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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웨슬리안 신앙과 신학에서 하나로 출발한 메도디스트가 다양한 교단으로 나뉘어 발전하면서 형성된 교리와 신앙고백, 교훈, 윤리 등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미국의 주요 메도디스트 교단들이 공유하는 핵심 교리를 일목요연하고 탁월하게 정리해 주어 교단들 간 서로의 이해와 협력을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웨슬리안 전통을 공유하는 성결교회, 나사렛교회, 구세군 등의 교리와 신학을 파악하고, 나아가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와 더불어 로마가톨릭교회나 동방정교회 등 주류 기독교 교단들과의 차이와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된다.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들도 각 장 끝에 ‘참조’ 및 ‘추가 참조’란에 설명과 함께 소개하고, 메도디스트의 〈종교강령〉과 〈총칙〉의 전문과 용어집을 부록으로 실어 더 깊은 연구를 돕는다. 또한, 지면의 좌우 면에 따로 디자인해서 핵심 용어와 자료 목록을 실어 핵심을 한눈에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분석을 논리적이고 이해 쉬운 문장으로 잘 정리해 얇은 책이지만 이 시대 우리에게 가치가 높은 책이다.
목차
저자 서문 11
역자 서문 14
개요 메도디스트와 교리 17
제1장 기독교의 권위 45
제2장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53
제3장 인간 본성과 구원 63
제4장 웨슬리의 독특한 교리, “구원의 길” 70
제5장 교회, 사역, 성례전 84
제6장 심판, 영생, 하나님의 통치 104
제7장 메도디스트 교리와 정신 109
부록 사도신경, 〈종교강령〉, 〈총칙〉의 전체 텍스트 128
참고 문헌 143
용어집 146
역자 서문 14
개요 메도디스트와 교리 17
제1장 기독교의 권위 45
제2장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 53
제3장 인간 본성과 구원 63
제4장 웨슬리의 독특한 교리, “구원의 길” 70
제5장 교회, 사역, 성례전 84
제6장 심판, 영생, 하나님의 통치 104
제7장 메도디스트 교리와 정신 109
부록 사도신경, 〈종교강령〉, 〈총칙〉의 전체 텍스트 128
참고 문헌 143
용어집 146
책 속으로
메도디스트 교리는 메도디스트인들이 가르치기로 합의한 것을 의미한다. 즉, 교리적 관점에서 메도디스트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개별 신학자들의 의견이 아니라 그들이 합의하여 가르치고 실천한 내용이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메도디스트인들은 그들의 가르침 안에 항상 ‘신학적’ 문제(예: 하나님, 구원, 교회)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담고 있다.
--- p.22
우리가 교리를 가르칠 때, 그리고 교리를 익힐 때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삶을 교회의 집단적 지혜를 통해 탐험하고 있는 것이지 단지 그것이 기록한 말이나 구전에 침전(沈澱)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메도디스트 교리 교육의 목적은 메도디스트의 정신사적 부흥이나 진보에 있지 않다. 우리의 빛나는 유산은 언제나 그보다 더 큰 목적, 즉 하나님의 통치와 그 나라의 도래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메도디스트 교단 그 자체의 존속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취되는 그 위대한 날을 위해, 즉 웨슬리의 유산이 마침내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영광 속으로 녹아 드는 날을 위해 열렬히 기도해야 한다.
--- p.41~2
하지만 기독교 권위에 대한 메도디스트인들의 이해는 근본주의자들의 이해와 일치하지 않는다. 메도디스트인들은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곧 성경의 ‘무오성’(inerrancy) 또는 ‘무류성’(infallibility)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성경의 일차적 권위가 교회의 전통, 인간의 경험, 이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근본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p.46
요약하면,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은 웨슬리에 의해 전향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차등적 권위를 가진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훗날 신학적 체계로 발전하면서 웨슬리안 사변형이라는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메도디스트인들은 그들의 권면과 가르침이 예수의 권세 있는 권면과 가르침과 일치하는지 테스트하고 분별하기 위해(또한,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윤리적, 실천적 현안들을 기독교의 권위를 가지고 접근하기 위해) 웨슬리안 사변형을 사용했다.
--- p.50
역사적으로 메도디스트인들은 이처럼 독특한, 또 어떤 면에서는 역사적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으로부터 구분되는 그들의 신심을 찬송시에 줄곧 반영해 왔다. 예를 들어, 찰스 웨슬리의 찬송시 「내 영혼의 연인, 예수」(Jesus, Lover of My Soul)가 그렇다. 이 밖에도 우리는 이처럼 독특한, 즉 신성에의 인격적 강조를 프랜시스 제인 크로스비(Frances Jane Crosby)의 「죄짐 맡은 우리 구주」(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와 같이 1800년대 후반을 풍미한 메도디스트 복음 찬송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강조, 곧 하나님의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본성에 대한 메도디스트 전통의 독특한 관심은 때때로 다른 기독교 전통에서 강조된 하나님의 객관적 권능에 대한 적절한 신학적 보완이 되어 왔다.
--- p.59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우리 모두는 교회의 일치를 위해 일하고 기도한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 있는 한 거룩하지만, 그 거룩함은 현재 불완전하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해 보편적이고 기독교 가르침의 충만함을 포용하도록 의도되었기 때문에 보편적이지만, 그 보편성은 진정으로 포용적인 공동체가 될 때까지 온전히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사도적 증언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 사도적이지만, 교회는 항상 사도적 증언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개혁을 필요로 한다.
--- p.22
우리가 교리를 가르칠 때, 그리고 교리를 익힐 때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삶을 교회의 집단적 지혜를 통해 탐험하고 있는 것이지 단지 그것이 기록한 말이나 구전에 침전(沈澱)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메도디스트 교리 교육의 목적은 메도디스트의 정신사적 부흥이나 진보에 있지 않다. 우리의 빛나는 유산은 언제나 그보다 더 큰 목적, 즉 하나님의 통치와 그 나라의 도래를 위해 사용되어 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메도디스트 교단 그 자체의 존속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취되는 그 위대한 날을 위해, 즉 웨슬리의 유산이 마침내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영광 속으로 녹아 드는 날을 위해 열렬히 기도해야 한다.
--- p.41~2
하지만 기독교 권위에 대한 메도디스트인들의 이해는 근본주의자들의 이해와 일치하지 않는다. 메도디스트인들은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길을 가르치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곧 성경의 ‘무오성’(inerrancy) 또는 ‘무류성’(infallibility)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성경의 일차적 권위가 교회의 전통, 인간의 경험, 이성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근본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p.46
요약하면,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은 웨슬리에 의해 전향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차등적 권위를 가진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훗날 신학적 체계로 발전하면서 웨슬리안 사변형이라는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메도디스트인들은 그들의 권면과 가르침이 예수의 권세 있는 권면과 가르침과 일치하는지 테스트하고 분별하기 위해(또한,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윤리적, 실천적 현안들을 기독교의 권위를 가지고 접근하기 위해) 웨슬리안 사변형을 사용했다.
--- p.50
역사적으로 메도디스트인들은 이처럼 독특한, 또 어떤 면에서는 역사적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으로부터 구분되는 그들의 신심을 찬송시에 줄곧 반영해 왔다. 예를 들어, 찰스 웨슬리의 찬송시 「내 영혼의 연인, 예수」(Jesus, Lover of My Soul)가 그렇다. 이 밖에도 우리는 이처럼 독특한, 즉 신성에의 인격적 강조를 프랜시스 제인 크로스비(Frances Jane Crosby)의 「죄짐 맡은 우리 구주」(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와 같이 1800년대 후반을 풍미한 메도디스트 복음 찬송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강조, 곧 하나님의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본성에 대한 메도디스트 전통의 독특한 관심은 때때로 다른 기독교 전통에서 강조된 하나님의 객관적 권능에 대한 적절한 신학적 보완이 되어 왔다.
--- p.59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우리 모두는 교회의 일치를 위해 일하고 기도한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어 있는 한 거룩하지만, 그 거룩함은 현재 불완전하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해 보편적이고 기독교 가르침의 충만함을 포용하도록 의도되었기 때문에 보편적이지만, 그 보편성은 진정으로 포용적인 공동체가 될 때까지 온전히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교회는 사도적 증언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 사도적이지만, 교회는 항상 사도적 증언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개혁을 필요로 한다.
--- p.86
추천평
웨슬리안 전통을 가진 감리교회(메도디스트)의 여러 지류 및 동일한 전통을 공유한 성결교회, 나사렛교회, 구세군 등의 교리, 신학의 특징들을 분명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줄 믿는다. 나아가 다른 주류 개신교들인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 등뿐만 아니라 로마가톨릭교회, 동방정교회 등 큰 기독교 교단들과의 대화와 상호관계, 차이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한 핵심들을 제시해 주는 요긴한 책이 될 것이다.
- 이후정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한국웨슬리학회 회장·한국교회사학회 회장, 현, 감리교신학대학교 석좌교수)
- 이후정 (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한국웨슬리학회 회장·한국교회사학회 회장, 현, 감리교신학대학교 석좌교수)
한국 개신교 교회 내에서 비교적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개혁주의 및 다른 기독교 전통과 비교해 볼 때 그리스도교 교회 일반에 대한 웨슬리안 신학의 요점이 무엇인지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를 향해 뚜렷한 기여를 하고 있는 그 보편적 근거와 이유 그리고 가능성을 깨닫게 한다.
- 박창훈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한국웨슬리학회 회장)
- 박창훈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사 교수, 한국웨슬리학회 회장)
목회자요 신학자인 그는 하나의 공동체로 태동한 메도디스트가 다양한 교단으로 갈라져 있다는 한 가지 문제와 메도디스트 교리가 평신도들의 눈에 난해하게 비춰질 수 있다는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고, 이 두 가지 문제를 『간추린 메도디스트 핵심 교리』에서 단번에 해결한다.
- 허천회 (토론토대학교 낙스신학대학원 겸임교수, 토론토 말씀의교회 담임목사)
- 허천회 (토론토대학교 낙스신학대학원 겸임교수, 토론토 말씀의교회 담임목사)
한국 교회를 위한 소중한 선물임에 틀림없다. 미국의 주요 감리교회들이 공유하는 핵심 교리를 짧은 분량으로 탁월하게 정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자료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 복잡한 쟁점들에 정확한 분석, 논리적이고 평이한 문장 등이 돋보인다. 한국 교회 안에서 성도 간의 성숙한 교제와 교리적 이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배덕만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회사 교수, 백향나무교회 담임목사)
- 배덕만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회사 교수, 백향나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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