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아들을 질투한 아버지, 아들을 의심한 아버지,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잔혹한 초상!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 책!
비극의 울림은 오래 지속된다. 미치광이 왕자의 당연한 최후일까,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인 성군의 싹이었을까. 300년 전에 아버지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세자,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최고의 비극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또 하나의 문제적 책이 세상에 던져졌다.
‘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라는 부제와 ‘300년 전 죽은 세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헤드카피가 직설적으로 전하듯, 『영조와 사도』는 영조가 아닌, 사도세자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 쓴 책이다. 지은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다. 『영조와 사도』는 탕평과 균역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개혁 군주의 이미지가 강한 영조의 그런 이미지가 과연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하나하나 검증하며 영조 개인과 왕으로서 추진했다는 개혁정책의 허상을 하나하나 깨뜨린다. 실체를 들여다보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아니라 단지 권력을 독점해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영조와 사도』는 이 과정을 통해 왕이 왕자를, 또는 아비가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복잡한 정치적 환경과 치밀한 정략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영조와 사도』는 영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 조선 후기 정치사, 정쟁사 이야기다. 왕이라는 공인으로서, 한 아들의 아비라는 개인으로서, 영조의 두 가지 면모를 세밀하게 파헤치다보면 권력을 둘러싼 왕과 신료들 간의 피 말리는 ‘밀당’, 즉 조선 후기 노론-소론의 당쟁사가 읽히는 것이다.
권력에 중독된 왕에게
돌을 던져라!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사도세자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정치적 배경에는 “소론 포용 탕평책이 차츰 무너져간 것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한다. 영조가 추구한 탕평책은 결국 자신의 즉위에 반대했던 소론을 포용한 정책이었으며, 소론이 무너지고 정세가 바뀜에 따라 “친소론의 홍보물로 이용되었던 사도세자는 영조 이후 차기 권력을 노론 일당 독재로 만들고 싶어 하던 정치세력들에게 자연스럽게 타도 대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소론이 힘이 빠진 이후로는 강화된 왕권을 마음껏 누리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고, 친소론 성향의 세자 역시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이것을 알아챈 정치세력들, 이른바 노론 벽파(辟派)가 부자지간을 더욱 이간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가 증언하듯, 그들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은이는 영조를 평생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며, 권력중독에 빠져 아들을 죽이고 마는 ‘못난(?) 남자’로 바라본다. ‘콤플렉스 덩어리’로서의 영조는 평생 자신을 따라다닌 두 개의 ‘아킬레스 건’, 즉 ‘출생의 비밀’과 ‘경종 독살설’에 시달린 군주였다. 숙종 때 서인이 분열하여 탄생한 노론과 소론은 경종시대를 거쳐 영조 즉위 과정에서 대립하면서 정쟁은 점점 격화된다. 『영조와 사도』는 이인좌의 난, 신임옥사, 을해옥사 등 수많은 피로 물든 사건을 거치면서 영조라는 군주가 어떤 식으로 왕권을 강화해가며, 혹심한 정세와 종잡을 수 없는 아버지의 ‘구박’ 속에서 사도세자가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탕평의 이름으로 훈육된 아들,
모반의 이름으로 살해당하다
그 과정을 통해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아버지 손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모순을 지적한다. 즉 탕평의 아이콘으로서 아들 사도세자에게 탄생과 동시에 친(親)소론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 그리고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면서 아들을 노론의 공격에 대한 ‘총알받이’로 활용했다는 점, 더 나아가 ‘자수성가한 왕’인 영조가 나이가 차츰 들면서 좋은 환경에서 곱게 자란 젊고 분방한 아들의 거침없는 면모를 ‘질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오늘날에도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어린 자녀들에게 학대 수준으로 가혹한 훈육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그리고 왕의 그런 감정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부자지간을 이간질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세력들이 모사를 꾸밈으로써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이 발생했다고 본다.
한마디로,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였으며, 필요가 없어지자 ‘팽’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도세자에게 씌워진 혐의를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차기 권력인 세자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왕좌는 자신의 것일 세자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탈취할 모반을 꾸민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억울하게 죽어간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씻는다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광인이었다는 주장에 분명하게 반대하며 그 근거들과 당시 조선 팔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21세기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사건들은 정황이 비합리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많은데, 『영조와 사도』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당시 정황이 정확히 그러했음을 보여준다.
전작인 『대비, 왕 위의 여자』에서 정조의 독살설에 대해 의학적인 근거를 집요하게 추적하여 현대의학적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했던 지은이는 이번에도 임오화변(사도세자 살해 사건)의 전조들과 사건 발생 경위, 그리고 사건의 개요가 모두 대단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조목조목 합리적으로 지적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도세자를 광인으로 묘사하는 근거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인데, 그 책이 본질적으로 어떤 한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뼈 있는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 역사는 승자독식의 영역이고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자신들 입장에서 마음대로 역사를 바꿔 쓸 수 있었던 가해자들의 주장이 유일한 ‘정설’처럼 퍼져 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영조와 사도』는 한마디 자기변명도 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살해당한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풀어주는 한 판 씻김굿 같은 반가운 책이다.
본문 속으로 /
사도세자 정신병 논란은 어찌 보면 가해자들을 지독하게 온정적으로 옹호하고 피해자가 되레 혹독하게 비난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이미 300년 전에 잔혹하게 죽음을 당했고, 또 자신의 입장을 한마디도 변호할 수 없는 사도세자에게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이 책은 온갖 가지 이유로 피해자 사도세자에게 참화의 책임을 돌리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다른 관점과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다. 정작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었던 당대 사람들은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 전혀 동조하지 않았고, 그 살해 사건이 얼마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모두 알고 있었음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 머리말에서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잔혹한 초상!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 책!
비극의 울림은 오래 지속된다. 미치광이 왕자의 당연한 최후일까, 피워보지도 못하고 꺾인 성군의 싹이었을까. 300년 전에 아버지 손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의 세자,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최고의 비극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또 하나의 문제적 책이 세상에 던져졌다.
‘위대한 군주와 잔혹한 아버지 사이, 탕평의 역설을 말한다’라는 부제와 ‘300년 전 죽은 세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헤드카피가 직설적으로 전하듯, 『영조와 사도』는 영조가 아닌, 사도세자를 적극 옹호하기 위해 쓴 책이다. 지은이는 ‘억울하게 죽은’ 사도세자의 ‘역사 변호인’을 자임한다. 『영조와 사도』는 탕평과 균역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대표되는 개혁 군주의 이미지가 강한 영조의 그런 이미지가 과연 사실에 부합하는지를 하나하나 검증하며 영조 개인과 왕으로서 추진했다는 개혁정책의 허상을 하나하나 깨뜨린다. 실체를 들여다보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이 아니라 단지 권력을 독점해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영조와 사도』는 이 과정을 통해 왕이 왕자를, 또는 아비가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복잡한 정치적 환경과 치밀한 정략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영조와 사도』는 영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 조선 후기 정치사, 정쟁사 이야기다. 왕이라는 공인으로서, 한 아들의 아비라는 개인으로서, 영조의 두 가지 면모를 세밀하게 파헤치다보면 권력을 둘러싼 왕과 신료들 간의 피 말리는 ‘밀당’, 즉 조선 후기 노론-소론의 당쟁사가 읽히는 것이다.
권력에 중독된 왕에게
돌을 던져라!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사도세자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정치적 배경에는 “소론 포용 탕평책이 차츰 무너져간 것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한다. 영조가 추구한 탕평책은 결국 자신의 즉위에 반대했던 소론을 포용한 정책이었으며, 소론이 무너지고 정세가 바뀜에 따라 “친소론의 홍보물로 이용되었던 사도세자는 영조 이후 차기 권력을 노론 일당 독재로 만들고 싶어 하던 정치세력들에게 자연스럽게 타도 대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소론이 힘이 빠진 이후로는 강화된 왕권을 마음껏 누리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고, 친소론 성향의 세자 역시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이것을 알아챈 정치세력들, 이른바 노론 벽파(辟派)가 부자지간을 더욱 이간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가 증언하듯, 그들의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은이는 영조를 평생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했으며, 권력중독에 빠져 아들을 죽이고 마는 ‘못난(?) 남자’로 바라본다. ‘콤플렉스 덩어리’로서의 영조는 평생 자신을 따라다닌 두 개의 ‘아킬레스 건’, 즉 ‘출생의 비밀’과 ‘경종 독살설’에 시달린 군주였다. 숙종 때 서인이 분열하여 탄생한 노론과 소론은 경종시대를 거쳐 영조 즉위 과정에서 대립하면서 정쟁은 점점 격화된다. 『영조와 사도』는 이인좌의 난, 신임옥사, 을해옥사 등 수많은 피로 물든 사건을 거치면서 영조라는 군주가 어떤 식으로 왕권을 강화해가며, 혹심한 정세와 종잡을 수 없는 아버지의 ‘구박’ 속에서 사도세자가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탕평의 이름으로 훈육된 아들,
모반의 이름으로 살해당하다
그 과정을 통해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아버지 손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모순을 지적한다. 즉 탕평의 아이콘으로서 아들 사도세자에게 탄생과 동시에 친(親)소론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 그리고 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면서 아들을 노론의 공격에 대한 ‘총알받이’로 활용했다는 점, 더 나아가 ‘자수성가한 왕’인 영조가 나이가 차츰 들면서 좋은 환경에서 곱게 자란 젊고 분방한 아들의 거침없는 면모를 ‘질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오늘날에도 자수성가한 아버지가 어린 자녀들에게 학대 수준으로 가혹한 훈육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그리고 왕의 그런 감정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부자지간을 이간질함으로써 이득을 얻는 세력들이 모사를 꾸밈으로써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이 발생했다고 본다.
한마디로,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였으며, 필요가 없어지자 ‘팽’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도세자에게 씌워진 혐의를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차기 권력인 세자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왕좌는 자신의 것일 세자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탈취할 모반을 꾸민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억울하게 죽어간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씻는다
지은이는 사도세자가 광인이었다는 주장에 분명하게 반대하며 그 근거들과 당시 조선 팔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21세기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사건들은 정황이 비합리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많은데, 『영조와 사도』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당시 정황이 정확히 그러했음을 보여준다.
전작인 『대비, 왕 위의 여자』에서 정조의 독살설에 대해 의학적인 근거를 집요하게 추적하여 현대의학적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했던 지은이는 이번에도 임오화변(사도세자 살해 사건)의 전조들과 사건 발생 경위, 그리고 사건의 개요가 모두 대단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점을 조목조목 합리적으로 지적한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도세자를 광인으로 묘사하는 근거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인데, 그 책이 본질적으로 어떤 한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뼈 있는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 역사는 승자독식의 영역이고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만, 자신들 입장에서 마음대로 역사를 바꿔 쓸 수 있었던 가해자들의 주장이 유일한 ‘정설’처럼 퍼져 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영조와 사도』는 한마디 자기변명도 하지 못하고 참혹하게 살해당한 청년 세자의 붉은 한을 풀어주는 한 판 씻김굿 같은 반가운 책이다.
본문 속으로 /
사도세자 정신병 논란은 어찌 보면 가해자들을 지독하게 온정적으로 옹호하고 피해자가 되레 혹독하게 비난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이미 300년 전에 잔혹하게 죽음을 당했고, 또 자신의 입장을 한마디도 변호할 수 없는 사도세자에게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이 책은 온갖 가지 이유로 피해자 사도세자에게 참화의 책임을 돌리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다른 관점과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다. 정작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었던 당대 사람들은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 전혀 동조하지 않았고, 그 살해 사건이 얼마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모두 알고 있었음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 머리말에서
목차
들어가며 - 300년 전 죽은 세자를 위한 진혼곡
1부. 밀회 그리고 연잉군의 탄생
1화. 한 여자와 두 남자
숙원 최씨 | 김춘택 | 김석주, 임술고변 배후의 남자 | 야망의 밀회
2화. 남인 잡는 ‘노론의 행동대원’
눈물과 갑술환국, 숙원 최씨의 첫 번째 활약 | 희빈 장씨에게 사약을, 숙빈 최씨의 두 번째 활약
3화. 노론과 소론의 탄생
수상한 역모 사건 | 송시열의 배신과 서인의 분열
4화. 숙종의 변심
저작권 분쟁 뒤의 해묵은 과거사 | 대리청정을 명하노라
5화. 숙종이 노론으로 간 이유
궁방전과 경자양전, 위기의 숙종 | 숙종의 사망, 폭풍전야
2부. 퇴로 없는 형제 전쟁
6화. 경종과 연잉군
모욕 | 한밤의 쿠데타, “권력을 동생에게 넘기소서” | 경종의 반격, 위기의 연잉군 | 최후의 승자
7화. 인정받지 못한 왕좌, 영조의 주홍글자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 왕의 콤플렉스, “우리는 너의 생부를 알고 있다” | 무신년, 이인좌의 난 | 경자양전의 후폭풍, 반노론 연대
8화. 탕평, 그리하여 권력은 왕에게
왕에게 투항한 소론, 왕에게 배신당한 노론 | 탕평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질서 | 신유대훈, 불타는 「임인옥안」
9화. 잠들지 않는 정통성 시비
확산되는 반체제 기운 | 『정감록』과 무신 여당들
3부. 탕평과 균역 영조의 편법 개혁
10 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균역법의 딜레마
양역의 폐단 | 사족수포론의 허와 실 | 영조의 편법, 균역법 | 평등한 1필에 담긴 모순
11화. 탕평이라는 가면
빈민 백성의 절반이 빈민층 양반 | 청요직 혁파와 서원 철폐 | 탕탕평평? 친국왕파만 살아남는 세상
12 화. 남자 신데렐라의 등장
왜 홍봉한이었을까? | 15살 세자, 대리청정의 명을 받들다
13 화. 오래된 상처, 권력의 틈
소론에 둘러싸인 어린 왕자 | 권력의 틈바구니, 영조와 세자 사이
4부. 절대권력 아들을 살해하다
14 화. 흔들리는 탕평
가짜 시 사건 | 이유 있는 13일 간의 양위 시위
15 화. 피바다의 서막, 총알받이 세자
세자, 그대는 눈물겹다 | 나주 벽서 사건, “간신이 조정에 가득하다”
16 화. 대토벌, 살아남은 자들의 선택
“나는 게장을 먹지 않았소” | 나주 벽서 사건의 의혹, 그리고 전향 | 승자의 기록, 『천의소감』 | 노련한 아버지, 집요한 신하들, 무력한 아들
17화. 세자 살해 사건의 몸통과 공모자들
정계개편, 세자를 매개로 한 노론 내 계파 투쟁 | 권력 중독 | 세자를 향한 칼날 | 온양 행궁 행차는 우연이었을까? | 세자를 버리고 세손을 택하다 | 반세자 정치세력의 몸통과 공모자들 | 나경언의 고변 | 세자, 뒤주 안으로
나가며 - 탕평의 역설, 예고된 살인
억울하게 죽은 세자, 이응원의 상소 | 금등지사, 정조의 협상용 협박 카드
부록 경신환국에서 임오화변까지 주요 사건
참고문헌
1부. 밀회 그리고 연잉군의 탄생
1화. 한 여자와 두 남자
숙원 최씨 | 김춘택 | 김석주, 임술고변 배후의 남자 | 야망의 밀회
2화. 남인 잡는 ‘노론의 행동대원’
눈물과 갑술환국, 숙원 최씨의 첫 번째 활약 | 희빈 장씨에게 사약을, 숙빈 최씨의 두 번째 활약
3화. 노론과 소론의 탄생
수상한 역모 사건 | 송시열의 배신과 서인의 분열
4화. 숙종의 변심
저작권 분쟁 뒤의 해묵은 과거사 | 대리청정을 명하노라
5화. 숙종이 노론으로 간 이유
궁방전과 경자양전, 위기의 숙종 | 숙종의 사망, 폭풍전야
2부. 퇴로 없는 형제 전쟁
6화. 경종과 연잉군
모욕 | 한밤의 쿠데타, “권력을 동생에게 넘기소서” | 경종의 반격, 위기의 연잉군 | 최후의 승자
7화. 인정받지 못한 왕좌, 영조의 주홍글자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 왕의 콤플렉스, “우리는 너의 생부를 알고 있다” | 무신년, 이인좌의 난 | 경자양전의 후폭풍, 반노론 연대
8화. 탕평, 그리하여 권력은 왕에게
왕에게 투항한 소론, 왕에게 배신당한 노론 | 탕평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질서 | 신유대훈, 불타는 「임인옥안」
9화. 잠들지 않는 정통성 시비
확산되는 반체제 기운 | 『정감록』과 무신 여당들
3부. 탕평과 균역 영조의 편법 개혁
10 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균역법의 딜레마
양역의 폐단 | 사족수포론의 허와 실 | 영조의 편법, 균역법 | 평등한 1필에 담긴 모순
11화. 탕평이라는 가면
빈민 백성의 절반이 빈민층 양반 | 청요직 혁파와 서원 철폐 | 탕탕평평? 친국왕파만 살아남는 세상
12 화. 남자 신데렐라의 등장
왜 홍봉한이었을까? | 15살 세자, 대리청정의 명을 받들다
13 화. 오래된 상처, 권력의 틈
소론에 둘러싸인 어린 왕자 | 권력의 틈바구니, 영조와 세자 사이
4부. 절대권력 아들을 살해하다
14 화. 흔들리는 탕평
가짜 시 사건 | 이유 있는 13일 간의 양위 시위
15 화. 피바다의 서막, 총알받이 세자
세자, 그대는 눈물겹다 | 나주 벽서 사건, “간신이 조정에 가득하다”
16 화. 대토벌, 살아남은 자들의 선택
“나는 게장을 먹지 않았소” | 나주 벽서 사건의 의혹, 그리고 전향 | 승자의 기록, 『천의소감』 | 노련한 아버지, 집요한 신하들, 무력한 아들
17화. 세자 살해 사건의 몸통과 공모자들
정계개편, 세자를 매개로 한 노론 내 계파 투쟁 | 권력 중독 | 세자를 향한 칼날 | 온양 행궁 행차는 우연이었을까? | 세자를 버리고 세손을 택하다 | 반세자 정치세력의 몸통과 공모자들 | 나경언의 고변 | 세자, 뒤주 안으로
나가며 - 탕평의 역설, 예고된 살인
억울하게 죽은 세자, 이응원의 상소 | 금등지사, 정조의 협상용 협박 카드
부록 경신환국에서 임오화변까지 주요 사건
참고문헌
책 속으로
사도세자 정신병 논란은 어찌 보면 가해자들을 지독하게 온정적으로 옹호하고 피해자가 되레 혹독하게 비난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이미 300년 전에 잔혹하게 죽음을 당했고, 또 자신의 입장을 한마디도 변호할 수 없는 사도세자에게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이 책은 온갖 가지 이유로 피해자 사도세자에게 참화의 책임을 돌리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다른 관점과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다. 정작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었던 당대 사람들은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 전혀 동조하지 않았고, 그 살해 사건이 얼마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모두 알고 있었음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이 책은 온갖 가지 이유로 피해자 사도세자에게 참화의 책임을 돌리고 있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다른 관점과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쓴 것이다. 정작 사도세자의 죽음을 겪었던 당대 사람들은 혜경궁 홍씨의 입장에 전혀 동조하지 않았고, 그 살해 사건이 얼마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질 수밖에 없었는지 모두 알고 있었음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머리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은이 소개 / 김수지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6년 대학에 입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광주 학살의 진실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왜 아무도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에 사로잡혀 젊은 날을 보냈다.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책을 손에 들었다. 그렇게 스무 살 무렵부터 인간과 사회, 그리고 역사를 향한 긴 독서 여정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국 사회의 특수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3년 간 공부하면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역사를 해석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며 사료의 행간에서 당대를 호령하며 당당하게 살아간 여성들의 흔적을 추적, 복원하여 『대비, 왕 위의 여자』를 썼다. 『영조와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를 둘러싼 조선 후기의 복잡한 당쟁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결과물이다. 앞으로 조선시대를 넘어 근현대사까지를 넘나들면서 우리 역사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
'35.조선시대사 이해 (독서>책소개) > 4.조선역사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조의 세 가지 거짓말 (2010) (1) | 2024.05.29 |
---|---|
영조를 만든 경종의 그늘 (2009) - 정치적 암투 속에 피어난 형제애 (1) | 2024.05.29 |
영조와 네 개의 죽음 (2015) (0) | 2024.05.29 |
영조, 임금이 되기까지 (2017) - 격랑을 견딘 왕자, 탕평군주가 되다 (1) | 2024.05.29 |
두리더 : 영조 그리고 정조 조선 르네상스를 연 두 군주의 빛과 그림자 (2020) (1) | 2024.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