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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라는 해묵은 숙제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독교와 과학은 일치, 협력, 갈등, 대립 모델 중 어디에 속하는 관계일까? 이 숙제에 도전하기 위핸 책이 나왔다. 김정형의 『창조론』은 “과학 시대 창조 신앙”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을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그중에서도 진화론 중심의 생명과학과 대화하는 가운데, 기독교 전통의 창조 신앙에 토대한 창조론을 현대인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점에서 본서의 과제는 이중적이라고 하겠다. 우선 저자는 우주와 지구의 생성, 생명의 발생과 자연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어 창조 신앙을 설명하려는 기독교 내의 모든 시도를 ‘창조설’로 명명한다. 아울러 성서문자주의적 창조설, 창조과학의 창조설, 점진적 창조설, 유신진화론적 창조설 등 다양한 창조설이 기독교 안에 혼재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다양한 창조설을 넘어 성서의 본래적 메시지와 기독교 전통에 충실한 ‘창조론’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저자가 이러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현대의 과학적 발견을 둘러싸고 기독교 내부에서 불필요한 대립과 논쟁을 일삼는 것을 지양하고 무엇보다도 과학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통하는 과제에 최우선의 중요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첫 번째 과제는 두 번째 과제, 즉 현대 과학의 세계관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현대인을 염두에 두고 현대 과학을 품는 창조론을 현대적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첫 번째 과제와 두 번째 과제는 일견 상충하는 것처럼 보인다. 성서와 기독교 전통에 충실한 창조론이 어떻게 현대 과학의 언어를 통해 표현될 수 있을까? 여기서 저자는 성서적·전통적 창조론에 충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응당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을 배척해야만 할 것이라는 통념을 비껴가면서, 도리어 본서를 통해 현대 과학이 기독교 신앙과 공명할 뿐 아니라 기독교의 창조 신앙을 풍성케 하는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려고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서는 잘 짜인 치밀한 논증을 전개하는데, 본서를 구성하는 논증의 전체 구조는 소박한 창조 신앙에서 출발하여, 현대 과학과의 대화를 통한 비판적 심화의 과정을 거친 후, 결국 기독교 본래의 창조론으로 복귀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과학을 품는 성숙한 창조 신앙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따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땅 고르기: 열린 마음으로
제1장 창조론자, 과학에 마음을 열다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제3장 창조와 진화-다양한 스펙트럼
제2부 모퉁잇돌 놓기: 창조론의 핵심 진리
제4장 신·구약성서의 창조론
제5장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
제3부 옥석 고르기: 생명과학과 대화하다
제6장 생명의 신비
제7장 생명의 역사
제8장 종의 기원
제9장 진화론
제10장 세계관 혁명
제11장 도전과 응답
제4부 돌담 쌓기: 과학을 품은 창조론자들
제12장 19세기 신학자들
제13장 테야르 드 샤르댕
제14장 아서 피콕의 자연주의적 창조론
제15장 판넨베르크의 종말론적 창조론
제16장 회고와 전망
제5부 지붕 잇기: 과학 시대 창조 신앙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제19장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운명
맺는말
부록: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제1부 땅 고르기: 열린 마음으로
제1장 창조론자, 과학에 마음을 열다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제3장 창조와 진화-다양한 스펙트럼
제2부 모퉁잇돌 놓기: 창조론의 핵심 진리
제4장 신·구약성서의 창조론
제5장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
제3부 옥석 고르기: 생명과학과 대화하다
제6장 생명의 신비
제7장 생명의 역사
제8장 종의 기원
제9장 진화론
제10장 세계관 혁명
제11장 도전과 응답
제4부 돌담 쌓기: 과학을 품은 창조론자들
제12장 19세기 신학자들
제13장 테야르 드 샤르댕
제14장 아서 피콕의 자연주의적 창조론
제15장 판넨베르크의 종말론적 창조론
제16장 회고와 전망
제5부 지붕 잇기: 과학 시대 창조 신앙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제19장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운명
맺는말
부록: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책 속으로
본서의 주제는 창조론이다. 여기서 창조론은 기독교의 전통 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창조에 관한 교리(the doctrine of creation)를 말한다. 본서에서 나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곧 과학 시대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전통적 창조론의 확장을 추구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다룬다. 특별히 자연과학의 다양한 분과 중에서 생명과학과 대화하는 가운데 창조 교리를 풍성하게 발전시킬 계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그렇다면 진화론의 수용을 신앙의 타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그런 비판을 제기하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다시 성서문자주의자들과 창조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창조설을 만난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통 신앙의 근본에는 성서가 신앙과 구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역사와 과학 등 모든 면에서 무오하다고 보는 경직된 성서 영감설이 자리하고 있다.
---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중에서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은 한편으로는 과학을 하나님에 관한 진리의 한 영역으로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과학자들의 무신론적·환원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배격하는 이중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과학과 신학 간의 갈등과 배척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를 극복하는 한편, 창조주 하나님과 창조세계 사이의 무한한 질적 차이와 자연과학의 방법론적 근본 한계를 강조하면서 과학의 탐구 영역을 벗어나 있는 창조론의 고유 영역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 제3장 “창조와 진화 - 다양한 스펙트럼” 중에서
우리는 구약성서의 창조 신앙이 단순히 태초의 우주 기원에 대한 사변적 관심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략] 신약성서의 신앙이 전반적으로 묵시적 종말론의 영향 아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은 창조론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 요컨대 신약성서의 창조론은 구약성서의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태초의 창조를 전제하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보존과 섭리, 장차 완성될 새 창조 등 현재와 미래에 있어 하나님의 창조 활동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 제4장 “신·구약 성서의 창조론” 중에서
다윈이 제시한 진화 개념은 생명 현상의 독특한 특징과 역동적 역사를 가장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생물학적 개념으로 발전했다. 진화는 현대 생명과학의 기저에 놓여 있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현대 생명과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 제10장 “세계관 혁명” 중에서
진화론은 과학이고 무신론은 형이상학이므로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변증 논리만 고집하는 것은 자칫 진화론이 제기하는 정당한 신학적 문제마저 흐릿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진화론이 하나님의 창조 행위 및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의문을 제기한 이상, 우리는 생명의 기원 및 진화의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계속 창조 행위의 구체적인 방식을 포함하여 하나님과 세계의 역동적 관계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 제11장 “도전과 응답” 중에서
자연주의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피콕은 과학이 밝혀낸 자연적 과정의 규칙성과 닫힌 인과관계의 그물망을 강조하면서, [···] 자연 과정 안에서 그 과정을 통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 곧 자연주의적·내재주의적·범재신론적 사고를 발전시킨다. 반면에 종말론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판넨베르크는 성서의 실재 이해에서 출발해서, 자연 과정이 지닌 우발성과 미래를 향한 개방성을 강조하면서, [···] 종말론적 미래의 인력 혹은 역행적 능력으로서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종말론적 이해를 제안한다.
--- 제16장 “회고와 전망” 중에서
현대 과학이 제시하는 세계관은 대체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복음의 핵심과 직접적 상관이 없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 수용하는 일에 장애물이 될 이유가 없다. 현대 과학의 세계관을 당연시하는 다음세대는 오히려 과학적 세계관을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롭고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질적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 비본질적 영역에서는 성육신적 적응 곧 눈높이 맞춤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다.
---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중에서
현대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인과적으로 폐쇄되지 않은 열린 체계로서 우주의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 이러한 개방적이고 통전적인 우주관은 자연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혹은 섭리에 관하여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닫힌 우주를 상정하는 근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과 인간의 자유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지만, 열린 우주를 받아들이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 및 인간의 자유 가 과학적 논의와 모순되지 않으면서 이해 가능한 주제가 되었다.
---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중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성서의 증언은 인간이 하나님께 (배타적인 의미는 아니라 할지라도)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프로젝트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는 기독교의 확신은 인류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근거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긍정은 하나님이 인간 역사가 허무하게 끝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선하신 하나님이 인간 역사를 궁극적으로 완성시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그렇다면 진화론의 수용을 신앙의 타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그런 비판을 제기하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다시 성서문자주의자들과 창조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창조설을 만난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통 신앙의 근본에는 성서가 신앙과 구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역사와 과학 등 모든 면에서 무오하다고 보는 경직된 성서 영감설이 자리하고 있다.
---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중에서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은 한편으로는 과학을 하나님에 관한 진리의 한 영역으로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과학자들의 무신론적·환원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배격하는 이중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과학과 신학 간의 갈등과 배척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를 극복하는 한편, 창조주 하나님과 창조세계 사이의 무한한 질적 차이와 자연과학의 방법론적 근본 한계를 강조하면서 과학의 탐구 영역을 벗어나 있는 창조론의 고유 영역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 제3장 “창조와 진화 - 다양한 스펙트럼” 중에서
우리는 구약성서의 창조 신앙이 단순히 태초의 우주 기원에 대한 사변적 관심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략] 신약성서의 신앙이 전반적으로 묵시적 종말론의 영향 아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은 창조론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 요컨대 신약성서의 창조론은 구약성서의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태초의 창조를 전제하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보존과 섭리, 장차 완성될 새 창조 등 현재와 미래에 있어 하나님의 창조 활동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 제4장 “신·구약 성서의 창조론” 중에서
다윈이 제시한 진화 개념은 생명 현상의 독특한 특징과 역동적 역사를 가장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생물학적 개념으로 발전했다. 진화는 현대 생명과학의 기저에 놓여 있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현대 생명과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 제10장 “세계관 혁명” 중에서
진화론은 과학이고 무신론은 형이상학이므로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변증 논리만 고집하는 것은 자칫 진화론이 제기하는 정당한 신학적 문제마저 흐릿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진화론이 하나님의 창조 행위 및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의문을 제기한 이상, 우리는 생명의 기원 및 진화의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계속 창조 행위의 구체적인 방식을 포함하여 하나님과 세계의 역동적 관계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 제11장 “도전과 응답” 중에서
자연주의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피콕은 과학이 밝혀낸 자연적 과정의 규칙성과 닫힌 인과관계의 그물망을 강조하면서, [···] 자연 과정 안에서 그 과정을 통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 곧 자연주의적·내재주의적·범재신론적 사고를 발전시킨다. 반면에 종말론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판넨베르크는 성서의 실재 이해에서 출발해서, 자연 과정이 지닌 우발성과 미래를 향한 개방성을 강조하면서, [···] 종말론적 미래의 인력 혹은 역행적 능력으로서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종말론적 이해를 제안한다.
--- 제16장 “회고와 전망” 중에서
현대 과학이 제시하는 세계관은 대체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복음의 핵심과 직접적 상관이 없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 수용하는 일에 장애물이 될 이유가 없다. 현대 과학의 세계관을 당연시하는 다음세대는 오히려 과학적 세계관을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롭고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질적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 비본질적 영역에서는 성육신적 적응 곧 눈높이 맞춤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다.
---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중에서
현대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인과적으로 폐쇄되지 않은 열린 체계로서 우주의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 이러한 개방적이고 통전적인 우주관은 자연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혹은 섭리에 관하여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닫힌 우주를 상정하는 근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과 인간의 자유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지만, 열린 우주를 받아들이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 및 인간의 자유 가 과학적 논의와 모순되지 않으면서 이해 가능한 주제가 되었다.
---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중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성서의 증언은 인간이 하나님께 (배타적인 의미는 아니라 할지라도)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프로젝트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는 기독교의 확신은 인류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근거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긍정은 하나님이 인간 역사가 허무하게 끝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선하신 하나님이 인간 역사를 궁극적으로 완성시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 제19장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운명”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전체적인 조망을 염두에 두고 본서의 각부와 각장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땅 고르기: 열린 마음으로”라는 제목이 붙은 제1부에서는 저자가 겪어온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자전적 내러티브를 통해 소개하고(1장), 저자의 기본 전제(기독교 신앙과 진화론을 중심으로 한 현대 과학이 서로 공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반하는 근본주의 내지 회의주의적 입장에 따른 여러 질문에 대해 예비적 답변을 제시한다(2장). 이를 통해 저자가 의도하는 것은 기독교의 창조론과 현대 과학이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기독교 신학이 진화론을 대하는 방식에도 여러 선택지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3장) 다음 단계의 여정을 위한 복선을 놓으려는 것이다. 제2부에서는 신·구약 성서(4장)와 기독교 전통(5장)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대 과학의 탐구 영역 너머에 자리한 기독교 고유의 창조론이 지닌 핵심 진리를 제시한다. 이 과정은 마치 현대 과학과의 대화라는 먼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신앙의 기본 진리를 확인하는 재고조사 내지 필수적인 여행 짐 꾸리기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에 들어서서, 저자는 현대 생명과학과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취급한다. 이를 위해 우선 현대 과학이 밝혀낸 생명 현상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언급한 후에(6장),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이 출현한 이후, 다양한 진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약 500-700만 년 전에 포유류 영장목 유인원류로부터 인류가 출현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7장). 이어지는 장에서는 ??종의 기원??으로 대표되는 다윈의 진화론이 여러 비판을 극복한 현대적 종합을 거쳐 신다윈주의로 확립되고(8장), 거기에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의 연구 성과가 결합하면서 생명 현상의 특징과 역사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밝힌다(9장). 요컨대 현대 진화론은 단지 생물학적 개념으로서 하나의 가설이 아니라, 천동설을 중심으로 한 17세기 과학 혁명에 비견되는, 아니 기독교에 던지는 파장과 도전에 있어 훨씬 더 지대하고 심원한 일종의 세계관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10장). 따라서 저자는 진화론을 필두로 한 현대 과학적 세계관이 제기하는 중요한 도전에 대해 기독교 신학은 진지하고도 책임적인 응답을 제시해야 함을 역설한다(11장).
“돌담 쌓기: 과학을 품은 창조론자들”이란 제목의 제4부는 저자의 고유한 신학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전에 비슷한 경로를 거쳐 갔던 20세기 신학자들의 여행기를 참고하면서 21세기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위한 좌표를 설정하는 단계라고 하겠다. 먼저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19세기 신학계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12장)한 후에, 20세기 벽두에 등장하여 과학적 세계상(진화론)과 신학적 세계관(기독교)을 종합하는 데 선구적 초석을 놓은 프랑스의 예수회 신학자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의 번뜩이는 통찰을 재음미한다(13장). 비록 테야르의 진화 이해가 시대적 한계로 인한 결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의 역동적인 우주관과 시종일관 종말론적으로 정향된 신학이 오늘날의 창조적 신학 작업을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신다윈주의 확립 이후, 20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신학자들을 다루는데, 먼저는 과학적 자연주의에 입각해진화의 역사를 창발의 과정으로 간주하면서도, 그 자연 과정을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하는 영국 성공회 신학자 아서 피콕(Arthur Peacocke, 1924-2006)의 자연주의적 유신론을 소개한다(14장). 피콕과 마찬가지로 진화론을 품는 창조론자에 속하지만, 종말론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관점에서 자연 과정이 지닌 우발성과 미래를 향한 개방성을 강조하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 1928-2014)의 종말론적 진화신학은 피콕의 자연주의적 진화신학과는 결을 달리한다(15장). 저자는 러셀(R. J. Russell)과 마찬가지로 피콕과 판넨베르크의 신학적 차이를 상호 배타적이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 속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이 둘의 신학적 정향을 견주어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성서의 실재 이해에서 출발한 판넨베르크의 종말론적 진화신학이 기독교 신학의 근본 규범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나타난 창조세계의 종말론적 완성이라는 비전에 비추어볼 때 더 전망 있는 신학적 접근이라고 평가한다(16장).
마지막 제5부는 저자가 지금까지 수행해온 기초 및 조적(벽돌쌓기) 작업에 토대하여 신학적 건축을 완성하는 단계다. 그리고 그 완성작의 이름은 ‘과학 시대에 바람직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창조 신앙’이다. 먼저는 저자는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과는 직접 상관이 없지만, 그것을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다(17장). 현대 과학은 단지 기독교 신앙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매개 내지 수단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늘날 자연 세계의 예측불가능성·개방성·유연성을 강조하는 현대 과학의 열린 패러다임은 신학으로 하여금 자연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내지 섭리에 관한 새로운 이해로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특히 이에 공명하는 ‘비간섭적이고 객관적인 하나님의 활동’(NIODA)의 모델은 신학적 사고에서 오랫동안 난제로 여겨지던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 간의 모순을 해결하고,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 간의 통합을 가능케 하는 비전을 제시한다(18장). 하지만 최근 인지신경과학의 발전을 통해 제시되는 현대과학의 인간 이해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인간관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는 것과 더불어 장차 인간의 멸종을 예견하는 천체 물리학의 우주 미래 전망은 보편적 부활 신앙에 근거한 기독교적 희망과 배치된다(19장). 저자는 다만 저자는 기독교의 성육신 신앙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 내에서 인간의 의의를 재정립함과 아울러 삼위일체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시는 창조의 완성이라는 기독교적인 확신을 천명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어놓으면서,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이라는 엄청난(?) 기획을 마무리한다.
끝으로 첨언하자면,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독자들은 “과학 시대를 살아가면서 신앙과 과학의 갈등 때문에 여전히 고민 중에 있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본서는 현대 과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한 당위성을 기독교 신앙과 어떻게 조화시킬는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구도자들을 위한 유용한 안내서 내지 믿음직한 길잡이로서 기획된 것이다. 저자가 짜놓은 창조 신앙의 지붕 아래에서 보호와 휴식과 위로를 경험하는 가운데 영적·지적 자양을 적절히 섭취하기를 원하는 과학 시대의 창조적 신앙인이라면 ??창조론: 과학 시대 창조 신앙??을 필히 읽어야 할 것이다.
제3부에 들어서서, 저자는 현대 생명과학과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취급한다. 이를 위해 우선 현대 과학이 밝혀낸 생명 현상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언급한 후에(6장),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이 출현한 이후, 다양한 진화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약 500-700만 년 전에 포유류 영장목 유인원류로부터 인류가 출현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7장). 이어지는 장에서는 ??종의 기원??으로 대표되는 다윈의 진화론이 여러 비판을 극복한 현대적 종합을 거쳐 신다윈주의로 확립되고(8장), 거기에 유전학, 분자생물학 등의 연구 성과가 결합하면서 생명 현상의 특징과 역사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음을 밝힌다(9장). 요컨대 현대 진화론은 단지 생물학적 개념으로서 하나의 가설이 아니라, 천동설을 중심으로 한 17세기 과학 혁명에 비견되는, 아니 기독교에 던지는 파장과 도전에 있어 훨씬 더 지대하고 심원한 일종의 세계관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10장). 따라서 저자는 진화론을 필두로 한 현대 과학적 세계관이 제기하는 중요한 도전에 대해 기독교 신학은 진지하고도 책임적인 응답을 제시해야 함을 역설한다(11장).
“돌담 쌓기: 과학을 품은 창조론자들”이란 제목의 제4부는 저자의 고유한 신학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전에 비슷한 경로를 거쳐 갔던 20세기 신학자들의 여행기를 참고하면서 21세기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위한 좌표를 설정하는 단계라고 하겠다. 먼저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19세기 신학계의 다양한 반응을 소개(12장)한 후에, 20세기 벽두에 등장하여 과학적 세계상(진화론)과 신학적 세계관(기독교)을 종합하는 데 선구적 초석을 놓은 프랑스의 예수회 신학자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의 번뜩이는 통찰을 재음미한다(13장). 비록 테야르의 진화 이해가 시대적 한계로 인한 결함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의 역동적인 우주관과 시종일관 종말론적으로 정향된 신학이 오늘날의 창조적 신학 작업을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신다윈주의 확립 이후, 20세기 중·후반에 활동한 신학자들을 다루는데, 먼저는 과학적 자연주의에 입각해진화의 역사를 창발의 과정으로 간주하면서도, 그 자연 과정을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하는 영국 성공회 신학자 아서 피콕(Arthur Peacocke, 1924-2006)의 자연주의적 유신론을 소개한다(14장). 피콕과 마찬가지로 진화론을 품는 창조론자에 속하지만, 종말론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관점에서 자연 과정이 지닌 우발성과 미래를 향한 개방성을 강조하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 1928-2014)의 종말론적 진화신학은 피콕의 자연주의적 진화신학과는 결을 달리한다(15장). 저자는 러셀(R. J. Russell)과 마찬가지로 피콕과 판넨베르크의 신학적 차이를 상호 배타적이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 속으로 수렴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이 둘의 신학적 정향을 견주어보는 가운데,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성서의 실재 이해에서 출발한 판넨베르크의 종말론적 진화신학이 기독교 신학의 근본 규범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나타난 창조세계의 종말론적 완성이라는 비전에 비추어볼 때 더 전망 있는 신학적 접근이라고 평가한다(16장).
마지막 제5부는 저자가 지금까지 수행해온 기초 및 조적(벽돌쌓기) 작업에 토대하여 신학적 건축을 완성하는 단계다. 그리고 그 완성작의 이름은 ‘과학 시대에 바람직한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창조 신앙’이다. 먼저는 저자는 현대의 과학적 세계관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과는 직접 상관이 없지만, 그것을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한다(17장). 현대 과학은 단지 기독교 신앙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매개 내지 수단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늘날 자연 세계의 예측불가능성·개방성·유연성을 강조하는 현대 과학의 열린 패러다임은 신학으로 하여금 자연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내지 섭리에 관한 새로운 이해로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특히 이에 공명하는 ‘비간섭적이고 객관적인 하나님의 활동’(NIODA)의 모델은 신학적 사고에서 오랫동안 난제로 여겨지던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 간의 모순을 해결하고,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 간의 통합을 가능케 하는 비전을 제시한다(18장). 하지만 최근 인지신경과학의 발전을 통해 제시되는 현대과학의 인간 이해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인간관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는 것과 더불어 장차 인간의 멸종을 예견하는 천체 물리학의 우주 미래 전망은 보편적 부활 신앙에 근거한 기독교적 희망과 배치된다(19장). 저자는 다만 저자는 기독교의 성육신 신앙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 내에서 인간의 의의를 재정립함과 아울러 삼위일체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가시는 창조의 완성이라는 기독교적인 확신을 천명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어놓으면서,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이라는 엄청난(?) 기획을 마무리한다.
끝으로 첨언하자면,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독자들은 “과학 시대를 살아가면서 신앙과 과학의 갈등 때문에 여전히 고민 중에 있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본서는 현대 과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한 당위성을 기독교 신앙과 어떻게 조화시킬는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구도자들을 위한 유용한 안내서 내지 믿음직한 길잡이로서 기획된 것이다. 저자가 짜놓은 창조 신앙의 지붕 아래에서 보호와 휴식과 위로를 경험하는 가운데 영적·지적 자양을 적절히 섭취하기를 원하는 과학 시대의 창조적 신앙인이라면 ??창조론: 과학 시대 창조 신앙??을 필히 읽어야 할 것이다.
추천평
저자는 현대 과학의 토대 위에서 창조세계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며 그 하나님이 사람으로 성육신하셨다는 점에서 인간의 특별함을 설파한다. 본서는 창조 신앙에 대한 이해의 토대를 다지고 그 폭을 넓혀주는 가운데, 창조에 대한 기원 논쟁이 아니라 어떻게 창조 신앙을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이 책은 진화론이냐 창조 신앙이냐를 따지는 해묵은 논쟁을 종식시킬 만한 설득력 있는 변증서다. 저자는 이제까지 나타난 여러 창조가설과 기독교의 창조론을 구분하여 기독교의 창조론이 지닌 외연과 깊이를 잘 드러내준다. 기독교를 공격하는 대적자들의 손에 있는 무기를 빼앗아 적들의 논리를 반박하는 학문적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김정형 교수의 『창조론』은 그 부제인 “과학시대 창조신앙”이 말해주듯, 현대의 우주론과 생명과학의 맥락을 염두에 두고서 창조 신앙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득력 있게 기술한다. 본서가 취급하는 주제의 폭과 깊이는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모색하며 사유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박영식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 박영식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김정형의 『창조론』은 과학 시대의 신앙 및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과 고민을 지닌 사람들에게 주는 반가운 선물이다. 그것도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것이 아닌,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인 한정품과 같은 귀한 선물이다.
- 신재식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 신재식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이 책은 창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창조설(creationism)이 아니라 성서와 과학을 바탕으로 바람직하고 균형 잡힌 신학적 이해를 추구하는 창조신학(doctrine of creation)을 담고 있다. 창조론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좋은 영양분을 공급할 반가운 책을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김정형의 『창조론』은 오늘날의 과학적 세계관과의 대화를 통해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을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하고, 더 나아가 창조론의 신학적 의미를 확장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 과학이 기독교 신앙과 공명할 뿐 아니라 그것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요청하고픈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열린 마음이다.
- 윤철호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 윤철호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과학 시대의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사랑하며 그 복음이 과학 시대에도 여전히 창조와 구속과 종말의 복음으로 역사할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김정형의 『창조론』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본서는 생명과학의 진화론을 상세히 취급하면서 이 진화론을 현대 과학 시대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이론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이러한 진화론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사를 포괄하는 창조사적 창조론을 전개하는 점이 특별히 주목할 만하다. ‘신학과 과학’을 연구하는 신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도 『창조론』의 일독(一讀)을 권하는 바이다.
- 최승언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명예교수)
- 최승언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명예교수)
한국교회에는 바로 이런 책이 필요했다. 창조냐 진화냐, 창조과학이냐 창조신학이냐를 따지는 이분법적 논의의 와중에 말 못할 고민에 쌓여 있던 많은 신앙인에게 김정형의 『창조론』은 해갈이 될 만한 단비 같은 책이다. 신앙과 과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교수)
- 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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