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정치적인 것’의 귀환, 그것은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
이 책은 정치와 관련, 우리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서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요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중요한 정치철학자 20여 명을 소개하는데,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 및 문제의식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특정한 보편성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정치적 사유를 탐구하는 이유는 현실정치가 철학적 사유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듯하지만, 사실 사회발전과 정치발전이 이들의 사유를 비판하거나 모방하거나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정치적 사유가 현실정치에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저자는 정치를 단순히 경제의 상부구조나 권력의 문제라고 해명하는 철학자들에게서조차 정치가 인간의 공존을 위한, 즉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의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정치는 생존투쟁과 적자생존 등 자연의 지배법칙이 자유시장의 이름으로 사회에 아무런 여과 없이 투영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공존과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성의 이념이 기획되고 실현되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칸트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저명 정치철학자 오트프리트 회페가 2015년 겨울학기에 튀빙겐 대학에서의 강의를 저본으로 쓴 것이다.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정치사상 관련서들이 정치학자들이 손에 의해 쓰이거나 번역된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통 정치철학자의 손에 의해 기술된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즉 정통 철학자의 눈으로 보게 될 이 저작은 다소 다른 차원에서 정치와 사유의 앙상블의 역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정치와 관련, 우리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서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요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중요한 정치철학자 20여 명을 소개하는데,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 및 문제의식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특정한 보편성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정치적 사유를 탐구하는 이유는 현실정치가 철학적 사유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듯하지만, 사실 사회발전과 정치발전이 이들의 사유를 비판하거나 모방하거나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정치적 사유가 현실정치에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저자는 정치를 단순히 경제의 상부구조나 권력의 문제라고 해명하는 철학자들에게서조차 정치가 인간의 공존을 위한, 즉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의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정치는 생존투쟁과 적자생존 등 자연의 지배법칙이 자유시장의 이름으로 사회에 아무런 여과 없이 투영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공존과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성의 이념이 기획되고 실현되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칸트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저명 정치철학자 오트프리트 회페가 2015년 겨울학기에 튀빙겐 대학에서의 강의를 저본으로 쓴 것이다.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정치사상 관련서들이 정치학자들이 손에 의해 쓰이거나 번역된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통 정치철학자의 손에 의해 기술된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즉 정통 철학자의 눈으로 보게 될 이 저작은 다소 다른 차원에서 정치와 사유의 앙상블의 역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서문 7
서론: 기나긴 전(前) 역사 15
1. 플라톤: 철학자가 왕이어야 하는가 21
2. 아리스토텔레스: 인간: 정치적 동물 67
3. 키케로: 로마의 정치사상 119
4. 아우구스티누스: 예루살렘 대(對) 바빌론 151
5. 아부 나스르 알 파라비: 이슬람식 ‘철학자의 지배’ 189
│막간│ 세속권력 대(對) 영적 권력 208
6. 토마스 아퀴나스: 좋은 군주란? 215
7. 단테 알리기에리: 세계제국(군주제 아래의 세계) 241
8.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 세속의 평화이론 261
9. 니콜로 마키아벨리: 잠정적 반도덕 279
│막간│ 정치적 유토피아, 기독교적 군주귀감서, 국제법 303
10. 토머스 홉스: 내전 시기의 정치학 311
11.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자유의 합리주의 339
12. 존 로크: 자유주의의 비조 357
13. 장-자크 루소: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족쇄에 묶인” 389
14. 알렉산더 해밀턴, 존 제이, 제임스 매디슨: 헌정민주주의의 정신적 토대 419
15. 이마누엘 칸트: 쾨니히스베르크 출신의 세계시민 435
│막간│ 독일관념론 464
16.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인정투쟁 469
17. 존 스튜어트 밀: 자유주의+공리주의 495
18. 카를 마르크스: 정치경제학 비판 517
19. 프리드리히 니체: 정치로서의 반정치 533
│막간│ 지배의 유형학과 정치적인 것의 개념 550
20. 존 롤스: 정치적 정의 557
조망: 세계법질서 581
심화를 위한 참고문헌 583
옮긴이의 말 585
찾아보기 597
서론: 기나긴 전(前) 역사 15
1. 플라톤: 철학자가 왕이어야 하는가 21
2. 아리스토텔레스: 인간: 정치적 동물 67
3. 키케로: 로마의 정치사상 119
4. 아우구스티누스: 예루살렘 대(對) 바빌론 151
5. 아부 나스르 알 파라비: 이슬람식 ‘철학자의 지배’ 189
│막간│ 세속권력 대(對) 영적 권력 208
6. 토마스 아퀴나스: 좋은 군주란? 215
7. 단테 알리기에리: 세계제국(군주제 아래의 세계) 241
8. 파도바의 마르실리우스: 세속의 평화이론 261
9. 니콜로 마키아벨리: 잠정적 반도덕 279
│막간│ 정치적 유토피아, 기독교적 군주귀감서, 국제법 303
10. 토머스 홉스: 내전 시기의 정치학 311
11.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자유의 합리주의 339
12. 존 로크: 자유주의의 비조 357
13. 장-자크 루소: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족쇄에 묶인” 389
14. 알렉산더 해밀턴, 존 제이, 제임스 매디슨: 헌정민주주의의 정신적 토대 419
15. 이마누엘 칸트: 쾨니히스베르크 출신의 세계시민 435
│막간│ 독일관념론 464
16.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인정투쟁 469
17. 존 스튜어트 밀: 자유주의+공리주의 495
18. 카를 마르크스: 정치경제학 비판 517
19. 프리드리히 니체: 정치로서의 반정치 533
│막간│ 지배의 유형학과 정치적인 것의 개념 550
20. 존 롤스: 정치적 정의 557
조망: 세계법질서 581
심화를 위한 참고문헌 583
옮긴이의 말 585
찾아보기 597
출판사 리뷰
정치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된 정치철학자들의 삶과 사상
정치철학적 문제를 제기하고 여기에 해답을 구해 나가는 과정은 항상 정치현실이라는 무대와 그 위에서 연기하는 개인 삶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저자가 각 장마다 해당 인물이 처한 역사적 맥락을 제시하는 이유는 그의 이론과 정치현실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서이다. 후대의 정치사가들이 정치와 철학이 결정적으로 갈라선 지점으로 꼽는 소크라테스의 처형사건을 직접 목격한 플라톤, 여러 정치 공동체로 분화되어 갈등을 거듭하던 이탈리아에서 활동적 삶을 살았던 단테와 마르실리우스, 근대로의 이행을 알리는 근대 정치이론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키아벨리, 저자가 ‘내전 시대의 정치’를 다루었다고 소개하는 홉스, 명예혁명의 이론가 로크, 프랑스혁명과 사회주의 운동의 지도자들의 추앙을 받았던 루소, 여전히 봉건적 지배체제가 우세한 힘을 발휘하던 시기에 계몽의 이름으로 세계시민을 말한 칸트, 그리고 노동문제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혁명의 열기가 움틀 때 노동해방을 중요한 정치철학적 의제로 다루었던 헤겔과 마르크스 등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정치철학자들은 정치적으로 역동적인 시기에 활동했다.
중요한 정치철학적 변곡점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그리고 칸트 및 존 롤스
정치철학사에서 중요한 대비를 이루거나 변곡점의 위치에 있는 부분을 좀더 살펴본다면, 저자의 집필의도가 명확해진다. 고대 정치철학 분야의 경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명 그러한 선명한 대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형이상학에 다른 모든 학문을 포함하려 했던 플라톤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적인 것의 고유한 주제와 원리를 찾고 이를 고유한 학문으로 정립한 데 있다. 정치철학사의 맨 첫머리를 장식하면서도 수많은 해명을 거쳐야만 비로소 ‘정치적’이라 평가할 수 있을 철학자 플라톤과 달리,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정치사상의 지평 위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대화 상대자로서, 특히 ‘정치적 자유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마키아벨리의 경우, 우리는 이때에 들어와서야 진정한 근대적 의미의 정치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도덕 내지 윤리로부터 정치의 해방을 이끈 선구자로서의 통념적인 마키아벨리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마키아벨리가 탈도덕적 정치의 목표로 삼았던 공동선은 이미 모든 정치사상이 항상 고심했던 주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확한 의미에서 마키아벨리 정치철학의 포인트는 정치의 탈도덕화가 아니라 정치적 사유의 탈도덕화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단서를 통해서만 우리는 마키아벨리의 근대적 의의를 보다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칸트주의자답게 칸트와 존 롤스의 정치철학에 무게를 둔다. 정치철학의 역사에서 칸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경제적 자유주의와 구별되는 현대적 의미의 정치적 자유주의에 깊은 통찰을 준 것이다. 그에게 있어 ‘자유’는 영국 경험론자들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에서 고찰된다. 즉 경험론자들에게 ‘자유’란 곧 ‘자기소유’(self=property)이지만, 칸트에게서 그것은 ‘자율성’의 의미에서의 자기입법이다. 자신과 관련 없이 이미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자신의 이성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법칙을 따를 때에만 자유롭다는 것이다.
저자가 정치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칸트로부터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은 존 롤스에 대해서는, 그가 사회 내의 가장 약한 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치제도를 주문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유방임적 정치체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으로 사회복지국가 혹은 사회적 국가로의 이행을 정당화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전체 20강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2명의 위인(Portrats)과 8명의 작은 철학자(Miniaturen), 그리고 이들의 사유배경을 설명하는 네 장(章)의 막간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인과 작은 철학자로 구분하는 근거는 철저하게 저자 개인의 생각에 기반하며, 막간극은 당대 철학자의 정치사유의 배경이 되는 철학적 흐름과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있어 그들의 정치철학을 보다 큰 그림 아래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정치철학적 문제를 제기하고 여기에 해답을 구해 나가는 과정은 항상 정치현실이라는 무대와 그 위에서 연기하는 개인 삶의 여정 속에서 이루어진다. 저자가 각 장마다 해당 인물이 처한 역사적 맥락을 제시하는 이유는 그의 이론과 정치현실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서이다. 후대의 정치사가들이 정치와 철학이 결정적으로 갈라선 지점으로 꼽는 소크라테스의 처형사건을 직접 목격한 플라톤, 여러 정치 공동체로 분화되어 갈등을 거듭하던 이탈리아에서 활동적 삶을 살았던 단테와 마르실리우스, 근대로의 이행을 알리는 근대 정치이론의 효시로 평가받는 마키아벨리, 저자가 ‘내전 시대의 정치’를 다루었다고 소개하는 홉스, 명예혁명의 이론가 로크, 프랑스혁명과 사회주의 운동의 지도자들의 추앙을 받았던 루소, 여전히 봉건적 지배체제가 우세한 힘을 발휘하던 시기에 계몽의 이름으로 세계시민을 말한 칸트, 그리고 노동문제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혁명의 열기가 움틀 때 노동해방을 중요한 정치철학적 의제로 다루었던 헤겔과 마르크스 등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정치철학자들은 정치적으로 역동적인 시기에 활동했다.
중요한 정치철학적 변곡점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그리고 칸트 및 존 롤스
정치철학사에서 중요한 대비를 이루거나 변곡점의 위치에 있는 부분을 좀더 살펴본다면, 저자의 집필의도가 명확해진다. 고대 정치철학 분야의 경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분명 그러한 선명한 대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형이상학에 다른 모든 학문을 포함하려 했던 플라톤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적인 것의 고유한 주제와 원리를 찾고 이를 고유한 학문으로 정립한 데 있다. 정치철학사의 맨 첫머리를 장식하면서도 수많은 해명을 거쳐야만 비로소 ‘정치적’이라 평가할 수 있을 철학자 플라톤과 달리,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정치사상의 지평 위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대화 상대자로서, 특히 ‘정치적 자유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마키아벨리의 경우, 우리는 이때에 들어와서야 진정한 근대적 의미의 정치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도덕 내지 윤리로부터 정치의 해방을 이끈 선구자로서의 통념적인 마키아벨리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마키아벨리가 탈도덕적 정치의 목표로 삼았던 공동선은 이미 모든 정치사상이 항상 고심했던 주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확한 의미에서 마키아벨리 정치철학의 포인트는 정치의 탈도덕화가 아니라 정치적 사유의 탈도덕화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단서를 통해서만 우리는 마키아벨리의 근대적 의의를 보다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칸트주의자답게 칸트와 존 롤스의 정치철학에 무게를 둔다. 정치철학의 역사에서 칸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경제적 자유주의와 구별되는 현대적 의미의 정치적 자유주의에 깊은 통찰을 준 것이다. 그에게 있어 ‘자유’는 영국 경험론자들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에서 고찰된다. 즉 경험론자들에게 ‘자유’란 곧 ‘자기소유’(self=property)이지만, 칸트에게서 그것은 ‘자율성’의 의미에서의 자기입법이다. 자신과 관련 없이 이미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자신의 이성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법칙을 따를 때에만 자유롭다는 것이다.
저자가 정치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칸트로부터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은 존 롤스에 대해서는, 그가 사회 내의 가장 약한 자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치제도를 주문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유방임적 정치체의 한계를 지적하는 것으로 사회복지국가 혹은 사회적 국가로의 이행을 정당화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전체 20강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2명의 위인(Portrats)과 8명의 작은 철학자(Miniaturen), 그리고 이들의 사유배경을 설명하는 네 장(章)의 막간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인과 작은 철학자로 구분하는 근거는 철저하게 저자 개인의 생각에 기반하며, 막간극은 당대 철학자의 정치사유의 배경이 되는 철학적 흐름과 시대적 배경을 다루고 있어 그들의 정치철학을 보다 큰 그림 아래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 8.동서양정치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2014) (0) | 2023.09.11 |
---|---|
현대 정치철학의 이해 (2018) (0) | 2023.09.11 |
정치철학 (2018) (0) | 2023.09.11 |
사회계약론 (2022) (0) | 2023.09.11 |
칸트의 정치철학 (2023) (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