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1.해방전후.미군정 101

데라우치 마사다케 통감의 강제 병합 공작과 '한국병합'의 불법성

책소개 이 책은 그동안 한일 사이에 쟁점이 되어온 '병합늑약'의 합법·불법성 문제에 대해 무효불법론의 입장에 서서 집중 연구한 것이다. 규장각이 소장한 대한제국기 관찬 문서 및 일제의 관찬 문서 그리고 병합늑약 체결 관련자들이 남긴 증언 내지 회고록 등을 '퍼즐조각 맞추듯' 하여 그동안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한 일제의 병합 방침 결정 과정 그리고 병합늑약의 불법성 논쟁과 관련된 주요 쟁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병합늑약의 무효불법론을 강화했다. 목차 책을 내면서 / 서론 : ‘한국병합’에 대한 쟁점과 자료 소개 제1부_일제의 병합방침과 데라우치 마사다케 통감의 계략 일제의 ‘한국병합’ 방침 결정 과정과 병합 방안의 불법성 머리말 1. 일본의 「對韓政策方針」 결정과 추진배경 2. 병합준비위원회와 「韓國倂合時..

제국의 암살자들 : 김구 암살 공작의 전말

책소개 대한민국 광복 77주년에 만나는 특별한 이야기 김구 암살 공작의 전말 쫓고 쫓기던 날들의 독립운동사 일제와 밀정의 집요했던 암살 시도 끝내 살아남은 김구의 임시정부 이야기 상하이에서 항저우, 전장을 거쳐 창사에 이르기까지, 이봉창ㆍ윤봉길 의거로 시작해 한국특무대독립군을 결성하기까지, 일제의 집요했던 암살 시도를 뚫고 임시정부를 재건해 굳건히 나아간, 1930년대 김구의 임시정부 이야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이 침체돼 가던 1930년대 초, 일본이 중국 만주를 침략하면서 상하이 역시 급격한 정국 변화에 휩싸인다. 임시정부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 김구는 한인애국단을 통한 의열투쟁을 구상하고, 곧이어 이봉창, 윤봉길 의거를 실행하여 전 세계에 한국 독립의 목소리를 알린다. 이어 상하이를 탈..

남양섬에서 살다 :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

책소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36년 동안,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삶은 어땠을까. 어떤 이는 친일파로 살며 일신의 안위를 꾀하였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이 벌인 태평양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청춘을 빼앗기고 아까운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여기에 그 시절을 살아냈던 어느 조선인이 있다. 그의 이름은 전경운이다. 1915년생 전경운은 스물 다섯이 되던 1939년에 사이판섬으로 간다. 태평양의 섬들을 남양군도라고 칭하며 세력을 넓혀가던 일본 제국은 태평양의 섬을 개간할 회사로 남양무역주식회사를 지원한다. 이곳에서 전경운은 남양무역주식회사의 사이판 지점에서 야자원 관리인이 되었다. 전경운은 일본 회사에 입사한 조선인이면서, 야자원에서 일하는 원주민 인부들에게는 일본인 관리자였다. 하지만 그..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책소개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린다.”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발족 70년, 『해방전후사의 인식』 출간 40년 기념기획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해방전후사, 즉 광복과 반민특위 발족 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역사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문제작으로 1979년에 첫 권이 출간되었다. 당시 금기시되던 ‘해방전후사’를 정면에 다룸으로써 지식사회와 대중 모두에게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일제 말의 친일파 군상과 친일파 청산을 위해 출범하는 반민특위를 자세히 다루면서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 문제를 환기시킴으로써 단숨에 문제작이 되었고 이런 이유로 판금되었다. 우리 정치는 왜 발전하지 못하는가. 70년 전의 반민특위가 ..

읽어버린 기억의 보고서

책소개 '반민특위'의 활동과 과정을 고찰한 연구서.이원용,조덕송,이병창 등 관계자 7인의 증언을 담았다. 목차 1. 머리글 2. 서론 / 끝내 바로잡지 못한 민족 정기의 왜곡 3. 이원용 씨의 증언 4. 조덕송 씨의 증언 5. 이병창 씨의 증언 6. 김정육 씨의 증언 7. 임영환 씨의 증언 8. 오소백 씨의 증언 9. 신경환 씨의 증언 10. 반민특위 관련 일지 저자 소개 저 : 정운현 1959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84년 중앙일보 입사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입문하여 서울신문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지내며 20여 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 말부터 친일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료 수집과 취재를 해왔으며, 이런 인연으로 참여정부 시절..

강상덕 평전

책소개 평생을 민족독립 쟁취에 바친 애국지사 김상덕, 그에 대한 기록물이 세상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다 애국자라는 수식어가 낯선 광복지사 영주 김상덕 선생은 우리에게 ‘반민특위위원장’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가 우리 근현대사의 물구나무선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독립지사 가운데 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기록물은 여태까지 미비했다. 아주 멀지 않은 과거, 한국을 강제로 병탄한 일제의 식민통치가 엄혹했던 시절, 유학차 건너간 적도 도쿄에서 2.8독립선언(1919)을 주도했다가 피체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루고 나와 학업(와세다대학)도 중단한 채 중국으로 망명하여 상하이에서 만주로, 다시 만주에서 난징, 충칭으로 대륙을 전전하며 온 청춘을 민족해방투쟁에 바친 독립투사가 바로 김상덕이다. ..

반민특위전 : 청산의 실패, 친일파 생존기 (1948~1949)

책소개 만화로 되살려낸 ‘친일파 생존기’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했던 특별위원회. 이른바 ‘반민특위’는 70년 전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반민특위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시사만화가 조남준 작가가 펴낸 『반민특위전』은 청산 실패의 역사와 친일파의 끈질긴 생존기를 만화 형식으로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라고 주장하는 극우 학자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제1야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는 국민 분열’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2019년 대한민국. 작가는 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친일 망언과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과의 역사 전쟁, 그로부터 촉발된 경제 갈등..

반민특위 재판정 참관기

책소개 친일 청산을 위한 단 한 번의 기회, 1949년 반민족행위 특별재판정 ‘친일반민족행위자 1호 박흥식 재판’으로 보는 반민특위 대 친일세력의 불꽃 튀는 법리 전쟁!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는 1948년 초대 제헌국회가 제정한 대한민국 법률 제3호 반민족행위 처벌법(반민법)에 따라 일제강점기 친일파 단죄를 위해 가동한 특별 조직이다. 10인의 국회의원이 이끈 특별조사위원회를 비롯해 초대 검찰총장(권승렬)과 초대 대법원장(김병로)을 수장으로 한 특별검찰부, 특별재판부로 구성되었다. 이듬해 1월, 반민특위는 1호 체포자 박흥식을 시작으로 8개월간 682명의 반민족행위자를 조사해 559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이 가운데 221명이 재판을 받았다. 이 책은 1949년의 ‘반민족행위 특별재판정’ 안팎..

친일파 열전

책소개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35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 『35년』의 저자 박시백이 『친일파 열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35년이라는 방대한 역사에서 친일파의 역사로 초점을 좁혀 촘촘하게 훑어내어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친일 청산’이라는 단어에 다시 한번 현재성을 불어넣는다.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왜 친일 청산이 여전히 현재의 문제인지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방이 된 후에도 친일파는 청산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리어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역사를 빼놓고서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렇다. 친일파는 여전히 건재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침략자에 붙어 민족을 배반했고 해방 후에도 주류가 되어 떵떵거렸던..

박정희와 친일파의 유령들

책소개 개혁이라고 하는 과거청산이 시대의 요청으로 등장한 오늘날까지도 개혁이나 민주화에 대해 친북, 용공, 좌경, 빨갱이라는 매카시즘 공세를 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뇌와 생각들을 적은 책이다. 학문적인 입장과 삶의 실천을 일치시켜 사는 드문 지식인인 저자의 투쟁기록이다. 친일파와 그 아류들, 박정희 독재와 그것이 남긴 찌꺼기를 우리 사회에서 몰아내고자 했던 지은이의 정신이 이 책을 관통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1부 한국의 친일파는 무엇으로 사는가? 1. 친일파들의 일제 한국 지배 축복론 ― 한승조의 친일 망언에 대하여 2. 일본 극우를 대변하는 ‘신판 친일파’들 3. 한국 친일파의 정신 구조와 계보를 해부한다 4. 미일의 한국정책의 역사와 우리의 입장 5. 되풀이 되는 역사, 되풀이 되어선 안 되는..

친일파 명문장 67선

책소개 친일파 문인, 화가들의 글과 그림을 직접 보신 적이 있습니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친일파들이 쓴 글을 통해 역사적 과거를 우리 스스로 직시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더욱 의미가 있다. 이완용이나 송병준, 그리고 김활란의 글을 읽지 않고 그들을 친일파라 단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확인하지 않고 그를 비난하는 행동은, 내 판단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건국 100주년이냐 아니냐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대한민국의 2019년이 안타까운 만큼 역사적 과거를 우리 스스로 직시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더더욱 의미가 있다. 『친일인명사전』(전3권)에 수록된 인물의 글만을 선정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전3권)에 수록된 인물들만을 ..

반민특위의 조직과 활동 : 친일파 청산 그 좌절의 역사

책소개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는 허종씨가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친일파 처단에 대한 논쟁,1947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친일파 처단을 위한『특별조례』제정,제헌국회의 『반민족행위처벌법』의 제정과 『반민특위』의 활동과정,그리고 반민특위의 좌절 원인 등 한국 전쟁의 발발로 중단되었던 친일파의 청산과정과 좌절 원인을 다뤘다. 목차 서론 1 문제 제기 및 연구 방향 1장 해방 후 친일파 처리에 대한 각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 1.미국의 대한정책과 친일파 기용 2.해방 직후 친일파 처리에 대한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 3.1946년 친일파 처리를 둘러싼 좌우세력의 대립 4.1947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특별조례 제정 2장 반민족행위처벌법의 제정과 반민특위 구성 1.제헌국회의 반민족행위처벌법 제정..

류관순은 허구 인물이다

목차 머리말 1. 서론 1.만세운동의 시발점 2. 한민족 고통과 불행의 원천은 미군정(美軍政 3. 조작의 대표적 사례-반탁운동 4. 유관순 발굴과 유관순기념사업회 5. 유관순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2. 본론 : 조작의 흔적 조작 의혹 1 교육과정마다 유관순 서술 내용 다르다. 조작 의혹 2 유관순 여학생은 왜 유부녀 모습일까? 조작 의혹 3 유관순 수형자 기록부는 위조된 공문서 조작 의혹 4 유관순의 죄수번호 31번과 371번? 조작 의혹 5 전(傳)과 전기(傳記)는 다르다. 조작 의혹 6 이화학당 학우들 사진은 합성사진 조작 의혹 7 서로 다른 유관순 영정사진 조작 의혹 8 유관순의 호적이 없다는 반증들 조작 의혹 9 유관순의 제적등본은 위조된 공문서 조작 의혹 10 유관순의 무덤에 시신이 없다. ..

인물로 보는 친일파역사

소개 서경덕의 사상은 "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유기론(唯氣論)"이라고도 말한다. 그는 "이기설"과 "태허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만물의 생성과 우주 변화의 원체(原體)로서의 "기"를 인정하고 있다. "기"는 하나이지만 동시에 음양(陰陽)의 둘이기도 하다. 이 "기"가 지니고 있는 이(二)의 성질이 서로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모든 존재들이 성립하고 우주의 모든 존재란 다른 말로 표현하면 "기의 집산(集散)"이라는 것이다. 목차 1. 총론 2. 영원히 씻을 수 없는 매국노의 오명 3. 친일을 애국으로 착각하는 지식인들 4. 비행기를 헌납한 친일 기업인들 5. 여성 명사들의 친일 행각 6. 일제를 위하여 붓을 잡은 화가들 7. 8.15 이후의 친일파 집단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

책소개 한국교회 안에 온존하고 있는 친일파 전통을 분석하고 그 실체를 드러낸 몇 가지 사건들을 선별적으로 다룬다. 한국교회가 짠맛을 잃고 길가에 버려진 소금처럼 세상의 조소의 대상이 되고 조롱당하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배교, 우상숭배, 백귀난행, 민족배신 등의 과거사에 대한 참회고백이 없었고 역사바로세우기가 실패했다는 것을 논한다. 한국기독교가 과거사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는가 하는 것은 민족사적인 차원에서도 비판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주제이다. 이 책은 일제 말기와 광복 후의 한국교회 역사를 성경, 신학, 양심의 잣대로 분석한다. 한국교회가 과거사를 통절히 참회하고 불행한 역사를 단절해야 건전한 신앙고백공동체로 재출발할 수 있으며, 실추된 위상을 회복해야 양심의 교사다운 권위를 가질 수 있다는..

한국근현대사와 친일파 문제

책소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 동안 연구소에서 주최한 학술회의 가운데 친일파 문제를 중심으로 한 과거사 청산에 관한 내용들만 간추린 것이다. 친일파 문제를 구조적, 역사적으로 다른 글들이다. 목차 식민지배 청산문제의 민족사적 이해(1992년) 1.일제 침략의 성격과 그 폐해 머리말 우리 민족사에서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의 의미 민족사에 끼친 우리 민족사에 끼친 후유증 2.친일파의 존재양태와 구조적 성격 서론-친일파의 민족사적 의미와 성격 및 범위 3.1운동 이전의 친일파 3.1운동 이후의 친일파 결론-해방후 친일파의 재생산구조 3.전후 처리와 그 문제점 문제 제기 '전후 처리'의 범위와 한계 일본 전후사의 주체와 단결 결론과 전망 4.식민지 지배의 청산을 위한 모색 침략전쟁이 남긴 것 식민 유제의 청산을..

친일파는 살아 있다

책소개 친일파의 역사적 정의에서부터 살아 있는 친일파들의 반동의 역사는 물론 친일을 청산하고자 하는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임시정부의 법통을 끊어내고 이승만의 '건국'을 역사로 만들려는 보수의 본질이 왜 친일인지를 이 책은 명쾌하게 짚어주고 있다. 목차 저자서문 제1장 민족반역의 길로 들어서다 친일파는 민족반역자를 말한다 친일파 제1호, 김인승 의열단의 '칠가살'과 '오파괴' 친일파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군수'도 친일파다 조선총독부 '장관급'에 오른 이진호와 엄창섭 을사늑약과 을사오적 정미7적과 경술국적 일제가 친일파에 안긴 선물, 귀족 작위 작위를 거절·반납한 사람들 신념을 넘어 직업이 돼버린 친일파 '민족대표 33인'에서 친일로 변절한 3인 3.1만세의거를 폄훼한 배족의 ..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

책소개 대한민국 건국 당시, 친미 반공국가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다는 이승만 정부의 성격에 관한 해석은 친자본주의의 시작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대한민국의 초기모습이 그러한 형태로 규정되었다기보다는 다분히 유동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반공산주의와 함께 반자본주의를 내세우며 제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한다? 얼핏 보아도 냉전구조의 진영논리와 완전히 상반되는 이런 사상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 후지이 다케시는 기존의 암묵적 상식과 다른 역사적 실제의 수수께끼를 ‘냉전 질서 관철의 시간차’를 통해 실증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기존 연구들이 이승만 개인에 대한 분석으로 이승만 정권의 권력블록에 대한 분석을 대체하면서 대체로 초기 대한민국..

한국과 타이완에서 본 식민주의

책소개 수탈과 근대화의 이분법을 벗어나 새로운 주제와 시각으로 타이완을 비교·분석한다 이 책은 2016년의 학술 심포지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정책과 식민지 사회: 조선과 타이완’의 결과물이다. 책 제목을 한국과 타이완에서 본 식민주의로 붙인 것은 식민지 지배 정책과 식민지 사회의 여러 모습, 식민지 지배의 청산 문제 등을 ‘식민주의’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타이완은 제국주의 시기의 일본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은 타이완에서의 식민지 통치 경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조선을 통치할 제도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토지조사사업과 같은 경우가 그러했다. 어떤 경우에는 조선에서 먼저 제도를 만든 뒤에 타이완에서 실시한 경우도 있었다. 교육령 등이 그러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