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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어 읽기의 힘 (2024) - 집중력, 기억력, 표현력을 높이는 최고의 훈련

동방박사님 2024. 4. 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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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루 10분, 소리 내 읽으면 내 삶이 바뀐다!”

집중력, 기억력, 문해력, 표현력, 소통 기술, 감정 조절까지 한번에 잡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소리 내어 읽기’의 놀라운 효과


어린 시절 이후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본 적 없는 성인들이 꽤 많다. 그러나 최근 ‘소리 내어 읽기’의 놀라운 효과가 입증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고 낭독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글을 눈으로 읽으면서 동시에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으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S 성우 출신 임미진 작가가 책 『소리 내어 읽기의 힘』에서 직접 경험해 터득한 그 다양한 효과들을 소개한다.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가장 먼저 집중력과 기억력이 높아진다. 눈으로 봐야 하고,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소리로 만들어 뿜느라 바쁘고, 입술과 턱과 혀부터 배와 가슴, 등까지 호흡과 발성에 필요한 몸의 많은 근육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더 오래, 더 깊이 저장되는 것이다. 두 번째, 눈으로만 읽는 묵독에 비해 뇌의 다양한 부분을 더 넓게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텍스트 이해 능력, 즉 문해력도 좋아진다. 게다가 말하듯 읽기 위해서는 화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독서 효과 또한 그만큼 높아진다.

세 번째, 읽고 듣는 과정에서 소통 기술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편안한 친구와 대화를 하든 중요한 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든,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잘 듣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적절한 표현으로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 훌륭한 글은 핵심 메시지와 그것의 배치, 독자를 사로잡을 최적의 표현들을 갖추고 있는데, 좋은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말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고의 기본 훈련이 된다. 마지막으로 좋은 글을 내 목소리로 자주 나에게 들려주면, 외롭거나 송곳처럼 날카로워진 마음이 위로와 공감을 얻어 감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소리 내어 읽기의 힘』은 이 밖에도 내 목소리로 소리 내 읽는 행위가 어떤 놀라운 효과를 가져오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주목한다. 더불어 소리 내 읽기가 낯선 사람들을 위해 말하듯 읽기 기본 연습법, 표현력을 키우는 입말의 조건들, 독서 효과를 높이는 소리 내어 읽기 기술, 장르별 소리 내어 읽기 팁, 그리고 단계별 추천 도서도 함께 소개한다. 책을 더 효과적으로 읽고 싶은 사람,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 타인과 소통하는 게 두려운 사람, 외로움이나 우울, 무기력으로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목차

여는 글_ 우리가 책을 소리 내 읽어야 하는 이유

1장. 소리 내어 읽으면 달라지는 것들

또 하나의 지문, 내 목소리를 찾는 일
낭독과 묵독의 차이
내 감정을 살피는 기술, 낭독
말 잘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기본 훈련
당신의 집중력과 기억력 지킴이
대면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소통 연습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꼭 필요한 능력, 내레이션
지금 외롭다면,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 이어 읽기

2장. 말하듯 읽기 기본 연습

낭독과 음독은 어떻게 다를까
‘이야기하듯 읽기’의 의미
말하듯 자연스럽게 읽는 법
화자의 아바타, 낭독자
낭독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내 목소리에 익숙해지기
또 하나의 준비 운동, 예독

3장. 당신의 표현력을 키우는 입말의 조건

발음 연습하는 법
호흡과 발성 연습하는 법
사이, 띄어 읽기 연습
적정한 속도로 읽기 연습
말맛을 살리는 변주, 강조
문장에 표정을 만들어주는 어조
그 밖의 입말의 조건들

4장. 독서 효과를 높이는 소리 내어 읽기 기술

장르를 알면 화법이 보인다
화자의 시선을 알면 화법이 보인다
구체적으로 청자를 상상하라
낭독자가 꼭 알아야 할 ‘ 4W-1H’ 원칙
소리 감성을 활용하라
어휘 감성을 활용하라
잘 듣는 것이 먼저다
입말과 몸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라
오버액션 낭독 VS 건조한 낭독
소리만 남는 낭독, 마음이 남는 낭독
내 안에 공간 허락하기

5장. 소리 내어 읽기 실전 연습

1. 소리 내어 읽기 준비 운동, 방송 낭독
시보 읽기
뉴스 읽기
교양 프로그램 내레이션
예능 프로그램 내레이션
2. 일관성 안에서 다양하게 읽기, 문학작품 낭독
수필 읽기
소설 읽기
시 읽기

부록_ 초보자를 위한 낭독 십계명
부록_ 초보 낭독자를 위한 단계별 추천 도서
 

저자 소개

저 : 임미진
 
목소리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말로 전하는 일을 사랑한다. KBS 공채 25기로 성우가 됐고,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디지몬 테이머즈] 등을 시작으로 TV와 라디오의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과 연기를 했다.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캠페인과 박물관, 아파트, 은행, 마트 등 생활 곳곳에서 친숙한 안내음으로도 사람들과 만나고 있으며, 20년 전부터는 목소리 연기, 세일즈 스피치 수업을 했다. 현재는....

책 속으로

좋은 말만 하며 살 수 없다면 좋은 글이라도 소리 내 읽어 나와 내 소리를 맑고 깊게 유지하도록 단련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분이 소리 내 읽는 것의 힘을 잘 알아 실천하고 있습니다. 종교 경전을 낭독하는 분도 많고 자신에게 힘이 되는 글들을 소리 내 읽기도 하죠.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그 내용을 자신 안에 새기며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겁니다.
--- p.18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을 꾸준히 소리 내 읽으면 표현의 달인이 될 수 있어요.” 좋은 글을 소리 내 읽으면 논리와 표현과 입말의 발화 방법까지 말 잘하기의 기본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말 잘하기’에 필요한 여러 조건이 다 녹아 있습니다. (…) 상대를 설득할 때 꼭 필요한 목소리와 몸의 운용과 관련된 여러 요소도 소리 내 읽으면 좋아집니다. 호흡이 편안해지고 발성과 발음이 좋아지고 정확해지며 말의 자연스러운 리듬이 살아납니다. 또 이야기에 동화되니 메시지에 맞는 표정도 자연스럽게 지어지죠. 입과 몸의 말이 당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입니다.
--- p.27~28

실제 ‘낭독의 효과’를 실험한 여러 조사에서 시각과 함께 청각, 발성과 조음기관 등 여러 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낭독이 글을 눈으로만 해독하는 묵독보다 뇌의 더 다양한 부분을 더 넓게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텍스트 이해 능력과 읽고 난 후에 내용을 기억하는 정도 역시 낭독을 했을 때가 높게 나온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갱년기뿐 아니라 어떤 내적?외적 자극으로 인한 변화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p.31

낭독은 대면이 불편하고 불안한 당신이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말하기 훈련법입니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거나 전화통화가 편하지 않다면, 그리고 대면을 통한 교정과정도 편치 않다고 느낀다면 낭독을 권합니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은 대화 환경, 메시지, 그것을 말하고 받아들이는 사람, 메시지를 해독한 후의 반응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반응은 새로운 메시지가 되어 말하는 이의 다음 메시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대화는 이 과정을 반복하며 이루어집니다. (…) 이것이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을 주 매개로 한 소통 과정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낭독’을 통해서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 p.33~34

글을 소리 내 읽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 내어 읽는 ‘음독’과 글을 이야기로 받아들여 흐름대로 생각하고 느끼며 그것을 표현하는 ‘낭독’입니다. 소리 내어 읽는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하지만 음독이 ‘글씨를 읽을 뿐이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글의 생각과 정서를 받아들이며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말을 하는 것, 혹은 그러한 노력이 담긴 것이 낭독이죠. 낭독의 과정을 거쳐야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는 말과 글을 별개의 존재로, 글은 그저 또박또박 크게만 읽으면 되는 것으로 배웠기 때문에 음독의 수준에 머무르며 낭독인 양 착각하고 삽니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 p.52

전개 방식과 어투 등에서 화자의 화법을 표피적으로 엿볼 수는 있지만, 집요하고 섬세한 관찰과 이야기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화자의 대리인인 낭독자는 이도 저도 아닌 불안한 낭독을 들려줄 수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어 그 안에서 캐릭터의 개성 있는 어조를 표현하는 것 같은 섬세한 발화도 가능하니까요. 화자를 정확히 알고 느끼며 표현하려는 노력의 과정이 낭독입니다. 그래야 작가의 이야기가 왜곡 없이 청자에게 잘 전해질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 p.158

다양한 화법을 경험해야 낭독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낭독의 핵심이 ‘장르에 맞는 자연스러운 읽기’라고 본다면, 말하기의 유연한 변화를 즉각적이며 효과적으로 수용하는 장르가 방송의 내래이션입니다. 먼저 대표적인 장르별 방송 프로그램 낭독을 통해 글의 목적에 맞는 어휘 표현과 소리의 느낌, 변화하는 입말의 조건, 이미지의 연상, 그리고 자세와 표정 등의 몸말까지 연습해 보세요.
--- p.196

[낭독 1단계] 문장이 짧고 간결하며 화자인 ‘나’가 드러나 있는 수필부터 읽어봅니다. 처음엔 묘사가 많지 않은 걸 선택하세요. ‘~습니다’의 경어체 수필부터 경험하는 것을 권합니다. 경어체 수필을 다 읽은 후 평어로 종결어미를 바꿔 읽어도 좋습니다. 거꾸로도 좋습니다. 말하는 법, 부드럽게 화자에 동화되는 법을 배웁니다. (…) 낭독 1단계에서 수필 외 이성적 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신문기사나 사설 등의 보도문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기사는 사실만을 이야기하고 사설, 논평 등은 지성적인 사색이나 그를 통한 설득이 가미되죠. 여러 장르의 다양한 책을 경험하며 낭독자인 우리가 배우는 것은 결국 ‘텍스트와의 거리감 조절’입니다.
--- p.247

출판사 리뷰

기본 발음, 발성 연습부터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추천 도서까지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소리 내어 읽기’ 완벽 가이드

소리 내어 읽기의 핵심은 바로 말하듯, 이야기하듯 읽기다. 글씨만 읽는 ‘음독’이 아닌 대상이 있다는 전제 하에(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읽는 ‘낭독’이어야 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리 내 읽는 일이 처음이라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일 수도, 표현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책 읽는 것이 어려워서일 수도, 단순히 부끄러워서일 수도 있다.

30년 넘게 텍스트를 소리 내 읽어온 성우이자 직접 낭독 수업을 운영하기도 하는 저자는 초보자들도 ‘소리 내어 읽기’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소리 내어 읽기의 힘』 한 권에 모든 팁을 담았다. 누구나 실패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따라 하다 보면 말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인 표현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2장에는 음독과 낭독의 차이부터 소리 내 읽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이야기하듯 읽기 기본 연습법을 담았다. 3장에서는 표현력을 키우는 입말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고 발음 연습, 호흡과 발성 연습, 사이(띄어 읽기) 연습, 적정한 속도로 읽기 연습, 말맛을 살리는 강조 연습, 문장에 표정을 만드는 어조 활용하기 등 실제 소리 내어 읽기의 기본적인 훈련법을 모두 자세하게 소개한다.

4장에서는 화자의 특징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독서 효과를 높이는 소리 내어 읽기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화자의 시선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청자를 상상하며 읽는 연습으로 텍스트 이해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또 소리 감성, 어휘 감성, 입말과 몸말을 활용해 읽는 법도 익혀 소리 내어 읽기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5장은 소리 내어 읽기 실전 파트로 장르별로 직접 읽기 연습을 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먼저 시보 읽기, 뉴스 읽기, 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내레이션 등 여러 방송원고 낭독을 통해 목적에 맞는 어휘 표현과 소리의 느낌, 변화하는 입말의 조건 등을 실제 연습해볼 수 있다. 이어 수필, 소설, 시 등의 문학작품을 함께 읽어보며 장르별 소리 내어 읽기 요령을 익힐 수 있게 돕는다. 그리고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인 초보 낭독자를 위해 단계별 추천 도서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