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6.한국백년사

한국 박물관 100년 사 (1909~2009)

동방박사님 2022. 12.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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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박물관의 역사를 개관하다

박물관은 부분적으로 근대의 산물이다. 홉스봄의 말처럼, 전통과 근대라는 이분법은 근대로 이행하고 나서부터 생긴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의 박물관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갖게 될 것이다. 개항기 이후를 근대로 보는 것과 관계 있다. 한국의 박물관은 도대체 몇 개가 있을까. 놀랍게도 현재 한국의 박물관은 750여개가 넘는다.

『한국 박물관 100년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사)한국박물관협회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0년의 한국 박물관사를 정리하고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1909년 11월 1일에 창경군에서 문을 연 제실박물관이 최초의 박물관이라고 한다. 책은 크게 '본문편'과 '자료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편은 연대기 순으로 박물관의 역사를 개괄했고, 자료편은 본문편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사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었다. 이 책은 그 중 '본문편'이다.

목차

발간사
축사

한국박물관 100년의 역사와 의미

제1부 1945년 이전 박물관과 미술관
근대적 박물관의 설립과 전개
1장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과 어원御苑
2장 조선총독부박물관
3장 조선총독부박물관 분관과 부립박물관
4장 일제강점기의 다른 박물관
5장 이왕가미술관과 조선총독부박물관

제2부 1945년 이후 박물관 설립과 운영
1945년 이후 박물관의 설립과 전개
1장 국립박물관
2장 공립박물관
3장 사립박물관
4장 대학박물관

제3부 1945년 이후 미술관 설립과 운영
1945년 이후 미술관의 설립과 전개
1장 국립현대미술관
2장 공립미술관
3장 사립 및 대학 미술관

제4부 박물관 관련 단체의 설립과 활동
1장 박물관 관련 협회
2장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박물관 학술단체

한국 박물관 100주년에 바라본 미래 100년

부록
1. 북한의 박물관과 미술관
2. 우리 문화재 국외 전시와 국외 한국실
3.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4. 한국 박물관·미술관 연표

초록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과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전보삼)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00년의 한국 박물관사를 정리하고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다. 1909년 11월 1일 제실박물관이 창경궁에서 문을 연 이래로, 한국의 박물관은 국립박물관 27개관, 공립박물관 258개관, 사립박물관 222개관, 대학박물관 115개관, 국·공립미술관 31개관, 사립미술관 98개관, 대학미술관 8개관 등 750여 개가 넘는 박물관과 미술관이라는, 질적이고 양적인 면에서 성장을 가져왔다.

『한국 박물관 100년사』는 이러한 한국 박물관에 관한 편년사이면서도 학술적인 서술을 지향하는 '본문편'과 '자료편' 2권으로 구성하였다. 집필진으로는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하여 박물관 연구에 저명한 소장학자들과 현재 박물관에 종사하는 전문 연구인력 40여 명이 대거 참여하였고,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감수위원 12인이 감수를 맡았다.

먼저 '본문편'은 한국 박물관의 성립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총 4부에 걸쳐 편년 순으로 편찬하였다. 제1부는 근대적 박물관의 기점이 되는 1909년 제실박물관 개관에서부터 1945년 광복 이전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사를, 제2부는 광복 이후 6'25전쟁의 시련을 이겨내고 현재까지 발전해 온 국립, 공립, 사립, 대학 박물관의 역사를, 제3부는 박물관과 함께 성장해 온 미술관의 역사를, 제4부는 한국박물관협회를 비롯한 박물관 관련 단체, 학술단체의 활동과 ICOM한국위원회의 활동을, 마지막 부록에는 북한의 박물관과 미술관, 우리문화재의 해외전시, 국외한국실, 한국 박물관 100주년 기념사업, 한국 박물관 연표 등을 함께 수록하였다.

제2권인 '자료편'은 본문의 서술을 보완하기 위한 1차 사료와 각종 사진, 도면, 구술자료 등을 본문의 체재에 맞춰 총3부로 정리하였다. 제1부는 1945년 광복 이전 제실박물관, 조선총독부박물관, 이왕가미술관 등과 관련된 자료를, 제2부는 광복 이후 국립박물관 초기의 각종 통계·구술자료 및 국외전시와 지방 국립박물관 자료를, 제3부는 전국의 공립, 사립, 대학 박물관 및 미술관의 현황을 소개하는 자료와 지도를 수록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본문편'에서 북한 지역의 국립박물관 현황과 소장품, 전시 등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 박물관의 전모를 최초로 소개한 점과, '자료편'에서 미공개 자료인 조선총독부박물관의 박물관사업 관련 각종 고문서를 원본 이미지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4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논문 내용과 연계된 고문헌 자료, 일제강점기 사진과 도면, 미군정기 문서, 일본의 반환문화재 목록 등 접하기 힘든 원색 이미지자료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박물관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취지와 함께, 향후 한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편찬 의의가 있다.

한편 한국 박물관 100주년 추진위원장인 이어령 위원장은 축사에서 “박물관은 앞으로 잃어버린 과거를 일깨워 주고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랜드 마크라는 상징적인 건물보다 마인드 마크가 되는 박물관이 더 중요하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마인드 마크로서 박물관은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의 손으로 ''한국 박물관 100년사''를 정리하고 편찬한 것은 그런 점에서 미래 100년의 길을 묻는 데 매우 중요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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