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1.독일역사와 문화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2023)

동방박사님 2024. 5. 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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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이사르의 로마 시대부터 샤를마뉴, 오토대제, 마르틴 루터와 비스마르크 그리고 메르켈에 이르기까지, 2천 년에 걸쳐 세계사에 충격을 준 독일 역사의 하이라이트를 역사가의 남다른 화려한 필체로 그려낸 역작!

독일을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으로 삶의 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 철학과 문학, 그리고 음악의 나라, 군국주의와 세계대전, 과학, 기술과 의학을 발전시킨 곳, 인구 대비 도서 출판 세계 1위, 게다가 찬연한 고성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또 부정적인 성격이 대비되는, 그 역사의 DNA가 궁금해지는 국가가 바로 독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야만과 이성, 민주주의와 군국주의, 공존과 배제, 절제와 탐욕까지, 상반된 개념들이 뒤섞인 독일사의 본질을 냉철하게 파헤치고 있다. 고대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을 파괴하는 데 일조하면서, 한편으로 그들이 빛나는 그리스, 로마의 지적 유산의 복원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집어준다. 나아가 종교개혁, 프랑스와의 대결, 세계대전, 분단과 통일까지 많은 역사적 주요 이정표를 면밀하게 검증하고 가차 없이 역사가로서의 메스를 가한다.

특히, 이 책에서 비판적으로 소개하는 부분은 프로이센과 그 기원이된 동부엘비아, 즉 융커에 대한 설명이다. 독일 역사의 진정한 초석을 다진 오토 대왕은 서기 935년에 엘베강을 건너가 침공했다. 슬라브족은 서기 982년에 독일인들을 다시 몰아냈다. 독일인들은 1127년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그다음 2세기 동안 슬라브족을 오데르강까지 크게(하지만 결코 완전하지는 못하게)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튜튼 기사단은 1410년에 폴란드가 그들을 박살 내기까지 계속 뻗어나갔다. 프로이센은 1525년 로마에 대한 반란행위로 폴란드 영주의 통치 아래에서 다시 태어났고,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엘베강과 오데르강 사이에서 거둔 일련의 승리로 강대국이 됐다. 그리고 나서 1807년에는 차르에 의한 몰락으로부터도 구원받았다. 서부 독일인들이 서로 연합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무능력은 1866년 엘베강에서 단 한 차례의 큰 전투(보오전쟁의 쾨니히그레츠 전투)를 통해 프로이센이 이 지역을 정복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프로이센은 1870년 프랑스를 산산조각냈다. 그 후 독일군은 슬라브족과 지난 1000년 간의 투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과 자금을 퍼부었다. 이러한 발버둥은 허망하게도 1945년 동부 엘비아의 일부를 영원히 잃고, 엘베강과 오데르강 사이의 남은 땅이 러시아의 무력한 식민지가 되고 나서야 끝났다. 저자는 독일 군국주의 폐단의 씨앗을 융커에서 찾고 있다.

한국어판에는 책에서 언급되는 주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상세한 설명을 붙인 「역사 속의 역사」란을 추가하였다. 또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7대 가도, 여행 추천 도시 등을 담은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를 부록으로 서비스했다.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히 참조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모아놓았다.

목차

역자 서문
서문 지금, 유럽의 미래인 독일을 알자

1부 게르마니의 탄생_기원전 8년~526년
2부 게르만, 로마를 복원하다_526년~983년
3부 게르만을 위한 전쟁_983년~1525년
4부 두 갈래 길로 가는 독일_1525년~1924년
5부 독일, 유럽의 미래_1924년~현재

부록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

저자 소개 

저 : 제임스 호즈 (James Hawes)
영국의 역사가이자 소설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영국인의 냉철한 시선으로 독일의 역사를 과감하게 풀어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2년에는 BBC TV의 8부작 다큐멘터리 《우리를 만든 예술Art That Made Us》의 시리즈 스토리 컨설턴트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 외 저서로는 『가장 짧은 영국의 ...
 
역 : 박상진
대학 졸업 후, 10년 직장생활 후에 벤처회사를 창업하여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사를 경영했다. 혁신형 중소기업과 모범납세자로 선정되었고, 우리나라 혈액진단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수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전문 대학원(MBA) 졸업 컨설팅 프로젝트(ELITE) 최우수상, 서울대학교 인문학 최고위과정(AFP)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현재 (주)제이에스지...

책 속으로

이 시간은 앞으로 전개될 독일과 유럽의 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순간이었다. 엘베에서의 멈춤은 일반적인 정치-군사적 결정이 아니었다. 이는 더 높은 곳에서 내려온 신의 계시였다. 라인강을 건너는 것은 괜찮았지만 엘베는 ‘정당한 야심’의 종착지가 됐다. 마침내 서기 6년에 도나우강, 라인강 그리고 엘베강 사이의 게르마니아에 대한 정복이 이루어진다.
--- p.32

마르텔의 둘째 아들 피핀(Pepin) 3세는 서기 751년 메로빙거 왕조의 부실한 권력구조를 폐지하고 자신이 직접 프랑코적인 카롤링거(Carolingian) 왕조를 수립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찬탈자인 그에게는 왕위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했고, 당시 로마 교황은 콘스탄티노플 동로마로부터 로마의 독립성 회복에 이바지할 조력자가 간절히 필요했다. 피핀과 교황은 완벽한 거래가 가능했다.
--- p.67

이후 6세기 동안 독일의 역사는 왕들과 귀족들, 그리고 교회 3자 간의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점철되어 갔다. 어느 면에서는 프랑스나 영국의 역사와 유사하게 흘러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독일의 문제가 조금 더 복잡했다. 바로 왕권이 세습 대신 선거로 선출되는 고유의 전통과 더불어 독일 왕들 스스로 로마의 황제라 믿고, 또 바라게 만드는 치명적 유혹 때문이었다.
--- p.99

그 누구에게도 도전받지 않게 된 선제후단은 차기 왕으로 자신들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자를 골라 왕의 자리로 앉히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 힘으로 선제후로 오르기 힘든 나이 많은 독일 귀족 하나를 선택했다. 그의 이름은 루돌프(Rudolph), 힘없는 합스부르크가의 백작으로 당시로서는 이미 중년을 한참 넘긴 55세의 나이였다. 훗날 황권과 동의어로 여겨질, 그리고 1918년까지 유럽 역사의 수많은 이야기를 좌지우지했던 가문의 시작이라기엔 참으로 맥이 빠지는 등장이었다.
--- p.116

루터 사상의 두 번째 큰 지주支柱는 솔라 피데Sola Fide(오직 믿음)였다. 이는 상당히 급진적인 발상이었다. 그는 사제에게 고해성사하거나 참회하는 일, 심지어 끝없이 선행을 베푸는 행위로도 천국에는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루터는 오직 불가사의한 순간을 통해 세속적인 모든 것들을 잊고, 악마들과의 달콤한 관계를 포기하고 진정한 믿음에 모든 것을 양보해야 하며, 하나님에게서 직접 전달받은 과분한 선물인 믿음에 굴복해야 구원을 받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p.123

세 개의 큰 독일 왕조는 젠트리피케이션(낙후 지역이 활성화됨에 따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의 최대 수혜자였다. 이 세 왕조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합스부르크, 새롭게 등장한 작센의 베틴 그리고 1415년 이후 변경백에 불과했던 호엔촐레른이다. 이들은 그들의 핵심 영지와 라인강을 마주하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 사이의 물리적 거리, 그리고 완충지역이라는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지리적 조건은 운명처럼 작용했다.
--- p.149~150

독일 역사상 가장 훌륭했던 왕으로 평가되는 프리드리히 대왕은 짐승처럼 무시무시한 아버지에게서 유능한 관료제와 지나치게 큰 군대를 물려받았다. 프리드리히 2세의 궁정에서 한때 총애를 받았던 프랑스의 권위자 볼테르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다른 나라는 군대를 가지고 있지만 프로이센에서는 군대가 나라를 가지고 있다’
--- p.156

비스마르크의 사망 10주년을 맞이한 1908년부터 프로이센 왕실과 융커정권은 논리적으로 무적인 영국, 프랑스 및 러시아 연합을 마주해야 했을 뿐 아니라 사실상 내부의 포위를 받고 있었다. 좌파에서는 사회민주당이 여론전에서 승리하며 자신만만하게 레닌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곧 독일이 시작하게 될 사회주의자들의 새천년을 기다리고 있었다.
--- p.215

진실이 드러났을 때, 독일 군대의 사기도 루벤도르프의 뻔뻔스러움도 모두 종막을 고했다. 청천벽력이 따로 없었다. 1918년 9월 29일 루벤도르프는 갑자기 황제에게 더 이상 군사적 재앙을 연장할 수 없으니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1918년 10월 3일 힌덴부르크는 충격에 빠진 독일 의회에 이를 확인시켜 주었다. 비로소, 상당히 의도적으로 지난 2년 동안 독일을 통치했던 장군들이 권력을 민간인에게 넘겨주었다. 루덴도르프가 말했듯이 ‘수프를 퍼줄 때, 책임져야 할 때’에 딱 맞춰서 말이다.
--- p.229

뮌헨 협정 이후, 히틀러는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바는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자유를 느꼈다. 그는 더 이상 보수적인 가면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1938년 11월 10일 루터(Luther)의 생일 전야에 분명히 드러났다.
--- p.291

서방의 최우선 과제는 독일 일부를 다시 잘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구 마르크화RM는 이제 담뱃잎을 말아 피우는 용도로 전락할 정도로 신뢰를 잃었다. 제대로 작동하는 통화 없이는 경제회복이 불가능했다.
--- p.309

1960년대의 막연한 이상주의가 급속히 폭력으로 변질된 곳은 독일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RAF인 바더-마인호프는 그만의 악랄함으로 독특한 골칫거리 취급을 받았다.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1977년, ‘독일의 가을’이라 불렸던 기간 동안, 산업계의 책임자 한스-마르틴 슐리어와 드레스드너 은행장 위르켄 폰토 같은 저명한 인사들을 마음대로 암살할 수 있는 시절이었다.
--- p.321

군중들은 고르비에게 환호했다. 그가 떠난 후 경찰들은 군중을 구타했다. 10월 9일 라이프치히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단호했지만 두려움에 차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국이 북경식 강경책을 택할지 폴란드식 타협책을 택할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군중은 누구도 병을 던지지 않았고 경찰이나 군대는 아무도 발포하지 않았다. 10월 17일, 호네커는 사임했고 11월 3일에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이 다시 열렸다. 이틀 만에 1만 5천 명이 동독을 탈출했다. 11월 9일 외관상으로는 우연한 사고로, 베를린 장벽이 개방된다고 선언됐고 그 즉시 감격해서 통과하거나 망치를 들고 나온 사람들에 의해 장벽이 무너졌다.
--- p.327

오늘날의 독일인들이 이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아데나워가 그랬던 것처럼 너무 늦기 전에 진정한 친구와 참된 관심사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독일(실제는 서독)은 유로존 자체에서 막대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다. 특히 유로존에서만 2016년~2017년에 천억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독일 정부는 충격적일 만큼 낮은 금리로 신용을 얻을 수 있다.
--- p.346

출판사 리뷰

★★★★영국 선데이 타임즈 논픽션 베스트셀러&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
영국인들이 선택한 가장 ‘단단한’ 독일의 역사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역사가이자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저자가 가장 최초의 독일인이라 불리는 고대 게르만의 부족부터 로마, 프랑크 왕국과 신성로마제국, 프로이센, 그리고 독일 제국과 동독, 서독을 거쳐 오늘날 유럽 연합을 주도하는 독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독일의 역사를 특유의 독특한 관점으로 단 한 권에 엮어낸 책이다. 하나의 줄기로 흐르는 독일의 역사를 때로는 로마인의 관점으로, 때로는 종교적인 관점으로, 또 어느 때는 냉철하고도 비판적인 역사가의 관점으로 수많은 역사적 사료 및 사진과 함께 엮어낸 이 책은, 영국을 비롯해 20개가 넘는 언어로 세계 각지에서 번역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야만에서 태어나 이성의 상징이 된,
오늘날의 독일이 완성되기까지


카이사르에게 ‘게르마니아’라고 불리며 멸시당하던 게르만 민족은 어떻게 로마를 넘어 유럽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독일이 완벽주의자의 국가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이성적인 민족과 국가 체계를 자랑하는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수많은 비극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독일이 분단이라는 아픔을 딛고 오늘날 유럽을 주도하게 만든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과 사건만으로 구성된 역사책이 아닌, 우리가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거대한 역사의 흐름 저편에서 묵묵히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와 인과 관계를 엮어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를 통해, 독자들은 가장 입체적인 독일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세 가지 특징

첫째, 역사책으로는 예외적으로 문체가 화려하면서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깔끔하고 분명히 전달하는 힘이 있다. 역사책은 어쩔 수 없이 다소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날릴 수 있도록 문학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하는 저자의 필력은 읽는 재미를 풍성하게 한다.

둘째, 저자가 독일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도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프로이센과 융커를 다루는 문제의식이다. 튜튼 기사단에 기원을 둔 프로이센의 발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융커(Junker)를 비판적으로 파헤친다. 그들은 독일 동부 지역을 개발하 기 위한 중세 말기의 식민운동 당시 큰 집과 토지, 농노를 보유한 지주 호족이었다. 이후 특권의식과 군사문화를 지향하는 집단으로 변해갔다. 독일 서쪽 라인강 주변의 옛 로마에 속했던 지역의 독일과는 전혀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이 융커들 때문에 독일의 호전적이고 군사적인 여 러 문제가 발생했다고 저자는 여러 번 반복해 주장하고 있다.

셋째, 저자는 독일을 ‘유럽의 미래’라고 치켜세우지만 그렇다고 독일 역사를 찬사 일색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반인이라면 밋밋하게 볼 수도 있는 역사적 장면들을 일일이 다시 꺼 내 세우고 예상하지 못했던 날카로운 메스를 가차 없이 들이댄다. 자국 의 역사가 아니어서 더 냉철히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독일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에게는 다른 역사책 에서 얻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듬뿍 선사한다.

독일이 낯선 독자들을 위한 「역사 속의 역사」와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


이외에도 서양사가 낯선 한국인 독자들을 위해,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더욱 상세하게 조명하는 「역사 속의 역사」와 독일의 다양한 여행 정보를 담은 「독일 여행자를 위한 핵심 가이드」를 추가로 구성했다. 큰 줄기로 흐르는 독일 이야기와 함께, 본문에서 이어지는 「역사 속의 역사」를 통해 역사적 지식을 하나하나 쌓고, 수많은 유산과 여행 명소로 가득한 가이드를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독일을 ‘친숙한 이방인’으로 가까이 느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독일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구매했지만, 책이 너무 재밌어서 중간에 내려놓을 수 없었다.” _아마존 리뷰

추천평

이 책은 ‘게르만’의 기원을 제공한 카이스라와 ‘유럽의 아버지’로 불리는 샤를마뉴 대제를 거쳐서, 30년 전쟁을 지난 후, 변경백에 불과했던 호엔촐레른 왕가가 프로이센의 왕을 넘어 독일 황제가문이 되었다가 몰락하고, 바이마르 공화국과 제 3제국이 문패를 걸었다가 떼고, 결국 분단과 통일을 거쳐 ‘독일연방공화국’으로 공고해지는 장대한 독일사를 간명하고도 흥미로운 서사 안에 담아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 문수현 (한양대 사학과 교수)
올해 가장 자극적인 책
- 슈피겔
이 역사서를 통해 저자는 오늘날의 독일을 만들어 낸 정치인들의 광범위하면서도 정확한 연대기를 전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시무시한 긴장감을 지닌 책
- 옵저버
여러분이 전혀 알지 못했던 독일을 알려주는 대담한 책
- 카렌 리더 (옥스퍼드 대학교 현대독일문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