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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넷플릭스와 OTT 플랫폼이 일상을 점령한 콘텐츠 과잉 시대. 교회는 무엇을 잃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넷플릭스가 삼켜 버린 기독교』는 스마트폰에 잠식되어 사유(思惟) 능력을 상실하고, 세상의 조롱과 왜곡 속에 무력해진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을 통렬히 진단한다.
저자는 넷플릭스의 작품들을 날카롭게 해부하며 미디어가 기독교적 가치를 어떻게 전복시키고 변질시켜 왔는지 파헤치는 동시에, 미디어를 ‘새로운 언어’이자 복음 전파의 ‘새로운 땅끝’으로 인식하고서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단순한 비평이나 위기 진단을 넘어, 교회가 잃어버린 문화적 상상력을 회복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로 무장하여, 세상과 소통하며 복음의 생명력을 다시금 증거하도록 도전하는 구체적 통찰과 전략을 담았다.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교회여 상상력을 회복하라
PART 01. 바벨탑 속 기독교
1. 상상력을 잃어버린 기독교
2. ‘이미지’는 메시지를 사건으로 만든다
3. 기독교는 현재 어떤 사건인가?
4. 거대한 바벨탑 안에 던져진 기독교
5. 대중문화의 문법과 세속 세계의 비신화적 신화
6. 상상력의 원천인 이야기
PART 02. 돈으로 갈 수 있는 디지털 천국
1. 디지털 종교
2. 디지털 지옥 _ 화이트 크리스마스(Black Mirror 시즌2)
3. 디지털 천국 _ 샌 주니페로(Black Mirror 시즌3)
4. 디지털 천국에서의 욕망_ 스트라이킹 바이퍼스(Black Mirror 시즌5)
5. 기계적 비인간 _ 공각기동대와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6. 호모 데우스 _ 얼터드 카본
7. 욕망, 신체, 기술 그리고 복음
PART 03. 신은 더 이상 신이 아니며, 종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니다
1. 선보다 선한 악(惡)
2. 무기력한 신과 선한 악 _ 마이 데몬
3. 신은 인간의 추앙 속에서만 존재한다 _ 아메리칸 갓
4. 기독교는 ‘거짓’에 기생한다_ 메시아
5. 종교는 대중의 ‘공포’에 기생한다_ 지옥
6. 종교는 인간의 ‘무지’에 기생한다_ 카오스
7. 기독교는 인간을 착취한다 _ 기생수: 더 그레이
8. 통제와 규율의 공간인 교회 _ 친절한 금자씨
9. 신은 공포스러운 존재인가
PART 04. 탈기독교 시대의 비틀린 이미지
1. 위선적인 기독교인_ 수리남과 D.P. 2
2. 확증편향에 빠진 기독교인들 _ 마스크걸
3. 혐오스러운 기독교인들 _ 더 글로리
4. 종교언어가 주는 기묘한 공포 _ 글리치
5. 소통 불가능한 인간 유형인 기독교인들 _ 살인자O난감
6. 욕망의 세계 밖으로
PART 05. 지구를 지켜라
1. 인간을 만든 것은 외계인이다 _ 프로메테우스
2. 지구는 거대한 실험실에 불과하다 _ 다크 씨티
3. 지구를 공격하는 세력들_ 삼체
4. 현대판 ‘변신 이야기’, 괴물 아포칼립스 _ 스위트 홈
5. 신이 사라진 절망적인 세계 _ 루시퍼
6. 포스트 아포칼립스 _ 설국열차
7. 새로운 세계로의 탈출 _ 재벌집 막내아들
8.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
PART 06. 교회를 위한 새로운 언어
1. 기독교 콘텐츠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2. 미디어에 대한 접근: 기독교적인 작품이 존재하는가?
3. 미디어에 대한 해석: 기독교 영화비평을 위한 조언
4. 미디어 기획: 이야기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연습
5. 설교자를 위한 가이드
에필로그: 새로운 표현으로서의 교회 사역
저자 소개
저 : 홍광수
총신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기독교 세계관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숭실대 기독교 대학원에서 기독교 미학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다양한 강연을 통해 청년들과 호흡해 왔다.
영화칼럼니스트, 프리랜서 작가, 라이팅 코치, 사회적기업 강연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면서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하남시 망월동에서 함께지어져가는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으며, 젊은 세대와...
출판사 리뷰
ㆍ기독교의 위기와 기회를 명쾌하게 풀어낸 미디어 시대 필독 교양서
ㆍ신학적 성찰과 미디어 리터러시의 결합, 문화 속 기독교의 좌표 제시
ㆍ왜곡된 기독교의 이미지, 교회의 문화적 상상력을 회복하기 위한 로드맵
ㆍ미디어 홍수 속 길 잃은 크리스천을 위한 미디어 분별 및 활용 지침서
ㆍ단순 미디어 비평 넘어 교회의 본질 회복,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
교회여 상상력을 회복하라
우리는 그 어느 시대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소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한 신문 기사에 따르면 2020년에는 하루 평균 25억 기가바이트(GB)의 디지털 정보가 생산되었는데, 2025년에는 하루 175조 기가바이트의 정보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불과 5년 사이에 약 7만 배가량의 정보가 증가하는 셈이다.
아마 최근 등장한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정보 생산량은 더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사실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 대부분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하지만 정보의 과잉은 지식의 불분명성을 더 증가시킬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지식이 정박할 장소를 필요로 한다.
나는 그 정박할 장소가 상상력의 원천인 성경 안에 있다고 믿는다.
세상은 온갖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다.
소비하고 또 소비해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어디에선가 또 다른 흥미로운 것들이 튀어나온다.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세수하고 이를 닦을 때도, 식사할 때도,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운전하면서도, 학교로 향하는 짧은 거리에도, 잠시 쉬는 휴식 시간에도, 퇴근하는 길에서도, 학원으로 향하는 승합차 안에서도 자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생활하며, 스마트폰 속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이 정도면 이미 스마트폰이 주인이고, 그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노예처럼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간들은 스마트폰에게 전기를 제물로 바치기 위해 힘들게 노동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속의 빨간 알약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이미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유사-신’이며, ‘거짓-신’이다.
인간은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적 사유 능력을 잃어버린 채 스스로 노예인지도 모르는 노예 상태에 들어서 있다.
나는 기독교가 현대 문화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빠져들게 된 원인이 사유(思惟) 능력의 상실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크리스천이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신자유주의의 질서 아래에서 ‘소비자’로서만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일요일에만 교회에 가는 ‘선데이 크리스천’의 시대를 지나 일주일에 한 번씩 교회 의자를 엉덩이로 따뜻하게 데워 주는 ‘벤치 워머(bench warmer) 크리스천’으로 살아가고 있다.
상상력의 원천인 성경을 가지고서도 아무런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세상이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상상력이 제압된 크리스천은 하나님 나라를 꿈꾸지 못한다.
그저 세상이 부여하는 이미지와 정체성을 따라 껍데기만 크리스천인 삶을 살아갈 뿐이다.
이 책은 상상력을 잃어버린 교회에게 상상력을 되돌려 주고, 온갖 조롱과 멸시 속에 있는 십자가를 미디어의 영역에서 복권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포스트모던적 무기력증과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크리스천들의 상상력을 세상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이 책이 작은 해독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속에 빛나는 하나님에 대해 우리는 말해야 할 의무가 있다.
추천평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미디어를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디어를 ‘새로운 언어’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미디어의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는 지금,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미디어를 바르게 분별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 목사)
책의 제목은 ‘도발적’이다.
복음과 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는 내용은 철학적이고 신학적이며 미학적인 차원에서 ‘학문적’이다.
난해한 담론을 익숙한 영화와 드라마로 서술하면서 미디어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높여 준다는 점에서는 또한 ‘매력적’이다. 아마도 저자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하다.
영상 홍수 시대에 기독교적인 문화 이해를 고민하는 분, 문화 속에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반성적으로 사유(思惟)하고자 하는 분, 미디어 시대 교회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정명호 (혜성교회 담임 목사)
본서는 전도가 막혀 보이는 한국 교회의 암울한 현실을 타개할 참신한 통찰력을 제시해 주는 안내서이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강력한 세력을 지닌 미디어의 모든 현장(영화, 연극 등 예술과 문화)의 영역을 주의 통치 아래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논의를 제시하며 독자들이 곰곰이 고민하도록 도와준다.
사랑하는 제자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인 저자의 본서를 강력히 추천한다.
- 김광열 (前 총신대학교 신학과, 총체적복음사역 연구소 소장)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나는 단순히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양한 콘텐츠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비평하는 책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넷플릭스’가 아닌 ‘교회’를 논하는 책이었다.
특별히 스마트폰과 넷플릭스가 장악한 문화의 흐름 속에서, 저자는 오늘날 기독교가 왜 이렇게 무기력해졌는지 되짚어 보고, 단순히 세속사회 속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있다고만 생각하기보다 어떤 새로운 언어로 ‘지금 이곳’의 사람들과 소통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 이수인 (아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미디어학과 교수)
디지털 문해력이 주목받는 시대다. 세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시각 영상을 통한 디지털 매체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만 간다.
이것을 읽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이 요구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어떠한가?
홍광수 목사는 이 분야에 몇 안 되는 탁월한 목회자다.
영상 매체를 대표하는 넷플릭스의 작품들을 그의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내용들이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써 낸 이 책이 한국 교회의 기본 교재로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 김준영 (디렉터, 마커스 설립자, 나의미래공작소)
기독교 문화 사역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왔던 나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앞으로 넘쳐 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게토화된 기독교가 아닌 생명을 담은 풍성한 이야기로 세상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여러 각도로 고민하며 질문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독자에게 여러 방향의 기독교 문화를 고민하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
- 홍성춘 (연극ㆍ영화 배우)
저자가 펴낸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시대가 요구하는 기독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어떻게 주님께 집중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알려 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청소년이나 청년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믿음 안에서 자녀를 세우고 싶은 부모님들께도, 또 치열한 세상 속에서 신앙을 지키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 이정규 (개그맨ㆍ가수)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7288499>
'51.기독교신학 (독서요약) > 8.목회신학(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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