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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 악셀로드 신부 -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사제가 직접 쓴 자서전 (2013)

동방박사님 2023. 11. 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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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최초·세계 유일 시청각 장애인 사제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가톨릭 역사상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사제, 키릴 악셀로드 신부가 직접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쓴 자서전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통파 유대인 출신의 저자가 가톨릭 사제가 되어, 종교의 차이와 장애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목 활동을 전개하기까지의 과정이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선천성 청각 장애에 시각 장애까지 오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키릴 신부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씀
《키릴 악셀로드 신부》의 발간을 기뻐하며 
인간의 한계를 이겨 낸 진정한 승리자 
우리에게 조용히 다가오시는 키릴 악셀로드 신부님 

머리말 - 조금씩 펼쳐지는 신비 

가장 암울한 때 들려온 소식 
정통 유대교 랍비 가문 
적막한 세계에 깃든 평생의 미스터리 
묵주 사건 
청각 장애 소년, 성인식을 치르다 
아름다운 유대교 축제들 
랍비가 될 수 있을까? 
힘들었던 한 해 
새로운 신앙으로의 부름 
영혼이 꿰찔리는 아픔 
가톨릭 신자가 된 유대인 
청각 장애 신학생 
감동의 사제 서품식 
바오로 6세 교황님과의 소중한 만남 
구속주회에 입회하다 
가톨릭 랍비 
구속주회 수련자 
장애에서의 해방 체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맞서 
망막 색소 변성증 
동남아시아와 중국 선교 
마카오 청각 장애인들의 꿈 
사제직을 계속할 수 있을까? 
예순 번째 생일의 귀향 
 

저자 소개

저 : 키릴 악셀로드 (Cyril Axelrod)
 
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가톨릭 사제. 1942년 남아프리카에서 정통파 유대인 부모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세 살 때 선천성 청각 장애 진단을 받은 후,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세인트 빈센트 농학교에 다니면서 수화를 배우고 언어 훈련을 받았다. 소년 시절 유대교 랍비가 되기를 꿈꾸었으나, 장애인은 랍비가 될 수 없다는 율법에 따라 그 꿈을 접었다. 열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은 후, 버리아의 유대인 호텔...
 
역 : 박웅희
 
전남대학교를 나와 출판사 편집자를 거쳤고, 현재는 출판 기획자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깃털 모자》,《당신을 적셔 주는 사랑의 물줄기》,《땅끝까지》,《아시모프의 바이블》,《로마》,《제5도살장》,《이솝 아저씨의 이야기 가게》,《키릴 악셀로드 신부》,《성탄을 축하해요!》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중국의 신동》(공저)이 있다.

책 속으로

저는 아버지, 어머니, 메이 이모, 그리고 당시 열아홉 살이던 이모의 딸 뷸라와 함께 상담실로 안내받았습니다. 그때 문이 등 뒤에서 ‘쿵’ 하고 요란하게 닫혔지만 저는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계속 바닥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이에 뷸라는 그 소리에 제가 놀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가, 제가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가 심하다며 전혀 듣지 못할 것이라고 부모님에게 말해 주었을 때, 메이 이모가 저를 무릎에 올리고 꼭 안아 주셨습니다.---‘적막한 세계에 깃든 평생의 미스터리’

그때 저는 제 자신이 랍비가 되기를 원한다고 확신했지만, 그 주가 끝나기 이틀 전에 제 꿈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습니다. 아브너의 보고를 받은 수석 랍비님이 모세의 율법에 따라 장애인은 랍비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하셨던 것입니다. 사실 장애인은 유대교의 준수 의무를 완전히 면제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유대교는 장애인들의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율법 해석에는 여전히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브너는 제게 랍비가 될 수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크게 낙심하여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간절히 랍비가 되기를 원했던 것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더 나아가 케이프타운과 더반 같은 도시에서 유대인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랍비가 될 수 있을까?’

미사가 끝나고 언덕을 올라가면서 로버트와 저는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겨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를 돌아보며 청각 장애인들에게도 신부님이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청각 장애인들은 자신들이 소외되었다고 느끼고 있어. 신부님이 수화를 쓸 수 있어야만 그들을 제대로 포용할 수 있을 거야.”
저는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아주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내가 신부님이 될 수 있을까?”
그는 몹시 놀란 듯 마구 수화를 했습니다.
“너 미쳤구나! 어떻게 너 같은 정통파 유대인이 가톨릭 사제가 된단 말이야? 가족이 알면 난리가 날 걸.”
붉게 상기된 로버트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습니다. 점차 평정심을 되찾은 그가 말했습니다.
“그래, 결정은 네가 내려야지. 하지만 명심해. 네가 훌륭한 유대인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말이야.”
두 사람 사이에 한참 동안 침묵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여정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새로운 신앙으로의 부름’

몇 년 뒤에 저는 구속주회 신부님 세 분과 함께 통곡의 벽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제 키파와 기도 숄과 트필린을 가져가 로만 칼라의 검정색 셔츠 위에 착용했습니다. 한 유대인 신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제게 가톨릭 신부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저는 가톨릭 랍비입니다.”---‘가톨릭 랍비’

다음 날 캔자스 대학교 의과 대학의 안과 의사를 만나러 갈 때도 내내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의사에게서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를 받았습니다. 제가 망막 색소 변성증을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망막 세포에 색소가 끼고 망막이 변성되어 실명하는 유전성 질병인데, 그 병으로 제가 5년 안에 시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 저는 워싱턴으로 가서 제 동료이자 좋은 친구인 래리 카우프만을 만났습니다. 그는 당시 아메리카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걸을 때, 목이 메는 걸 참으며 그에게 제 눈병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가 말문이 막힌 것을 보고 제가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게 맡긴 백성을 돌보시기 위해 이미 제 청각 장애를 이용하셨습니다. 이제는 제 시각 장애를 이용하시려는 것이겠지요.”
래리는 여느 때처럼 제게 힘을 주었습니다.---‘망막 색소 변성증’

제가 그토록 만족스러웠던, 그 많은 나라의 청각 장애인들과 함께 했던 제 사업을 박탈당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길을 잃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청각 장애인이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이 되어 감에 따라 제 공동체, 청각 장애인 공동체에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제가 감당하기에 벅차 보였습니다.
‘이런 내가 어떻게 사제직을 계속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그것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여정은 오로지 신앙의 힘으로만 걸어야 했습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저를 위해 염두에 두신 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제가 계속 가야 한다는 것은 알았습니다.---‘사제직을 계속할 수 있을까?’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과정에서 제가 붙들고 씨름한 것 중 하나는 유대교의 두드러진 특징인, 유대인 사회의 잘 조직된 지원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사실, 유대교는 단순한 종교에 그치지 않고, 문화이자 생활 방식입니다. 저는 맨 처음 부모님이 제게 주신 유대적 자산을 제 안에 간직하길 원했습니다. 제가 랍비가 되길 원했을 때 문이 닫혔지만, 이제 저는 그것이 바로 가톨릭 신앙으로 가는 새 길이 열어 준 것이었다고 봅니다.
그 길을 따르면서 제가 가족과 공동체 등 인간적으로 중요한 몇 가지를 잃는 대신 얻은 것도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제 지평을 넓혀 주고, 배타적이기보다는 포용적인 새로운 형태의 영성과 친교로 통하는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저는 제 신앙의 뿌리는 유대교였지만, 제 신앙의 줄기와 가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제 신실함입니다.
---‘예순 번째 생일의 귀향’
 
출판사 리뷰
가톨릭 역사상 최초이자 전 세계 유일의
시청각 장애인 사제가 ‘직접’ 쓴 자서전!


장애인에 관한 책은 제법 있는 편이지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가톨릭 사제가 직접 쓴 자서전은 유사 이래 출간된 적이 없다. 이처럼 유례없는 특별한 책, 《키릴 악셀로드 신부》가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신부)에서 나왔다. 이 책에는 한 장애인 유대인 소년의 불가능해 보였던 꿈과 희망이, 좌절을 겪어 가면서도 전혀 뜻하지 않던 방향으로 결국은 모두 실현된 과정이 소박하게 그려져 있다. 그래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속삭이며, 그들의 소중한 꿈을 깨닫게 해 주리라 믿는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도 넓혀 줄 것이다.
청각 장애인 가톨릭 사제는 우리나라의 박민서(베네딕토) 신부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단 15명이 있을 뿐이다. 청각 장애인들을 올바로 이해하며, 그들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사제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장애를 지닌 이가 사제가 된다는 것은 진정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토록 소수일 것이다. 이 15명 중에 가톨릭 역사상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시청각 장애인 사제, 키릴 악셀로드 신부가 있다. 여덟 가지 수화와 기본적인 말하기 수준의 일곱 개 언어, 시청각 장애인 지문자(指文字) 등 여러 언어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키릴 신부는 지금도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청각과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강연과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 출신으로 가톨릭 사제가 된 키릴 신부는, 가장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받은 종교적 편견과 몰이해, 그리고 자신의 시청각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여러 가지 놀라운 일들을 해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예로운 상들도 다수 받았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인 책이 바로 《키릴 악셀로드 신부》다.
저자는 귀가 들리지 않고 나중에는 눈도 보이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필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직접’ 이 책을 썼다. 전문적으로 글 쓰는 이도 아닌 데다 시청각 장애까지 가진 이가 직접 책을 쓴다는 것은, 그 어려움을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그 의미와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저는 모든 사람이 마음속에 저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제게 용기를 북돋워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기 위해, 그리고 제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 주고 제게 용기를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과 신뢰에 감사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진심으로 바라건대, 이 책이 교파와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재미있고, 제 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여정을 할 때 이 책에서 용기와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머리말 - 조금씩 펼쳐지는 신비’ 중에서

종교의 장벽을 뛰어넘은 ‘가톨릭 랍비’,
종교 간의 화합과 일치를 보여 주다!


유대교를 철저히 신봉하는 정통파 유대교 집안에서 자란 저자는 원래 랍비를 꿈꾸었다. 그러나 장애인은 랍비가 될 수 없다는 유대교 율법으로 인해 랍비의 꿈이 좌절된 후, 특별한 체험을 계기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사제가 되었다. 저자는 종교와 종파를 뛰어넘어 모든 이들, 특히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일했다. 거기에 가톨릭, 유대교, 개신교가 따로 있을 수 없었다. 이렇듯 저자는 가톨릭 사제로서의 직분을 다하면서도, 남아프리카의 유대교 청각 장애인 공동체를 위한 수화 통역 예배를 추진하고, 한 유대인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과월절 만찬을 직접 준비하는 등 종교 간의 화합과 일치를 몸소 보여 준다. 그런 그는 유대인 동족에게 스스로를 ‘가톨릭 랍비’라 칭한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 간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는 요즈음, ‘가톨릭 랍비’ 키릴 신부야말로 그러한 종교의 화합과 일치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키릴 신부의 삶을 통해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다!

저자는 남아프리카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등지에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단체와 센터들을 설립하면서 그들에게도 ‘이 세상에는 할 일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그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립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얻었다. 그리고 후에 시각 장애까지 오는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롭게 사목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저자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또한 ‘나도 키릴 신부님처럼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희망이 있을 거야!’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저자가 한 중국인에게 들은 “실패할 것이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합니다.”라는 격언에서 힘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도 저자의 삶을 통해 힘을 얻고 우리 자신의 삶의 여정을 기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키릴 신부님은 21세기의 헬렌 켈러로서 인간의 한계를 이겨 낸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그분의 사전에는 절망과 포기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모든 장애인과 희망을 잃고 슬픔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에게 큰 희망입니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담당(아시아 최초 청각 장애인 사제) 박민서 신부 ‘추천의 말씀’ 중에서

‘보이스 아이’ 삽입으로 시각 장애인들의 독서에 배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루카) 주교는 추천사에서, 예수님께서 한 시각 장애인을 ‘하느님의 일을 드러내는 이’로 표현하시는 요한 복음서 9장 2-3절을 인용하며, 아직까지도 예수님의 눈길로 장애인을 보는 사람이 무척 드물다며 안타까워한다. 장애인들을 소외시키거나 그들에게 무관심한 실정인 우리 사회에《키릴 악셀로드 신부》는 예수님의 말씀에 한 걸음 다가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가톨릭출판사에서는 현재 발행하고 있는 말씀 묵상집, 월간 《말씀지기》에 음성 변환 출력용 바코드 ‘보이스 아이’를 삽입하면서 시각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단행본으로서는 처음으로 《키릴 악셀로드 신부》에 ‘보이스 아이’를 삽입하여 시각 장애인들도 음성으로 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시각 ·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저자처럼 망막 색소 변성증을 앓고 시각 장애인이 된 개그맨 이동우(마르코) 씨는 추천사를 통해 “사실 사랑을 실천하며 살 것인가 말 것인가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키릴 신부님께서 우리에게 내밀어 주신 손을 잡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처럼, 《키릴 악셀로드 신부》를 통해, 작은 걸음이나마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