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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동방박사님 2021. 12.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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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와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를 잇는 고전의 정수”

이 책은 중국 국영방송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베이징 유덴 대학 관리학과)의 조조 강의를 엮은 것이다. 자오위핑 교수는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그의 ‘《삼국지》 인물 강의’ 시리즈는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의 뒤를 잇는 중국 인문학 고전 강의의 정수로 불린다. 그의 전작인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은 한국에서도 10만 독자를 사로잡아,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자오위핑 교수의 《삼국지》 인물 강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열세 속에서도 위세를 만들고, 판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해, 끝내 승세를 장악한 조조만의 지혜를 보여준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제1강. 권위자의 한마디가 판세를 바꾼다
제2강. 과도한 의욕이 판의 흐름을 끊는다
제3강. 판을 읽기 힘들 때는 다른 각도로 본다
제4강. 한 걸음 물러서면 형세가 보인다
제5강. 감정이 개입하면 위세가 흔들린다
제6강. 실패했다고 판이 전복되는 것은 아니다
제7강. 다른 사람의 힘으로 적의 기세를 끊는다
제8강. 방심하는 자는 정세를 읽지 못한다
제9강. 기회는 판세를 지켜본 자만 움켜쥘 수 있다
제10강. 경청은 불확실한 판세를 뒤집는 유일한 열쇠다
제11강. 적절한 안배로 승세를 다진다
제12강. 위기를 통제해 권세를 세운다
제13강. 승세보다 사람의 마음을 잡는 것이 먼저다
제14강. 그 어떤 판세도 뒤집을 여지가 있다
제15강. 위세를 만들고, 따르며, 끝내 장악한다
제16강. 후임에게는 판 자체를 넘긴다

부록 - 조조 연보
 

저자 소개

저자 : 자오위핑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관리학 박사이며 기업 관리 이론 및 팀장 리더십, 인력 자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다. 칭화 대학교, 푸단 대학교 등에서 MBA 과정을 강의하며 연구 활동을 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와 북경 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심리방담〉과 〈과교관찰科敎觀察〉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10년 동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중국왕통, 중국...
 
역자 : 박찬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출판기획사 Culture Map의 대표로, 중국 관련 문화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격탕激蕩 30년: 현대 중국의 탄생의 드라마와 기업가 열전》(근간), 《인물지》(공저), 《장부의 굴욕》(공저), 《귀곡자》(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를 지켜낸다는 것》,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 있다
 
 

책 속으로

우세를 점거한 상황에서는 경계심을 높여야 합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고 승리에 가까워졌을 때가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할 때입니다. 아무런 곤란이나 스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은 쉽게 나태해지고 부주의해집니다. 한 번의 실수로 그동안 얻은 모든 것을 잃고 저 깊은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직선도로를 만나면 반드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합니다. 반면에 구불구불하고 힘든 길은 오히려 경각심을 갖게 하고 계속 발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순조롭게 항해할 때 위기나 긴장, 경쟁을 말하는 것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보이지 않는 먹구름과 바다 위의 폭풍을 보라고 일깨우는 것입니다. ---p. 150

조조는 확실히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판세 분석력과 판단은 아주 적절했습니다. 《좌전左傳》에 “형세가 아주 좋을 때 비상상황에 대비해 응변할 수 있는 계획이 있으면 화를 면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를 “형세가 아주 좋을 때 총괄적으로 계획해 여지를 남긴다”고 합니다. 조조는 이 방면에서 비교적 적절하게 행했습니다. ---p. 361

조직의 리더가 산업발전 추세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면 작게는 좌절을 겪거나 심하면 무너져 다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에게는 판의 흐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물러나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잘 살피고, 직접 나서야 할 때와 남의 힘을 빌려야 할 때를 고려해 다음 착수를 두어야 합니다. ---p. 393

관우와의 전투에서 조조가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정세를 살펴 손권과 연합해 관우를 공격하는 국면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손권이 관우의 배후를 공격하도록 유도해 형세를 피동에서 주동으로 바꾸고 자신을 유리한 위치에 처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형세를 이용한 것이 관우라는 강적과 싸워 이길 수 있던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p. 401

조조는 사람을 꾀하는 것은 세를 꾀하는 것만 못하고, 힘을 빌리는 것은 세를 빌리는 것만 못하고, 마음을 따르는 것은 세를 따르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었습니다. 양번의 싸움에서 관우가 칠군을 수장해 화북을 진동시킨 이후 조조는 최전방을 안정시키면서 승리를 얻었는데, 그 핵심은 바로 형세를 정확히 판단한 데 있었습니다. 손권과 관우의 모순을 이용해 어부지리를 취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不戰而屈人之兵] 최상의 병법을 실행했던 것입니다. 조조는 진정 세를 만들어내는 전문가였고 세를 빌리는 데 고수였습니다.
---p. 406
 

출판사 리뷰

13억 중국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 〈백가강단〉 조조 명강의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와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를 잇는 고전의 정수”

이 책은 중국 국영방송 CCTV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자오위핑 교수(베이징 유덴 대학 관리학과)의 조조 강의를 엮은 것이다. 자오위핑 교수는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명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그의 ‘《삼국지》 인물 강의’ 시리즈는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 야오간밍의 《노자 강의》의 뒤를 잇는 중국 인문학 고전 강의의 정수로 불린다. 그의 전작인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은 한국에서도 10만 독자를 사로잡아, 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자오위핑 교수의 《삼국지》 인물 강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열세 속에서도 위세를 만들고, 판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해, 끝내 승세를 장악한 조조만의 지혜를 보여준다.

노력하는 사람은 새 판을 짜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그 판을 읽는다!
매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판세를 읽는 조조식 처세의 정수!

중국에서는 판세, 즉 판의 형세를 읽는 것이 궁극의 승리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었다. 물러나야 할 때와 나아가야 할 때를 살피고, 직접 나서야 할 때와 남의 힘을 빌려야 할 때를 분명히 판단한 자는 난세의 영웅이 되었고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조조는 관우처럼 위엄과 무력이 특출하지도 않았고, 유비처럼 황실의 친척도 아니었으며, 원소처럼 이름난 가문의 출신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제갈량이 만든 절묘한 ‘판’을 깨고 대륙을 통일할 힘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우세와 열세를 판단하고 판세를 읽는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어떤 정치적 기반도 없던 조조가 어떻게 판세를 읽어 대변혁의 파란만장한 삼국시대에서 궁극의 승자가 되었는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오늘날 우리가 사는 현실에 조조의 지혜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명료하게 제시한다.

형세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대담하게 돌파하라!
《삼국지》 속 판세를 읽는 조조의 책략과 비술!

리스크를 최소화해 순조롭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조처럼 판을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은 조조라는 인물이 어떻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리한 판세를 짤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조가 잔인한 품성으로 인해 판을 잃을 뻔한 20대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과 지략을 활용해 판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성장기,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판을 차근히 다듬은 중반기, 자신이 닦은 판을 온전히 지켜줄 후임을 신중히 선택했던 말기까지의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상황을 냉정히 분석한다. 조조가 판세를 파악해 기세를 타고 끝내 승세를 장악하는 모습은 자신의 판에서 기반을 확보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처세의 진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