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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를 뒤흔든 열흘』은 혁명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쓴 최고의 책으로 『카탈로니아 찬가』, 『중국의 붉은 별』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이 책은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의 검열 때문에 대폭 생략된 내용을 완전히 복원한 한국 최초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의 완역본이다.
기자인 존 리드는 존 리드는 혁명 러시아의 수도인 페트로그라드와 그 주변 도시들, 혁명의 두 번째 격전지였던 모스크바까지 곳곳을 누비며 볼셰비키가 노동자들과 병사들을 이끌고 러시아의 국가권력을 장악해 소비에트로 넘기는 과정을 구석구석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본문을 완전히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고문이나 명령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된 90페이지에 가까운 부록과 후주도 모두 되살렸다. 독자들은 뜨거운 혁명의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설레임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자인 존 리드는 존 리드는 혁명 러시아의 수도인 페트로그라드와 그 주변 도시들, 혁명의 두 번째 격전지였던 모스크바까지 곳곳을 누비며 볼셰비키가 노동자들과 병사들을 이끌고 러시아의 국가권력을 장악해 소비에트로 넘기는 과정을 구석구석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본문을 완전히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고문이나 명령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된 90페이지에 가까운 부록과 후주도 모두 되살렸다. 독자들은 뜨거운 혁명의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설레임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레닌의 서문
저자 서문
01 10월 혁명의 배경
02 다가오는 폭풍
03 혁명 전야
04 임시정부의 붕괴
05 돌진하는 볼셰비키
06 조국과 혁명 구제위원회
07 혁명전선
08 반혁명
09 승리
10 모스크바
11 권력 획득
12 농민대회
주와 해설
부록
후주
찾아보기
저자 서문
01 10월 혁명의 배경
02 다가오는 폭풍
03 혁명 전야
04 임시정부의 붕괴
05 돌진하는 볼셰비키
06 조국과 혁명 구제위원회
07 혁명전선
08 반혁명
09 승리
10 모스크바
11 권력 획득
12 농민대회
주와 해설
부록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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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책 속으로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우리는 네프스키 거리를 걷고 있었다. 두마 건물은 매우 혼잡했다. 여기저기서 적위대와 수병들이 소총을 들고 서 있었고, 1백여 명의 남녀 사무원, 학생, 상점주, 관리들이 그들을 에워싸고 주먹을 휘두르며 욕을 하고 위협을 했다. 건물 입구의 계단에는 장교들과 소년 단원들이 <솔다츠키 골로스>를 나눠 주고 있었고, 계단 아래에는 권총을 들고 팔에 붉은 완장을 두른 노동자가 적대적인 군중 속에서 분노에 몸을 떨며 발행 금지된 신문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한편에는 한 줌의 노동자·병사들이 봉기의 승리를 상징하듯 무장한 채 서 있고 다른 편에는 난폭한 군중이 대낮에 5번가 인도에 서서 그들을 ‘반역자! 도발자! 오프리츠니키(17세기 폭군 이반의 잔인한 호위병들)!’하고 조소하고 욕했다. 참으로 불행한 광경이었다.
--- p.177 '조국과 혁명 구제위원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의 출간 의의
이 책은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을 완역한 책이다. 러시아 혁명을 다룬 이 책은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금서였다. 혁명 과정의 진실한 모습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혁명 과정에서 실제로 별로 한 게 없는 스탈린 자신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레닌이 추천한 이 책을 스탈린은 출판을 금지했었다. 한국에서도 과거 두레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었으나, 군사 독재 정권의 검열 때문에 많은 부분들을 생략한 채 출간할 수밖에 없었다. 12장 ‘농민대회’ 전체와 각 장에서 몇 단락이나 몇 페이지씩이 생략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한 이 책에는 본문을 완전히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고문이나 명령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된 90페이지에 가까운 부록과 후주도 모두 되살렸다. 이로써 세계 3대 르포문학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고, 거장 영화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이 영화화한 이 책의 완역판을 한국 독자들도 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러시아 혁명을 다룬 책들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러시아 혁명을 ‘피의 강물이 흘러넘친 소수의 쿠데타’라고 주장하거나, 볼셰비키라는 소수 지도자들에게만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혁명의 진실을 올바르게 다루고 있지 못했다. 이 책은 기자인 저자가 러시아 혁명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경험한 것을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당시의 상황을 사실대로 그려내고 있다. “인류가 시도한 가장 경이로운 모험”과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추천의 글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은 참으로 흥미롭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전 세계 노동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이 모든 언어로 번역돼 수백만 부 이상 팔리기를 기대한다. 독자들은 1917년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서,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개념들은 광범한 논쟁을 불러왔다. 그러나 개념들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기에 앞서,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존 리드의 책은 노동자 운동의 근본적 문제인 이 개념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밝혀 주고 있다.
- 레닌,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외국인이 쓴 책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곳의 과거와 현재를 더 선명하고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내가 태어난 러시아에 대해 그런 귀중한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해 준 책이 바로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이다. 스탈린과 그 후계자들의 독재가 왜곡하고 정권 유지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전용한 1917년 혁명의 진실한 모습을 나는 바로 이 책에서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 거의 4년간의 무의미한 제1차세계대전의 살육으로 기존의 모든 신앙과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잃고, 평화가 보장되고 국민 국가를 뛰어넘는 신세계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혁명 러시아가 거의 하나의 입체적 그림처럼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절대적 절망과 미래에 대한 절대적 희망의 교차점인 혁명의 순간을, 이 책을 통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그 저자가 외국인이라고? 이 책을 읽다 보면 혁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존 리드는 행복한 언론인이다.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혁명을 지켜보고 기록했다. 무엇보다 리드는 정직했다. “내 감정은 중립적이지 않았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는 “진실만을 기록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는 자본가를 편들면서 중립을 가장하는 오늘의 언론인들과 대조적이다. 리드가 기록한 러시아 혁명이 무너진 오늘, 존 리드의 역사적 저널리즘은 오히려 빛을 더하고 있다. 1917년 10월 러시아에서 “어떤 정신이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탈린 이후의 러시아를 레닌에서 원인을 찾거나, 혁명이 필연적으로 독재로 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들에 대해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육성’으로 증언하고 있어서다. 그래서다. 이 책의 초판을 추천한 혁명가의 문법을 빌려 쓴다. 이 책을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예비 노동자인 젊은 벗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손석춘, 언론인
이 책은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을 완역한 책이다. 러시아 혁명을 다룬 이 책은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 금서였다. 혁명 과정의 진실한 모습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혁명 과정에서 실제로 별로 한 게 없는 스탈린 자신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레닌이 추천한 이 책을 스탈린은 출판을 금지했었다. 한국에서도 과거 두레출판사에서 출간된 적이 있었으나, 군사 독재 정권의 검열 때문에 많은 부분들을 생략한 채 출간할 수밖에 없었다. 12장 ‘농민대회’ 전체와 각 장에서 몇 단락이나 몇 페이지씩이 생략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한 이 책에는 본문을 완전히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고문이나 명령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된 90페이지에 가까운 부록과 후주도 모두 되살렸다. 이로써 세계 3대 르포문학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고, 거장 영화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이 영화화한 이 책의 완역판을 한국 독자들도 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러시아 혁명을 다룬 책들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러시아 혁명을 ‘피의 강물이 흘러넘친 소수의 쿠데타’라고 주장하거나, 볼셰비키라는 소수 지도자들에게만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혁명의 진실을 올바르게 다루고 있지 못했다. 이 책은 기자인 저자가 러시아 혁명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경험한 것을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당시의 상황을 사실대로 그려내고 있다. “인류가 시도한 가장 경이로운 모험”과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추천의 글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은 참으로 흥미롭고,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전 세계 노동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이 모든 언어로 번역돼 수백만 부 이상 팔리기를 기대한다. 독자들은 1917년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서,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개념들은 광범한 논쟁을 불러왔다. 그러나 개념들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기에 앞서,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존 리드의 책은 노동자 운동의 근본적 문제인 이 개념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밝혀 주고 있다.
- 레닌,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외국인이 쓴 책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곳의 과거와 현재를 더 선명하고 진실하게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내가 태어난 러시아에 대해 그런 귀중한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해 준 책이 바로 존 리드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이다. 스탈린과 그 후계자들의 독재가 왜곡하고 정권 유지의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전용한 1917년 혁명의 진실한 모습을 나는 바로 이 책에서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 거의 4년간의 무의미한 제1차세계대전의 살육으로 기존의 모든 신앙과 체제에 대한 신뢰를 잃고, 평화가 보장되고 국민 국가를 뛰어넘는 신세계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혁명 러시아가 거의 하나의 입체적 그림처럼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절대적 절망과 미래에 대한 절대적 희망의 교차점인 혁명의 순간을, 이 책을 통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그 저자가 외국인이라고? 이 책을 읽다 보면 혁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존 리드는 행복한 언론인이다.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혁명을 지켜보고 기록했다. 무엇보다 리드는 정직했다. “내 감정은 중립적이지 않았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는 “진실만을 기록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는 자본가를 편들면서 중립을 가장하는 오늘의 언론인들과 대조적이다. 리드가 기록한 러시아 혁명이 무너진 오늘, 존 리드의 역사적 저널리즘은 오히려 빛을 더하고 있다. 1917년 10월 러시아에서 “어떤 정신이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지도자들은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스탈린 이후의 러시아를 레닌에서 원인을 찾거나, 혁명이 필연적으로 독재로 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들에 대해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육성’으로 증언하고 있어서다. 그래서다. 이 책의 초판을 추천한 혁명가의 문법을 빌려 쓴다. 이 책을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예비 노동자인 젊은 벗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손석춘, 언론인
추천평
독자들은 1917년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서,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레닌,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레닌,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평화가 보장되고 국민 국가를 뛰어넘는 신세계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혁명 러시아가 거의 하나의 입체적 그림처럼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절대적 절망과 미래에 대한 절대적 희망의 교차점인 혁명의 순간을, 이 책을 통해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의 저자
이 책의 초판을 추천한 혁명가의 문법을 빌려 쓴다. 이 책을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예비 노동자인 젊은 벗들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손석춘, 언론인
손석춘,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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