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1.일본역사(고대.중세)

30개도시로 읽는 일본사이야기

동방박사님 2021. 12. 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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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의 역사는 물론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문화까지!
단 한 권으로 만나는 필수 역사 여행서!


일본 신화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일본사를 총 30개 도시의 역사를 통해 깊고 풍부하게 풀어냈다. ‘도시는 역사가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사는 도시를 배경으로 형성되어 왔다. 그렇기에 일본의 대표 도시 30곳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는 것은 일본사의 전체 맥락뿐 아니라 오늘날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대부터 일본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교토, 나라, 도쿄같은 익숙한 도시는 물론 이마이, 야마구치, 마쓰야마 등 이름조차도 낯설지만 일본을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시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어렵고 낯선 일본사를 도시라는 익숙한 키워드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30개 도시를 풍부한 사진과 지도로 여행하듯 일본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길잡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도시가 들려주는 깊고 다양한 이야기는 일본의 역사는 물론 한국에 얽힌 역사까지 만나는 경험을 할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첫머리에
일본 30개 도시의 지도

제1부 홋카이도

01 삿포로_선주민의 땅에서 피어난 일본 개척사의 상징
02 하코다테_화려한 야경을 품은 홋카이도의 현관

제2부 도호쿠 지방

03 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
04 히라이즈미_도호쿠를 석권한 오슈 후지와라 가문의 이상향
05 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
06 아이즈와카마쓰_사무라이의 정신이 담긴 도호쿠 지역의 자존심

제3부 간토 지방

07 우쓰노미야_정치·경제·문화, 세 개의 얼굴을 지닌 요충지
08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
09 요코하마_서구의 근대 문화를 수용하고 발신한 문화의 입구
10 가마쿠라_유구한 역사와 문학의 향기가 스며든 천혜의 요새
11 오다와라_ 100년에 걸친 센고쿠 호조 가문의 왕궁

제4부 주부 지방

12 스와_신앙과 하이테크 산업이 공존하는 ‘동양의 스위스’
13 니가타_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간 국제 무역항
14 가나자와_사찰에서 발전한 유네스코 창조 도시
15 나고야_화려한 문화가 녹아 있는 일본 제1의 신도시

제5부 간사이 지방

16 이세_일본의 모든 공물이 모이는 신의 도시
17 나라_천황이 선택한 1,300년 역사의 시작
18 이마이_육지의 중계무역으로 번영한 금융의 중심지
19 오사카_히데요시가 초석을 다진 일본 유수의 경제 일번지
20 사카이_상인의 자치로 발전한 ‘동양의 베네치아’
21 교토_일본을 간직한 천년의 도시
22 고베_이국적 낭만과 지진의 아픔이 공존하는 국제 도시

제6부 주고쿠 지방

23 히로시마_원폭 투하에 가려진 일본 최대의 상업지
24 도모노우라_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준 작은 어촌
25 야마구치_오우치 문화가 꽃피운 ‘서쪽의 교토’

제7부 시코쿠 지방

26 마쓰야마_나쓰메 소세키가 사랑한 시코쿠의 온천 마을

제8부 규슈 지방

27 후쿠오카_한국, 중국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역의 창구
28 나가사키_일본 속의 세계, 서양 문화와 종교의 출발지
29 가고시마_일본을 바꾼 메이지유신의 정신적 고향

제9부 오키나와 지방

30 나하_400년 류큐 왕국의 문화와 얼을 간직한 도읍

주요 참고문헌
지도 참고문헌
각 부에 사용된 도판 춡처
 

저자 소개

저 : 조지무쇼 (Zojimusho,ぞうじむしょ,造事務所)
 
‘쉽게, 재미있게, 정확하게!’라는 3대 슬로건을 내걸고 1985년 창립한 일본의 기획편집집단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집필, 편집에 참여해 복잡하고 어려운 지식과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 종교, 문화 등에 조예가 깊고, 경제를 비롯한 생활실용서까지 여러 분야에서 단행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출판활동을 하고 있다. 1년에 평균 40여 종의 단행본을 펴내고, 다수의 책들이 베스트...
 

책 속으로

‘얇은 진주조개에 물을 담은 듯한 기품은 있으나 덧없는 느낌의 호수’― 다자이 오사무가 자전적 소설 『쓰가루 津?』에서 주산호十三湖를 평한 말이다. 주산호는 동해에 인접한, 민 물과 바닷물이 섞인 기수로 이루어진 호수이다. 그 특성으로 인해 기수 재첩이 특산품인 데, 최근에는 채취량이 풍부한 재첩을 이용한 재첩 라멘이 명물 요리로 유명하다.
---「도사미나토_안도 가문의 치하에서 번영한 중세의 교역 도시」중에서

스페인 대사 세바스티안 비스카이노가 센다이성이 완성된 이듬해 성을 보고 나서 ‘일본에서 가장 우수하고 가장 견고한 성의 하나’라고 저서 『금은도탐험보고金銀島探?報告』에서 평할 정도였다.
---「센다이_다테 마사무네의 염원이 담긴 ‘숲의 도시’」중에서

히데요시는 일찍이 번영했던 에도를 눈여겨보았다. 이에야스에게 이 땅을 준 의도로는, 아직 도요토미 가문에 복종하지 않은 오우?羽의 여러 다이묘를 견제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물 의 도시’인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대도시가 될 가능성을 에도에서 찾은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통설처럼 좌천은 아니었다고 현재로서는 추정된다.
---「도쿄_천하를 통일한 이에야스의 피·땀·눈물의 도시」중에서

중세 일본의 도시 중에서 당시 유럽 사회에 가장 이름이 알려져 있었던 도시는 도쿄도 하카타도 아닌 사카이였다. 1556년 일본을 찾은 포르투갈 선교사 가스파 빌레라는 사카이를 ‘동양의 베네치아’로 자신의 저서에 소개했으며, 당시의 세계 지도에도 그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사카이_상인의 자치로 발전한 ‘동양의 베네치아’」중에서

조선의 국왕이 에도에 파견한 조선 통신사 일행도 도모노우라를 중계지로 이용했다. 겐로쿠 연간인 1690년 무렵, 도모초토모에 있는 후젠지에는 본당에 접하여 객전이 지어져 조선 통신사 일행의 영빈관으로 쓰였다. 1711년에 일본을 찾은 조선 통신사 종사관 이방언은 세토 내해에 떠 있는 벤텐섬과 센스이섬이 내려다보이는 객전의 전망을 ‘일본에서 으뜸가는 명승’이라 칭송했으며 1748년에 통신사 정사로 일본을 찾은 홍계희는 이 객전에 대조루?潮?라는 이름을 붙였다.
---「도모노우라_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영감을 준 작은 어촌」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이 몰랐던 이웃 나라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30개 도시를 통해 만나보자!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는 도시를 통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한다는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도시는 언제나 역사의 중심 무대였다. 정치와 경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인 도시는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공간이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는 물론 도사미나토, 아이즈와카마쓰, 도모노우라 등 낯설지만 꼭 알아야 하는 도시들을 폭넓게 다루었다.

총 30개 도시를 다룬 30편의 글은 각 도시의 전문가들이 언제든 가볍게 펼쳐, 읽고, 기억하고,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분량에 맞춰, 일본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역사 지식을 엄선하고 감수했다. 일본사는 낯설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인 ‘도시’를 무대로 일본사의 주요 흐름을 짜임새 있게 풀어냈다.

여행보다 더 여행 같은 생생한 역사 여행서로 지식을 충전하자!

‘첫 해외여행의 추억이 있는 도쿄, 도쿄는 언제부터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을까?’
‘한국인에게도 군함도로 익숙한 하시마섬. 하시마섬은 왜 나가사키에 있는 걸까?’
‘도쿄는 도쿄역, 교토는 교토역인데 왜 후쿠오카는 후쿠오카역이 아닌 하카타역일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 수많은 일본 여행길에서 만난 도시, 꼭 가고 싶었던 소도시. 책을 펼쳐 어느 도시를 읽어도 좋다. 한 도시에서 일어난 인물들의 동맹과 배신, 정권을 바꾼 큼직한 전쟁과 후대에 남겨진 문화유산 등의 역사적 지식이 촘촘히 펼쳐질 것이다.

하루 한 도시, 역사 여행을 하다 보면 일본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각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들, 그곳에 얽힌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도시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궁금했지만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일본의 도시 이야기는 일본사를 여행하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