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3.일본근대사

일본 근대소설사 (2023)

동방박사님 2024. 8.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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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근대소설의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입문서. 메이지 문명개화기에 '소설'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쓰보우치 쇼요에서부터 일본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전후 민주주의의 기수로 일본 문단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오에 겐자부로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일본 근현대소설사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기술하였으며, 소설 원문을 가능한 많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문학사가 외면하고 누락시켜 온 재일조선인, 오키나와인, 타이완인 등 이들의 존재를 두루 시야에 넣고자 하는 시도가 돋보인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문명개화와 ‘문학’이라는 개념의 변화


1. 계몽 논설과 게사쿠 문학
2. 번역소설과 정치소설
3. ‘소설’과 노벨novel
4. 후타바테이 시메이의 고투

제2장
메이지 중기의 소설 문체


1. 언문일치의 좌절과 모리 오가이의 등장
2. 겐유샤와 고요·로한 시대
3. 잡지 『문학계』와 히구치 이치요의 시대
4. 이즈미 교카와 구니키다 돗포

제3장
자연주의 문학과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모리 오가이


1. 『파계』와 『이불』
2. 예술과 실생활
3. 자연주의와 사생문의 동향
4. 소세키와 오가이

제4장
다이쇼 문단의 성립


1. 탐미파의 탄생
2. 시라카바파 작가들
3. 『신사조』와 다이쇼 교양주의

제5장
마르크시즘과 모더니즘


1. 심경소설의 탄생
2.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융성
3. 신감각파와 요코미쓰 리이치, 그리고 가와바타 야스나리
4. 모더니즘 문학의 계보

제6장
제2차 세계대전과 문학


1. 대중문학의 성립
2. 문예부흥의 시대
3. 전향문학의 시대
4. 전시하 소설

제7장
전후문학의 전개


1. 『신일본문학』과 『근대문학』
2. 무뢰파 작가들
3. 전후파의 색채
4. 하나가 아닌 전쟁체험
5. 가이코 다케시와 오에 겐자부로

제8장
고도경제성장기와 포스트모던


1. 『태양의 계절』과 사회파 추리소설
2. 기성 문학의 수맥
3. 전쟁의 기억과 지성파의 활동
4. 정치의 계절과 내향의 시대
5. 여성의 주체성
6. 근대소설과 영상문화
7. ‘일본’이라는 개념
8. 원리원칙의 탈구축과 포스트모던

마치며
근대 일본문학의 성립


1. 개념의 모호함
2. ‘문단’의 허구성
3. 출판업계의 성장
4. ‘연구’ 대상으로서의 근대문학

저자 소개

저 : 안도 히로시 (Ando Hiroshi,安藤宏 )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교수. 저서로 『자의식의 쇼와문학사-현상으로서의 ‘나’(自意識の昭和文?-現象としての「私」)』, 『근대소설의 표현기구(近代小?の表現機構)』, 『‘나’를 만들다-근대소설의 전략(「私」をつくる-近代小?の試み)』, 『다자이 오사무론(太宰治論)』, 편서 『일본소설 101(日本の小?101)』 등이 있다.
 
역 : 손지연 (Son Ji-youn,孫知延)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 후, 일본에 유학하여 가나자와대학과 나고야대학에서 각각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장이다. 일본 근현대문학 및 문화 전공. 동아시아, 오키나와, 여성, 마이너리티 등의 키워드에 천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키나와 문학의 이해』(공편), 『오키나와 문학의 힘』(공저), 옮긴 책으로 『오시로 다쓰히로...

출판사 리뷰

메이지 문명개화기에 ‘소설’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쓰보우치 쇼요에서부터 일본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일본 근대소설을 읽기 위한 입문서의 결정판.

일본 근대소설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기술한 새로운 책

지금까지 일본 근대소설에 대한 책은 무수히 많이 간행되었지만, 서술방식이 오래되거나 정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책은 일본 근대소설의 흐름을 쉽게 풀어쓴 책으로, 근대소설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이번 책은 일본 근대소설사를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과 함께, 소설 원문을 가능한 많이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은 더욱 생생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것이다. 짧은 인용이지만 당대 소설에 감응하고 작가의 표현에 빠져드는 사이 독자들은 또 다른 일본문학의 역사 안으로 발을 들여놓을 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개별적인 ‘점’으로 존재했던 일본 근대소설의 사실들이 ‘선’이 되고, 그 ‘선’이 다시금 ‘면’이 되어가는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독자들에게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일본 근대소설사』는 일본소설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 아니라, 일본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이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