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전쟁연구 (박사전공>독서요약)/7.국가정보기관

모사드 : 신화와 허구 사이 (2025)

동방박사님 2025. 5. 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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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국제사회는 복합 분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3년째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 전쟁이나, 2년여 지속해온 가자전쟁이란 군사적 충돌에 이어 트럼프 2.0 시대가 들어서자 마자 관세전쟁이란 무역전쟁 까지 가세하는 복합위기시대/복학분쟁 시대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는, 정보기관의 존재이유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면서, 정보수집 및 분석 및 공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보여준다. 

‘정보가 국력’이란 말이 진부하지만, 피부에 와 닿은 시대로 변했다

그래서 모사드의 활동상이 돋보인다. 

하마스와의 전쟁, 헤즈볼라의와의 전쟁, 이란/이라크의 핵개발 저지 공작에 이어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발한 암살공작은 모사드를 신화적 정보기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에 발간했던 모사드에 관한 책과의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 

최근 벌어진 사건에 중점을 두면서, 다른 책들이 다루지 않는 모사드의 공작 실패와 정보실패를 한 파트로 할애하여 비교적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정보에 관심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흥미로운 책이다.


목차
1부. 모사드의 신화

1장 기원 - 18

2장 모사드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 27
모사드
ㆍ역대 모사드 국장들의 특징
ㆍ메이어 다간 국장의 인성과 리더십
ㆍ다간 국장의 시리아 핵시설 파괴공작

샤바크(신베트 Shinbet)
아만(Aman)과 〈8200부대〉

2부. 신화의 완성

3장 기발한 공작과 암살 수법 - 62

4장 1967년 ‘6일 전쟁’과 모사드 - 73

5장 핵과 모사드의 그림자 전쟁 - 89
모사드와 이스라엘의 핵보유 공작
: 플럼뱃 작전(Operation Plumbat)

ㆍ이스라엘의 핵 프로그램 폭로자의 형극

6장 그림자 전쟁과 이란 등의 핵개발 저지 작전 - 97
이란의 핵개발 지연작전

ㆍ모사드의 이란 핵기밀(‘아마드 프로젝트’) 수집 비화
ㆍ모사드의 이란 핵·미사일 저지 공작 개요

이라크의 핵개발 저지작전
시리아-북한 커넥션 제거 공작
시리아 핵시설 파괴공작 : 과수원(Orchard)작전

7장 가자 전쟁 : 모사드와 하마스 - 145
모사드의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암살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암살과 이란의 정보실패
이스라엘과 하마스 인지전


가. 하마스의 인지전
나. 이스라엘의 인지전
가자전쟁과 사이버전
AI 장착 인간식별무기 ‘라벤더’
가자 전쟁과 사이버 정보전·인지전 평가
페가수스와 감시/사찰, 그리고 모사드의 그림자

ㆍ미국 NS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간 협력실태
ㆍ이스라엘을 위해 일한 스파이 : 조나단 폴라드

8장 모사드와 헤즈볼라 - 195
헤즈볼라 호출기 폭파공작 : 파괴공작의 신시대 열다
호출기 폭파공작 시점, 적절한가?
헤즈볼라 지도부 암살공작 : 신질서 작전
(Operation New order)
헤즈볼라 지도부 암살 : 휴민트의 개가
헤즈볼라의 치명적 오판

3부. 모사드의 허구

9장 모사드도 실패한 공작 많다 - 221
공작실패의 원흉 : CCTV, 신용카드, 빅데이터

10장 하마스 기습공격 예측 실패 - 229

11장 하마스 기습공격과 욤 키푸르 전쟁의 교훈 - 240

12장 모사드 수장, 국제형사재판소(ICC)방해
공작실패 - 254
모사드의 ICC 상대 염탐행위, 해킹, 인신공격

13장 이란 내 히잡 규탄 시위 정보실패 - 280

ㆍ이란의 이스라엘인 변절자 만들기 공작

저자 소개 
저 : 이일환 
한양대에서 석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보관련 기관에서 31년을 근무(1급 퇴직)한 뒤 동아대, 한양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한데 이어 한국열린사이버대 석좌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경기한국수필가협회에서 수필가로도 활동하는 한편 인트루스 출판사 대표로 출판업 발전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신문 객원논설위원으로 월 1회 정기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국가정보학회 수석부회장, 서울 중구청 교...

출판사 리뷰
정보는 특정한 환경이 지배했던 시기의 독특한 부산물이다.

 20세기 정보기구의 등장은 이런 환경적 변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대다수 정보기관은 전쟁 중에 탄생했다. 

그렇다고 해서 정보가 어느 한 시기에 돌출된 것이 아니고, 전 역사를 통해 정보활동은 존재해왔고, 그 위력을 발휘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정보기관 모사드가 바로 그런 존재다.

정보기관이 조용한 자세로,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것들을 눈을 부릅뜨고 측정해야 하는 일은 숙명에 가깝다. 

위협상이 파노라마처럼 퍼지고 있기에 민주국가에서 정보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바로 ‘첨병역할’이다. 이 역할을 제대로 하게끔 환경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주지 않는다면, 그 리스크는 오롯이 자유 민주국가들이 진다.

 직면한 위협에 장님이 될 것이며, 그 대상이 적대국이라면, 재앙에 가까운 일이 벌어질 것이다.

모사드의 활동상이 설악산 울산바위처럼 돋보이는 이유다. 

그 이름 만으로도 정보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이 책을 편저한 동기 중 하나다. 

그간 모사드를 해부하거나, 성공적인 공작 사례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모사드에 관한 책이 꾸준히 출간되어 왔다.

 지금까지 출간된 모사드에 관한 책들은 대개 성공한 공작 내용을 아름답게, 때로는 신출귀몰한 귀신처럼 묘사해왔다. 실패한 공작에 대해서는 가볍게 취급했다. 

이 책에서는 3부에 모사드의 공작 실패, 정보판단 실패에 대해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편집했다. 

지나친 영웅만들기나 신화적 기관으로만 인식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2024년 가자전쟁은 이 책의 시의성을 더해 준다. 최근의 모사드 활약상을 중심으로 다룬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3619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