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지>/6.국립중앙박물관

1.지도예찬 - 대동여지도

동방박사님 2018. 10. 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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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도예찬 - 대동여지도

어려서부터 지도에 관심이 많던 김정호는 모진 시련 속에서도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백두산에 8번 오르고 전국3번 답사해서 <대동여지도> 를 제작해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 대한 보상은 커녕 국가의 기밀인 지리정보를 유출 했다는 죄로 그는 도리어 흥선대원군 興宣大院君의 노여움을 샀고 결국 옥에 갇혔다. 그리고 그의 지도는 모두 압수 되었다. 

-1934년 조선총독부 출간 한국어교과서 "조선어독본" 에서 요약-


광복 후  1990년대 까지 한국의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이 이야기는 오늘날 까지도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대한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 이야기를 "상식"으로 여기지만, 광복 후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야기를 뒷받침할 역사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김정호 외에, 우리나라 전통 지도에 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동아시아의 지도 제작 전통 안에서 조선의 수많은 지도 제작자 들과 그들이 남긴 다채롭고 풍성한 성과는 처음부터 논의의 여지가 없었던 셈입니다. 특별전 "지도예찬-조선지도 500년, 공간, 시간, 인간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 합니다. 이미 삼국시대에 지도를 만들어 활용했던 우리나라의 지도전통은 고려시대를 지나 조선시대로 이어졌습니다. 아프리카 까지 담은 동아시아 최초의 진정한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대도지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도중 하나인 이 지도를 제작한 주인공은 바로 조선인입니다. 가히 "지도의나라"라 불릴 만큼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한 지도 전통을 보여주는 조선, 이제 우리는 그동안 살펴보지 못했던 조선 지도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조선의 지도가 담아낸공간, 시간, 인간의 다양한 이야기의 첫 실마리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프롤로그-



공 간

장대하게 솟은 산봉우리,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옹기종기 모인 집들과 너른 들판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모든 공간이 납작한 종이 한장에 내려 앉습니다.마을을 잇는 도로는
































<해좌일 통일전도> 海左一統全圖  -  조선 18세기말

19세기에 유행한 전국지도인 ,,< 해좌전도> 의 바탕이 된것으로 보이는 지도이다. 수록된지도를 더욱 쉽게 알아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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