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한국근대사 연구 (책소개)/4.대한제국사

명성황후 평전

동방박사님 2022. 12. 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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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의 정치로 ‘민족혼’을 일깨운 명성황후

순종의 모후이자 고종의 비 명성황후의 삶은 바로 한국 어머니의 삶이었으며, 조선왕조의 운명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것이 평전의 출발점이다. 한국의 어머니, 그리고 조선 왕비의 삶으로 추적된 ‘명성황후의 총체적인 삶’에 대한 규명은, 그동안 ‘권력에만 집착한 인물’로서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되었던 명성황후의 삶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객관성이 부족한 자료에 기인하여 명성황후는 상당 부분 왜곡되게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 평전은 자료비판에 근거하여, 실체적 접근에 주목하였다. 자료비판과 당시 정치적 상황을 재해석함으로써, 왜곡된 명성황후의 이미지가 다소나마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좁게는 명성황후에 대한 재평가이기도 하지만, 넓게는 굴절된 역사인식을 재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서 문 명성황후, ‘조선의 혼’으로 살아나다

제1부 정치적 학습

1. 황후가 탄생하다
2. 여흥 민문에서 세 번째 조선 왕비가 배출되다
3. 학문 수련을 통하여 정치적 역량을 고취하다
4. 상류층 여성교육을 받다 - 어짐과 지혜로움
5. 가전家傳 『정경부인행록』을 학습하다
6. 16세에 왕비가 되다 - 준비된 왕비

제2부 정치적 역할 - 정치적 위기에 대한 인식과 대응양태

1. 가문의 학습이 정치적 자아 형성과 정체성의 자양분이 되다
2. 수렴청정이 황후의 정치적 자아와 정체성 확립에 정초定礎가 되다
3. 수렴청정, 조선의 정치 위기를 관리하다
4. 법통法統의 시어머니 신정왕후
5. 왕실 중심의 국가의식이 내면화되다 - 국가의식의 이원적 구조
6. 격동기 속에 대원군의 정치적 기반이 와해되다
7. 고종, 권력의지로 친정을 시작하다
8. 대내적인 정치적 위기를 겪다 - 친정체제에 대한 반동과 소요
9. 시대적 소용돌이 중심에 서게 되다
10. 종묘사직의 수호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력을 펼치다 - 수원정책綏遠政策

제3부 황후의 죽음, ‘조선의 혼’이 되다

1. 경복궁 습격과 청일전쟁
2. 고종과 황후의 감금
3. 민의 희생을 막고 지연작전으로 대응하다
4. 전쟁 명분과 자원 수탈
청군구축의뢰서 | 전신선 장악
5. 대원군의 강제 입궐
6. 감금 속에서도 외교력을 펼치다 - 균세와 자강
7. 외국인에게 비추어진 황후의 이미지
8. 고아高雅한 품위와 언행으로 왜곡된 이미지를 걷어내다
9. 조용하면서도 담대한 내조 - 외국인 기록과 황후 편지글
10. ‘황후와 대원군’ 관계 구도의 복합성
왕비 간택과 완화군 | 폭사爆死사건과 임오군란
경복궁 습격과 ‘이준용왕위옹립사건’, 그리고 ‘명성황후시해사건’
11. 황후는 임오군란 때 왜 피난하였을까? - 고종의 ‘대리표적’이 되다
12. 삼국간섭과 황후의 죽음

글을 맺으며 죽음의 정치 - ‘조선의 혼’을 불러일으켜, 대한제국의 밀알이 되다
명성황후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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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 : 이희주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동양정치사상과 한국정치사상 관련분야를 연구했으며, 동경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고문과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및 동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와 논문으로는 『고종시대 정치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