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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흥망성쇠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되는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과거 소련 시대가 독립국가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말하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를 이해하기 위해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독립 후의 모든 과정이 부정적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신생국과 슬라브 지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전통과 정치 세력 간의 균형적 공존 상태는 높이 평가 받을 만한 정치 문화의 한 부분이다. 특히 오렌지혁명 때 보여 준, 집권층의 불의에 대한 항거 정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은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위기에 봉착할 때 언제든지 다시 발현될 수 있는 민족적,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독립 후의 모든 과정이 부정적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신생국과 슬라브 지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전통과 정치 세력 간의 균형적 공존 상태는 높이 평가 받을 만한 정치 문화의 한 부분이다. 특히 오렌지혁명 때 보여 준, 집권층의 불의에 대한 항거 정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은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위기에 봉착할 때 언제든지 다시 발현될 수 있는 민족적,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목차
1부 우크라이나 개황과 20세기까지의 역사
1장 우크라이나 개황
1.1 자연환경과 자원
1.2 우크라이나의 지역 구분
1.3 민족 구성과 언어 사용
민족구성과 종교
언어 사용
2장 20세기까지의 우크라이나 역사
2.1 고대부터 19세기까지의 역사
2.2 19세기 초부터 1차 대전까지의 역사
2부 소련 시대의 우크라이나
3장 1차 대전과 러시아 혁명기의 우크라이나
3.1 1차 대전 발발과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전선 이동
3.2 러시아 2월 혁명과 중앙 라다
3.3 볼셰비키혁명과 우크라이나
3.4 독일 점령 시기의 게트만 정부
3.5 러시아 내전 시기의 우크라이나
3.6 서부 우크라이나의 상황
4장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우크라이나
4.1 1920년대의 우크라이나
4.2 1930년대의 우크라이나
5장. 2차 대전과 우크라이나
5.1 전쟁 전야
5.2 나치의 소련 침공
5.3 소련군의 반격
6장.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크라이나
6.1 전후 복구와 흐루시초프 시대
6.2 1960년대의 우크라이나 (1964년-1972년)
7장.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우크라이나
7.1 브레즈네프 시대
7.2 페레스트로이카와 소련의 붕괴
3부 독립 국가 우크라이나
8장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크라프축 정권
8.1 독립 과정
8.2 국내 정치
8.3 외교 정책
8.4 경제
9장 쿠치마 정권 시대
9.1 쿠치마 정권 1기 (1994년-1999년)
9.2 쿠치마 정권 2기 (1999년-2004년)
10장 오렌지 혁명과 유센코 정권
10.1 2004년 대통령 선거 준비
10.2 오렌지 혁명
10.3 유센코 정권
10.4 2010년 대통령 선거
10.5 우크라이나의 과제
부록 - 러시아 역사 및 사건 연표
참고 문헌
1장 우크라이나 개황
1.1 자연환경과 자원
1.2 우크라이나의 지역 구분
1.3 민족 구성과 언어 사용
민족구성과 종교
언어 사용
2장 20세기까지의 우크라이나 역사
2.1 고대부터 19세기까지의 역사
2.2 19세기 초부터 1차 대전까지의 역사
2부 소련 시대의 우크라이나
3장 1차 대전과 러시아 혁명기의 우크라이나
3.1 1차 대전 발발과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전선 이동
3.2 러시아 2월 혁명과 중앙 라다
3.3 볼셰비키혁명과 우크라이나
3.4 독일 점령 시기의 게트만 정부
3.5 러시아 내전 시기의 우크라이나
3.6 서부 우크라이나의 상황
4장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우크라이나
4.1 1920년대의 우크라이나
4.2 1930년대의 우크라이나
5장. 2차 대전과 우크라이나
5.1 전쟁 전야
5.2 나치의 소련 침공
5.3 소련군의 반격
6장.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크라이나
6.1 전후 복구와 흐루시초프 시대
6.2 1960년대의 우크라이나 (1964년-1972년)
7장.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우크라이나
7.1 브레즈네프 시대
7.2 페레스트로이카와 소련의 붕괴
3부 독립 국가 우크라이나
8장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크라프축 정권
8.1 독립 과정
8.2 국내 정치
8.3 외교 정책
8.4 경제
9장 쿠치마 정권 시대
9.1 쿠치마 정권 1기 (1994년-1999년)
9.2 쿠치마 정권 2기 (1999년-2004년)
10장 오렌지 혁명과 유센코 정권
10.1 2004년 대통령 선거 준비
10.2 오렌지 혁명
10.3 유센코 정권
10.4 2010년 대통령 선거
10.5 우크라이나의 과제
부록 - 러시아 역사 및 사건 연표
참고 문헌
출판사 리뷰
지난 8월 24일, 우크라이나는 또 한 번의 독립기념일을 맞이했다.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고 독립국가연합(CIS)이 결성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존재는 여전히 무겁다. 비교적 최근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친러시아 성향 여당의 부정선거로 촉발된 오렌지혁명만 놓고 보아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없이는 어떤 이야깃거리도 만들어 낼 수 없는 나라처럼 느껴진다. 물론 20세기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흥망성쇠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되는 나라 중 하나였다. 하지만 과거 소련 시대가 독립국가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말하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를 이해하기 위해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련 시대’라는 이름으로 묶인 2부에서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언급된다.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등의 소제목을 보고 있노라면 우크라이나의 역사라기보다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보는 것같다. 주변 강대국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고 마는 약소국의 처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동족 간의 전면전은 없었어도 다양한 외세의 지배로 인해 민족 간에 훨씬 복잡한 대립이 진행되었고, 이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적 정치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출발 과정을 서술한 3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좀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여섯 번의 독립 선언이 있었지만 그것은 말뿐인 선언일 뿐이었고, 짧은 혼란 기간을 거친 후 다시 외국의 가혹한 지배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991년의 독립은 그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 비록 소련의 붕괴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독립이긴 했지만 그들 사상 최대의 영토와, 사상 최초의 근대적 의미의 민족주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20년간의 국가 건설 과업을 힘겹게 진행해 오고 있다. 독립 초기 경제 혼란기에 나타난 극심한 도덕적 해이와 부패, 지도층의 책임의식 부재,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부재는 우크라이나의 사회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쳤다. 경제 발전은 가로막혔고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독립 후의 모든 과정이 부정적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신생국과 슬라브 지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전통과 정치 세력 간의 균형적 공존 상태는 높이 평가받을 만한 정치 문화의 한 부분이다. 특히 오렌지혁명 때 보여 준, 집권층의 불의에 대한 항거 정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은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위기에 봉착할 때 언제든지 다시 발현될 수 있는 민족적,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소련 시대’라는 이름으로 묶인 2부에서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언급된다.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제2차 세계대전 등의 소제목을 보고 있노라면 우크라이나의 역사라기보다는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보는 것같다. 주변 강대국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고 마는 약소국의 처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서와 같이 동족 간의 전면전은 없었어도 다양한 외세의 지배로 인해 민족 간에 훨씬 복잡한 대립이 진행되었고, 이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적 정치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출발 과정을 서술한 3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좀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20세기 들어 여섯 번의 독립 선언이 있었지만 그것은 말뿐인 선언일 뿐이었고, 짧은 혼란 기간을 거친 후 다시 외국의 가혹한 지배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991년의 독립은 그 역사적 의미가 다르다. 비록 소련의 붕괴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독립이긴 했지만 그들 사상 최대의 영토와, 사상 최초의 근대적 의미의 민족주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20년간의 국가 건설 과업을 힘겹게 진행해 오고 있다. 독립 초기 경제 혼란기에 나타난 극심한 도덕적 해이와 부패, 지도층의 책임의식 부재, 경제 범죄에 대한 처벌 부재는 우크라이나의 사회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쳤다. 경제 발전은 가로막혔고 이러한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독립 후의 모든 과정이 부정적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신생국과 슬라브 지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평화적 정권 교체의 전통과 정치 세력 간의 균형적 공존 상태는 높이 평가받을 만한 정치 문화의 한 부분이다. 특히 오렌지혁명 때 보여 준, 집권층의 불의에 대한 항거 정신과 성숙한 시민 의식은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위기에 봉착할 때 언제든지 다시 발현될 수 있는 민족적,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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