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1.일본역사(고대.중세)

교류와 전쟁으로 본 일본사 (2023)

동방박사님 2024. 8.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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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각 시기에 대해 찍은 역사적 좌표

역사학자들은 역사학이 다른 학문보다 ‘사실’에 충실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연구도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사실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기록되는 순간부터 그 사실은 기록자의 입장, 가치관, 이해관계가 반영된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만약 자신의 연구가 완전히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가치 중립적이며 치밀한 실증적 방법에 근거하고 있기에 일말의 오류도 없다고 믿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실의 속성과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한 태도이다. 따라서 자신의 입장과 시각이 어디쯤 서 있는지를 자각하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는 것이 역사 연구의 기본이다. 역사의 사실과 연구자의 해석은 싫든 좋든 특정 위치에 좌표가 찍힐 수밖에 없고, 어떻게 보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일본과 주변 세계와의 외교·교류와 상호 인식, 사람·물품·질병의 이동과 이에 대한 중앙 권력의 대응을 다루었다. 다음으로 제2부에서는 일본 국내외의 전쟁이 초래한 사람·물자·정보의 동원과 국내 지배 질서의 변용, 그리고 지배층의 생사관(生死觀)의 변화 등을 다루었다.

목차

총설
역사의 좌표-외교와 전쟁의 변주곡 조명철
Ⅰ. 머리말
Ⅱ. 일본외교의 지향점
Ⅲ. 의화단 사건이 초래한 일본 외교의 폭주
Ⅳ. ‘만한 교환론’의 등장
Ⅴ. 맺음말

제1부

高松塚古墳 壁畵服飾에 대한 一考察-壁畵製作年代와 被葬者를 중심으로 홍성화
Ⅰ. 머리말
Ⅱ. 高松塚古墳 壁畵服飾의 분석
Ⅲ. 高松塚古墳의 築造年代
Ⅳ. 高松塚古墳의 被葬者
Ⅴ. 맺음말

역병의 대유행과 조정의 대응책-天平 9(737)年 역병 사례를 중심으로 정기웅
Ⅰ. 머리말
Ⅱ. 天平 9년 역병의 양상
Ⅲ. 태정관부의 역병 대응책
Ⅳ. 전약료감문의 역병 대응책
Ⅴ. 대응책의 비교, 검토
Ⅵ. 맺음말

9세기 일본의 당물(唐物)에 관한 기초적 검토 정순일
Ⅰ. 당물(唐物)에 관한 종래의 논의
Ⅱ. 당물(唐物) 등장 이전의 박래품(舶來品): 명칭 표기 및 내용의 비교
Ⅲ. 9세기 당물(唐物)의 실태와 성격
Ⅳ. 맺음말을 대신하여: 당물(唐物) 연구의 전망과 과제

고려 문종의 의사파견 요청과 여일관계 김현우
Ⅰ. 서론
Ⅱ. 문종의 의사파견 요청과 대송(對宋)외교
Ⅲ. 대일교섭과 의사파견 요청
Ⅳ. 일본의 대고려(對高麗)인식 변화
Ⅴ. 결론

송의 조공정책 전환과 ‘고려상인’ㆍ‘일본상인’의 등장 고은미
Ⅰ. 머리말
Ⅱ. ‘고려상인’·‘일본상인’의 등장
Ⅲ. 송의 선박파악방식 변화
Ⅳ. 송의 조공정책 전환
Ⅴ. 맺음말

17세기 말 朝日關係의 변화와 對馬藩-‘亂後의 餘威의 쇠퇴’에 관한 재고로부터 이해진
Ⅰ. 머리말
Ⅱ. 1682년 통신사의 도일
Ⅲ. 조선·쓰시마번 관계의 변화
Ⅳ. 竹島一件의 처리를 둘러싼 각 주체의 입장
Ⅳ. 맺음말

제2부

7세기 왜국의 外征과 內戰의 ‘戰後처리’, 그리고 일본의 탄생 송완범
Ⅰ. 머리말
Ⅱ. ‘白村江싸움’과 동아시아 諸國의 유민
Ⅲ. ‘壬申의 亂’과 왜국의 유민
Ⅳ. 왜국의 ‘戰後처리’로서의 ‘遺民처리’
Ⅴ. 맺음말

일본 중세무사들의 원한과 화해 이세연
Ⅰ. 머리말
Ⅱ. 수호신으로 전환되는 원령
Ⅲ. 살생의 업과 원령의 침묵
Ⅳ. 사사로운 원한, 공(公)의 화해
Ⅴ. 맺음말

메이지 시기 陸軍糧??의 설치와 일본 육군 兵食의 ‘근대화’ 한상문
Ⅰ. 머리말
Ⅱ. 육군의 소고기 통조림 도입과 통조림 산업의 발전
Ⅲ. 육군양말창의 설치와 관제(官製) 소고기 통조림 생산
Ⅳ. 양말창의 유럽 모델로의 전환 : 후쿠오카 사지로(福岡佐次?)의 구미(歐美) 시찰
Ⅴ. 맺음말

제1차 세계대전 시기 대만총독 인사와 육군 내 寺內正毅의 위상 위신광
Ⅰ. 머리말
Ⅱ. 대만총독 후임 문제의 부상과 육군의 조기 검토
Ⅲ. 대만총독 후임 인사를 둘러싼 육해군의 공방
Ⅳ. 대만총독 후임인사의 극적인 반전과 데라우치의 역할
Ⅴ. 맺음말

제1차 세계 대전기 일본 육군의 승패 분석과 ‘대전의 교훈’ 박완
Ⅰ. 머리말
Ⅱ. 대전 발발 직후의 승패 예상
Ⅲ. 대전 중기의 군사력 평가와 그 교훈
Ⅳ. 대전 종결 전후의 승패 분석과 그 교훈
Ⅴ. 맺음말

아시아태평양 전쟁시기 조선인·대만인 참정권 문제 이형식
Ⅰ. 머리말
Ⅱ. 도조 내각 시기의 참정권 문제
Ⅲ. 고이소 내각 시기의 참정권 문제
Ⅳ. 맺음말

저자 소개

저 : 조명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일본 근대의 외교와 전쟁을 연구해왔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정년퇴임했고, 일본사학회 회장과 고려대학교 박물관장을 역임했다.주요 연구 성과로는 『일본근세근현대사』(공저), 『논쟁을 통해 본 일본사상』(공역), 『일본인의 선택』(공저), 『현대일본의 사회와 문화: 저팬리뷰 2017』(공저), 『동아시아 시대의 리...

저 : 홍성화

 
배재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고대한일관계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역사연구소 및 일본연구센터 연구교수, 리쓰메이칸대학 객원연구원을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로 재직하면서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주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위원, 동아시아비교문화연구회 회장, 예성문화연구회 부회장, 동아시아고대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사에 관한 한국과 일본 역사학계...

저 : 정기웅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연구 주제는 고대 일본에서 발생하였던 역병이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역병의 대유행과 조정의 대응책: 天平 9(737)年 역병 사례를 중심으로」, 「8세기 전반 사신의 왕래와 동아시아 역내 역병의 전파」, 「고대 일본 의사(醫師)의 기능과 역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