2천년기의 이집트
후기 청동기 시대의 국제체제
에게 문명: 미노아와 미케네
초기 철기 시대의 소국들
아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히브리 유일신교의 발전
결론
제2부 그리스 로마 세계
제3장 그리스의 실험
그리스의 암흑시대(기원전 1150~800)
상고기 그리스(기원전 800~480)
상고기의 폴리스
페르시아 전쟁
고전기 그리스의 황금시대
동맹의 구축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결론
제4장 그리스의 팽창
기원전 4세기 폴리스의 실패
문화적?지적 반응
마케도니아의 흥기와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헬레니즘 왕국들
상업의 발달과 도시화
헬레니즘 문화: 철학과 종교
헬레니즘 문화: 문학과 예술
과학과 의학
폴리스의 변형
결론
제5장 로마 문명
초기 이탈리아와 로마 왕국
초기 공화정
카르타고와의 숙명적인 전쟁
후기 공화정의 사회와 문화
후기 공화정의 사회 투쟁
제정 초기(기원전 27~서기 180)
원수정 시대의 문화와 생활
3세기의 위기(180~284)
서로마의 지배: 대차대조표
결론
제6장 그리스도교와 로마 세계의 변화
제국의 재편
그리스도교의 등장과 승리
4세기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상황
게르만족의 침입과 서로마 제국의 멸망
서양 그리스도교 사상의 형성
서유럽 고전 문명의 그리스도교화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
결론
제3부 중세
제7장 로마의 후예들: 비잔티움, 이슬람, 서유럽
비잔티움 제국과 문화
이슬람교의 성장
이슬람 세계의 변화
중세 초기의 서유럽 그리스도교 문명
카롤링거 왕조의 흥기
결론
제8장 유럽의 팽창: 중세 전성기(1000~1300)의 경제, 사회, 정치
중세의 농업혁명
도시와 상업의 성장
비잔티움, 이슬람, 십자군
중세 전성기의 사회적 유동성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와 정부
봉건제와 국민적 군주국가의 등장
결론
제9장 중세 전성기(1000~1300)의 종교적 지적 발전
교회의 개혁
종교적 활력의 분출
중세의 지적 부흥
문학, 예술, 음악의 만개
결론
제4부 중세에서 근대로
제10장 중세 말기, 1300~1500년
토지의 변화
흑사병과 그 결과
중세 말기의 사회 변화
전쟁과 중세 말기 국가의 발전
키예프 루스족과 모스크바 대공국의 흥기
교회의 시련
중세 말기의 신앙 운동
사상, 문학, 예술
기술의 발달
결론
제11장 1300~1600년의 상업, 정복, 식민지
몽골
오스만 제국의 흥기
지중해 식민주의
신세계와 만난 유럽
결론
제12장 르네상스 문명, 1350년경~1550년
르네상스와 중세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회화, 조각, 건축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쇠퇴
북유럽의 르네상스
결론
제13장 종교개혁
루터의 봉기
프로테스탄티즘의 확산
길들여진 종교개혁, 1525~1560년
잉글랜드 종교개혁
변화된 가톨리시즘
결론
제14장 종교전쟁과 국가 건설, 1540~1660년
경제적?종교적?정치적 시련
종교전쟁의 세기
에스파냐, 프랑스, 잉글랜드의 서로 다른 경로, 1600~1660년
종교적 회의와 확실성의 추구
문학과 예술
결론
옮긴이의 글
제1부 고대 근동
제1장 서양 문명의 기원
석기 시대의 배경
신석기혁명
메소포타미아 도시 문명의 발달
역사 속으로 들어간 수메르인
구바빌로니아 제국
이집트 문명의 발달
결론
제2장 고대 근동의 신과 제국, 기원전 1700~500년
인도-유럽어족의 이주
2천년기의 이집트
후기 청동기 시대의 국제체제
에게 문명: 미노아와 미케네
초기 철기 시대의 소국들
아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히브리 유일신교의 발전
결론
제2부 그리스 로마 세계
제3장 그리스의 실험
그리스의 암흑시대(기원전 1150~800)
상고기 그리스(기원전 800~480)
상고기의 폴리스
페르시아 전쟁
고전기 그리스의 황금시대
동맹의 구축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결론
제4장 그리스의 팽창
기원전 4세기 폴리스의 실패
문화적?지적 반응
마케도니아의 흥기와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헬레니즘 왕국들
상업의 발달과 도시화
헬레니즘 문화: 철학과 종교
헬레니즘 문화: 문학과 예술
과학과 의학
폴리스의 변형
결론
제5장 로마 문명
초기 이탈리아와 로마 왕국
초기 공화정
카르타고와의 숙명적인 전쟁
후기 공화정의 사회와 문화
후기 공화정의 사회 투쟁
제정 초기(기원전 27~서기 180)
원수정 시대의 문화와 생활
3세기의 위기(180~284)
서로마의 지배: 대차대조표
결론
제6장 그리스도교와 로마 세계의 변화
제국의 재편
그리스도교의 등장과 승리
4세기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상황
게르만족의 침입과 서로마 제국의 멸망
서양 그리스도교 사상의 형성
서유럽 고전 문명의 그리스도교화
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
결론
제3부 중세
제7장 로마의 후예들: 비잔티움, 이슬람, 서유럽
비잔티움 제국과 문화
이슬람교의 성장
이슬람 세계의 변화
중세 초기의 서유럽 그리스도교 문명
카롤링거 왕조의 흥기
결론
제8장 유럽의 팽창: 중세 전성기(1000~1300)의 경제, 사회, 정치
중세의 농업혁명
도시와 상업의 성장
비잔티움, 이슬람, 십자군
중세 전성기의 사회적 유동성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와 정부
봉건제와 국민적 군주국가의 등장
결론
제9장 중세 전성기(1000~1300)의 종교적 지적 발전
교회의 개혁
종교적 활력의 분출
중세의 지적 부흥
문학, 예술, 음악의 만개
결론
제4부 중세에서 근대로
제10장 중세 말기, 1300~1500년
토지의 변화
흑사병과 그 결과
중세 말기의 사회 변화
전쟁과 중세 말기 국가의 발전
키예프 루스족과 모스크바 대공국의 흥기
교회의 시련
중세 말기의 신앙 운동
사상, 문학, 예술
기술의 발달
결론
제11장 1300~1600년의 상업, 정복, 식민지
몽골
오스만 제국의 흥기
지중해 식민주의
신세계와 만난 유럽
결론
제12장 르네상스 문명, 1350년경~1550년
르네상스와 중세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회화, 조각, 건축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쇠퇴
북유럽의 르네상스
결론
제13장 종교개혁
루터의 봉기
프로테스탄티즘의 확산
길들여진 종교개혁, 1525~1560년
잉글랜드 종교개혁
변화된 가톨리시즘
결론
제14장 종교전쟁과 국가 건설, 1540~1660년
경제적?종교적?정치적 시련
종교전쟁의 세기
에스파냐, 프랑스, 잉글랜드의 서로 다른 경로, 1600~1660년
종교적 회의와 확실성의 추구
문학과 예술
결론
출판사 리뷰
서양사 개설서의 압도적인 표준
이 책은 [서양 문명의 역사(Western Civilizations)](16판, 2008년)의 완역본이다. 균형 잡힌 서술과 명료한 문체로 1940년대 이래 영어권에서 정평을 얻고 있는 이 책은 각별히 문화사에 큰 비중을 둔 서양사 개설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 영어권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독자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가히 영어권 최고의 서양사 개설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1941년 에드워드 맥널 번즈의 단독 저서로 초판이 간행된 이 책은, 한 세대가 넘도록 절찬리에 개정을 거듭해 오다가 9판(1980년)부터 로버트 러너와 스탠디시 미첨이 공저자로 참여해 2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로 재탄생했다. 미국 대학의 서양 문명사 강좌에서 가장 정평 있는 교재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품격 있는 고급 교양서로 명성을 얻었다. 1994년 소나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한 [서양 문명의 역사]는 10판(1984년)이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대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 독자들로부터 크나큰 사랑을 받으면서 서양사 개설서의 압도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시 세월이 흘렀다. [서양 문명의 역사]는 14판(2002년)부터 3세대로 접어들었다. 주디스 코핀(Judith G. Coffin)과 로버트 스테이시(Robert C. Stacey) 두 사람이 공저자로 투입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번역해 선보이는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는 16판(2008년)을 원본으로 삼았다. 3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의 초판격인 14판의 내용을 15판(2005년)에 이어 수정 보완한 책이다. 2세대 저자들이 빠지고 3세대 저자 두 명으로 지은이가 모두 바뀐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기존 2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책’이다. 그래서 기존 [서양 문명의 역사]와 차별화하는 뜻에서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라고 이름 붙였다.
3세대 저자들이 쓴 [서양 문명의 역사] 16판
이렇듯 이 책은 3세대에 걸친 역사가들의 학문적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앞선 1· 2세대 저자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에 유의하면서 생동감 있는 문체로 집필해왔다. 3세대 저자인 코핀과 스테이시는 그들의 업적을 토대 삼아 전통적인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자 힘썼다. 정확성을 양보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서술의 명료성과 이해가능성을 추구했으며, 교사, 학생, 역사학자의 역사적 관심의 변화를 반영해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저자들은 서양 문명에 대한 지식수준의 확대에 부응해 서유럽 바깥 세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였다. 사회사, 문화사 및 여성사의 새로운 학문적 업적을 본문의 설명에 융합시키는 동시에 경제사, 종교사, 군사사에도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와 문화를 하나의 공통된 세계사적 경험의 일부로 제시함으로써 최근 서양 역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구사적 관점을 포용하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었다. 힘차고 명료하며 간결하게 서술했으며, 독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 판본과 달리 본문을 새로운 연구 성과에 따라 업데이트했을 뿐만 아니라 핵심 문제를 반복 서술하며, 인용 사료에 대한 분석 문제를 제시했다. 특별한 사건, 주제, 시대를 중심으로 간략한 연표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 본문의 세부 설명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했다. 특히 130개에 달하는 정밀 지도는 역사의 발전 과정에 지리적 요인이 끼친 역할을 설명하면서 독자가 역사 읽기에 분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주요 사건과 관련해 인용되어 있는 사료는 일부러 찾아 읽기 전에는 구하기 힘든 당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암기식 역사 공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과 즐기는 역사 학습의 방편을 제공해준다.
한국어로 된 유일한 21세기형 맞춤형 서양사 개설서
역사 지식에도 그 격조 면에서 높고 낮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는 기존의 잡다한 유사 개설서들을 압도하는, 정련된 학문 수준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대단히 탁월한 이야기 방식을 통해 서양 역사의 큰 흐름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현대인이 시간적 거리로 말미암아 상상하기 힘든 역사적 상황들을 절묘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요컨대 이 책은 ‘수준’과 ‘재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역작이며, 서양사 입문을 위해서나 교양으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독서의 품격’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서양 문명의 역사(Western Civilizations)](16판, 2008년)의 완역본이다. 균형 잡힌 서술과 명료한 문체로 1940년대 이래 영어권에서 정평을 얻고 있는 이 책은 각별히 문화사에 큰 비중을 둔 서양사 개설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 영어권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독자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가히 영어권 최고의 서양사 개설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1941년 에드워드 맥널 번즈의 단독 저서로 초판이 간행된 이 책은, 한 세대가 넘도록 절찬리에 개정을 거듭해 오다가 9판(1980년)부터 로버트 러너와 스탠디시 미첨이 공저자로 참여해 2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로 재탄생했다. 미국 대학의 서양 문명사 강좌에서 가장 정평 있는 교재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품격 있는 고급 교양서로 명성을 얻었다. 1994년 소나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한 [서양 문명의 역사]는 10판(1984년)이었다. 한국에서도 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대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 독자들로부터 크나큰 사랑을 받으면서 서양사 개설서의 압도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시 세월이 흘렀다. [서양 문명의 역사]는 14판(2002년)부터 3세대로 접어들었다. 주디스 코핀(Judith G. Coffin)과 로버트 스테이시(Robert C. Stacey) 두 사람이 공저자로 투입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번역해 선보이는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는 16판(2008년)을 원본으로 삼았다. 3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의 초판격인 14판의 내용을 15판(2005년)에 이어 수정 보완한 책이다. 2세대 저자들이 빠지고 3세대 저자 두 명으로 지은이가 모두 바뀐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기존 2세대 [서양 문명의 역사]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책’이다. 그래서 기존 [서양 문명의 역사]와 차별화하는 뜻에서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라고 이름 붙였다.
3세대 저자들이 쓴 [서양 문명의 역사] 16판
이렇듯 이 책은 3세대에 걸친 역사가들의 학문적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앞선 1· 2세대 저자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에 유의하면서 생동감 있는 문체로 집필해왔다. 3세대 저자인 코핀과 스테이시는 그들의 업적을 토대 삼아 전통적인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자 힘썼다. 정확성을 양보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서술의 명료성과 이해가능성을 추구했으며, 교사, 학생, 역사학자의 역사적 관심의 변화를 반영해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저자들은 서양 문명에 대한 지식수준의 확대에 부응해 서유럽 바깥 세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였다. 사회사, 문화사 및 여성사의 새로운 학문적 업적을 본문의 설명에 융합시키는 동시에 경제사, 종교사, 군사사에도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와 문화를 하나의 공통된 세계사적 경험의 일부로 제시함으로써 최근 서양 역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구사적 관점을 포용하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었다. 힘차고 명료하며 간결하게 서술했으며, 독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 판본과 달리 본문을 새로운 연구 성과에 따라 업데이트했을 뿐만 아니라 핵심 문제를 반복 서술하며, 인용 사료에 대한 분석 문제를 제시했다. 특별한 사건, 주제, 시대를 중심으로 간략한 연표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 본문의 세부 설명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했다. 특히 130개에 달하는 정밀 지도는 역사의 발전 과정에 지리적 요인이 끼친 역할을 설명하면서 독자가 역사 읽기에 분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주요 사건과 관련해 인용되어 있는 사료는 일부러 찾아 읽기 전에는 구하기 힘든 당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암기식 역사 공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과 즐기는 역사 학습의 방편을 제공해준다.
한국어로 된 유일한 21세기형 맞춤형 서양사 개설서
역사 지식에도 그 격조 면에서 높고 낮음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 [새로운 서양 문명의 역사]는 기존의 잡다한 유사 개설서들을 압도하는, 정련된 학문 수준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대단히 탁월한 이야기 방식을 통해 서양 역사의 큰 흐름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현대인이 시간적 거리로 말미암아 상상하기 힘든 역사적 상황들을 절묘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요컨대 이 책은 ‘수준’과 ‘재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역작이며, 서양사 입문을 위해서나 교양으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독서의 품격’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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