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3.프랑스역사문화

프랑스사 강의 (2024) -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 쉽게 이해하기

동방박사님 2024. 10. 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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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크왕국, 백년전쟁, 절대왕정, 프랑스혁명, 19세기의 혁명, 세계대전, ‘5월 혁명’ 등 2천여 년에 걸친 격동의 역사를 만나본다. 이 책은 교회와 국가, 중간단체, 명망가 국가, 정치문화 등 중요한 테마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며, ‘유럽지역세계 속에서의 프랑스’라는 시점을 축으로 프랑스사의 독자성을 참신하게 그려낸 통사이다. 저자가 전개하는 새로운 해석은 더욱 깊고 흥미로운 프랑스 역사상을 보여줄 것이다

목차

제1강 프랑스의 시작

1. 갈로로만시대
2. 프랑크왕국
3. 프랑스의 탄생

제2강 중세 사회와 카페 왕국

1. 영주 권력과 기사
2. 기독교와 교회
3. 상업의 부활과 도시의 융성
4. 카페왕조의 성공

제3장 중세 후기의 위기와 왕권

1. ‘위기’의 시대
2. 왕정의 강화

제4강 근대국가의 성립

1. 근세 유럽의 대변용
2. 절대왕정으로의 전환
3. 프랑스 절대왕정의 구조

제5강 계몽의 세기

1. 구조 전환의 움직임
2. 개혁의 시도
3. 정치 위기를 향해

제6강 프랑스혁명과 제1제정

1. 혁명 발생의 방법
2. 자코뱅주의란 무엇인가
3. 나폴레옹 제국

제7강 혁명과 명망가의 시대

1. ‘헌장’ 체제
2. 2월혁명과 제2공화정
3. 제2제정

제8강 공화주의에 의한 국민 통합

1. 제3공화정의 성립
2. 급진주의의 시대
3. 전쟁으로의 길

제9강 위기의 시대

1. 제1차 세계대전과 전후 20년대
2. 30년대의 실험
3. 제2차 세계대전

제10강 변모하는 현대 프랑스

1. 제4공화정
2. 제5공화정
3. 포스트 골리슴의 현재

후기
역자 후기

저자 소개 

1926년 교토 출생으로, 1948년 도쿄대학 문학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였다. 전공은 프랑스 근대사이며 이후 도쿄대학 교수, 펠릭스여학원대학 교수를 거쳐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2011년에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프랑스 절대왕정론』, 『바브프의 음모』, 『근대세계와 민중운동』, 『프랑스혁명』. 『파리코뮌』, 『파리의 프랑스 혁명』 등이 있다.
 
역 : 정애영
1964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도립대학교에서 일본근대사를 전공하였으며 일본근대사상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에서 일본사·동아시아사와 서양고전의 이해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근대 동아시아의 역사인식』, 『일본 우익의 어제와 오늘』, 『동아시아 속의 한일관계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폴란드 역사』, 『오쓰카 히사오와 마루야마 ...

책 속으로

프랑스에서 9세기 후반에 형성되었다고 하는 질서 관념은 인간을 세 가지 직분으로 나누고 있다. 이 구분은 인도유럽어족의 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말해지는데, 이것이 기독교와 연결되어 1027년경에 랑의 주교 아달베롱 등에 의해 정식화되었다. 그것에 의하면 ‘신의 집’은 기도, 노동, 전투 세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상에서는 성직자, 농민, 기사가 그것을 담당한다. 아달베롱은 왕이 이 세 기능을 통합하여 보편적인 질서를 보증하는 존재이고 왕·성직자·기사는 ‘일하는 자’(농민)을 보호하는 대신 노동의 봉사를 받는 상호 봉사의 관계라고 설명한다.
--- p.38

잔다르크는 일본에서는 대체로 나폴레옹과 비견되는 프랑스사의 유명인이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그녀가 ‘구국의 소녀’로서 역사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주로 19세기 중엽 이후의 일로 그전까지는 무관심 내지 망각된 채로 방치되어왔다. 이 소녀를 처음으로 형상화한 공화주의 역사가 미슐레는 잔을 애국적이며 공화주의적인 민중의 딸로 추켜세웠고, 이에 대해 반공화주의인 가톨릭은 신앙의 초자연적인 힘을 강조하였다. 이 대립은 제3공화정의 안정과 함께 나중엔 ‘애국의 성녀’ 라는 절충적 이미지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이번엔 잔을 반(反)앵글로색슨의 심벌로 보는 우익 내셔널리즘이 대두하였다.
--- p.74

18세기 후반의 경제활동의 결과 도시화가 진전되어 도회적인 생활 스타일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당시의 유산 목록의 연구에 의하면, 의복의 보유가 질과 양 모두 향상되고 그때까지 검소한 경제관념이 바뀌어 소비경제의 미미한 징조까지 보이기 시작하였다. 식민지 물산인 커피, 홍차를 마시는 습관도 시작되면서 커피하우스가 생겨났다. 인쇄술의 보급으로 신문의 발간도 늘어나 커피하우스는 신문을 읽고 세상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사교의 장이 되었다.
--- p.136

출판사 리뷰

10개의 테마로 ‘프랑스 역사상’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

프랑크왕국, 백년전쟁, 절대왕정, 프랑스혁명, 19세기의 혁명, 세계대전, ‘5월 혁명’ 등 2천여 년에 걸친 격동의 역사를 만나본다. 세계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던 역동적인 프랑스 통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저자는 “프랑스는 ‘유럽의 지역세계’라는 보다 넒은 역사 공간에 속해 있고 프랑스사는 그 안에서 전개되는 것으로 보아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프랑스 국가의 탄생부터 교회와 국가, 중간단체, 명망가 국가, 정치문화 등 중요한 테마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며, ‘유럽 세계 속에서의 프랑스’라는 시점을 축으로 프랑스사의 독자성을 참신하게 그려낸 통사이다. 저자가 전개하는 새로운 해석은 더욱 깊고 흥미로운 프랑스 역사상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