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역사이야기 (책소개)/4.독립운동가

잊혀진 영웅들 (2017) - 독립운동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이름입니다

동방박사님 2024. 6. 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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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직도 어딘가에 잠들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있습니다.
그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은 시작,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자신의 삶과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고,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였습니다. 평범한 학생이거나, 시골의 촌부였고, 혹은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위기 앞에 이들은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불과 백년도 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묻고, 기억합니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관심의 시작을 뜻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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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추천사 _004
- 서문 _008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金相玉 _016
1992년 2월의 독립운동가 편강렬片康烈 _022
199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서 일徐一 _026
1992년 9월의 독립운동가 신규식申圭植 _030
1992년 12월의 독립운동가 나석주羅錫疇 _034
1993년 4월의 독립운동가 노백린盧伯麟 _039
1993년 6월의 독립운동가 윤세주尹世? _044
1993년 8월의 독립운동가 남자현南慈賢 _048
1993년 10월의 독립운동가 이장녕李章寧 _052
1993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동진吳東振 _055

[특집 1] 의로울 의! 맹렬할 열! 정의로 뭉친 가슴 뜨거웠던 젊은이들 ‘의열단’ _058
1994년 1월의 독립운동가 이육사李陸史 _063
1994년 2월의 독립운동가 임병찬林炳瓚 _068
1994년 4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탁梁起鐸 _071
199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신팔균申八均 _075
199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백정기白貞基 _079
1994년 7월의 독립운동가 이 준李儁 _082
1994년 8월의 독립운동가 양세봉梁世奉 _087
1994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김학규金學奎 _092
1995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지섭金祉燮 _097
1995년 3월의 독립운동가 이종일李鍾一 _103
1995년 4월의 독립운동가 민필호閔弼鎬 _108
1996년 1월의 독립운동가 송종익宋鍾翊 _111
1997년 2월의 독립운동가 양기하梁基瑕 _114
1997년 4월의 독립운동가 송병조宋秉祚 _117
1997년 5월의 독립운동가 김창숙金昌淑 _120
1998년 2월의 독립운동가 민긍호閔肯鎬 _125
1998년 6월의 독립운동가 이원대李元大 _129
1998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金瑪利亞 _133
1998년 8월의 독립운동가 안희제安熙濟 _137

[특집 2] 경술국치에 순직하신 분들 _140
1998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이윤재李允宰 _148
1999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강우규姜宇奎 _153
200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유인석柳麟錫 _158
2000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양진여梁振汝 _163
2000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한종金漢鍾 _168
2000년 9월의 독립운동가 오성술吳成述 _171
2000년 12월의 독립운동가 김규식金奎植 _175
2001년 6월의 독립운동가 나창헌羅昌憲 _180
200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곽재기郭在驥 _184

[특집 3]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첫 번째 _187
2002년 5월의 독립운동가 송학선宋學先 _192
2003년 6월의 독립운동가 김경천金擎天 _195
2003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기중蔡基中 _202
2003년 8월의 독립운동가 권기옥權基玉 _205
2004년 2월의 독립운동가 김병로金炳魯 _210
2004년 5월의 독립운동가 이애라李愛羅 _214
2004년 6월의 독립운동가 문양목文讓穆 _217
2005년 3월의 독립운동가 김복한金福漢 _220
200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채응언蔡應彦 _223

[특집 4]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두 번째 _228
2006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차정朴次貞 _233
2006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 열朴烈 _236
2007년 7월의 독립운동가 구춘선具春先 _240
2008년 5월의 독립운동가 박재혁朴載赫 _243
2008년 11월의 독립운동가 남상목南相穆 _247
2009년 4월의 독립운동가 윤기섭尹琦燮 _250
2009년 8월의 독립운동가 박찬익朴贊翊 _253
2009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종희李鍾熙 _258
2010년 9월의 독립운동가 권 준權晙 _262

[특집 5] 조국을 위해 기득권을 버린 위대한 가문 세 번째 _265
2010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심남일沈南一 _269
2011년 1월의 독립운동가 신현구申鉉九 _273
2011년 5월의 독립운동가 어윤희魚允姬 _276
2012년 3월의 독립운동가 차희식車喜植 _279
2012년 4월의 독립운동가 김대지金大池 _282
2012년 11월의 독립운동가 이석용李錫庸 _287
2014년 10월의 독립운동가 한 징韓澄 _290
2014년 12월의 독립운동가 오면직吳冕稙 _295
2015년 7월의 독립운동가 송헌주宋憲澍 _298
2015년 9월의 독립운동가 이준식李俊植 _302
독립운동가 차리석車利錫 _305

[특집 6] 여성 독립운동가들 _310
- 에필로그 _313
- 참고자료 _318

저자 소개 

저 : 정상규
태평양포럼 국제관계 연구원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석사 정상규 작가는 역사에 가려지고 숨겨진 위인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역사 콘텐츠로 알려왔다. 최근까지 5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그들의 보건 및 복지문제를 도왔으며, 오랜 시간 미 서훈(나라를 위하여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을 받지 못한)된 유공자를 돕기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유공자 서훈...

책 속으로

서문 中 p11
나 역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같은 하늘을 보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조금은 있습니다. 첫째,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영웅들, 그리고 소리 없이 사라져 우리에게서 잊혀진 영웅들, 그들은 모두 ‘평범한’ 국민이었습니다.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자랐으나 독립운동에 뛰어든 독립운동가는 몇 손가락에 불과합니다. 이회영, 이상룡, 허위 선생 등이 그런 분들입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일찍 부모를 여의거나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농부거나 백정 출신이거나 기생이거나 장애인이거나 노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음 한구석에서 거리감을 느끼는 바로 그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둘째, 처음 앱을 개발하던 2015년 겨울 당시 가장 큰 이슈는 국정 역사 교과서였고 나는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꼭 알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1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정치적 소용돌이에 국민들이 아파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민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퇴색해버린 요즘, 이 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中 p20
보통 독립운동가의 의거를 기리는 행사를 할 때 ‘의거 기념식’이라는 표현을 쓰고, 사망자의 경우 순국‘추모식’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김상옥의 경우 사망일이 1월 22일임에도 ‘순국 추모식’이라는 말 대신 ‘시가전 승리 기념식’ 또는 ‘독립활동 기념식’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비록 일본 경찰과 서울 시내 총격전을 벌이고 마지막 남은 한 발로 자결했으나 ‘시가전’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혁혁한 공로를 세웠고 당시 일제에 준 충격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역사가들은 그의 활약으로 일본에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이 저항의지를 되찾았고, 이후 항일 무장투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현재 생존하신 애국지사 한 분은 어릴 적 신문에 난 김상옥의 투쟁을 보고 “일본 놈들은 수천 명인데 왜 저분 혼자 싸우시는가?”라며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에필로그 中 p316
독립운동과 의병활동을 했던 분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그분들의 희생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남긴 정신은 민주화운동, 독일 광부와 간호사 파견,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이민자들의 성공 사례, 국제 스포츠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져 전 세계에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휘날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의지를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이 나라를 더 아름답고 더 정의롭고 더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의롭게 행동했던 일은 눈부시게 빛난다는 것을,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더럽고 추악한 짓은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친일파와 위안부 할머니 문제 같은 반민족적·반인륜적·반윤리적 행위에 대해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실 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해자는 “어쩔 수 없었다. 시대가 그랬다. 확실한 증거가 있느냐”는 식의 망언을 되풀이하고 과거의 잘못을 ‘정당화’할 테니 말입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2만여 명
그중 서거일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207명
‘독립운동가’ 앱에 기록된 독립운동가, 186명
이 책에 기록된 독립운동가, 67명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1.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도서 소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2만여 명
그중 서거일이 알려진 독립운동가 207명
‘독립운동가’ 앱에 기록된 독립운동가 186명
이 책에 기록된 독립운동가 67명

아직도 어딘가에 잠들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가 있습니다.
그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작은 시작,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자신의 삶과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의 아들, 딸이었고,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였습니다. 평범한 학생이거나, 시골의 촌부였고, 혹은 공무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라의 위기 앞에 이들은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불과 백년도 되지 않은 역사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생기면 제일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묻고, 기억합니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관심의 시작을 뜻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의 저자 정상규 역시 무명으로 사라진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이라도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집필했습니다. 거기에 작은 욕심을 하나 더 보태 적어도 이분들이 순국하신 날만이라도 생애와 업적을 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저자는 공군으로 복무하며 ‘독립운동가’ 앱을 제작했습니다. 앱을 통해 회원들에게 독립운동가의 서거일을 알려주는 것, 이것이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는 일본의 행태를 보며 분개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픈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면, 나라를 되찾겠다는 희망으로 자신을 내던진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망언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날에는 일본이 왜곡한 역사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일본이 바라는 것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관심 갖지 않는 것일 겁니다.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추천평

나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며,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다. 내가 지금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을 맞대며 웃을
수 있는 것은 내 조국이 독립된 국가로 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직도 일제 치하에 있었다면 지금의 일상적인 기쁨은 누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바친 분들의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배우고 지켜야 할 것이다. 그분들의 희생은 그 무엇보다 강하고 숭고한 것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재산을 그리 쉽게 버릴 것이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어떤 대가도 없이 그토록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유명CEO나 유명 학자의 주장, 생각이 아니라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일 것이다.
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지만 나라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우리 국민들이 가슴속에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간직하길 바라고, 가벼운 말 한 마디로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리고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를 통해서 한 번쯤은 그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
의열단 창립 멤버의 고손자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평범한 국민이었고 아버지였고 어머니였다. 하지만 조국의 위기 앞에 그들은 조국을 지키는 등불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이분들의 ‘향기’를 다시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젊음이, 그들의 희생이, 그 위대한 결단이 지금 우리 눈앞에 다시 펼쳐진다.
유삼남 | 전 해군 참모총장,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 책이 일반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오랫동안 잊혀져온 분들을 알리고, 보훈업무의 중요성과 국가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현역 공군 장교 시절, 정상규 예비역 중위는 독립운동가 앱을 만들어 젊은이들의 국가관과 애국심을 고양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더 커진 애국심과 개인적인 신념을 담은 이 책의 출간을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억수 | 전 공군 참모총장, 현 공군전우회 회장

독립의 역사는 결코 오래된 과거의 일이 아니다. 이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 군대, 국가관, 애국심이라는 단어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오늘날, 이 책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이 되리라 확신한다.
김영후 | 전 병무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