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붉은 옷
조선시대 왕의 복식은 그 자체로 왕의 지위와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 이었다. 국왕은 종묘사직에 제사를 지내거나 나라에 큰 행사가 있을 때에는 면복 (제복)을 착용 하였으며, 신하들의 조회를 받을 때에는 원유관복 (조복)을 착용 하였다. 그리고 소규모의 공식적 의례에서와 평상시 집무를 볼 때에는 사무복으로 익선관복(상복)을 착용하였다.
조선의 왕이 입은 익선관복은 왕을 상징하는 익선관과 붉은색 곤룡포 등으로 구성되며 곤룡포에는 금실로 수놓은 오조룡 보 네개를 가슴,등, 양 어깨에 달았다. 1897년에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즉위하여 황제를 상징하는 황색의 곤룡포를 정하기 전까지 붉은색의 곤룡표 즉, 홍룡포는 조선의 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복장이었다.
2018년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특별전
대한제국 황제복식
한나라의 통치자가 착용하는 옷은 때로는 실용적인 의미보다 훨씬 더 큰 정치적 이념과 이상을 내포한다.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 대한제국의 황제로 태황제로, 격변의 생애를 산 고종의 복식은 그 자체로 조선사회가 근대로 전환해 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금척대훈장
1919년 고종 국장 때의 다양한 복장
1919년 1월 고종이 승하하였다. 고종의 시신은 황룡포에 감싸져, 대한제국의 황제가 되면서 착용하기 시작한 고종이 마지막으로 착용한 복식이 되었다. 고종의 국장이 전통 조선식과 일본식이 섞인 형태로 치러면서
국장에는 일본의 신도식복장을 착용한 제관과 전통상복을 입은 사람등 다양한 모습이 뒤섞여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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