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기독교역사 (연구>독서요약)/2.한국기독교역사 128

한국사회의 형성과 기독교 학교 (2022)

책소개해방 후 민주주의 국가의 건설이 최대명제가 되었다. 이를 위한 교육이 요구되었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교육제도의 시행이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고, 이후 1950년대는 전후수습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교육에 대한 열망이 컸지만, 신생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아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많았고, 정부의 힘은 부족한 형편이었다.이러할 때, 기독교는 국가교육의 한 부분을 담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정규교육제도 내에서 포함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감당하였다. 해방 후 한국기독교인에 의해 설립된 기독교계 학교는 일제시기 외국선교부가 주도하여 세운 학교 수에 비하여 4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성경구락부, 웨슬레구락부, 기독교대안학교는 정규교육제도로 수용되지 못하는 학..

한국 지역사회와 기독교 (2020)

책소개최근 한국사학계에서도 중앙집중적인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지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 많은 연구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역사를 단순히 중앙의 보조적인 위치나 사례가 아닌 자체로서 의미를 부여하고 오롯이 들여다보는 미시적 연구들도 있다.한국 기독교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그동안에는 기독교의 수용과 선교사 및 한국인들의 관계, 일제시기 민족운동과 기독교의 역할 등에 집중하면서 굵직한 한국기독교의 흐름을 완성했다. 얼마 전부터 서울과 평양 위주의 기독교사 연구에서 벗어나 각 지역에서 기독교의 수용과 성장, 역할 및 영향에 대한 관심이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먼저 각 지역의 개교회사 연구가 물꼬를 텄다. 개교회사 연구는 한 교회의 성장에서 나아가 지역에 ..

식민권력과 종교 (2012)

책소개식민권력과 종교 연구는 일제의 식민지 종교정책의 실체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1931년 대륙 침략 재개 이후 1945년 항복하여 해방되기까지의 식민지 종교정책의 구조와 성격을 규멍하고, 이에 대한 한국 기독교계의 대응 태도와 양상을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이를 위하여 먼저 일본 근대 '천황제' 국가의 성격, 대외침략과 식민지 경엉, 일제 종교정책의 기조와 식민지적 변조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일제의 해외 침략에 의해서 확보된 식민지에서 그들의 종교정챡은 메이지유신기에 자국에서 형성된 종교정책의 연장이자. 더욱 가혹한 적용이었다. 이책의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사에서 일제의 종교탄압에 대한 유형과 성격은 물론 우리 교회의 저항 의식을 엿볼 수 있다.목차머리말 - 식민권력과 종교: 일제..

YMCA 인물 콘서트 (2014) - Y와 사회를 일군 사람들

책소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인물총서 시리즈의 여섯번째로 『YMCA 인물콘서트』를 발행하였다. 이 책은 서울YMCA 110주년을 기념해 서울YMCA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한 YMCA 인물사 강좌에서 다룬 10인의 강연 원고를 다듬은 것이다.“인물을 통해 그 시대를 읽는다”는 말이 있다. 시대 현상을 극복하는 시대정신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 시대를 끌어안고 살다 간 선배들의 삶을 보며 시대를 읽고 나아가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곤 한다.YMCA는 근대 한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면서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 YMCA가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게 된 이면에는 경향 각지에서 Y를 이끈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제 강점기..

종로 선교 이야기 (2002)

책소개번잡한 종로 거리에서 한 세기 전 복음전도자들이 남겨 놓은 아름다운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목차서울 한가운데서 울려퍼진 종소리│중앙교회 '가우처 예배당'3.1 만세운동의 요람│태화관백정교회, 양반교회│승동교회청년운동과 기독교 문화의 산실│서울기독교청년회관필운대에서 울려퍼진 만세소리│배화여학교'교'자 돌림 쌍둥이 교회│종교교회와 자교교회마지막 남은 선교부지│사직동 남감리회 선교부연못골 양관 동네│연지동 북장로회 선교부저자 소개저자 : 이덕주감리교회 목사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회사 교수로 모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개종 이야기』『초기 한국 기독교사 연구』『한국 토착교회 형성사 연구』『사랑의 순교자 주기철 목사 연구』등이..

개화와 선교의 요람 정동이야기 (2002)

책소개근대화라는 사회 변화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화, 의료, 종교, 사회 각 분야에서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정동. 이화학당, 배재학당, 정동제일교회, 성공회 서울 대성당, 구세군 사관학교 등 정동 골목길에서 잊혀진 역사의 숨결을 만난다.목차궁궐 가운데 남아 있는 공사관ㅣ덕수궁과 미국 공사관변하는 세상, 새로운 종교ㅣ장로교 정동 선교부신교육과 신문화 발상지ㅣ배재학당여인들의 해방공간ㅣ이화학당동서·남녀 만남의 장소ㅣ정동제일교회70년 만에 완성된 성전ㅣ성공회 서울대성당오해와 갈등, 그리고 수난의 현장ㅣ구세군사관학교*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12470>

눈물의 섬 강화이야기 (2002)

책소개강화도의 선교 유적지를 따라가며 써내려간 선교 내력. 성경 말씀대로 온 동네의 빚을 다 탕감해 주었으며, 개화 운동에 앞장서고 일제 침략기에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투쟁하면서 신앙을 지킨 감동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목차1 강화로 가는 길 : 고려 궁터와 용흥궁2 절 같은 성전건물 : 성공회 강화성당3 선비같이 소박한 교회 : 온수리 성당4 강화의 ‘어머니’교회 : 강화 교산 교회5 토착 교회, 토착 신앙 : 홍의 교회와 망월 교회6 섬 안의 섬, 넉넉한 교회 : 교동 읍내리와 인사리, 상룡리 교회7 다방 없는 면 소재지의 토착 예배당 : 주문도 서도종앙교회8 더리미 해안, 피의 세례 : 강화읍 합일학교와 더리미 순국터*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2024) - 전라 경상,제주편

책소개“조선땅에 복음을 심은 하나님의 선교전략과 쓰임받은 사람들”“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은 감동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교회 소개뿐만 아니라 오직 사명에 순종하여 황량하고 척박한 이 땅에 목숨걸고 도착했던 선교사들이 선교부를 설립하는 과정과 실행한 선교 패턴(의료와 교육으로 문을 열고 복음전도)을 확장시킨 결과가 지금의 한국 교회가 되었다. 선교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 또한 바보스러울 만큼 순종으로 일관하며 예수님처럼 살았던 신앙 선배들의 흔적이 강렬하다. 복음을 받은 신앙의 선배들은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시련의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예배당에 숨기보다는 행동해야 할 때 나섰고, 결단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았다. 그들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후 비약적으로 늘어난 교회는 수많은 신앙행전..

한국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 (2023) -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편

책소개한국교회는 촛대가 옮겨질 위험에 처해있다. 140여 년 전에 이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남겨 준 신앙 유산들을 돌아보지 않은 결과다. 그들이 어떻게 전하고, 지켜온 것인지 알지 못한 결과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 한국교회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이 땅에 새겨진 하나님의 역사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화풍토에서 믿음을 가졌던 분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불초(不肖)’라는 말이 있다. 부모를 닮지 못하고 못난 사람이 된 경우에 쓰는 말이다. 부모가 고생해서 생활비를 번다는 것을 알게 된 자녀는 돈은 헛되게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초기 교회사를 빛낸 믿음의 거장들 (2021)

책소개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갔던 삶의 이야기를 읽고 듣는다는 것은 그분들이 남긴 숭고한 신앙의 유산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초기 교회사를 빛냈던 믿음의 거장들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이분들이 이 땅을 떠나신 지 한 세기도 되지 않았는데 이분들에 관한 자료들이 극히 미약하다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자료가 너무 없어서 글을 쓰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특별히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분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유교와 불교 및 무속신앙이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있는 종교적, 정신적 풍토 속에서 예수교는 서양 종교로 집안을 망친다는 오해와 핍박을 이겨내고 기독교를 믿었다는 것이다.  둘째, 일제 강점..

한국 교회 형성사 (2013) - 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

책소개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이자 최초의 기록!100여 년 전 격동의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존스가 귀국 후 선교 행정가, 역사가, 강사로서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신교 여명기의 발자취. 1884-1916년 무렵 한국의 사회상과 개신교 교회사를 담아 1917년에 썼다.토착 교회의 형성에 초점을 둔 ‘선교사관’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한국 전래사를 신학적 언어로 서술했으며,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1세대 선교사의 견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독교와 한국 토착 종교의 접촉점을 다룬 5장은 이 책의 핵심이며, 그의 예리한 안목과 탁월한 분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의 첫 통사로 알려진 백낙준(白樂濬, 1895∼198..

이종전의 인천기행 (2024) - 한국기독교 역사 현장을 찾아서

책소개40여 년간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우리네가 살았던 흔적들을 찾아 기록하다.저자의 인천기행을 읽다보면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문화유산을 만나게 된다.한국 근대사 현장의 특별한 경험은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하는 길잡이다!처음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하나는 1988년 여행자유화가 된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봇물처럼 해외로 쏟아져 나갔다. 하지만 당시 우리 국민은 국내여행조차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크리스천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를 생각하게 되었다. 또 하나는 한국교회사를 연구하면서 교회사 책이나 논문에서 접할 수 없는 역사의 현장이 말하고 있는 한국 근대사와 교회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한 현장에서 확인할 수 ..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2025)

책소개문민정부에 이르러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여겨졌던 반헌법적인 불법 비상계엄, 내란, 친위 쿠데타 같은 용어들이 되살아나 민주주의가 또다시 위기에 처한 지금, 1970년대 천주교와 개신교의 민주화운동사를 총정리한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천주교》가 동시 출간되었다. 1970년대 민주화운동사와 한국교회사 전체를 아우르는 종교 부문 민주화운동사를 담은 두 책은 오랜 기간 전문가들의 연구와 토론, 비평을 거쳐 탄생한 소중한 결실이다. 온 국민이 민주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가장 뜨겁게 불타올랐던 1980년대를 추동하는 동시에, 이를 든든히 뒷받침한 주춧돌이 되어 준 1970년대 천주교와 개신교 민주화운동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조망한다.목차발간사서론1...

소래교회사 (2022)

책소개이 땅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축복과 은혜의 열매를 맺다한국의 험악한 국난 속에서 우리 기독교회 혼난 속에서 장로교회의 아름다운 역사를 빛내주신 장철수 목사님께 무릎 꿇고 인사드립니다. 특히 장철수 목사님께서 백세가 되어서도 세례 받으신 한국의 모교회인 소래교회의 역사를 기록하여 출판하게 된 것에 놀랄 뿐입니다.전남 무안 복길교회, 전남 함평 백호교회, 목포시 목포교회, 서울 신일교회 그리고 신일기도원 등 아름다운 예수님의 발자취를 걸어오신 장철수 목사님의 빛나는 걸음 앞에 넘치는 감사를 담아 축하드립니다. _ 서기행 목사『소래교회사』에는 이 땅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선교의 횃불을 들었던 소래성도들의 신앙과 정신이 이 땅과 민족과 조국에 대한 애국적 헌신이 실려 있는 역사서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

조만식 민족의 십자가를 짊어진, 조선의 간디 (2011)

책소개민족의 십자가를 짊어진 조선의 간디,조만식의 삶과 사상을 읽는다!이 책은 비폭력·불복종 정신으로 독립운동, 통일운동에 앞장선 조만식의 생애와 사상, 업적, 그리고 영향력을 다루고 있다. 일반적인 전기 구성에서 벗어나 생애에 드러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드라마틱하면서도 구속사적인 역사관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으로 민족을 사랑한 조만식의 삶을 읽으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자신의 신앙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른 길을 깨달을 수 있다.목차머리말생애 개관1장민족의식과 기독교 정신을 배우다아버지로부터 배운 절개와 의리강하고 영리한 아이선교사들과의 만남2장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사명을 깨닫다장사를 통해 인생을 배우다젊은 시절의 방황러일전쟁 피란과 복음 영접신학문을 배우다3장민족의 ..

景交經義(경교경의) 2023

소개필자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으로 경교를 주제로 논문을 쓸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경교문헌에 대한 적절한 번역책이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윙 샤오쥔의 『중국어경교전적해석』 이나 황정욱의 『예루살렘에서 장안까지』와 같은 경교 문헌의 해석을 다룬 훌륭한 책들이 있기는 하였으나, 해석상의 모호한 점과, 텍스트의 구분이 명확치 않아서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에 경교 연구를 위한 텍스트의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이에 후학들의 경교 연구를 위해서도 텍스트의 해석이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되어 본 번역서를 내놓게 되었다.본서는 기본적으로 경교 연구를 위한 텍스트로 사용되기 원했기 때문에 주해보다는 경교 문헌의 번역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내용을 장·절로..

노래에 담긴 한국교회 (2024) - 1957년 『백합화』 이야기

책소개『백합화』는 1957년 경주성서학원 신학생들이 펴낸 노래책이다. 신학생들은 경주성서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인근 지역의 각 교회를 사역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역 현장인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모아 악보 없는 한글 가사집을 만든 것이다. 신학생들은 교회에서 노래를 가르치고 인도자 역할을 하던 리더들이었다. 『백합화』에 실린 노래는 한국인의 노래이고 신앙고백이다. 한국인만이 부를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언어와 표현들이 노래에 담겨 있다. 그 속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노래, 기도의 노래, 성경의 내용을 전하는 노래, 그리고 애국계몽가와 시국한탄가, 신세한탄가, 희망가 등이 함께 있다. 신앙과 애국, 삶이 어우러진 노래들이『백합화』에 함께 담겨 있다.목차서문추천의 글(손산문 목사)추..

김교신 거대한 뿌리 (2011) - 조선산 기독교를 온몸으로 살다

책소개일제하 성서조선을 발행하는 잡지의 주필로서, 또 양정중학교에서 박물을 가르친 이땅을 사랑한 교사로서, 민족주의와 기독교정신을 고취시켰던 김교신 선생의 일기를 엮고 생애를 해설하였다.류달영, 손기정, 윤석중 등 위인들의 스승으로 후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또 함석헌 선생의 둘도 없는 친구로 그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의 모티브가 되었던 김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책이다. 책에는 만 10년간 『성서조선』에 「성조통신」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그의 일기 중 약 4분의 1을 선별하였으며, 엮은이가 각 장마다 시기별 김교신의 주요 행적을 해설하였다. 책에는 김교신 전집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비공개 일기도 일부 수록하였으며, 그간 미공개되었던 사진도 20여장 실려 어 사료적으로도 가치가 있다.특히, 기..

윤치호와 김교신 (2009) - 근대 조선의 민족적 아이덴티티와 기독교

책소개윤치호에게 기독교의 신은 근대 산업 문명이라는 지고의 가치를 수호하는 신이고 세계의 역사는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서 신적 목표를 실현해가는 무대였다. 따라서 그의 신앙은 산업사회의 ‘향상주의적 금욕’의 에토스를 자기 강제하는 윤리이고, 동시에 ‘부정된 존재’인 자신을 보호하는 ‘신의 사랑’에 합일함에 의해서 자기의 안태(安泰)와 휴식을 얻으려는 정서였다.한편 김교신이 생각했던 역사에 대한 기독교인의 자세는 불의에서 오는 고난을 스스로 짊어지는 ‘(창조적인) 자기 수고’의 자세를 통해 불의를 정화함으로써 신의 윤리를 역사에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조선산 기독교’는 불의에 의해 잃어버린 민족의 역사를 창조적으로 형성하고 신이라는 절대적 시점에서 민족을 상대화하는 민족적 아이덴티티의 표명이기도 ..

김교신 평전 (2024) - 세속 성자 일상에서 영원을 일구다

책소개김교신의 삶과 사상을 추적하다.기독교 역사가인 지은이의 관점으로 김교신의 삶과 생각을 톺아본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김교신은 “조선인을 성서적ㆍ도덕적으로 다시 세우는 것”을 자신의 역사적 과제로 삼았다. 이 책은 그가 삶의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당면한 문제들을 향해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자 애쓴 삶을 그린다. 그러나 지은이는 역사의 인물 김교신을 영웅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때로는 현실 앞에서 무너지고 정치적으로 타협해야 했던 대목도 여가 없이 소개한다. 이로써 김교신의 삶과 사상을 더욱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목차추천사 4머리말 11제1장 일가문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다 21엄격한 유가적 분위기에서 자라다 26함흥농업학교 시절 3 · 1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