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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 (2024) - 우리와 그들을 갈라놓는 양극화의 기묘한 작동 방식

동방박사님 2024. 10. 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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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극단에 서서 싸우고 있는가?

양극화와 극단주의를 이기고 중간의 자리에서
사회적 결속과 문명화된 공존의 기회를 잡는 법

전 세계가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주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주장과 주장이 부딪히고 갈등은 증폭되며 이로 인해 중간의 자리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사회에서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10년간의 심도 깊은 연구와 분석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왜 극단에 서게 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 실천적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_ 극단에 선 사람들,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1부 양극화의 작동 방식

1장 새로운 접근 방식
기본 법칙 ① 사고 구조
기본 법칙 ② 연료
기본 법칙 ③ 직감의 역학

2장 5가지 역할
역할 ① 주동자
역할 ② 동조자
역할 ③ 방관자
역할 ④ 중재자
역할 ⑤ 희생양

2부 갈등: 양극화의 동생

3장 올바른 이해
갈등의 7단계
갈등 해결의 4단계
양극화의 상호 작용

4장 인간 본성에 대한 견해 109
다른가 아니면 같은가
책임 문제

3부 새로운 접근 방식

5장 사회적 결속과 대화
타이밍이 전부다
판도를 바꾸는 4요소
목표를 변경하라
주제를 변경하라
위치를 변경하라
어조를 변경하라

6장 중재적인 발언과 행동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7장 긴급함, 긴급함, 긴급함
과격화의 악순환
새로운 저널리즘을 향해
 

저자 소개

지역과 국가 문제에 대하여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는 네덜란드의 철학자이자 컨설턴트이다. 실용 철학자로서 그는 경찰, 검찰, CEO, 경영진, 언론인, 정치인, NGO 활동가 및 다양한 전문가들을 가르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일하면서 그는 우리 사회에 항상 존재하는 역학을 탐구하기로 결정했다. 북아일랜드, 레바논, 콩고와 같은 분쟁 지역에서 양극화 전략을 테스트했으며 헬싱키, 바르셀로나, 로테르담, 루마니아에서 ...
 
역 : 안은주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0년 동안 라디오 및 TV 방송작가로 일했다.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 불문학과에 진학하며 번역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졸업 후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이란 멀리 떨어진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행위라 믿으며 이에 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카티 보니당의 『128호실의 원고』, 찰리 돈리의 『수어사이드 하우스』와 『어둠이 돌아오라 부를 때』, 세라 게일리의...

책 속으로

먼저 양극화를 단순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만 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여기서 양극화를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차별·불평등·폭력의 원인이라고 딱지를 붙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양극화는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이런 사회 문제를 한 방향으로만 보기 시작하면 그 현상에 포함된 여러 다른 측면을 살펴보기 힘들어진다. 그러니 모든 측면을 보기 위해서는 또 다른 더 새롭고 매혹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양극화의 심각성이나 그 결과를 못 본 척 회피하자는 뜻은 전혀 아니다.
--- 「1장 새로운 접근 방식」 중에서

역할을 5가지로 구분해보자. 우선 양극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실질적인 양극화 전략을 채택해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언급한 5가지 역할은 각각 모든 양극화 과정과 관련 있다. 각 역할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각 역할은 이점도 있지만, 항상 대가가 따른다. 각각의 역할은 일관성이 있어서 양극화의 역학, 즉 그 메커니즘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각 역할은 영리하게 작동하며, 이미지로 보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5가지 역할을 설명하면서 한 역할은 옳고, 다른 역할은 그르다는 낙인을 찍지 않을 것이다. 또 각 역할의 작동 방식과 함정, 기회까지 보여줄 것이다.
--- 「2장 다섯 가지 역할」 중에서

갈등은 기본적으로 7단계로 구성된다. 그러나 처음으로 갈등을 눈치챘을 때는 처음 두 단계가 이미 발생한 경우가 많다. 갈등의 열기 속에서 사건이 불붙는 단계가 돼서야 당사자와 방관자 모두 분쟁을 인지하게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는 소·중·대 단계를 적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부터 전쟁까지 몇 가지 갈등 상황을 들어보겠다. 여기 결혼한 부부가 있다. 한 사람이 치약 뚜껑을 닫는 것을 잊었다.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러면 상대방을 열받게 할 수 있다. 악화 단계다.
--- 「3장 올바른 이해」 중에서

갈등이 없는 상태를 평화라고 하면 갈등은 매우 부정적인 가치를 갖게 된다. 이것을 음표 하나가 잘못돼 곡 전체를 망치게 되는 음악과 비교해보라.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갈등뿐 아니라 그 갈등을 만든 사람도 비난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음을 잘못 연주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런 추론, 즉 책임에 관한 문제는 즉각적이고 불가분하게 갈등 없는 평화라는 정의와 연결된다. 평소에 쓰는 정의가 꼭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임 문제는 갈등뿐 아니라 양극화에 연료를 쏟아붓는다. 그래서 진전을 이루려는 모든 노력에 재빨리 훼방을 놓는다. 이것은 갈등을 질질 끌다 보면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노인 돌봄 교육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때때로 서로 싫어하는 부서와 팀을 상대해야 할 때가 있다.
--- 「4장 인간 본성에 대한 견해 」 중에서

양극화를 확대하기 위해 주동자는 중간에 있는 방관자 그룹을 목표로 삼는다. 중간 그룹의 크기가 줄어들면 양극화 현상은 증가한다. 주동자의 적수는 반대쪽 극에 있는 사람들이지만 주동자는 이들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그들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다. 주동자가 노리는 사람들은 양극화 압력에 민감한 중간 그룹이다. 주동자가 영토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 「5장 사회적 결속과 대화 」 중에서

양극화의 특징은 서로에 대해 정체성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가 이를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구 사회 vs. 이슬람 정체성이 그렇다. 학교이사회는 보고만 있었다. 갈등 관리는 했지만, 양극화는 다루지 않았다. 여기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중재의 말과 행동이 필요하다. 이미 양극화된 분위기에서는 너무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신뢰는 전쟁이 시작되고 유지 단계를 시작하기 전, 즉 평화의 시기에 구축해야 한다. 이 경우 양극화 해소란 충돌 당사자들을 다루는 것뿐 아니라 중간을 통해 양극화를 해결해야 함을 의미한다.
--- 「6장 중재적인 발언과 행동」 중에서

양극화는 굳건하게 존재하는 현상이다. 그냥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어서는 안 된다. 비록 지금까지는 이 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서 마찰이 정반대 방향으로 나타날 때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주요 요소가 된다는 긍정적인 면도 찾을 수 있다. 문명화 내에서 나타나는 적절한 양극화는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잘 알고 익숙한 상황에서는 발전하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발전이 이루어지려면 도전이 필요하다. 양극화도 갈등과 마찬가지로 인간 발달의 일부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문명화’된 양극화란 어떤 수준을 의미하는가? 그것이 어느 시점을 넘어서야 그룹을 분열시키고 협력, 심지어 사회까지도 위협하는 위험한 힘으로 작용하는가?
--- 「7장 긴급함, 긴급함, 긴급함 」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vs. 그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
우리와 그들을 갈라놓는 양극화의 기묘한 작동 방식


신간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는 ‘중도를 지키는 법’을 다루고 있다. 모든 양극화는 3가지의 다른 인식이나 입장을 형성해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우파와 좌파라는 극단적 입장 사이에서 긴장이 형성되며, 그 사이에는 ‘중도’라는 중립적 입장이 존재한다. 저자는 이 지점을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중간 지점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서 회색 영역이 더 나아서만은 아니다. 그저 양극단의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만도 아니다. 그 지점으로 인해 사회가 통합되고 문명적으로 공존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는 양극화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 방법과 충분한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다.

극단에 선 사람들,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양극화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이론과 실제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표피적인 현상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최대의 미덕일 것이다. 1부는 양극화가 보여주는 복잡한 상호 작용을 설명한다. 2부는 갈등이라는 흥미로운 현상과 갈등이 어떻게 양극화와 상호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이 둘은 형과 동생 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다. 3부는 저자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양극화에 대한 전략적 해결책과 해결책에 쓰는 구체적인 도구들을 소개한다. 특히 중도에서 ‘버티기’ 전략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최종 목표는 ‘양극화 전략’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vs. 그들’이라는 사고방식과 직면했을 때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일은 많은 전문가에게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독자에게 문제 해결에 관해 새로운 접근 방법을 찾게 도와주고, 양극화에 대한 충분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바란다.

갈등과 양극화, 극단과 중립에 대한
10년간의 연구와 분석으로 빚어낸 경이로운 역작!
중도의 자리에서 사회 통합과 문명의 공존을 지켜내는 법


왜 우리는 갈등하는가?
왜 우리는 극단에 서서 대립하는가?
왜 우리는 양극화의 덫에 빠져 미래를 소모하는가?

극단에 서서 갈등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해석, 그리고 해결책

√ 양극화가 보여주는 복잡한 상호 작용의 이해
√ 갈등이라는 흥미로운 현상과 갈등이 어떻게 양극화와 상호 작용하는지 입증
√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양극화에 대한 전략적 해결책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도구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