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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 키워드(2024) - 제주기독신문에 3년간 연재된 제주 인문학의 주제

동방박사님 2024. 9. 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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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는 일상의 삶과 역사, 도덕적 사건에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얽히고설켜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에게 문화라는 형태로 다가선다.

저자인 문희주 교수의 책은 바로 그러한 제주문화를 실감나게 접근하여 열어 주는 키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쉽고 친근할 뿐 아니라 그의 글에는 제주인의 삶에 대한 고뇌와 깊이가 있다. 짧으나 짧지 않고, 가벼운 듯하나 무게가 있고, 비판적인 듯하나 제주를 사랑하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저자는 『제주문화 키워드』에서 제주인의 눈물과 아픔뿐 아니라 그 아픔에 대한 이해와 그 너머에 담뿍 스며 있는 위로와 희망이 스며 있음을 본다. 필자 역시 제주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제주도 팬 중의 한 사람으로서 문희주 교수의 『제주문화 키워드』를 기쁘게 추천하는 바이다. 저자의 수고에 존경을 표하며 감사를 드린다.
- 추천의 글 중에서

목차

추천의 글:
제주의 아픔과 눈물을 위로와 희망으로 풀어 낸 책: 정영택
문희주는 돌하르방, 작은 거인이다: 안기성
고난이 문화가 되고 설득으로 다가온다: 강성일
제주와 괌은 폴리네시안으로 공통 관심사: 변성유

제주 자연의 키워드

01. 제비들의 강남은 어디인가?
02. 백 리에 퍼지는 향기
03. 고사리 열두 형제와 야곱의 열두 지파
04. 제주찔레 돌가시낭
05. 윤낭 꿀과 삼손의 꿀
06. 토끼섬의 양면성
07. 문주란이 전하는 히브리인의 메시지
08. ㄱㆍㄹ옷의 아픔과 역사
09. 뱀 전설의 오해와 자유
10. 자리돔의 추억과 베드로 고기
11. 봉덕 구이와 갈릴리 생선
12. 수염고래와 김녕리민의 눈물
13. 샤론의 장미와 제주황근
14. 제주도와 바꾸자는 서태후의 병풍
15. 갑인년 보릿고개
16. 한 많은 제주메밀의 전설
17. 제주인과 오롬은 하나다

제주 절기의 키워드

18. 새철立春과 포수제砲水祭
19.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20. 방앳불과 민오롬의 회환
21. 신구간과 출애굽
22. 영등할망의 도래와 풍요
23. 한식의 기원과 부활절
24. 잊혀진 명절, 우리의 수릿날
25. 광해우와 엘리야
26. 물징거와 무지개 약속
27. 백중제와 모세의 만남
28. 마가림 현상과 믿음의 표적
29. 소분과 성묘
30. 추석秋夕과 초막절草幕節
31. 빈약한 제주도의 추석문화
32. 성탄절과 동지팥죽
33. 영광의 땅이 된 이방의 섬

제주 역사의 키워드

34. 삼별초난의 질문
35. 칼의 노래, 그 역사의 뒤안길
36. 상대적 접근으로 본 제주문화
37. 남방불교의 반면교사
38. 남방불교와 제주인의 종교성
39. 탐라왕국의 눈물과 애환
40. 바울의 난파와 인생 항로
41. 하멜의 제주도 난파와 귀로
42. 하멜의 생가 호린험
43. 녹산장과 어승생의 오류
44. 천고마비와 고수목마
45. 폴리네시안과 제주 원주민
46. 고려 시기 제주목사 행적(1)
47. 고려 시기 제주목사 행적(2)
48. 조선시대 제주목사 행적(1)
49. 조선시대 제주목사 행적(2)
50. 출륙금지와 한반도의 왕따정책

제주 생활의 키워드

51. 은광연세恩光衍世 거상, 김만덕
52. 군포막의 역사歷史와 성령의 역사役事
53. 열녀 김천덕과 룻의 이야기
54. 제주인의 절반이 죽은 목호의 난
55. 제주는 부부 중심 사회다
56. 삼무의 원인과 결과
57. 제주는 수렵사회다
58. 이어도와 설렁거스
59. 대낭 방장대와 머귀낭 방장대
60. 제주도 장례문화의 변화
61. 1795년, 갑인년의 흉년
62. 보릿고개와 제자들
63. 귀국선과 제주 흉년
64. 간 빼 먹는다는 오해와 호열자
65. 도비상귀盜匪商鬼의 속이는 저울
66. 제주 잔칫집과 돗괴기반
67. 애달픈 시절, 제주를 살린 것들

Epilogue: 문화는 자연·역사·삶의 바탕이다
부록 1. 역대 탐라 성주·왕자의 사적표
부록 2. 제주목사(방어사)의 사적표

저자 소개

저 : 문희주 (文熙周)
제주 출생으로 중국에서 20여 년간 해양학(기관학) 교수·학장 등을 역임하였고, 대만·태국에서 10여 년간 한국어 교수로 활동하였으며 아시아 코디네이터로 각 지역을 순행하며 연구·발표하였다. 귀국 후 『제주기독신문』에 「제주인문학&교회」, 『뉴스라인제주』에 제주 「오롬이야기」, 『삼다일보』(전 『뉴제주일보』)에 「문희주의 제주오롬 스토리」를 4년째 연재 중이며, 월간 『길벗』에도 「제주오롬이야기」를 발표 중...

출판사 리뷰

제주인은 제주에 살면서도 제주에 대해 잘 모른다. 필자 역시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제주인의 무관심보다는 한국 역사에서 외면당해 온 결과이다. 한국사는 고구려-신라-백제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고려-조선-한국을 중심으로 할 뿐이다. 변방의 바람 타는 섬 제주耽羅는 한국사에 단 한 줄도 나와 있지 않다. 이것이 제주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문희주가 쏘아 올린 『제주문화 키워드』가 제주인의 가슴에 새겨지고 후손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