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1.해방전후.미군정 101

식민국가와 대칭국가 : 식민지와 한국 근대의 국가

책소개 이 책은 식민지기의 정치권력 혹은 국가를 분석했으며, 이중국가, 식민국가, 대칭국가라는 세 개의 국가개념을 사용하였다. 이중국가는 대한제국과 통감부가 병존하던 시기 권력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였다. 조선총독부 권력은 식민국가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이와 대치하고 있던 저항국가 즉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대칭국가로 규정하였다. 목차 머리말_만약 한국이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면? 3 제1장 ‘식민지적 사유중지’와 ‘식민국가’ 13 제2장 통감부와 ‘이중국가’ 33 1. 이중국가론 44 2. 군사점령과 보호국화 50 1) 보호국이란 무엇인가? 50 2) 군사점령과 보호국으로의 길 55 3. ‘폭력기구’ 해체의 세 차원 61 1) 한국정부의 기반 잠식 63 2) 폭력기구의 해체와 장악 66 3)..

지배와 협력

책소개 일제강점기, 정치참여 형태로 전개된 협력(친일)의 실태 일제강점기 동화주의를 지배이념으로 표방한 일제는 조선에서 동화주의에 입각한 정치참여를 온전하게 실시하지 못했다. 특히 참정권을 통한 중앙레벨의 정치참여는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지방레벨에서 매우 제한된 형태로 실시하였을 뿐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참정권의 형태로 실제 행해진 정치참여는 주로 지방행정기관의 자문 또는 의결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는 부(협의)회, 도(평의)회, 면협의회 등이다. 특히 이들 기관에 극히 한정된 선거제도가 도입되면서 지배 당국과 자문·의결기관 의원, 그리고 지역주민을 주요 행위자로 하는 정치과정이 생겨났다. 실제로 전개된 정치과정에서 삼자가 각각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았다. 압도..

26일 동안의 광복

책소개 ‘해방’이나 ‘독립’ 기념일을 국경일로 자축하는 나라-민족의 역사에는 식민지배의 그림자가 짙게 어른거린다. 대한민국이 그중 하나다. 세계사의 20세기 전반부 스토리보드에 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이웃 국가의 여러 식민지 중 하나로 스치듯 언급되던 이 나라는, 그 무명 혹은 도명(盜名)의 세월을 끝낸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절’로 명명해 기려오고 있다. ‘영예롭게[光] 되찾은[復] 날’이라는 뜻의 광복은 ‘해방’의 기쁨에 ‘독립’국가의 염원을 포갠 명칭이다. 요컨대 8.15는 엄혹했던 식민 역사의 종지부인 동시에 명실상부한 ‘한국 현대사의 첫날’인 셈이다. 『26일 동안의 광복』은 한국 현대사의 첫날인 1945년 8월 15일의 24시간과 그 직후 3주간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역사 다큐멘터리다...

일본군의 한반도 침략과 일본 제국 운영

책소개 한반도를 장악한 일본군은 식민지 조선에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최후의 버팀목이자 국방군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일본이 대륙을 침략할 때마다 한반도에 있던 일본군도 언제나 관여하였다. 따라서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움직임을 정확히 정리하는 일은 일본의 침략사를 해명하여 조선 통치의 실상을 파악하고, 일본의 제국주의적 특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 되었다. 이 책은 1880년경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에 주둔했던 일본군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군사사의 측면에서 정리하였다. 또한 한반도의 일본군을 통해 일본이 식민지 조선을 어떻게 통치하려 했는지 지배정책이란 측면에서도 시기마다 주목할 만한 군사적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분석하였다. 목차 발간사 4 편찬사 7 머리말 한반도에서 일본군, 침략의 선봉..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

책소개 『이병도·신석호는 해방 후 어떻게 한국사학계를 장악했는가』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이병도·신석호의 일제 강점기 행적과 해방 이후 행적을 비판한 책이다. 조선사편수회에서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한국사를 난도질했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병도·신석호가 해방 후 친일파로 숙청당하기는커녕 거꾸로 한국의 역사학계를 완전히 장악해서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을 하나뿐인 정설로 유지시키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25p 제1장. 조선사편수회의 설치와 운영 1. 조선총독부의 수사(修史)사업 - 35p 조선반도사 편찬계획 / 조선사편찬위원회 설치 / 조선사편수회 설치 2. 조선사편수회의 조직과 운영 - 51p 조선사편수회 조직 / 조선사편수회 참가자의 면모 제2장. 「조선사」 편..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1919~2019)

책소개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귀국까지 임시정부와 독립 영웅들의 살아 있는 역사를 만난다 100년 전 1919년, 대한민국이 시작되었다. 온 겨레 자주독립의 염원을 담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이다. 국호는 대한민국. 빼앗긴 나라 ‘대한’을 되찾고, 백성이 주인인 나라 ‘민국’의 소망을 담은 국호다. 이후 광복까지 27년 동안 임시정부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이자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피땀 어린 헌신과 목숨 건 투쟁의 역사였다. 이 책은 최초의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와 통합 임시정부, 광복 후 환국하기까지의 과정과 여정을 현지에서 직접 살펴보며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 다큐멘터리다. 목차 1 최초로 탄생한 임시정부 ‘대한국민의회’ | 러시아 연해주..

해방후 3년

책소개 해방 후 3년은 어떤 시대였는가? - 1945년 8월 15일~1948년 8월 15일, 건국을 향한 최후의 결전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렇다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945년 8월 15일, 민족은 해방되었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는 없었다. 해방은 급작스럽게, 결코 원하지 않았던 것과 함께 찾아왔다.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다. 국내외에서 최후의 결전을 준비했던 한국의 레지스탕스들은 세계대전에 기여할 어떤 기회도 갖지 못한 채 해방을 맞았다. 두 개의 핵폭탄으로 일제의 패망이 앞당겨진 탓이었다. 이로 인해 민족은 스스로 독립을 쟁취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우리는 곧바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해야 했다. 그것은 분..

26일 동안의 광복

책소개 ‘해방’이나 ‘독립’ 기념일을 국경일로 자축하는 나라-민족의 역사에는 식민지배의 그림자가 짙게 어른거린다. 대한민국이 그중 하나다. 세계사의 20세기 전반부 스토리보드에 제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이웃 국가의 여러 식민지 중 하나로 스치듯 언급되던 이 나라는, 그 무명 혹은 도명(盜名)의 세월을 끝낸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절’로 명명해 기려오고 있다. ‘영예롭게[光] 되찾은[復] 날’이라는 뜻의 광복은 ‘해방’의 기쁨에 ‘독립’국가의 염원을 포갠 명칭이다. 요컨대 8.15는 엄혹했던 식민 역사의 종지부인 동시에 명실상부한 ‘한국 현대사의 첫날’인 셈이다. 『26일 동안의 광복』은 한국 현대사의 첫날인 1945년 8월 15일의 24시간과 그 직후 3주간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역사 다큐멘터리다...

비치문서와 해방정국 (1945~1948) : 미군정중위의 눈에 비친 한반도

책소개 해방 정국과 미군정 시기를 재조명하는 비밀문서 박스가 열렸다 정치적 통념이 아니라 생생한 증언과 자료로 해방 후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박태균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에서 ‘버치 문서 박스’를 뜻밖에 발견하고 전율을 느꼈다. 일부는 이미 미군정 자료에 공개된 것도 있었지만, 버치 중위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자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는 당시 한국의 정치인들과 소통하면서 기록한,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조사ㆍ분석ㆍ보고의 문서부터 명함, 편지, 사진, 메모에 이르기까지 보물 같은 자료들이 가득했다. 레너드 버치(Leonard Bertsch) 중위는 1945년 12월 15일에 한국에 배치되어 주로 한국의 정치인들을 담당하는 미군정 정치고문단 소속으로 활동했고, 1..

이승만 평전 : 권력의 화신, 두 얼굴의 기회주의자

책소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찬양과 비난이 극단으로 갈린다. 정직한 연구가들은 이승만의 공과(功過)를 ‘공 3, 과 7’ 정도로 평가한다. 이 책은 이승만의 전력을 있는 그대로 밝혀서 공(功)은 공대로 과(過)는 과대로 보여준다. 한때 개혁정치가였고 촉망받던 선각자였으나,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이승만의 망명 생활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해방 당시 그의 행적이 얼마나 사대적이고 반민족적이었는지, 집권기간의 전제정치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이었는지, ‘영웅’의 가면을 벗긴 이승만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그가 왜 ‘건국의 아버지’이기는커녕 ‘타매(唾罵)’의 대상인지 낱낱이 드러날 것이다. 이 책은 『독부 이승만 평전: 권력의 화신, 두 얼굴의 기회주의자』(책보세, 2012)의..

대한민국 건국 전후사 바로알기

저 : 양동안 (梁東安) 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언론계에 투신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수, 1975년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0년대 말까지 언론계와 학게 두 분야에서 활동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는 중앙대 강사로 활동했고,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의 교수로 일하면서는 경향신문 및 세계일보의 비상임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88년 여름에는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글을 발표하여, 국민들에게 당시 한국사회에서 활동하던 좌익혁명세력의 동향과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언론인의로서의 활동을 접고 학문연구에 집중했으며, 학문연구 틈틈이 여..

이승만 없었다면 대한민국 없다

책소개 이 책의 기록들은 대한민국 수립기에 일어난 한미관계에 관한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이승만이나 그의 측근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건과 인물, 그리고 상황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며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날마다 그리고 달마다 진행 상황에 대한 매우 완전하고도 자세한 기록 문서에 근거를 두고 이승만이 맞서야했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은 왜, 그를 제거하려 했는지, 일본은 왜 그를 두려워 했는지, 김구는 왜 그의 건국을 반대 했는지, 김일성은 왜 그를 말살시키려 했는지 이 책을 통해 당시의 상황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글 로버트 올리버 한국 독자들에게 로버트 올리버 1 암담했던 워싱턴 시절(1942∼1946년) 2 서울의 여름(1946년) 3 실망과 불화..

해방일기 10권

책소개 “대한민국을 ‘권력의 시장’으로 만든 이승만” - 해방일기 10권 개요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로 대한민국 건국과정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 한독당과 중도우익 정당들은 5. 10 선거를 보이콧했고, 남북협상을 주도한 민족주의자들은 분단건국의 길 위에서 방향을 잃었다. 한민당과 독촉은 힘을 합쳐 이승만을 제헌국회 의장으로 밀었고, 김구도 김규식도 없는 국회 안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런데 ‘공공의 적’을 따돌리고 나자 이승만과 한민당은 ‘지분’ 싸움을 시작한다. 이승만의 권력독점욕은 이제 한민당을 야당으로 만들었다. 내각책임제로 되어 있던 유진오의 초안에 대해 이승만은 의장 직권으로 대통령책임제로 바꾸었다. 이승만과의 권력 ‘분점’을 제도적으로 분명히 하고 싶었던 한민당이 권력을 ‘독점’하려..

해방일기 9권

책소개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65년 전의 ‘오늘’에서 민족의 미래를 찾는다 『해방일기 9 : 해방된 자, 누구였던가』는 1948년 1월에서 4월까지를 들여다본다. 1947년 하반기 미소공위 결렬과 조선 문제 유엔 상정으로 분단건국의 가능성이 짙어진 가운데 1948년 봄, 이남에서는 통일건국이라는 애초의 유엔 결의(1947. 11. 17.)를 ‘가능지역 선거’(1948. 3. 12.)로 변형시켜 실질적인 단독선거를 향했다. 소련과 이북 당국이 유엔위원단의 이북 지역 활동을 허용하지 않았으므로 ‘가능지역’이란 바로 미군 점령하의 이남 지역을 뜻하는 것이었다. 분단건국 추진세력은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을 ‘칙사’처럼 받들었다. 미군정과 경찰의 존재 앞에서 선거의 ‘자유분위기’는 바랄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

해방일기 8권

책소개 “분단건국의 마지막 수순, 미소공위를 떠나 유엔으로” 1947년 11월 14일 유엔총회에서 미국이 제안한 유엔 감시하의 남북총선거를 통한 한국정부 수립안이 가결됨으로써 유엔의 한국문제 개입이 시작되었다. ‘반탁’을 내걸고 미소공위 반대투쟁을 해온 친일파 중심의 ‘대한민국 건국 주도세력’은, 미국이 드디어 미소공위를 버리고 유엔으로 가자, 분단건국의 마지막 수순에 열을 올렸다. 소련이 이북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에서 유엔의 조선문제 개입은 그야말로 전쟁의 위험을 만들어낸 조치였다. 이 위험에 대해 조선의 정치세력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대장정, 그 여덟 번째 책『해방일기 권 - 의미를 잃어버린 해방』은 조선 문제가 미소공동위원회를 떠나 유..

해방일기 7권

책소개 ‘해방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역사학자 김기협의 대장정, 그 일곱 번째 책『해방일기 7권 - 깨어진 해방의 약속』은 1947년 5월에서 8월까지 해방 2주년을 맞는 넉 달간을 다룬다. 미소공동위원회가 재개되고 쌍방 대표단이 열심히 회담에 임하면서, 순조로운 건국에 대한 희망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회담 재개 후 두 달이 지난 7월 중순에는 회담의 성공을 바라기 어려운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었다. 한민당과 이승만·김구 세력은 반탁을 핑계로 미소공위에 돌을 던졌고, 박헌영이 이끌던 조선의 공산주의 세력은 좌익 내의 헤게모니에 집착했다. 김기협 선생은 미소공위가 좌초된 가장 큰 이유를 7월 중순 미국이 느닷없이 미소공위를 버린 것에 있다고 본다. 6월 말 마셜플랜에 대한 소련의 거부 방침이 확..

해방일기 6권

책소개 “조선을 냉전의 길로 몰아넣은 이승만의 승리” 김기협의 『해방일기』는 해방공간의 한국 정치 지형을 ‘좌우 대립’이 아니라 중간파와 좌우 양극단의 갈등으로 파악하자는 ‘중극 대립’의 시각으로, 학계 안팎의 지식인과 시민사회에서 갈수록 반향을 얻고 있다. 해방공간 전반기를 돌아 1947년 1월에서 4월까지 시공간을 다룬 『해방일기 6권 - 냉전에 파묻힌 조선 해방』이 출간되었다. 1946년 12월 초순 이승만은 미국으로 떠났다. 이때까지 이승만의 위상은 김구, 김규식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4개월간의 미국 체류에서 돌아온 이승만은 경쟁자들을 확연히 따돌리고 분단 건국을 통한 권력 장악을 향해 치달려가게 된다. 1947년 이승만의 득세는 무엇을 발판으로 한 것이었던가? 안재홍의 민정장관 기용은 1..

해방일기 1~5권

책소개 65년전 '해방공간'에 존재하는 우리의 오늘! 1945년 6월에서부터 1946년 12월까지 '해방공간' 전반기를 다룬 '상'편 전 5권이 세트로 나왔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 건국이 되어야 했던 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그 책임은 민족사회의 내부 때문이었을까? 외부 때문이었을까? 분단과 우리 민족의 의미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았다. 1945년 8월의 해방은 그야말로 '허울만의 해방'이었다. 외세의 주체가 일본에서 미국-소련으로 바뀐 것일 뿐, 완전한' 독립은 아니었다. 이책은 문명사가의 관점, 저널리스트의 관점 외에도 수많은 질문을 통해 풍부한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저자는 한국현대사의 결정적 기로였던 그 시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아직도 차단과 굴절..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강의' 대한민국 이야기

책소개 2006년 2월에 출간되었던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쉽게 풀어 설명한 EBS 라디오의 특강을 토대로 쓰여진 책. 네 명의 책임편집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이영훈 교수가 그동안 조사하고 연구하고 이해한 한국 근대사를 통시적으로 설명해 가면서 『재인식』에 수록된 논문의 내용을 쉽게 풀어썼다. 20세기 한국사는 외래문명이 들어와 우리의 전통문명과 상호작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었다. 이와 같은 관점을 기초로 『대한민국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를 전면 재해석한다. 역사는 해석이지만, 격동의 20세를 거친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우리는 '민족주의'라는 정서에 묶인 역사만을 얘기하고 해석해온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우리를 옭아 맨 민족주의를 해체하고 분별력 있는 이기심을 본성으로 하는 인간 개체..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길

“왜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해로 향했을까” 서울에서 상해, 상해에서 중경, 중경에서 환국하기까지 ‘대한민국’의 탄생을 추적하는 인문학적 탐사기 1910년 8월,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한국인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가기 시작했다. 조국에서 다시 살날을 꿈꾸던 청년들은 신한청년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들은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시민이 주권자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희생을 불사했다. 자주적 독립, 그저 그 이유 하나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역사 탐방기다. 1919년 서울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을 외쳤던 ‘상해 시기’, 1932년부터 1940년까지 항주 등 여섯 군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