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계사 이해 (독서>책소개)/2.세계문화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동방박사님 2022. 1. 20. 08:23
728x90

책소개

수천 년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도시 이야기를 통해 한눈에 펼쳐내다!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사는 도시 문명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세계 문명을 좌우한 로마, 아테네, 파리는 물론 장안, 앙코르, 교토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고,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다시 공부하는 사람 혹은 기초부터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 모두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의 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30개 도시 세계지도

01 바빌론: 성서에 이름을 남긴 고대의 요충지

―우루크
02 예루살렘: 고난의 역사가 새겨진 성지
03 아테네: 민주정을 꽃피운 문화와 학문의 도시
04 알렉산드리아: 헬레니즘문화가 탄생한 학술 도시
05 테오티우아칸: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은 ‘신들의 도시’
06 로마: 몇 번이고 되살아난 ‘영원의 도시’

―바티칸
07 콘스탄티노플: 유럽과 아시아가 맞닿은 요충지
08 장안: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거듭한 수도의 대명사
09 바그다드: 이슬람제국의 최전성기를 구축한 ‘평안의 도시’
10 교토: 일본의 중심이었던 ‘천년의 수도’
11 사마르칸트: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
12 앙코르: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원을 품은 밀림 속 도시
13 튀니스: 3000년의 역사를 품은 지중해의 십자로
14 베이징: 지방도시에서 중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한 역대의 수도
15 믈라카: 세계유산과 일상이 혼재하는 오래된 항구도시
16 모스크바: 대삼림에 건설된 ‘제3의 로마’
17 이스파한: ‘세계의 절반’이라고 불린 고원의 고도
18 베네치아: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19 델리: 다문화가 혼재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뭄바이
20 상트페테르부르크: 표트르대제가 건설한 ‘유럽으로 열린 창’
21 파리: 세계로 전파된 프랑스 문화의 발신지
22 암스테르담: 프로테스탄트 상인이 만들어낸 무역도시
23 런던: 19세기에 ‘세계의 중심’이 된 도시
24 뉴욕: 초강국 미국을 상징하는 메가시티

―워싱턴 D.C.
25 빈: 합스부르크 가문이 일군 ‘음악의 도시’

―프라하
26 리우데자네이루: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상파울루
27 시드니: 리아스식 해안에 조성된 항만도시
28 싱가포르: 아시아 부국으로 자리 잡은 도시국가
29 상하이: 경제발전의 기치를 내걸고 급성장한 항만도시

―홍콩
30 두바이: 사막지대에 출현한 근미래 도시

도판 출처 및 지도 참고문헌

 

 

저자 소개 

편 : 조지무쇼 (Zojimusho,ぞうじむしょ,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고, 다수의 책들이 베스트...
 
역 : 최미숙
 
숙명여대 대학원 한국사학과 석사 졸업. 꾸준히 ‘함께 책 읽기’를 하며,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다방면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시각을 갖추려 노력 중이다. 현재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 『역사로 읽는 세계』, 『역사로 읽는 경제』, 『미래 연표』 등이 있다.

감수 : 진노 마사후미 (Masafumi Jinno,じんの まさふみ,神野 正史)

1965년 일본 나고야 출생. 현재 일본의 입시명문학원인 가와이주쿠河合塾에서 세계사 강의를 하고 있다. 어떤 학습법보다 재미있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보는 학습법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 ‘세계사에 암기는 필요 없다’는 신념에서 만든 ‘진노 식 세계사 교수법’은 매년 수강생들로부터 ‘역사가 보인다는 감각에 눈을 떴다’고 절찬을 받고 있다.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역사 전도사’로서 방송, 강연,...

 

책 속으로

많은 사람이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벨탑’ 전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전설에 의하면, 당시 크게 번성했던 고대도시 바벨(바빌론)의 왕이 하늘까지 닿는 거대한 탑을 쌓으려 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기원전 6세기에 만들어진 바빌론신전의 석탑은 약 90미터의 어마어마한 높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황량한 사막이 펼쳐진 메소포타미아 평원에 수천 년 전, 무엇이 존재했을까?
--- p.13, 「바빌론: 성서에 이름을 남긴 고대의 요충지」 중에서

고대 그리스 시대에 고대 민주정을 완성한 아테네. 이곳에서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세계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이 교류하며 철학, 문학, 건축 등 학문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다. 그리스에 존재한 많은 도시국가 중에서 아테네가 특히 민주정을 발전시키고 크게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p.37, 「아테네: 민주정을 꽃피운 문화와 학문의 도시」 중에서

현재 산시성 시안시인 장안은 전한 시대부터 오랫동안 수많은 중국왕조의 수도 역할을 했다. 치밀한 도시계획하에 정돈된 장안은 당대 최고의 거대도시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다. 주나라, 진나라의 도읍도 자리했던 장안 일대에는 당나라가 멸망할 때까지의 중국사가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다. 광대한 중국 영토 중에서도 장안과 그 주변지역이 수도로 거듭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 p.95, 「장안: 수많은 왕조가 흥망을 거듭한 수도의 대명사」 중에서

유라시아대륙의 중앙에서는 크고 작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많은 도시가 발전했는데, 이 도시들은 실크로드 무역망의 중계지로서 번성했다. 그중 하나인 사마르칸트는 중국대륙의 당나라, 이슬람의 아바스왕조 등 여러 대국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 15세기 티무르왕조 시대에는 인도 북부부터 터키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지배했는데, 당시 사마르칸트는 이슬람문화권의 중심지였다.
--- p.129, 「사마르칸트: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 중에서

수차례 주인이 바뀐 도시는 많지만, 지중해의 요충지 튀니지에서는 유난히 많은 세력이 얽히고설켜 반목했다. 튀니스 동 근교의 도시국가 카르타고는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았고 근대에는 프랑스 세력권에 편입되었다. 각 시대의 다양한 유적과 건축물을 볼 수 있는 튀니스는 오늘날 아프리카대륙의 대표적인 국제도시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 p.147, 「튀니스: 3000년의 역사를 품은 지중해의 십자로」 중에서

러시아는 때로 단일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대륙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16세기 이후 동방정교 문화권의 중심지를 자임해왔다. 18세기에는 수도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세기에 혁명이 일어난 후에는 수도라는 지위와 더불어 ‘세계 사회주의의 중심지’라는 새로운 지위를 얻었다. 이 도시는 흔히 유럽의 변경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사실 무척이나 다채로운 역사를 지닌 국제도시다.
--- p.179, 「모스크바: 대삼림에 건설된 ‘제3의 로마’」 중에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다. 과거 베네치아는 무역으로 발전해서 당시의 대도시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하고 일대를 지배하는 도시국가로 우뚝 섰다. 베네치아는 어떻게 한정된 토지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 p.179, 「베네치아: 무역으로 지중해를 석권한 ‘물의 도시’」 중에서

프랑스왕국이 성립한 것은 9세기지만 파리가 줄곧 그 수도의 자리를 지켰던 것은 아니다. 16~17세기 프랑스 왕들은 영내를 이동하며 지냈는데, 18세기 말까지 이어진 부르봉왕조는 베르사유가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을 때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때 시민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문화가 발전했지만,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이 자리 잡은 것은 혁명과 전란이 휘몰아친 19세기가 되고 나서다.
--- p.237, 「파리: 세계로 전파된 프랑스문화의 발신지」 중에서

삼바리듬에 맞춰 열정적으로 춤추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니발은 브라질을 상징하는 축제로 인기가 높다.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뒤섞인 리우데자네이루는 삼바를 비롯해 여러 독자적인 문화를 낳았다. 16세기에 개척된 이 도시는 남미대륙에서 생산되는 금은과 커피의 수출항으로서 발전했다. 하지만 19세기 초에는 종주국인 포르투갈의 수도가 되는 극적인 운명을 맞기도 했다.
--- p.305, 「리우데자네이루: 열대의 미항에 건설된 뉴타운」 중에서

두바이는 외자획득을 위한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화려한 고급리조트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도시는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초고층빌딩이 빽빽한 최첨단 디자인도시로 급속히 탈바꿈했다. 사막지대가 많은 중동국가 대부분은 석유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두바이가 석유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개혁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 p.341, 「두바이: 사막지대에 출현한 근미래 도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계 도시의 역사’라는 출발점에서 세계사 공부를 시작해 보자!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 주요 도시의 역사’라는 익숙하고 흥미로운 출발점에서 세계사 공부를 시작한다. 역사 공부는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일률적으로 암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인 ‘도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주요 흐름을 단순 명쾌하게 풀어낸다.

총 30개 도시를 다룬 30편의 글은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언제든 가볍게 펼쳐, 읽고,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분량에 맞춰, 세계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역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하루 한 도시 부담 없이 역사 여행을 마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의 전체 흐름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방대한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도시 역사 이야기

이 책은 각자 흥미를 끄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체감’하는 방식으로 역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이끈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그 도시는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을까?’
‘이미 다녀온 도시, 다음에 방문할 도시에는 어떤 역사가 새겨져 있을까?’
‘그 유명한 문화유산은 왜, 어떻게 건설되었을까?’

일단 책을 펼치고 관심 있는 도시부터 읽어보자. 유럽, 아시아 등 흥미 있는 대륙의 도시들만 모아서 단번에 읽어도 좋다. 한 도시에서 벌어진 각 세력들의 흥망성쇠를 비롯해, 주요 인물의 행적, 유명 문화유산의 설립 배경, 주요 고고학지식까지. 풍부한 도판과 함께 경쾌하게 정리된 역사 지식이 눈앞에 펼쳐지며 수천 년 도시 문명을 단숨에 통과하는 지적 쾌감을 경험할 것이다.

하루 한 도시 가볍게 펼쳐 언제든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

『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는 로마, 아테네, 파리, 베이징은 물론 테오티우아칸, 이스파한, 사마르칸트까지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세계 문명은 오랜 옛날부터 도시를 위주로 발달했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이 책은 ‘도시’라는 효율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가장 쉽고, 단순하고, 명쾌하게 방대한 세계사를 정리해주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역사 공부법을 제시한다. 두껍고 어렵고 일방적인 암기만을 요구하는 역사책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 역사교양서를 원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길 권한다. 하루 한 도시 역사 여행을 마쳐나가다 보면,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훑었다는 성취감과 함께 어느새 세계사의 기본 지식에 정통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의 모습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와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