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5.대한민국대통령

노무현과 오바마가 꿈꾼세상 (2017) -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꾼 노무현과 오바마의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3. 6. 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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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노무현과
오바마를 기억해야 하는가?

노무현과 오바마는 성격은 서로 딴판이지만 비슷한 점이 아주 많은 인물들이다. 두 사람은 기본적인 심리와 인생역정이 비슷하고, 유사한 조건 속에서 대통령 직을 수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가지 않았다면, 퇴임 뒤의 역할도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과 오바마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최상의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과 오바마에 대한 평가는 인간으로서의 노무현과 오바마에 대한 평가와 다를 수밖에 없고 또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의 노무현과 오바마는 어느 모로 보나 평균을 훨씬 웃도는 인물이다. 그들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온 인간승리의 표본이며, 정신건강이 매우 우수한 인물들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노무현과 오바마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커다란 치유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참다운 삶에 대해서도 사색하게 될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5
프롤로그 - 희망과 변화의 선도자들을 만나다 15

1. 행복한 유년기, 건강한 심리 21
01. 노무현 - 행복했던 반항아 ‘돌콩’ 23
노무현이 열등감의 화신이라고? 24
예의 바른 아이 29
어린 노무현의 마음 36

02. 오바마 - 어머니로부터의 꿈 42
여성이라면 자신 있어 43
열등감을 방어해준 행복한 유년기 48
인생의 스승, 어머니 53
결론 및 요약 : 건강한 심리의 기초가 다져진 유년기 57

2. 심리적 숙제, 사회불안 59
01. 노무현 - 좌절한 아버지들 61
일그러진 역사의 현장, 봉하마을 61
당하고 사는 남자들 64
부정의한 세상의 피해자들 71
가문의 염원 76

02. 오바마 - 아버지의 빈자리 84
환상 속의 가짜 아버지 84
아버지로부터의 도피 89
위기 때마다 나타난 여성천사들 93
결론 및 요약 : 아버지의 운명을 뛰어넘어라 97

3. 진보운동과 심리적 숙제의 해결 101
01. 노무현 -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겠다 103
피할 수 없는 운명 103
진보운동은 노무현을 어떻게 바꾸었나? 106

02. 오바마 - 투쟁은 나를 계속 전진하게 만들었다 112
시대정신을 마음껏 호흡한 아이 112
무너진 왕의 동상 114
나를 구원한 것은 피플 파워였다 118
머나먼 길을 돌고 돌아 아버지와 화해하다 121
결론 및 요약 : 진보운동과 자기분석 127

4.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 135
01.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적 건강성 139
솔직성 140
도덕성 146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는 태도 147
사람에 대한 신뢰 149
계승과 혁신 151
역지사지에 기초한 공감능력 152
반성능력 153

02.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적 차이점 155
친(親)남성 VS 친(親)여성 156
똑같은 배우자, 다른 동기 158

5. 성격분석 163
01. 노무현의 성격 : 따뜻하고 정의로운 장군(ENTJ) 165
02. 오바마의 성격 : 행동하는 순교자(INFJ) 171
03. 장군(ENTJ) VS 순교자(INFJ) 179

6. 그들에게 대통령 자리는 축복인가 저주인가 189
01. 인간 노무현의 고통 193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까닭은? 196
노무현을 증오한 사람들 206
진보진영은 무엇을 했는가? 211
모처럼 찾은 평화 218
그는 위험하다! 224
결국 나는 실패한 것인가? 227
아킬레스건을 명중시킨 악마의 화살 232
운명인가? 236

02. 아직 끝나지 않은 오바마의 꿈 250
사회적 욕구와 대중정치인 252
미국의 공자, 오바마 255
희망을 잃지 않는 낙관주의자 257
포용력을 가진 통합의 정치인 260
오바마는 순진한 이상주의자인가? 263
부모를 극복한다는 것은 266
그와 함께라면 아직 희망은 있다 268

7. 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271
01. 소중한 사람 274
02.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사람들 277


에필로그 - 단신으로 반동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우다 283

부록 289
성격이론 개요 290
노무현과 오바마의 성격 비교 294

참고문헌 298
 

저자 소개

저 : 김태형
 
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

책 속으로

객관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노무현과 오바마는 열등감이 심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쉽다. 노무현은 빈농의 아들이고 상고출신의 비주류 정치인이었으며, 오바마는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흑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비주류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속적인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은 열등감으로 일그러진 병든 인격이 아니라 매우 건강한 심리를 가진 인격체로 성장했다. 어떻게 그들이 그럴 수 있었는지에 대한 해답은 분명 두 사람의 어린 시절에 들어있을 것이다.

“마지못한 선거였지만 내 생각에도 연설을 썩 잘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전체 5백 2표 중에서 난 3백 2표로 압도적 우세 속에 당선되었다. 이후 남 앞에 나서는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니었던가 싶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