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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 (2020) - 윤희순 박차정 이화림 한국광복군 여성대원들

동방박사님 2024. 6.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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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라를 되찾는 구국의 주인이자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으로서 존재했던
항일무장투쟁 현장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다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는 독립운동의 여러 방식 중에서도 직접 항일 무장투쟁에 참여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기 4곳의 전투 현장을 조명하여 여성 무장투쟁이 항일운동의 역사 속에 어떻게 실재하였는지 알아보았다. 이 책이 소개하는 독립운동가는 모두 여성이 사회의 동등한 주체가 되는 역사의 현장에서 무장투쟁에 직접 뛰어들었던 인물들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는 있지만, 특히 항일 전선에 직접 나서서 싸웠던 여성들의 활동은 아직 발굴조차 되지 못한 것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서 전시 현장의 한가운데 있었던 여성 혁명가들의 투쟁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여성 무장투쟁의 선구자 윤희순
화서학파의 학문을 받아들이다
을미의병에 참여하여 의병장이 되다
의병전쟁의 한복판에서 무기를 만들다
만주에서 새로운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하다

조선의용대원 박차정
박차정에게 가는 길
항일 분위기의 집안에서 성장하다
여학교 교육을 받으며 사회의식을 키우다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근우회 지도부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원이 되고, 조선혁명간부학교 교관이 되다
남경조선부녀회를 조직하고,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으로 활약하다

대륙의 전사 이화림
3·1운동 세대로 성장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민족운동에 뛰어들다
전사로서 무장투쟁에 뛰어들다
정든 타국, 중국에서 생을 마치다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여정 한국광복군 여성대원들
90살을 넘긴 여성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꿈
여성 광복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
여성 광복군으로 항일 투쟁을 수행하다
광복, 후일담

저자 소개

저 : 심철기 (Sim, Chul-ki,沈哲基)
연세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HK+연구교수,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한국역사연구회 근대사분과장을 역임하고, 현재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실장, 연세대 객원교수, 한국사연구회 편집이사, 한국근현대사학회 연구이사로 활동 중이다. 『근대전환기 지역사회와 의병운동 연구』 등의 저서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 : 이지원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실장. 한국역사연구회 이사, 국사편찬위원. 주요 논저로 『한국근대문화사상사연구』, 『세계 속의 한국의 역사와 문화』, 「3·1운동기의 ‘평화’사상」, 「일제시기 젠더문화의 일면」, 「3·1운동, 젠더, 평화」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독립운동의 여러 방식 중에서도 직접 항일 무장투쟁에 참여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기 4곳의 전투 현장을 조명하여 여성 무장투쟁이 항일운동의 역사 속에 어떻게 실재하였는지 알아보았다.
윤희순은 춘천에서 ‘안사람 의병투쟁’을 처음 시작한 독립운동가다. 윤희순은 군자금 모금, 군수물자 조달 등 구한말 춘천지역의 의병운동을 뒷받침하던 것을 시작으로 직접 여성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의병장이 되었다. 1907년 의병전쟁 이후 윤희순은 만주로 건너가 조선독립단을 결성하여 항일투쟁을 지속하였다. 일생을 독립운동에 투신한 윤희순은 항일 여성 무장투쟁의 선구자였다.
박차정은 약산 김원봉과 함께 부인인 동시에 독립운동을 함께한 동지로서 민족과 여성 해방에 앞장섰다. 의열단, 조선혁명간부학교, 조선민족전선연맹,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을 거치며 항일투쟁의 역사를 만들었던 박차정은 동일 노동에 대한 임금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등 여성들의 노동운동에도 관심을 쏟았다. 박차정은 일제 식민지 시기를 주체적인 인간으로 살아간 여성 운동가이자, 여성운동을 항일 무장투쟁의 장으로 확장한 투쟁가였다.
이화림은 해방 전후 거의 모든 치열한 투쟁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평양 출신인 이화림은 3·1운동으로 독립운동에 눈을 떴고 김구의 한인애국단에서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다. 윤봉길 의거에도 참여했던 그는 조선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대, 조선의용군에서 무장선전활동에 직접 뛰어들었다. 해방 이후 군의관으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이화림은 성차별을 딛고 신념을 위해 평생을 싸웠던 전사이며 혁명가였다.
책에서 마지막으로 다루는 것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했던 여성 대원들이다.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였던 100여 명의 여성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저마다 다른 투쟁을 수행했던 각각의 독립운동가였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광복군으로 업적을 인정한 인물은 31명뿐이다. 해방된 조국에서 잊힌 그들을, 누군가의 딸이나 아내가 아니라 민족 해방의 염원을 주체적으로 실천했던 광복군으로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이 소개하는 독립운동가는 모두 여성이 사회의 동등한 주체가 되는 역사의 현장에서 무장투쟁에 직접 뛰어들었던 인물들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는 있지만, 특히 항일 전선에 직접 나서서 싸웠던 여성들의 활동은 아직 발굴조차 되지 못한 것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서 전시 현장의 한가운데 있었던 여성 혁명가들의 투쟁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