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기독교 신학연구 (독학>책소개)/2.신학일반

알미니우스주의 (2024)

동방박사님 2024. 9. 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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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흔히 칼빈주의와 알미니우스주의를 대립적으로 설명하지만, 실제로 알미니우스주의 자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알미니우스주의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제임스 패커는 복음주의 교회의 신학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알미니우스주의의 본질과 그 분파들의 특성과 이에 대한 칼빈주의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조직신학적이며 역사신학적인 접근을 통해, 날카로운 분석력과 포용적 형제애를 갖고 설명한다.

본서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알미니우스주의에 대한 핵심적인 진술들과 자료로 가득하여 독자들에게 경제적이며 보람된 독서를 선사할 것이다. 부록에는 알미니우스주의와 연관된 중요한 신학 문건들이 번역되어 실렸고, 더 읽을 자료로서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관련 저술 및 논문들이 제시되어 있어 심화된 연구로 이끈다.

알미니우스주의에 대한 개혁교회의 대응으로서 도르트신조가 작성된 지 400주년을 맞아 본서가 한국교회로 하여금 알미니우스주의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인 알미니우스주의자들에 대한 칼빈주의자들의 귀중한 역할을 상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추천사 김병훈 박사, 김홍만 박사, 최더함 박사
이태복 목사, 박재은 박사 1

역자 서문 12

제1장 이 책의 목적 16
제2장 알미니우스주의란 무엇인가? 20
제3장 이성주의적 알미니우스주의 34
제4장 칭의와 하나님 47
제5장 복음주의적 알미니우스주의 73
제6장 칼빈주의와 알미니우스주의 사이의 분열 86
제7장 알미니우스주의의 원인과 그 치유책 100

부록 1 구원론에 있어서 독력주의와 협력주의 105
부록 2 항변자들의 5개 조항 107
부록 3 람베스 조항 113

저자 소개

저 : J.I 패커 (James I. Packer,J. I. Packer)
영국에서 태어난 제임스 패커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에서 27년 동안 교수 및 설교 사역을 했다. 이후 캐나다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에서 역사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로 가르쳤고, 명예교수로 있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지의 수석 편집자로 섬기며, 다양한 신학 잡지에 기고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 열정을 책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할 줄 알았던 위대한 ‘삶...

역 : 이스데반계명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공부(B.S., M.A.)한 후,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University of Strathclyde)에서 의약화학을 전공(Ph.D.)하였고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설교자로의 부르심을 받아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M.Div.)하였다. 현재 자라가는교회(grpch.modoo.at)를 개척 중에 있다. 저서 『중생이란 무엇인가』(부흥과개혁사, 2012...

책 속으로

한쪽 진영에서 다른 진영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사랑을 잘못 제시한다고 생각할 때, 그러한 긴장이 존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놀라운 점은 신학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고백하는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이 이 논의를 아무런 유익도 없고 관여할 필요도 없는 개념 중 하나로서 취급하려 한다는 점이다.
--- p.17

알미니우스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그리스도의 죽음이 획득한 것은 보편적으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의 가능성possibility인데, 이것을 가능성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 단 하나의 경우도 결코 실제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각 개인을 구원으로 선택하는 일은 선결정되지 않은 불확정적인 문제로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처럼, 누가 믿을 것이고 영광에 합당한지를 단순히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는 것일 뿐이다. 반면에 칼빈주의에서 말하는 선택은 실제로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굳은 결심resolve이며, 십자가는 실제로 구원하기위한 그리스도의 행동act이다. 알미니우스주의에서 말하는 구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이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보증하지 않으시는 ‘어떤 은혜’에 대한 인간의 협력cooperation에 의존한다.
--- p.22

칭의에 대한 알미니우스주의적 가르침은 의도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실제적으로는 율법주의적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도구로서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칭찬받을 수 있는 행위로 바꾸어 버린다. 마찬가지로 이것은 원리적으로는 트렌트 공의회의 교리에 상응하는데, 비평가들이 이렇게 평가한 것은 정당하다.
--- p.57

여전히 알미니우스주의는 개혁주의의 가르침에 대한 창의적인 대안이 아니라 개혁주의적인 가르침으로부터 나온 하나의 반응으로서 신학적인 궁핍함을 가져오는 것으로 진단되어야 하며, 이는 모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믿음을 부분적으로 부인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 p.97

추천평

알미니우스주의의 오류에서 교회를 보호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히 제시한 도르트신조가 나온 지 400년이 지난 지금에 이 책을 통해 그 의미와 교훈을 다시 살피는 일은 실로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 김병훈 (박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비교적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역사신학적으로 관통하고 있어서, 알미니우스주의의 신학적 특성들을 볼 수 있게 했으며, 또한 칼빈주의가 신학적으로 무엇을 강조하는지를 잘 드러냈다.
- 김홍만 (박사 | 사우스웨스턴리폼드신학대학원 총장)
저자 제임스 패커는 이 책에서 알미니우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을 이성적 알미니우스주의와 복음적 알미니우스주의로 분류하고 웨슬리를 평가했다. 이런 점에서 패커는 웨슬리에 대해 따뜻한 우정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는 알미니우스주의의 어지러운 주장들에 대해 그들이 이렇게 다양한 것은 그들의 입장들이 원천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 최더함 (박사 | 개혁신학포럼 책임전문위원)
특별히 알미니우스주의 신학 노선에 서 있는 복음주의 형제들에 대하여 날선 비판을 할 뿐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칼빈주의자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알미니우스주의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함께 칼빈주의에 대한 오해가 알미니우스주의의 발현과 유행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 이태복 (목사 | 새길개혁교회)
알미니우스주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는 알미니우스주의 안에도 다양한 분파와 미묘한 차이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필독서이다. 제임스 패커 특유의 명료함과 논리 정연함으로 알미니우스주의의 신학적 본질뿐만 아니라 미묘한 분파적 차이점 또한 정확히 짚어 냈다.
- 박재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