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4.대한제국사

대한제국 패망의 그림자

동방박사님 2023. 1.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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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비운의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였던 고종과 명성왕후를 재조명한 것으로,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고종의 친정, 그리고 임오군란, 갑신정변, 청일전쟁, 을미사변, 러일전쟁을 거쳐, 일본의 대한제국 보호국화(保護?化)와 한일합방 등의 주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조멸망(李朝滅亡)의 경위를 자세히 설명한 역사서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한국인과 다른 시점을 지닌 ‘동시대 일본인이 본 당시의 조선왕족과 고종의 모습들’을 한국 측의 사료들과 일본 측의 외교문서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일본인 개인적 선입관을 배제하였고, 개별적인 역사연구와는 달리 통시적인 역사서로 풀어내었다는 것이다. 향후의 과제라면 본서에서 인용되고 있는 양국의 사료들에 정합성을 독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볼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생가와의 결별
[제1장] 생가와 양가-조선의 왕족으로 태어나
1. 생가-빈곤한 왕족과 생부 대원군
2. 양가-왕족 종가와 왕위 계승의 기본 원리

[제2장] 대원군 집정기와 그 귀결-제도적 뒷받침이 없는 리더십
1. 대원군의 권력 장악
2. 대원군의 시대
3. 명성황후는 누구인가
4. 새로운 ‘가족’

[제3장] 고종의 친정, 그리고 좌절-젊은 국왕의 실패
1. 젊은 국왕의 이상주의
2. 군사력을 둘러싸고
3. 고종의 독재화
4. 청나라의 반격과 묘당의 배신

[제4장] 임오군란-양가와 생가의 격돌
1. 군란으로 가는 길
2. 군란의 발발
3. 청나라의 개입

[제5장] 갑신정변 그리고 청나라와의 갈등-세력균형 정책의 시작
1. 한반도의 ‘개화파’
2. 정변 발발
3. 청나라의 패권과 고종의 ‘배청인아 정책’
4. 좌절된 고종의 비밀 외교

[제6장] 청일전쟁으로 가는 길-열강과 신하의 대립
1. 청국에 의한 평화
2. 동학과 그 움직임
3. 청일 양국군의 상륙
4. ‘내정개혁’의 가운데 선 고종과 명성황후

[제7장] 을미사변-명성황후의 죽음
1. 고종과 명성황후에 의한 정적 제거
2. 누가 명성황후를 죽였는가
3. 살해의 현장

[제8장] 아관파천과 대한제국-고종의 고독한 패권
1. 아관파천
2. 대한제국의 성립
3. 독차사건
4. 독립협회라는 ‘아래로부터의 위협’
5. ‘절대왕정’이라는 사상누각
6. 대한제국의 한계

[제9장] 파국-러일전쟁
1. 러일 각축 속에서
2. 내정과 외교 사이에서

[제10장] 한국의 보호국화와 고종의 퇴위-그렇다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1. 제2차 한일협약과 고종
2. 최후의 비밀외교와 좌절
3. 고종의 퇴위

[에필로그]-퇴위 후의 고종
[참고문헌]
[후기]
[고종·명성황후 연보]
[인명색인]
 

저자 소개

저 : 기무라 간 (木村 幹)
 
1966년생. 교토대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및 박사(법학). 에히메대학 강사,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연구펠로, 하버드대학 객원연구원, 고려대학교 객원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고베대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연구위원. 저서로는 『조선/한국의 내셔널리즘과 소국의식』(미네르바서방, 제13회 아시아태평양상 수상), 『한국 권위주의적 체제의 성립』(미네르바서방, 제25회 산토리학예상 ...

역 : 김세덕

1970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했다. 고베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효고현립대학 강사 등을 거쳐 현재 일본 아시야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조선/한국의 내셔널리즘과 소국의식 -조공국에서 국민국가로』(산처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