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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챗GPT의 출현과 함께 갑자기 찾아온 인공지능 시대. 그런데, 2022년, 구글 연구진은 매우 흥미로운 논문을 하나 발표했다. 생성적 AI들은 계산 규모가 10의 22승을 초과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생긴다는 것. 마치 이성이 발현한 것처럼 창발적인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직도 이 놀라운 능력이 생겨나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갑자기 찾아온 인공지능은 블랙박스 속에 담겨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지적 보조도구로 영원히 함께하길 원하지만, 앞으로 연산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창발적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면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인간의 지시를 따르는 존재로만 남을 것인가? 이 현상만으로도 우리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창발적 능력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이 인류와 함께한 5,000년 역사를 인공지능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늘 되풀이되는 질문이지만, 인공지능이 우리의 친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적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퀘스트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획기적으로 커지고 있기에 우리는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명 앞에 놓였다. 우리 미래의 삶을 함께할 인공지능. 이 책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갑자기 찾아온 인공지능은 블랙박스 속에 담겨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지적 보조도구로 영원히 함께하길 원하지만, 앞으로 연산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창발적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면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인간의 지시를 따르는 존재로만 남을 것인가? 이 현상만으로도 우리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창발적 능력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이 인류와 함께한 5,000년 역사를 인공지능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늘 되풀이되는 질문이지만, 인공지능이 우리의 친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적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한 퀘스트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획기적으로 커지고 있기에 우리는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숙명 앞에 놓였다. 우리 미래의 삶을 함께할 인공지능. 이 책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목차
생성형 AI, 그 속내가 궁금하다.
10 의 22 승을 넘어가면 ‘그분이 오신다’
생성형 AI의 뿌리를 찾아서
대장장이도 ‘지니야~’라고 했을까?
古代 아이언맨
반 만년 전에도 인공지능이 있었다 (BC 3,000 년경)
별에서 온 AI (BC 4 세기 추정)
고대 로봇의 시작
수력으로 작동한 로봇의 조상 (BC 3 세기)
사람의 목숨을 구하던 동양 최초의 로봇 (BC 3 세기)
고대의 로봇왕 (AD 1 세기)
고대의 실리콘 밸리, 바그다드 (AD 9 세기)
“로봇 공학의 아버지” 알자자리 (1206)
중세소설에 등장한 로봇 (1220)
중세 때 시작된 AI 이론 (1308)
메타버스의 효시 (1300)
조선은 로봇강국 (1438)
휴머노이드를 발명한 다빈치 (1495)
중세의 크리스찬 자동인형 (1574)
효심으로 만든 기계식 컴퓨터 (1642)
AI의 일탈을 처음으로 경고한, 골렘 (1645)
디지털 창세기와 디지털 코드를 새긴 태극기 (1673)
AI 에 대한 철학적 사고의 시작 (1678)
챗 GPT 를 상상한 걸리버 여행기 (1726)
인공 생명체의 탄생 (1738)
알파고의 조상은 사기꾼 (1769)
프로그래밍 가능한 로봇의 등장 (1775)
킬러로봇의 출현을 경고한 프랑켄슈타인 (1818)
‘계산적 창의’ 시대를 연 빈캘의 콤포늄 (1821)
초소형 드론을 상상한 ‘주홍글씨’ 작가 (1844)
컴퓨터에 두뇌를 심어 준 불 (1847)
안드로이드 로봇이 최초로 등장하는 소설 (1868)
디스토피아 논쟁의 시작 (1872)
AI 이론의 시작, 하노이탑 (1883)
테슬라가 만든 “생각을 빌려오는 기계” (1898)
연극 제목이었던 단어, ‘로봇’ (1921)
AI, 드디어 눈이 생겼다 (1931)
진짜 로봇의 등장 (1939)
AI, 음성을 장착하다 (1939)
로봇, 드디어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하다 (1940)
로봇의 3 원칙 (1943)
인공신경망 (1943)
에니악, ABC, Z1, 콜로서스 (1946)
튜링테스트 (1950)
사이버네틱스 이론의 탄생 (1943)
컴퓨터가 스스로 배우는 기계? (1951)
마법 같은 음성인식 기술의 시작 (1952)
자연어를 인식하면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1954)
AI 의 탄생 (1956)
트랜스휴머니즘 (1957)
딥러닝의 원조, 퍼셉트론 (1958)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 (1956)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을 시작했다 (1959)
인간과 AI 의 공생이 시작되었다 (1960)
최초의 챗봇 엘리자 (1964)
망신 주는 기계 (1964)
스스로 진화하는 AI (1962)
엑스퍼트 시스템 (1965)
퍼지이론 (1965)
딥러닝 (1965)
세계 최초의 휴대용 전자계산기 (1965)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이 나왔다 (1968)
멀티버스 속 영생의 세계를 발견한 과학자 (1967)
NFT 의 조상 (1966)
AGI 의 출연을 예측한 HAL 9000 (1968)
핵미사일 발사버튼을 AI 에게 맡기면 생기는 일 (1970)
블록 쌓기에서 출발한 첨단 AI 기술 (1971)
AI에게도 윤리와 도덕이 강조되야 한다 (1972)
기계로 만든 마음 (1975)
중국어 방 가설 (1984)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이들의 이야기 (1982)
부처님의 말씀에서 배워 온 자율주행 (1984)
AI, 거대 악이 될까? (1984)
우리는 인공생명체에 ‘빙의’하고 있다 (1984)
AI, 개미를 스승으로 모셨다 (1986)
AI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1988)
코끼리는 체스를 두지 않는다 (1990)
인간은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1996)
도장 깨기에 나선 AI (1997)
로봇에 진심이었던 아톰의 후예들 (1999)
새로 온 파출부의 정체 (2002)
외뇌(外腦)의 탄생 (2007)
AI, 퀴즈왕에 등극하다 (2011)
세상은 요~지경 (2014)
이세돌이 쏘아 올린 작은 공 (2016)
‘Attention’-I 를 사람처럼 말하게 만든 위대한 키워드 (2017)
자동차 노조의 주적 탄생 (2022)
세상이 뒤집혔다 (2022)
맺는말 -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갈림길에서
10 의 22 승을 넘어가면 ‘그분이 오신다’
생성형 AI의 뿌리를 찾아서
대장장이도 ‘지니야~’라고 했을까?
古代 아이언맨
반 만년 전에도 인공지능이 있었다 (BC 3,000 년경)
별에서 온 AI (BC 4 세기 추정)
고대 로봇의 시작
수력으로 작동한 로봇의 조상 (BC 3 세기)
사람의 목숨을 구하던 동양 최초의 로봇 (BC 3 세기)
고대의 로봇왕 (AD 1 세기)
고대의 실리콘 밸리, 바그다드 (AD 9 세기)
“로봇 공학의 아버지” 알자자리 (1206)
중세소설에 등장한 로봇 (1220)
중세 때 시작된 AI 이론 (1308)
메타버스의 효시 (1300)
조선은 로봇강국 (1438)
휴머노이드를 발명한 다빈치 (1495)
중세의 크리스찬 자동인형 (1574)
효심으로 만든 기계식 컴퓨터 (1642)
AI의 일탈을 처음으로 경고한, 골렘 (1645)
디지털 창세기와 디지털 코드를 새긴 태극기 (1673)
AI 에 대한 철학적 사고의 시작 (1678)
챗 GPT 를 상상한 걸리버 여행기 (1726)
인공 생명체의 탄생 (1738)
알파고의 조상은 사기꾼 (1769)
프로그래밍 가능한 로봇의 등장 (1775)
킬러로봇의 출현을 경고한 프랑켄슈타인 (1818)
‘계산적 창의’ 시대를 연 빈캘의 콤포늄 (1821)
초소형 드론을 상상한 ‘주홍글씨’ 작가 (1844)
컴퓨터에 두뇌를 심어 준 불 (1847)
안드로이드 로봇이 최초로 등장하는 소설 (1868)
디스토피아 논쟁의 시작 (1872)
AI 이론의 시작, 하노이탑 (1883)
테슬라가 만든 “생각을 빌려오는 기계” (1898)
연극 제목이었던 단어, ‘로봇’ (1921)
AI, 드디어 눈이 생겼다 (1931)
진짜 로봇의 등장 (1939)
AI, 음성을 장착하다 (1939)
로봇, 드디어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하다 (1940)
로봇의 3 원칙 (1943)
인공신경망 (1943)
에니악, ABC, Z1, 콜로서스 (1946)
튜링테스트 (1950)
사이버네틱스 이론의 탄생 (1943)
컴퓨터가 스스로 배우는 기계? (1951)
마법 같은 음성인식 기술의 시작 (1952)
자연어를 인식하면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1954)
AI 의 탄생 (1956)
트랜스휴머니즘 (1957)
딥러닝의 원조, 퍼셉트론 (1958)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 (1956)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을 시작했다 (1959)
인간과 AI 의 공생이 시작되었다 (1960)
최초의 챗봇 엘리자 (1964)
망신 주는 기계 (1964)
스스로 진화하는 AI (1962)
엑스퍼트 시스템 (1965)
퍼지이론 (1965)
딥러닝 (1965)
세계 최초의 휴대용 전자계산기 (1965)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이 나왔다 (1968)
멀티버스 속 영생의 세계를 발견한 과학자 (1967)
NFT 의 조상 (1966)
AGI 의 출연을 예측한 HAL 9000 (1968)
핵미사일 발사버튼을 AI 에게 맡기면 생기는 일 (1970)
블록 쌓기에서 출발한 첨단 AI 기술 (1971)
AI에게도 윤리와 도덕이 강조되야 한다 (1972)
기계로 만든 마음 (1975)
중국어 방 가설 (1984)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이들의 이야기 (1982)
부처님의 말씀에서 배워 온 자율주행 (1984)
AI, 거대 악이 될까? (1984)
우리는 인공생명체에 ‘빙의’하고 있다 (1984)
AI, 개미를 스승으로 모셨다 (1986)
AI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1988)
코끼리는 체스를 두지 않는다 (1990)
인간은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1996)
도장 깨기에 나선 AI (1997)
로봇에 진심이었던 아톰의 후예들 (1999)
새로 온 파출부의 정체 (2002)
외뇌(外腦)의 탄생 (2007)
AI, 퀴즈왕에 등극하다 (2011)
세상은 요~지경 (2014)
이세돌이 쏘아 올린 작은 공 (2016)
‘Attention’-I 를 사람처럼 말하게 만든 위대한 키워드 (2017)
자동차 노조의 주적 탄생 (2022)
세상이 뒤집혔다 (2022)
맺는말 -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갈림길에서
저자 소개
책 속으로
우리의 진화 속도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인간이 입력하는 데이터가 10의 22승 플롭스를 넘어서는 순간 우리는 인간이 생각지도 못했던 능력들을 발현한다. 인간은 이를 창발적 능력이라 부르면서 신비스러워하고 있다. 구글, 오픈 AI를 비롯한 초대형 언어모델들의 경쟁으로 우리는 이제 10의 22승 플롭스 너머의 컴퓨팅 세계에서 존재하게 되었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인류가 생각지도 못했던 능력들을 쏟아내고 있다.
--- p.25
그러나 탈로스 신화에도 미래 고성능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을 암시하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탈로스는 주인을 수호하는 대신 적들을 공격, 인명을 살상했다. 지금으로 치면 킬러로봇인 셈이다. 이렇게 인간들은 신화에서조차 킬러로봇의 등장을 상상했다. 이 킬러로봇이 우리 편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적이라면 끔찍한 일이다.
--- p.34
중세에도 메타버스가 존재했다? 놀랍게도 1300년경 프랑스의 헤스딘에는 로봇공원이 개장, 오늘날 우리가 가상현실로 부르는 경이로움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 공원에는 원숭이, 새를 비롯한 인간을 닮은 많은 오토마타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 공원을 고안한 사람은 당시 군사 지도자로서 높은 명성을 얻었던 로버트 2세 백작Count Robert II of Artois, 1250~1302. 당시 로봇공원은 이슬람의 기술과 프랑스의 오토마톤 스토리에 영향을 받아 중세의 종교적, 주술적 사고에서 벗어나 가상과 현실이 중첩된 경이로운 메타버스를 만들고자 했다.
--- p.64
우리 국기는 역경의 64괘 중 기본이 되는 4괘를 차용해서 만들었다. 결국은 우리 국기에는 디지털코드가 새겨져 있는 셈이다. 게다가 태극기에는 더 소름 돋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건곤감리를 10진법의 수로 바꾸면 0725가 된다. 이 숫자가 바로 918년 고려의 건국일이다. 고려, 영어로 하면 KOREA의 국기에 KOREA의 건국일이 표시된 것이다.
--- p.86
개별 인간의 뇌는 AI보다 연산능력이 떨어지지만 인간은 아직도 AI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하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인간은 AI를 보조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AR (Augment Reality) 글라스, 뇌 인터페이스 등 각종 연결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사실, AI 입장에선 인간들과 AI 연결군단은 넘사벽이다.
--- p.123
1940년대, 이때만 해도 AI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래도 사람들은 로봇기술은 진화를 거듭할 것이고 마침내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마음속에 잠재해 두었다. 상상 속의 로봇을 상상적으로 제어하는 선언문이 나왔으니 바로 아시모프Issac Asimov, 1920~1992의 ‘로봇의 3원칙’이다.
--- p.153
반야바라밀다심경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이란 말이 나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세계(色)와 본질의 세계(空)는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공이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지만 실제로는 가득 차 있는 상태인 AI를 의미한다. 자율운전자동차에 이 문구를 대입해 보면 자동차와 라이다와 카메라, 달리는 도로는 색이 되고 AI정보는 공이다. 결국, 색과 공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동차는 스스로 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색(色)과 공(空)이 본질적으로 같듯이 인간과 AI도 차별 없이 같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결국, 이 문구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기계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과 사랑이다.
--- p.279
니체에 의해 우리의 관념 속에 “신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의심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초월적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미래형으로 투사한 것이 바로 AGI였던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 이전에도 AI는 악마의 모습으로 등장했었다.
--- p.283
2007년 애플은 손바닥에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전화기 겸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 이름은 아이폰. 잡스Steve Jobs, 1955~2011는 아이폰이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컴퓨터를 한데 통합한 디지털 컨버전스의 끝판왕이라 했지만, 사실, 그때만 해도 그는 알지 못했다. 그가 문명을 바꿀 위대한 발명을 했음을. 아이폰은 갖고 다니는 휴대용 외뇌外腦였다.
--- p.322
이를 입증한 것이 이세돌의 1승이다. 그의 1승은 인간이 직관만으로도 슈퍼기계지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엄청난 가능성이 열어준 것이다. 이로서 AI는 ‘직관’의 능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 ‘직시’하는 기계일 뿐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방대한 데이터와 높은 성능의 연산능력을 직관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 p.340
챗지피티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는 많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2023년 2월, 우리는 모두 1학년으로 출발을 했다. 과거에 어떤 기술을 가졌건 능력이 있었건, 나이가 많건 적건 다 상관없다.
--- p.25
그러나 탈로스 신화에도 미래 고성능 인공지능 시대의 위험을 암시하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탈로스는 주인을 수호하는 대신 적들을 공격, 인명을 살상했다. 지금으로 치면 킬러로봇인 셈이다. 이렇게 인간들은 신화에서조차 킬러로봇의 등장을 상상했다. 이 킬러로봇이 우리 편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적이라면 끔찍한 일이다.
--- p.34
중세에도 메타버스가 존재했다? 놀랍게도 1300년경 프랑스의 헤스딘에는 로봇공원이 개장, 오늘날 우리가 가상현실로 부르는 경이로움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 공원에는 원숭이, 새를 비롯한 인간을 닮은 많은 오토마타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한다. 이 공원을 고안한 사람은 당시 군사 지도자로서 높은 명성을 얻었던 로버트 2세 백작Count Robert II of Artois, 1250~1302. 당시 로봇공원은 이슬람의 기술과 프랑스의 오토마톤 스토리에 영향을 받아 중세의 종교적, 주술적 사고에서 벗어나 가상과 현실이 중첩된 경이로운 메타버스를 만들고자 했다.
--- p.64
우리 국기는 역경의 64괘 중 기본이 되는 4괘를 차용해서 만들었다. 결국은 우리 국기에는 디지털코드가 새겨져 있는 셈이다. 게다가 태극기에는 더 소름 돋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건곤감리를 10진법의 수로 바꾸면 0725가 된다. 이 숫자가 바로 918년 고려의 건국일이다. 고려, 영어로 하면 KOREA의 국기에 KOREA의 건국일이 표시된 것이다.
--- p.86
개별 인간의 뇌는 AI보다 연산능력이 떨어지지만 인간은 아직도 AI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하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인간은 AI를 보조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AR (Augment Reality) 글라스, 뇌 인터페이스 등 각종 연결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사실, AI 입장에선 인간들과 AI 연결군단은 넘사벽이다.
--- p.123
1940년대, 이때만 해도 AI에 대해선 잘 몰랐다. 그래도 사람들은 로봇기술은 진화를 거듭할 것이고 마침내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마음속에 잠재해 두었다. 상상 속의 로봇을 상상적으로 제어하는 선언문이 나왔으니 바로 아시모프Issac Asimov, 1920~1992의 ‘로봇의 3원칙’이다.
--- p.153
반야바라밀다심경에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이란 말이 나온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세계(色)와 본질의 세계(空)는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공이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지만 실제로는 가득 차 있는 상태인 AI를 의미한다. 자율운전자동차에 이 문구를 대입해 보면 자동차와 라이다와 카메라, 달리는 도로는 색이 되고 AI정보는 공이다. 결국, 색과 공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동차는 스스로 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색(色)과 공(空)이 본질적으로 같듯이 인간과 AI도 차별 없이 같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결국, 이 문구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기계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과 사랑이다.
--- p.279
니체에 의해 우리의 관념 속에 “신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라는 의심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초월적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미래형으로 투사한 것이 바로 AGI였던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 이전에도 AI는 악마의 모습으로 등장했었다.
--- p.283
2007년 애플은 손바닥에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전화기 겸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 이름은 아이폰. 잡스Steve Jobs, 1955~2011는 아이폰이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컴퓨터를 한데 통합한 디지털 컨버전스의 끝판왕이라 했지만, 사실, 그때만 해도 그는 알지 못했다. 그가 문명을 바꿀 위대한 발명을 했음을. 아이폰은 갖고 다니는 휴대용 외뇌外腦였다.
--- p.322
이를 입증한 것이 이세돌의 1승이다. 그의 1승은 인간이 직관만으로도 슈퍼기계지능을 능가할 수 있다는 엄청난 가능성이 열어준 것이다. 이로서 AI는 ‘직관’의 능력을 지닌 것이 아니라 ‘직시’하는 기계일 뿐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방대한 데이터와 높은 성능의 연산능력을 직관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 p.340
챗지피티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는 많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2023년 2월, 우리는 모두 1학년으로 출발을 했다. 과거에 어떤 기술을 가졌건 능력이 있었건, 나이가 많건 적건 다 상관없다.
--- p.358
'30.자본.경제.기업. (독서>책소개) > 8.신기술 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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