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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전후 일본의 사상과 감성 (2017)

동방박사님 2023. 3. 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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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0년대부터 일본에서는 ‘전후’의 규정성, ‘전후레짐’으로부터 탈각?비약하려는 사상적, 정치적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1945년 패전 이후부터 ‘전후’라는 시대의식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전후’의 문제(의식)은 무엇이며, ‘탈전후’의 가능성(방법)은 어떻게 모색되고 있을까? 이 책은 일본사회의 다양한 행위자들이 펼치고 있는 ‘탈전후’의 사상과 감성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목차

[발간사] ‘전후’의 시간의식과 ‘탈전후’의 지향성

[제1부] 전후의 경계에서 바라본 ‘탈전후’
Ⅰ. 냉전의 바깥으로 ‘일본’을 끌어내기 -무라카미 류의 『반도에서 나가라』를 통해 본 탈냉전기 일본문학의 상상력
1. 끝나지 않는 ‘전후’, 끝난 줄만 아는 ‘냉전’
2. 미국의 부재와 정치적 ‘주체’의 실종
3. 전후일본의 거울로서 ‘북한’의 폭력성
4. 탈냉전기의 반지성주의가 의미하는 것

Ⅱ. 3·11과 전후의 끝 -무의미한 죽음과 애도의 문제
1. 다시 돌아온 전후
2. 무의미한 죽음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
3. 『상상 라디오』가 듣는 사자의 목소리
4. 전후의 타자들

Ⅲ. ‘잃어버린 20년’과 보수의 미학
1. ‘잃어버린 20년’과 ‘아름다운 일본’
2. 보수의 미학과 두 개의 ‘전후’
3. 역설의 미학
4. 평형의 미학
5. 공동체의 미학
6. ‘미의 상실’과 ‘근대의 숙명’

Ⅳ. 전후와 탈전후 일본의 ‘태평양 전쟁’사 다시 쓰기와 진실의 정치 -[진상은 이렇다]· [진상 상자]를 통해 본 사실로서의 역사와 진실 말하기
1. 역사수정주의와 사실로서의 역사 -역사인식 논쟁, 그 후
2. 극화된 과거, ‘사실’을 가로지르는 서사 -[진상은 이렇다]
3. 역사적 ‘사실’의 탈(脫)맥락화 -[진상 상자]
4. [진상은 이렇다]·[진상 상자]의 탈전후적 재조명과 되풀이되는 대중 기만론
5. 역사 다시 쓰기와 진실의 정치

[제2부] 한일의 경계에서 바라본 ‘탈전후’
Ⅴ. 전후 일본에서 ‘친한’의 의미 -주요 신문의 보도에 대한 질적담론분석
1. 친한, 반한, 혐한
2. 분석방법 및 일본 여론미디어의 지형
3. ‘친한파’
4. ‘모순’으로서의 ‘친한’
5. ‘친한’ 담론의 확대
6. 반일로서의 ‘친한’
7. ‘친한’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성의 착종적 공존
8. 한류의 유행과 친한 담론

Ⅵ. 일본군 ‘위안부’ 문제 -보수의 결집과 탈냉전 세계정치의 사이에서
1. ‘위안부’ 문제와 보수결집의 새로운 국면의 등장
2. ‘위안부’ 문제의 복합적·다층적 성격
3. ‘위안부’ 문제의 접근방식
4. 새롭게 구축되는 현대사(現代史): 전시 성폭력에 관한 글로벌 인권규범의 발전과 ‘위안부’ 문제
5.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권고의 변천에서 읽을 수 있는 것
6.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Ⅶ. 재일조선인의 탈식민주의 민족담론과 공생의 과제
1. 한국에 소개된 재일조선인 지식인의 민족담론
2. 재일조선인의 ‘저항서사’는 탄광의 카나리아?
3. 팔레스타인민족평의회와 ‘전체 민족의 네이션’
4. 공생의 불가능성, ‘동화 대 이화’의 위기의식
5. ‘다국적·다민족 시민사회’론과 서경식의 비판론 재고
6. ‘철옹성의 아우성’을 내파하기 위하여

[주요 참고문헌]
[영문초록]
[찾아보기]
 

저자 소개

등저 : 심정명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미야마 이치로의 『유착의 사상』을 번역했으며 그 외에도 『스트리트의 사상』 『처음 만난 오키나와』 등을 번역했다. 저서로 『탈 전후 일본의 사상과 감성』(공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