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12

바울 (2019) - 그의 생애 서신 신학

책소개바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바울을 통해 넓게 신학하라!바울 르네상스라 할 만큼 바울에 대한 저작이 쏟아지고 있고, 최첨단의 논의도 국내에 빠른 속도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할 정도로 신뢰할 만한 바울 입문서는 거의 없었다. 대중의 눈길을 끈 많은 논쟁이 난립하는 터라, 바울에 대한 이해는 심각한 편식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바울』은 이 와중에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성실하고 정직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책이다. 주목할 만한 바울 연구자인 저자들은 바울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논의들을 균형 있게 소개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입장과 다른 견해도 존중하는 열린 신학의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차별점은, 독자들이 바울의 풍부하고 복잡한 사상을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면서 동시에 바..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2022) - 이해 고고학이 말하는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

책소개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은 신약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주로 구약, 구약 외경 및 위경, 사해 사본과 요세푸스의 작품을 포함한 유대 문헌들을 연구함으로써 그 시대와 신약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로마 세계의 고고학 유물에 초점을 맞춰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를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작업을 지속해온 신약학자 브루스 W. 롱네커는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에서 이 시대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는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매몰되어 원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굴된 유적지, 유물, 비문 및 그라피티를 바탕으로, 1세기 로마 세계의 종교와 사회상 및 풍..

기독교 시온주의의 역사 (2024) - 기독교시온주의에 관한철저하고 포괄적인 연구

책소개2024년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끔찍한 생지옥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를 들 수 있다. 2023년에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가자 지구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 부상, 기근, 전염병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를 보다 못한 전 세계의 양심적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유독 어떤 개신교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한국 개신교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왜 이들 개신교인들은 유달리 이스라엘에 대해 호의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는 것일까? 심지어 한국의 일부 개신교인들은 정치적 집회에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참여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

하나님은 왜 폭력에 연루되시는가? (2022) - 성서 내러티브에 나타난 하나님의 폭력

책소개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니체와 같은 구 무신론자들이 신의 존재 여부를 의심했다면, 도킨스, 데닛, 해리스, 히친스 등과 같은 신 무신론자들은 종교의 해악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 신 무신론자들은 특히 성서와 교회사에서 발생한,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무수한 폭력과 살상을 거론하며 종교가 불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서에서 묘사하는 하나님의 폭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에 사는 모든 가나안 사람들을 전멸할 것을 명령하는 반면, 신약의 예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구약의 전투적인 하나님과 신약의 자기희생적인 하나님은 과연 같은 하나님일까? 초기 교회 시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던진 이 오래된 질문은 성경을 읽어본 사..

신약성경을 기독교 경전으로 읽기 (2022) - 신약성경의 문학적·정경적·신학적 개론

책소개『신약성경을 기독교 경전으로 읽기』는 이미 다수의 저서를 통해 신약학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두 신약학자가 신약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증언으로서 “거룩한 경전”(Holy Scripture)이라는 전제하에 그리스도인 독자들이 기독교 신앙의 맥락에서 신약성경을 읽도록 돕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갖고 저술한 신약성경 개론이다.이 책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신약성경 해석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 가운데서 중요한 사항을 다섯 가지 범주(역사적 문제, 문학적 문제, 신학적 문제, 정경적 연관성, 수용사)로 나누어 신약성경 각 책의 역사, 배경, 문학적 특징, 신학적 이슈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충실하게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책의 곳곳에 다섯 가지 색깔과 모양의 작은 아이콘을 배치하여 그 아이콘에..

현대를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2024) -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읽기

책소개이 책은 예수가 가르치신 비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비유, 곧 이른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관한 것을 다룬다. 특별히 저자는 교회의 역사에서 다양하게 해석된 이 비유가 어떻게 해석되어왔는지를 보여주면서 해석의 본질에 대해 논한다. 그러나 그는 성서에 나타난 고대 세계의 비유를 이해하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가르치기보다는 이 비유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어떤 해석이 유효하고 어떤 해석이 유효하지 않은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가 사람과 편견 및 권력에 대한 당대의 가정이 담긴 이야기로서 우리와는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우리 시대로 전해져 내려온 가상의 이야기들이라고 주장한다. 독자들은 그의 주장을 통해 역사, 문화, 언어학, 문맥, 재문맥화, 해석..

기독교와 과학이 교차로에서 만나려면 (2024) - 그리스도인과 과학자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공통 덕목

책소개사회과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방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과학을 두려워하거나 과학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 아니라, 신앙과 과학의 공통 덕목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추구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과학의 발견 사항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독실한 신앙을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목차감사의 글1부 기초 요소1장 두려움에서 이해로2장 겹치는 공동체3장 창조적 진화: 기원 논쟁을 넘어2부 과정4장 호기심5장 의심6장 겸손7장 창의성3부 구속8장 치유9장 경외심10장 샬롬11장 감사더 읽을 책저자 소개저 : 일레인 하워드 에클런드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의 사회학 교수인 그녀는 그곳에서 종교와 공적 생활 프로그램(Religio..

다시 성경을 찾아줘 (2024)

책소개성경 의심, 하나님의 부루마블,에덴동산, 처음 거짓말, 약속,광야학교, 끝까지 사랑, 십자가,성령님, 예수님의 성경 읽기, QT…그리스도를 향해 걷는 성경 여행성경을 흔하다는 이유로,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경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골로새서 2:3)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없이 살아가는 것은 집을 두고 집을 찾아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고, 살아갈 에너지를 주는 성경 없이는 그 어디에서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_‘들어가는 말’ 중에서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른 채 잃어버린 것이 있는가? 언젠가부터 우리는 소중한 성경이 곁에 있는데도 찾지 않고,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며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 성경과 너무 ..

바울신학 (2024)

책소개세계 최고의 바울 학자가 쓴 획기적인 바울서신 연구2022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 협회(ECPA) 기독교 도서상 수상작목회자, 학자, 신약 성경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모든 이에게 기독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성경 저자인 바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정상의 바울 학자인 더글러스 무의 획기적인 사도 서신 연구서다. 15년에 걸쳐 완성된 이 획기적인 작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1부: 성경신학 전반, 특히 바울 신학 관련 논점 개관, 바울 사상 연구 방법 문제, 개념 범주 해설2부: 바울서신의 신학적 관련성을 중심으로 개별 서신 해설3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영역의 선물이라는 중요한 주제 아래 바울 신학에 대한 종합 해설흥미롭고 통찰..

확신을 위한 질문들 (2024) - 신학자에게 듣는 알기 쉬운 신앙 문답

책소개교회에서 뚜렷하게 답을 듣지 못한 물음들에 답하다“이단 사설의 미혹과 세상 철학의 비웃음 속에서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우리 신앙의 기본 확신을 확립하는 일이다.”믿음의 뼈대는 교리에 있다. 교리는 내가 믿는 신앙의 근거요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인생의 질문이 바로 교리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떠한 렌즈로 사물을 보는가에 따라 색이나 형태, 성질이 달라지듯, 어떤 교리를 갖고 있는지에 따라 삶과 신앙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조직신학자로서 한 평생 강단을 지켜온 저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남긴 엄중하고도 친절한 신앙 문답집이다. 교수요 목회자로서 그동안 받아왔던 삶과 신앙의 다양..

그래도, 믿음이 필요하다 (2024) - 종교는 있지만 진짜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소개믿음이 있으면 뒤쳐졌다 생각하는 세대에 묻다.그래서 지금, 행복한가?우리 시대에 종교는 꼭 필요할까?지금 세상은 무신론, 종교 해악론, 종교 말살론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무신론자들은 “인류가 신의 섭리에 따라 서로를 짓밟고 살아왔기에 지금부터는 인간다운 판단과 실천으로 신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꿈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신이라는 존재 없이도 인간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종교는 일종의 폭력행위이며, 나쁜 역할도 많이 했고, 인류 역사에 지은 죄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신론자들이 서로 연대하여 종교를 공격하는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극단적으로 말하기도 한다.특히 대한민국에서 기독교는 비판받고 폄훼되고 사방으로 공격을 당하는 중이다. 비이성적이고 독선적이며 시대..

불교철학의 이해 (2024)

책소개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불교의 근본 질문과 그 답은 무엇인가?인도에서 한반도까지 불교철학의 흐름을 추적하는, 대중을 위한 불교철학 개론서지금까지 ‘불교철학’이라는 범주의 저술이 있긴 했지만, 특정한 교학의 철학적 해설에 집중되어 있을 뿐 철학적 측면에서 불교를 소개하는 개론서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불교철학의 이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여타 학문 분과는 물론 기독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읽기 쉬운 교의학 개론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불교철학의 이해』는 ‘철학으로서 불교’에 대한 개괄을 목적으로, 인도에서 한반도에 도달하기까지의 학파적 논의들을 주제별로 나누고 중심주제와 관련된 개념들의 변화과정을 사상사적인 흐름에 따라가며 서술하고 있다. 즉 인도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