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성지순례 (1997~2018) <답사지>/2.이집트 (애굽)

시나이반도

동방박사님 2013. 8.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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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이반도

시나이 반도는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잇는 연결지점에 위치한 반도로서 한때는 이스라엘에 속한적도 있었으나, 오늘날엔 이집트에 속해있는 역삼각형을 이룬지역 (전체면적 6만 평방 킬로미터 )이다. 이반도의 북쪽은 지중해이고, 서쪽과 남쪽은 각각 홍해의 끝부분인 수에즈만, 아카바만이 접하고 있다. 하지만 동쪽경계는 이스라엘의 남부 네게브 광야지대와 연결되어 지리적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오늘날 지중해 연안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에서부터 엘라트 (아카바 만에 위치한이스라엘 항구도시) 에 이르는 약 200킬로미터 길이에 이르는 길이의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선이 일반적인 시나이 반도의 동쪽 경게를 이루고 있다.

시나이 반도는 몇 개의 오아시스를 제외하고는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도 없는 그야말로 황폐한 불모지로 (대지 층암절벽과 벼랑, 화산암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탑 모양의 바위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불모지)

가도가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은 광야나 사막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황폐지이다. 지형적으로는 크게 삼등분 되는데 , 북쪽에는 사막지역, 중앙에는 석회암  야산지대, 남쪽에는 화강암 고산지대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모래로 덮여 있는 북쪽 지중해 연안지역은  예로부터 발달하였는데, 이집트의 나일 델타 (삼각주) 지역과 가나안을 연결시켜  교량역할을 해 주는 중요한 길 (국제적 대상통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길을  이집트인들은 "호루스의 길" 이스라엘 민족은 "팔레스타인들이 지나는길" 로마시대에는 라틴말로 "바아마리스" (바다의길 해안도로)라고 불렀다.역사적으로 볼때, 이길은 이집트의 -시리아 - 소아시아의 히타이트 지역 -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해 주는 국제적인 대상통로와 중요한 군사덕 통로였다. 이길 말고도 구약성경에는 "수르로 가" 가는길  (창세기 16..7) "세이르산길 (신명기 1,2) 갈대 바다에  이르는길 (출애굽 13,8)  등이 언급된다. 그러나 오늘날은 북쪽지역 (기자지구)에 위치한 라피아의 교통로, 중안지역에 위치한 카데스 바네아(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의 40년 동안 대부분을 머물렀다고 하는 오아시스 지역)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광야가 연결되는 교통로, 남쪽지역 (아카바만)에 위치한 타바와 엘라트가 연결되는 교통로가 있는데, 순레자들이나 관광객들은 도로 사정이 비교적 좋고 출입국 절차도 조금이나마 간단한 남쪽지역의 교통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시나이"란 히브리 말 지명은 메소포타미아 의 달신 (사게절을 다스리는신)에서 유래 하였다. 이 달신은  고대 수메르 말로 "닌나" 인데, 고대 아카드 말에서 "신"Sin 이라 불렀다. 이슬람교인들이 믿는 유일신 "알라" 도 원래 메카 지방의 달신 "후발" 이었다고 한다. 어원적으로 볼때, 시나이반도는 고대로부터 신성한 지역으로 여겨진 신비스러운 곳이라 생각된다.

 

 

구약 성경에서도 시나이 반도는 이스라엘 민족이 주 하나님을 체험한 역사적 현장으로 언급된다.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요셉과 그의 형제들, 모세의 이집트 탈출 당시  이스라엘배성, 엘리야 예언자 등에게서 하느님이 구체적인 역사 하심이 드러난 장소다.

 

 

 

 

그리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피해 은둔했던 장소 이기도하다. 또한 이슬람 경전에서도 무함마드가 시나이 산을 걸고서 맹세한 것으로 연급된다. 이렇게 볼때 시나이반도는  유일신을 믿는 유다교인들, 그리스도교인들  이슬람교인들의 순례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요한 성역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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