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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 입문 (2015)

동방박사님 2024. 5.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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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키르케고르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심리학자, 20세기 실존주의를 창시한 철학자, 탁월한 문화 비평가,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학자이다.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은 그 난해함에도, 키르케고르의 많은 저작 가운데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간은 『공포와 전율』을 꼼꼼하게 읽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에서 출간된 Kierkegaard’s Fear and Trembling (2010)을 번역한 것으로,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문학석사 학위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C. 칼리슬이 쓰고, 군산대 철학과 임규정 교수가 번역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 7
서문 | 11
원전에 대한 간단한 언급 | 19

제1장 주제와 맥락의 개관 | 21
제2장 본문 읽기 | 65
서문 | 65
조율하기 | 81
아브라함에 대한 찬사 | 105
마음으로부터의 예비적 객출 | 128
문제 Ⅰ: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중지는 있는가? | 171
문제 Ⅱ: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의무는 있는가? | 203
문제 Ⅲ: 아브라함이 그가 떠맡은 과업을 사라, 엘리에젤, 그리고 이삭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있는가? | 219
에필로그 | 281

제3장 수용과 영향 | 287
제4장 더 읽어야 할 책들 | 331

찾아보기 | 335

저자 소개

저자 : C. 칼리슬(Clare Carlisle)
C. 칼리슬(Clare Carlisle)은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였으며, 1998년에 문학석사 학위를, 2002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세 권의 키르케고르 연구서와 펠릭스 라베송 (Felix Ravaisson)의 De l’ habitude 영어번역서를 출판하였으며 키르케고르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현재 런던 소재의 킹스칼리지...
 
역자 : 임규정
임규정은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헤겔에서 리오타르까지』(공저, 지성의 샘, 1994), 『공간 물질, 시간 정신, 그리고 생명 진화』(공저, 북스힐, 200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니체』(지성의 샘, 1993), 『반철학으로서의 철학』(공역, 지성의 샘, 1994), 『직업윤리』(공역, 군산대학교 출판부, 1995), 『하이데거』(지...

출판사 리뷰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신간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 입문』을 출간하였다. 키르케고르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통찰력 있는 심리학자, 20세기 실존주의를 창시한 철학자, 탁월한 문화 비평가,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학자이다. 『키르케고르의 『공포와 전율』은 그 난해함에도, 키르케고르의 많은 저작 가운데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신간은 『공포와 전율』을 꼼꼼하게 읽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에서 출간된 Kierkegaard’s Fear and Trembling (2010)을 번역한 것으로, 케임브리지(University of Cambridge)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문학석사 학위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C. 칼리슬이 쓰고, 군산대 철학과 임규정 교수가 번역했다.

이 책의 저자 C. 칼리슬은 『공포와 전율』을 ‘매우 난해한 저서’라고 평가하면서 “『공포와 전율』 해설서를 집필하는 한 가지 이유는 독자들이『공포와 전율』을 끝까지 독파해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한다. 본문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1장에서는 이 주제들에 대한 간략한 개관을 제공한다. 여기에서는 독자에게 예비적 방향정립을 가능하게 하며 『공포와 전율』의 의미심장함과 복잡성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본문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며 『공포와 전율』 서문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것에서 출발해 키르케고르가 말하고 있는 다층적이고 복잡한 주제와 개념들을 짚어나간다. 3장에서는 키르케고르, 『공포와 전율』이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공포와 전율』의 핵심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르지만 밀접하게 연관된 물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것은 ‘첫째,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둘째, 믿음과 윤리의 관계, 종교적 삶과 윤리적 삶의 관계는 무엇인가?’라고 전하며, 이러한 물음을 어떻게 묶이는지 알기 위해 『공포와 전율』을 되짚어 일별한다. 그는 “이 책이 비평보다는 설명과 해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내가 독자들이 키르케고르의 사상에 동의하도록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포와 전율』에 설명을 요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일차적 목표는 원전의 더 나은 이해에 기여하는 것이며 마지막 장에서는 한 발 물러나 그것에 대한 몇몇 비판적 입장을 고찰할 것이다.”라고 전한다. 또한 “『공포와 전율』에 대한 비교적 짤막한, 총괄적 논의를 선호하는 독자는 ‘주제와 맥락의 개관’을 읽은 다음, 양이 많은 ‘본문 읽기’를 건너뛰고, 곧장 ‘수용과 영향’으로 넘어가도 될 것이다.”라고 책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공포와 전율』에 대한 안내서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용기에 관해 생각해 보기 위해서’라고 전하면서 이어『공포와 전율』을 다시 읽으면서 키르케고르가 왜 용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에 관해 성찰했다고 고백한다. 이는 단지 용기가 차지하는 의의를 지적하기 위함만은 아니며, 진리, 자유, 자기, 수난, 사랑, 책임 그리고 정신적 성장 등의 주제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성찰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실존하는 것은 끊임없는 생성의 과정에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고, ‘이 고대의 철학적 단편선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을 확신한다.’고 전한다. 이 안내서가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 키르케고르의 저서에서 제기된 많은 물음들을 인식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