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8.일제강제동원

전사가(戰士) 되어라, 조선여자근로정신대 (2023)

동방박사님 2024. 8.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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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녀들이여! 특공정신으로 응모하라
조선여자근로정신대의 허구와 모순을 파헤치다


일제강점기 얼마나 많은 조선의 소녀들이 여자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동원되었을까. 이들은 어디로 가서, 어떤 일을 겪었을까. 안타깝게도 정확한 규모나 동원한 기업 현황은 알 수 없다.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고향을 떠날 때 가졌던 꿈과 기대감을 모두 일본 땅에 놓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가족은 외면했고 소녀들은 절망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이 알려지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국제단체 이름에 ‘정신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오해는 늘어났다. 이런 막막함 속에서 일본 시민과 재일동포들의 도움을 받아 1990년대 초부터 용기를 낸 일부 피해자들이 법정과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2013년부터는 한국 법정에서 소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승소하였다.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인간의 존엄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누리기 위해서 스스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나섰고, 판결문을 통해 진실을 법정에 새겼다. 이 책은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동원 규정과 실태, 다양한 사례 등을 사진과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목차

발간사
1. 이겼다!
2. 막상 전쟁을 일으키고 보니
3. 전쟁 때는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4. 탄광·광산에도, 토목·건축 공사장에도
5. 여자정신근로령, 허구와 모순
6. 소녀들이여! 특공정신으로 응모하라
7. 어쩌자고 그 먼 곳에 어린애를 보냈단 말입니까
8. 특공정신으로 제로센을 만들라
9. 학교가 아니라 군수공장이었다-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10. 법에 묻노라
11. 학교가 아니라 군수공장이었다-후지코시강재 도야마공장
12. 언니에게 데려다준다고 해서 따라나선 것밖에 없습니다
13. 학교가 아니라 군수공장이었다-도쿄아사이토와 후지방적
14. 방적공장인가, 무기공장인가
15. 인천육군조병창도, 해군공창도 빠질 수 없다
16. 죽어서도 선전도구가 된 소녀들
17. 분노와 슬픔을 참을 수 없었다
18. 이제야 말할 수 있다? 아직도 말할 수 없다!
19. 소중한 것-법정에 새긴 진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정혜경 (鄭惠瓊)
1960년 서울 출생. 서울시 문화재 위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식민지 시기 재일한인의 역사를 주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구술사(Oral History)를 시작했고, 1999년부터 기록학(Achival Science) 분야도 공부했다. 그간 단행본 12권(단독)과 논문 40여 편을 발표했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