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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가오는 물, 잃어버린 도시, 해안선에 끈질기게 들러붙은 희망…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미래를 어떻게 재상상할 것인가!
* 2017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 2017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 2017 [북리스트] 올해의 책
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을 비롯해 그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어 본다. 지구 기후 시스템의 느린 반응이 해수면 상승에 갖는 함의는 무엇일까? 해수면 상승의 실체는 어떻게 드러날까? 해수면 상승은 정부와 시민 간의 사회계약을 둘러싸고 어떤 갈등을 촉발할까?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의 기술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전문가 인터뷰, 기후 예측 보고서 분석, 해수면 상승 취약 지역 답사 등 탄탄한 취재를 거쳐 임박한 기후 위기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극단적인 폭풍해일, 만조 수위 급상승, 하천 범람, 지반침하, 토양 염류화, 식수 부족, 해안 도로 및 연안 기반 시설 침식, 기후 난민 발생 등 해수면 상승의 실체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으로, 다가오는 물에 대한 결정판 보고서다.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미래를 어떻게 재상상할 것인가!
* 2017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 2017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
* 2017 [북리스트] 올해의 책
10여 년 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을 비롯해 그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어 본다. 지구 기후 시스템의 느린 반응이 해수면 상승에 갖는 함의는 무엇일까? 해수면 상승의 실체는 어떻게 드러날까? 해수면 상승은 정부와 시민 간의 사회계약을 둘러싸고 어떤 갈등을 촉발할까?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의 기술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전문가 인터뷰, 기후 예측 보고서 분석, 해수면 상승 취약 지역 답사 등 탄탄한 취재를 거쳐 임박한 기후 위기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극단적인 폭풍해일, 만조 수위 급상승, 하천 범람, 지반침하, 토양 염류화, 식수 부족, 해안 도로 및 연안 기반 시설 침식, 기후 난민 발생 등 해수면 상승의 실체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으로, 다가오는 물에 대한 결정판 보고서다.
목차
프롤로그: 아틀란티스
제1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제2장 노아와 함께 살았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
제4장 에어포스원
제5장 부동산 룰렛
제6장 해저의 페라리
제7장 방벽 두른 도시
제8장 섬나라
제9장 대량 살상 무기
제10장 기후 아파르트헤이트
제11장 마이애미가 물에 잠기고 있다
제12장 긴 작별
에필로그: 콘도 다이빙
제1장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제2장 노아와 함께 살았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
제4장 에어포스원
제5장 부동산 룰렛
제6장 해저의 페라리
제7장 방벽 두른 도시
제8장 섬나라
제9장 대량 살상 무기
제10장 기후 아파르트헤이트
제11장 마이애미가 물에 잠기고 있다
제12장 긴 작별
에필로그: 콘도 다이빙
책 속으로
우리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할 수만 있다면 이번 세기의 해수면 상승은 60센티미터에 그치고, 사람들에게는 적응할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화석연료 파티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섭씨 4.4도 이상의 온난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 이번 세기말에 이르러 해수면은 1.2미터 상승할 테니까(혹은 4미터가 될 수도 있다). 장기적인 결과는 훨씬 더 충격적이다. 만약 우리가 지금까지 확인된 지구상의 석탄, 석유, 가스의 매장량을 완전히 소진하면,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바다는 60미터 이상 상승해서 사실상 세계의 주요 연안 도시를 모조리 침수시킬 수도 있다.
---「프롤로그: 아틀란티스」중에서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가 까다로운 이유는 기껏해야 몇 주 동안 해변에 머물러서는 그 실태를 목격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변화는 몇 초, 몇 분, 몇 시간에 걸쳐서가 아니라 몇 년, 몇십 년, 몇 세기에 걸쳐서 일어난다. 이는 틀림없이 우리 인류가 유전적으로 대처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종류의 위협이다. 우리는 칼을 든 사람이나 커다란 송곳니를 가진 짐승처럼 갑작스러운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진화했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가속화해 인식하기조차 힘든 위협에 대응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
---「프롤로그: 아틀란티스」중에서
많은 과학적 발상이 시적(詩的)이지만, 이번 발상은 기후의 작은 변화가 어떻게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주변의 파급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 준다. 박스가 깨달은 것처럼 미국의 따뜻해진 기온은 로키산맥의 소나무에 스트레스를 주고, 급기야 소나무는 소나무좀벌레에 취약해진다. 소나무좀벌레가 열로 약해진 나무줄기를 파고들어 가면, 결국 소나무는 죽어서 일종의 장작이 되고 만다. 야영객이 피운 모닥불에서 불꽃이 하나 튀면 나무에 불이 붙고, 머지않아 산자락 전체가 불타며 검댕이 하늘로 떠오르고, 그중 일부는 제트기류를 타고 그린란드에 떨어진다. 검댕은 눈을 검게 만들어서 얼음이 물로 바뀌는 변화를 가속화하고, 그 물이 북대서양으로 흘러내리면 결국 마이애미, 상하이, 뉴욕시, 베네치아, 뭄바이, 라고스,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논으로 좀 더 깊이, 더욱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중에서
기후변화는 서양이 무려 200년 동안 만끽했던 화석연료 파티 때문에 시작되었다. … 기후변화의 기본적인 부당함은 그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이다. 부유한 서양 국가들이 지난 30년간의 기후 협상에서 맞닥뜨린 가장 다급했던 질문이자, 아마도 앞으로 30년간의 기후 협상에서 다시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법한 질문은 쉽게 말해 이런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빚진 것이 무엇인가?’
---「제8장: 섬나라」중에서
노퍽에서는 문제가 단지 지리적인 데 국한되지 않으며, 정치적인 문제도 있다. 기후변화의 핫스팟이 있는 것처럼 기후변화 부정론의 핫스팟도 있는데, 버지니아가 바로 그런 곳 가운데 하나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전직 주(州) 검찰총장 켄 쿠치넬리는 저명한 기후과학자 마이클 만을 겨냥한 마녀사냥을 시작했고, 그의 연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시도로서 서류와 개인 이메일 제출을 요구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버지니아주 의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논의를 사실상 차단했다. 한 의원은 해수면 상승을 가리켜 “좌파의 용어”라고 단언했다. 대신에 버지니아주에서 정치적으로 용인 가능한 표현은 “반복적 홍수”였다.
---「제9장: 대량 살상 무기」중에서
지구공학에 관한 한 가지 불편한 사실은 사악하리만치 복잡한 문제에 대한 매혹적이고도 간단한 기술적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삶을 바꾸거나, 에너지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또는 우리의 SUV를 스케이트보드로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냥 매주 비행기 몇 대를 띄워서 성층권에 미세 입자를 뿌리자는 발상을 승인하라고, 또한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후를 관리하리라 믿으라고 요구할 뿐이다.
이 발상이 위험한 이유도 그래서다.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개인의 행동에 믿음을 보내는 대신, 지구공학은 오히려 기술의 마법에 믿음을 보낸다.
---「제12장: 긴 작별」중에서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이는 홍수 때문에 도로나 다리가 유실될 때마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수정헌법 제5조를 들먹이며 각자의 도시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것도 도로가 잘못 설계되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건설할 때 공학자들이 해수면 상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에 말이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은 자기 지역 공무원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댁들이 우리 다리를 새로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6미터 더 높이 지으세요. 안 그러면 우리가 확 정부를 고발해서 돈을 물어내게 만들 테니까요.’” … 이는 부유하고 정치적으로 연줄 좋은 주민들이 도시를 향해 어디에 어떻게 예산을 쓰라고 지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할 만한 수단을 갖지 못한 가난한 지역에는 예산이 덜 쓰이게 될 것이야 당연한 일이다.
---「제12장: 긴 작별」중에서
어쩌면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은,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알고 보니 이른바 창조적 파괴에 대한 행성 규모의 실험이라고 밝혀지는 것이다. 이 실험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우리가 기존의 어리석은 기반 시설을 포기하게 만든다. 둘째, 우리가 물과(또한 사람들끼리)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한 기존의 어리석은 발상을 포기하고, 뭔가 더 똑똑하고 더 지속적이고 더 유연한 발상으로 대체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바퀴벌레를 제외하면 인간은 아마도 이 행성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생물일 테니까.
---「프롤로그: 아틀란티스」중에서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가 까다로운 이유는 기껏해야 몇 주 동안 해변에 머물러서는 그 실태를 목격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변화는 몇 초, 몇 분, 몇 시간에 걸쳐서가 아니라 몇 년, 몇십 년, 몇 세기에 걸쳐서 일어난다. 이는 틀림없이 우리 인류가 유전적으로 대처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종류의 위협이다. 우리는 칼을 든 사람이나 커다란 송곳니를 가진 짐승처럼 갑작스러운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진화했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가속화해 인식하기조차 힘든 위협에 대응해 결정을 내리도록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
---「프롤로그: 아틀란티스」중에서
많은 과학적 발상이 시적(詩的)이지만, 이번 발상은 기후의 작은 변화가 어떻게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주변의 파급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 준다. 박스가 깨달은 것처럼 미국의 따뜻해진 기온은 로키산맥의 소나무에 스트레스를 주고, 급기야 소나무는 소나무좀벌레에 취약해진다. 소나무좀벌레가 열로 약해진 나무줄기를 파고들어 가면, 결국 소나무는 죽어서 일종의 장작이 되고 만다. 야영객이 피운 모닥불에서 불꽃이 하나 튀면 나무에 불이 붙고, 머지않아 산자락 전체가 불타며 검댕이 하늘로 떠오르고, 그중 일부는 제트기류를 타고 그린란드에 떨어진다. 검댕은 눈을 검게 만들어서 얼음이 물로 바뀌는 변화를 가속화하고, 그 물이 북대서양으로 흘러내리면 결국 마이애미, 상하이, 뉴욕시, 베네치아, 뭄바이, 라고스,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논으로 좀 더 깊이, 더욱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제3장: 새로운 기후의 땅」중에서
기후변화는 서양이 무려 200년 동안 만끽했던 화석연료 파티 때문에 시작되었다. … 기후변화의 기본적인 부당함은 그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이 적은 사람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이다. 부유한 서양 국가들이 지난 30년간의 기후 협상에서 맞닥뜨린 가장 다급했던 질문이자, 아마도 앞으로 30년간의 기후 협상에서 다시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법한 질문은 쉽게 말해 이런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빚진 것이 무엇인가?’
---「제8장: 섬나라」중에서
노퍽에서는 문제가 단지 지리적인 데 국한되지 않으며, 정치적인 문제도 있다. 기후변화의 핫스팟이 있는 것처럼 기후변화 부정론의 핫스팟도 있는데, 버지니아가 바로 그런 곳 가운데 하나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전직 주(州) 검찰총장 켄 쿠치넬리는 저명한 기후과학자 마이클 만을 겨냥한 마녀사냥을 시작했고, 그의 연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시도로서 서류와 개인 이메일 제출을 요구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버지니아주 의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논의를 사실상 차단했다. 한 의원은 해수면 상승을 가리켜 “좌파의 용어”라고 단언했다. 대신에 버지니아주에서 정치적으로 용인 가능한 표현은 “반복적 홍수”였다.
---「제9장: 대량 살상 무기」중에서
지구공학에 관한 한 가지 불편한 사실은 사악하리만치 복잡한 문제에 대한 매혹적이고도 간단한 기술적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삶을 바꾸거나, 에너지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또는 우리의 SUV를 스케이트보드로 바꾸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냥 매주 비행기 몇 대를 띄워서 성층권에 미세 입자를 뿌리자는 발상을 승인하라고, 또한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후를 관리하리라 믿으라고 요구할 뿐이다.
이 발상이 위험한 이유도 그래서다. 기후변화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개인의 행동에 믿음을 보내는 대신, 지구공학은 오히려 기술의 마법에 믿음을 보낸다.
---「제12장: 긴 작별」중에서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이는 홍수 때문에 도로나 다리가 유실될 때마다 플로리다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수정헌법 제5조를 들먹이며 각자의 도시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것도 도로가 잘못 설계되었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건설할 때 공학자들이 해수면 상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에 말이다. “이렇게 되면 주민들은 자기 지역 공무원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댁들이 우리 다리를 새로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6미터 더 높이 지으세요. 안 그러면 우리가 확 정부를 고발해서 돈을 물어내게 만들 테니까요.’” … 이는 부유하고 정치적으로 연줄 좋은 주민들이 도시를 향해 어디에 어떻게 예산을 쓰라고 지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할 만한 수단을 갖지 못한 가난한 지역에는 예산이 덜 쓰이게 될 것이야 당연한 일이다.
---「제12장: 긴 작별」중에서
어쩌면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은, 급속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 알고 보니 이른바 창조적 파괴에 대한 행성 규모의 실험이라고 밝혀지는 것이다. 이 실험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우리가 기존의 어리석은 기반 시설을 포기하게 만든다. 둘째, 우리가 물과(또한 사람들끼리)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한 기존의 어리석은 발상을 포기하고, 뭔가 더 똑똑하고 더 지속적이고 더 유연한 발상으로 대체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바퀴벌레를 제외하면 인간은 아마도 이 행성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생물일 테니까.
---「에필로그: 콘도 다이빙」중에서
출판사 리뷰
“해수면 상승은 우리 시대의 핵심 사실이다”
과학자와 기후 모델조차 예측하지 못한 해수면 상승의 진실
10여 년 전만 해도 지구온난화가 사실인지, 해수면 상승이 실재하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미온적이었다. 이 책은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을 ‘논쟁’의 프레임으로 다루는 시각과 명확히 선을 긋는 데서 출발한다. “해수면 상승은 우리 시대의 핵심 사실들 가운데 하나이며, 중력과 마찬가지로 실재한다.” 현재 과학계의 논의를 종합하면, 내일 당장 전 세계의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든다 해도 21세기 말까지 1미터 내지 2미터의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지구 가열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이미 기정사실인 셈이다.
해수면 상승의 경고 수위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2002년에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존재해 왔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붕괴했으며, 10년 후인 2012년에는 그린란드 빙상의 대규모 해빙(解氷)이 발생했다. 지구 역사 40억 년을 통틀어 빙상이 갑자기 붕괴할 때마다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했던 경험으로 보건대 이는 불길한 징후다. 훗날 연안 도시로 밀려올 대부분의 물은 바로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에서 비롯될 것이기 때문에, 기후과학자들은 이 두 가지 사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해수면 상승의 진행 속도가 기후 모델의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2013년 IPCC 제5차 평가 보고서는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이 최대 3피트 2인치(96.5센티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녹아내리는 남극 빙상의 영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아 현실성이 부족하며, 현재는 이번 세기말께 그 2배에 달하는 6피트(1.8미터), 더 나아가 최대 9피트(2.7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저자는 코앞까지 다가온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인류가 대응 가능한 현실에도 한계가 있음을 냉정히 지적한다. “3피트와 6피트의 차이란, 곧 물에 젖었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와 아예 물에 잠긴 도시와의 차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베네치아, 라고스, 뉴욕, 마이애미가 잠기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에서 목격한 인간과 물, 도시의 관계에 대한
섬뜩하고도 냉혹한 이야기
기후 위기에 대한 과학의 경고는 엄중하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만으로는 위기를 실감하기 힘들다. 기후 시스템의 작동 과정이 추상적인 데다, 특히 해수면 상승은 변화가 느려서 그 실태를 단기간에 목격하기가 불가능한 터다. “기후변화보다는 오히려 일터까지 출퇴근하는 데 드는 석유 가격에 여전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수면 상승을 삶과 동떨어진 머나먼 문제가 아니라고 알려 주기 위해, 저자는 바다의 경고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장을 한 곳씩 찾아다니며 실태를 조사한다.
상습 침수를 겪는 운하 도시 베네치아, 매년 18미터씩 해안선이 잠식되고 있는 알래스카의 원주민 마을, 해수면 상승이 가세한 탓에 허리케인 샌디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이 초토화된 뉴욕, 해수 침투로 민물이 부족해 식수 및 토양 염류화 문제를 겪고 있는 마셜제도, 상습 침수 때문에 20년 안에 사실상 가동 불가능해지리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노퍽 미 해군기지…. 이 책에서는 이미 물의 세계가 되어 가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며, 급격히 상승하는 바다가 필연적으로 야기할 저지대 침수 문제가 임박한 위기임을 강조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후 취약국에 대한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책임이 거의 없는 마셜제도 같은 가난한 저지대 국가의 비극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이렇게 묻는다. “물이 상승하면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이들의 법적 권리는 무엇인가?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 부유한 산업 국가들이 이들에게 무슨 빚을 졌는가?” 기후 위기와 해수면 상승에 큰 책임이 있지만, 기후 협상을 회피하고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부자 나라들의 대응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목소리는 착잡하기 그지없다.
“기존의 재난 대비 시스템은 이미 낡았다”
거대 기반 시설은 왜 해수면 상승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는가
이 책은 지금 당장 도시의 장기적 생존에 관한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바다에 면한 도시의 공항을 더 높은 지대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시기가 아닐까? 사람들이 도시의 저지대에서 빠져나오도록 장려하기 위해 경제적 유인책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상승하는 바다에 대처한다며 시의 수변 공간을 재건축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일까? 사실 초창기 인류는 바다가 상승하면 이주로 대응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연안의 주거 및 업무 개발지구, 해안 도로, 해안가에 자리한 공항, 핵발전소 등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기반 시설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악을 가정해 만든 재난 안전 기준부터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 앞에 무용지물이 됐음을 지적하며, 해수면 상승에 맞서기 위해 건설한 베네치아의 MOSE 방벽, 로테르담의 마에슬란트 방벽, 뉴욕의 빅 유(Big U) 방벽 등 거대 기반 시설에 따르는 본질적인 문제를 숙고한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MOSE 방벽만 해도 설계 수명 50년 동안 해수면이 가파르게 상승하면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도시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홍수와 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은 이미 케케묵은 것이며, 이는 보호의 환상을 제공할 뿐이라고 꼬집는다.
기후 비상사태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강력한 경고
“우리의 정치적 시간은 지질학적 시간보다 뒤처지고 말았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인류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 전 세계는 계층과 지역을 불문하고 각자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기후 위기에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 이유는 다양하다. 고급 콘도가 즐비한 휴양 도시 마이애미비치에서는 주력 산업인 부동산과 관광의 침체를 우려하는 까닭에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며, 노동계급의 도시 스위스워터시(市)에서는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만도 버거워 미래를 걱정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 코크산업의 후원을 받는 티파티 공화당원들은 아예 기후변화를 부정한다. 이들 선출직 공무원은 “기후”라는 단어가 들어간 지출 내역은 가차 없이 삭감해 버리는가 하면, 해수면 상승을 “좌파의 용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저자는 파국을 자처하는 인류의 어리석은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엄중히 경고한다.
한편 저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바이오연료, 지구공학 등 경제를 중단시키지 않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담한 발상에 대한 섣부른 믿음을 경계한다. 이를 현실화하려면 비용 문제도 만만찮으며, 무엇보다 세계 에너지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공학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후를 관리하리라 믿으라고 요구”하는 대증요법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냉정히 진단한다. 해수면 상승에 대항할 마법같이 혁신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행성이 변화하고 있으니, 우리도 역시나 변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인류는 기로에 놓여 있다. 한시라도 빨리 급격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명을 재상상해야 한다. 재난이 닥치기 전, 그 대응법에 관해 어렵고 값비싸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법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곧바로 재난이라는 결과로 향할 것이다. 『물이 몰려온다』는 해수면 상승이라는 기후 위기의 강력한 징후 앞에서, 인간 문명을 뒤로 돌려 세울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과학자와 기후 모델조차 예측하지 못한 해수면 상승의 진실
10여 년 전만 해도 지구온난화가 사실인지, 해수면 상승이 실재하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질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미온적이었다. 이 책은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을 ‘논쟁’의 프레임으로 다루는 시각과 명확히 선을 긋는 데서 출발한다. “해수면 상승은 우리 시대의 핵심 사실들 가운데 하나이며, 중력과 마찬가지로 실재한다.” 현재 과학계의 논의를 종합하면, 내일 당장 전 세계의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든다 해도 21세기 말까지 1미터 내지 2미터의 해수면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지구 가열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이미 기정사실인 셈이다.
해수면 상승의 경고 수위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2002년에는 무려 1만 2,000년 동안 존재해 왔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붕괴했으며, 10년 후인 2012년에는 그린란드 빙상의 대규모 해빙(解氷)이 발생했다. 지구 역사 40억 년을 통틀어 빙상이 갑자기 붕괴할 때마다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했던 경험으로 보건대 이는 불길한 징후다. 훗날 연안 도시로 밀려올 대부분의 물은 바로 남극과 그린란드의 빙하에서 비롯될 것이기 때문에, 기후과학자들은 이 두 가지 사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해수면 상승의 진행 속도가 기후 모델의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2013년 IPCC 제5차 평가 보고서는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이 최대 3피트 2인치(96.5센티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녹아내리는 남극 빙상의 영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아 현실성이 부족하며, 현재는 이번 세기말께 그 2배에 달하는 6피트(1.8미터), 더 나아가 최대 9피트(2.7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저자는 코앞까지 다가온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인류가 대응 가능한 현실에도 한계가 있음을 냉정히 지적한다. “3피트와 6피트의 차이란, 곧 물에 젖었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와 아예 물에 잠긴 도시와의 차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베네치아, 라고스, 뉴욕, 마이애미가 잠기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에서 목격한 인간과 물, 도시의 관계에 대한
섬뜩하고도 냉혹한 이야기
기후 위기에 대한 과학의 경고는 엄중하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만으로는 위기를 실감하기 힘들다. 기후 시스템의 작동 과정이 추상적인 데다, 특히 해수면 상승은 변화가 느려서 그 실태를 단기간에 목격하기가 불가능한 터다. “기후변화보다는 오히려 일터까지 출퇴근하는 데 드는 석유 가격에 여전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수면 상승을 삶과 동떨어진 머나먼 문제가 아니라고 알려 주기 위해, 저자는 바다의 경고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장을 한 곳씩 찾아다니며 실태를 조사한다.
상습 침수를 겪는 운하 도시 베네치아, 매년 18미터씩 해안선이 잠식되고 있는 알래스카의 원주민 마을, 해수면 상승이 가세한 탓에 허리케인 샌디에 의해 광범위한 지역이 초토화된 뉴욕, 해수 침투로 민물이 부족해 식수 및 토양 염류화 문제를 겪고 있는 마셜제도, 상습 침수 때문에 20년 안에 사실상 가동 불가능해지리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노퍽 미 해군기지…. 이 책에서는 이미 물의 세계가 되어 가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며, 급격히 상승하는 바다가 필연적으로 야기할 저지대 침수 문제가 임박한 위기임을 강조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기후 취약국에 대한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룬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책임이 거의 없는 마셜제도 같은 가난한 저지대 국가의 비극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이렇게 묻는다. “물이 상승하면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이들의 법적 권리는 무엇인가?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 부유한 산업 국가들이 이들에게 무슨 빚을 졌는가?” 기후 위기와 해수면 상승에 큰 책임이 있지만, 기후 협상을 회피하고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부자 나라들의 대응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목소리는 착잡하기 그지없다.
“기존의 재난 대비 시스템은 이미 낡았다”
거대 기반 시설은 왜 해수면 상승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는가
이 책은 지금 당장 도시의 장기적 생존에 관한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바다에 면한 도시의 공항을 더 높은 지대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시기가 아닐까? 사람들이 도시의 저지대에서 빠져나오도록 장려하기 위해 경제적 유인책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상승하는 바다에 대처한다며 시의 수변 공간을 재건축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일까? 사실 초창기 인류는 바다가 상승하면 이주로 대응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연안의 주거 및 업무 개발지구, 해안 도로, 해안가에 자리한 공항, 핵발전소 등 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기반 시설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악을 가정해 만든 재난 안전 기준부터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 앞에 무용지물이 됐음을 지적하며, 해수면 상승에 맞서기 위해 건설한 베네치아의 MOSE 방벽, 로테르담의 마에슬란트 방벽, 뉴욕의 빅 유(Big U) 방벽 등 거대 기반 시설에 따르는 본질적인 문제를 숙고한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MOSE 방벽만 해도 설계 수명 50년 동안 해수면이 가파르게 상승하면 애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도시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의 홍수와 폭풍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은 이미 케케묵은 것이며, 이는 보호의 환상을 제공할 뿐이라고 꼬집는다.
기후 비상사태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강력한 경고
“우리의 정치적 시간은 지질학적 시간보다 뒤처지고 말았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인류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 전 세계는 계층과 지역을 불문하고 각자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기후 위기에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 이유는 다양하다. 고급 콘도가 즐비한 휴양 도시 마이애미비치에서는 주력 산업인 부동산과 관광의 침체를 우려하는 까닭에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며, 노동계급의 도시 스위스워터시(市)에서는 주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것만도 버거워 미래를 걱정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 코크산업의 후원을 받는 티파티 공화당원들은 아예 기후변화를 부정한다. 이들 선출직 공무원은 “기후”라는 단어가 들어간 지출 내역은 가차 없이 삭감해 버리는가 하면, 해수면 상승을 “좌파의 용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저자는 파국을 자처하는 인류의 어리석은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삶아져 죽게 되었다는 우화 속 개구리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엄중히 경고한다.
한편 저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바이오연료, 지구공학 등 경제를 중단시키지 않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담한 발상에 대한 섣부른 믿음을 경계한다. 이를 현실화하려면 비용 문제도 만만찮으며, 무엇보다 세계 에너지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공학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후를 관리하리라 믿으라고 요구”하는 대증요법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냉정히 진단한다. 해수면 상승에 대항할 마법같이 혁신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행성이 변화하고 있으니, 우리도 역시나 변화할 것”이라는 점이다. 인류는 기로에 놓여 있다. 한시라도 빨리 급격히 상승하는 바다의 세계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명을 재상상해야 한다. 재난이 닥치기 전, 그 대응법에 관해 어렵고 값비싸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법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곧바로 재난이라는 결과로 향할 것이다. 『물이 몰려온다』는 해수면 상승이라는 기후 위기의 강력한 징후 앞에서, 인간 문명을 뒤로 돌려 세울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
추천평
“기후변화에 관한 탁월한 책을 하나 읽고 나면, 우리는 거기에 나온 내용을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다. 제프 구델의 『물이 몰려온다』는 아주 확실히 그런 책 가운데 하나다.”
- [뉴욕타임스]
- [뉴욕타임스]
“이 훌륭한 책은 앞으로 여러 해 동안 물이 우리의 도시와 우리의 영혼에 부과하게 될 더 느리지만 더 가차 없는 대가가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 [워싱턴포스트]
- [워싱턴포스트]
“『물이 몰려온다』는 절대적으로 명석한 과학 저널리즘이며, 전 세계 모든 시민의 필독서임이 분명하다.”
- [포브스]
- [포브스]
“환경적 대의를 위해 제프 구델이 내놓은 가장 최근의 기여물인 이 책은 끝없는 기후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에 따르는 인간의 딜레마에 관해서 눈이 번쩍 뜨이는 초상을 그리고 있다.”
- 존 케리 (미국 전前 국무장관)
- 존 케리 (미국 전前 국무장관)
“제프 구델은 석탄 채굴부터 지구공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쟁점 가운데 일부를 줄곧 건드려 왔다. 『물이 몰려온다』에서 그는 특유의 엄격함과 지성을 발휘하여 해수면 상승의 위험을 설명한다. 그 결과는 깊은 설득력이 있는 동시에 깊은 불안감을 일깨운다.”
- 엘리자베스 콜버트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여섯 번째 대멸종』 저자)
- 엘리자베스 콜버트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여섯 번째 대멸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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