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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자격 (2024) - 지식인의 책임과 그 후편

동방박사님 2024. 6. 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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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자격』은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

목차

서문
1부 지식인의 책임
2부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

옮긴이의 글
베트남전쟁 연표
통일 전 베트남 지도

저자 소개 

저 :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언어학자 젤리그 해리스를 만나면서 언어학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1958년(30세) 부교수, 1961년(33세)...

역 : 강성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정치학사,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전산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 선임연구원으로 8년간 근무했으며, 2001년부터 KAIST 전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트웨어공학 분야 《SCI 저널》에 게재한 논문 30여 편을 포함해 200여 편을 발표했으며, 한국정보과학회소프트웨어공학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의 초대 :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역 : 윤종은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완전히 자동화된 화려한 공산주의》(황소걸음, 2020, 공역),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책세상, 2022), 《철학 논쟁》(책세상, 2022)이 있다.

출판사 리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촘스키는 왜 지식인에게 거듭 책임을 묻는가?


《지식인의 자격》은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

20세기 언어학의 지배적 패러다임인 생성문법의 창안자이긴 하지만 한낱 언어학자에 머물러 있던 촘스키는 1967년 2월 23일, 영어로 된 최고의 문학·지식 잡지라 일컫는 《뉴욕리뷰오브북스》 특별 부록에 〈지식인의 책임〉을 게재한다. 당시 서른아홉 나이에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한 이 에세이로 일약 ‘시대의 양심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반세기가 지난 2011년 9월 1일,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보스턴리뷰》에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하는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게재한다. 반세기 전 〈지식인의 책임〉으로 베트남전쟁의 비극을 배경으로 체제 순응적 지식인이 권력과 확립된 제도에 종사하는 모습을 비판했다면, 〈지식인의 책임 후편〉에서는 9·11 테러를 배경으로 가치 지향적 지식인과 체제 순응적 지식인의 모습을 대비한다.

드와이트 맥도널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러시아군의 포로가 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일하던 독일 경리장교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글을 쓴다. 경리장교는 러시아인이 자신을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왜 그래야 하나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맥도널드는 “정부가 도덕률과 배치되는 행동을 할 때, 정부에 기꺼이 저항하는 사람만이 경리장교를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쓴다.

대학생 시절 맥도널드의 이 글을 읽은 촘스키는 20년이 지나서 〈지식인의 책임〉을 쓴다. 이 글에서 “지식인이 누리는 특권을 고려하면, 지식인의 책임은 맥도널드가 ‘국민의 책임’이라 부른 것보다 훨씬 막중하다”고 말한다. 반세기가 지났으나 여전히 서슬이 퍼런 촘스키의 글은 현재를 사는 지식인에게 책임을 일깨우며 지식인의 자격을 논한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촘스키의 글을 두 옮긴이가 공들여 읽기 쉽게 우리말로 옮겼고, 옮긴이 주를 충분히 달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책 끝에 ‘베트남전쟁 연표’와 ‘통일 전 베트남 지도’를 덧붙였다.

이 책에는 유학 시절 전산학 박사과정을 공부할 때 촘스키의 강연에 직접 참석한 인연이 있는 강성원 교수의 ‘옮긴이의 글’이 있다. 촘스키가 말하는 지식인의 책임뿐만 아니라 사르트르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와 에드워드 사이드의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정리한 이 글은 지식인에 대한 개념과 그 책임을 수행할 방법도 소개한다. 지식만 갖춘 지식인을 넘어 진정한 지식인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옮긴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기후변화와 전쟁의 위험, 부의 양극화로 인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진정한 지식인과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촘스키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미국의 외교정책 비평가일 것이다.
- [뉴욕타임스북리뷰]

촘스키는 오랫동안 다른 비평가들이 잠든 뒤에도 우리가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에 줄기차게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국민의 양심을 찌르는 존재가 됐다.
- [뉴욕타임스, 크리스토퍼 레만하웁트]

촘스키는 누구보다 분노와 통찰력, 학식과 도덕적 열정을 겸비한 글을 쓴다.
- [인디즈타임스]

촘스키는 전체 산업계에 맞서 싸우는 소수 중 한 명으로, 이는 그를 명민할 뿐만 아니라 영웅적인 인물로 만든다.
- [아룬다티 로이]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민.
- [보스턴글로브]

촘스키는 가차 없는 논리로 우리에게 지도자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그 말에 무엇이 빠졌는지 알아차리라고 주문한다. 촘스키에게 동의하든 안 하든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손해를 보게 된다.
- [비즈니스위크]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답은 간단하다. 노암 촘스키를 읽어라.
- [뉴스테이츠먼]

그는 ‘우리가 지지하는 것’과 ‘우리가 하는 일’의 간극을 좁힌다. 그의 견해는 미국 좌파 비평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있다.
- [뉴욕리뷰오브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