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책소개)/4.동양역사문화

동남아시아사 - 민족주의 시대

동방박사님 2022. 10. 27. 20:27
728x90

책소개

민족과 민주가 놓인 길 위에서 반세기 넘어 비틀비틀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민족주의를 마주하는 일은 우리를 돌아보고 평가하며 전망하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동남아시아의 민족주의 역사이자 우리 근현대사의 거울이기도 하다. 필자는 ‘국민’ 교육헌장을 외는 가운데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가슴에 새기며 ‘국기’에 대해 매일 경례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다짐하던 어린이로, 청소년으로 60-70년대를 살았던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민족주의는 두 개의 얼굴을 갖는다. 독립을 향한 여정에서 민족주의는 영웅이었다. 국민국가로 발전하던 시기에 민족주의는 종종 악마로 기능했다.”고. 하나의 민족, 두 개의 국가가 현실이었던 모순적 민족주의 열기 속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가는 이 역사학도가 그려내는 동남아시아 민족주의에 한국 내지 한반도의 경험과 인식이 투영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책에서 서술되는 동남아시아 민족주의의 특수성이 어떻게 보편성과 관계되는지를 짚어내는 일을 독자들의 몫이다.

목차

I. 독립으로 가는 길
[대륙부 동남아시아]
제1장 베트남 ― 근왕에서 혁명으로 15
제2장 캄보디아 ― 앙코르왓의 희망 30
제3장 라오스 ― 빠텟라오의 리더십 43
제4장 태국 ― 군주와 군부 55
제5장 버마 ― AFPFL의 고민 66
[도서부 동남아시아]
제6장 말레이시아 ― 말라야에서 말레이시아로 78
제7장 싱가포르 ― 망설여지는 독립 87
제8장 브루나이 ― 이슬람 왕국 만들기 95
제9장 인도네시아 ― 협조와 저항의 변증 102
제10장 필리핀 ― 호세 리잘의 그림자 112

II. 국민국가의 발전
[대륙부 동남아시아]
제11장 베트남 ― 분단과 통일 127
제12장 캄보디아 ― 과거 속의 미래 139
제13장 라오스 ― 내륙국가의 실험 150
제14장 태국 ― 군주와 민주 161
제15장 버마 ― ‘버마식 사회주의’ 의 길 170
[도서부 동남아시아]
제16장 말레이시아 ― 부미푸트라의 나라로 179
제17장 싱가포르 ― 소국과민의 꿈 188
제18장 브루나이 ― 복지국가로의 통합 192
제19장 인도네시아 ― ‘상상의 공동체’에서 현실의 공동체로 196
제20장 필리핀 ― 동남아시아 민주주의의 견인차 206

참고 문헌 _ 219

찾아보기 _ 221
 

저자 소개

저자 : 최병욱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중국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 베트남사) 호주국립대학교 (Graduate Diploma, 동남아시아학) 호주국립대학교 (박사, 베트남사) 현 인하대학교 사학과 교수 저서 『짜오 아인 비엣남 - 안녕하세요 베트남』 (나라사랑, 1994) Southern Vietnam under the Reign of Minh Mang (1820- 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