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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국과 제국의 유제가 낳은 문화권력이 포스트제국 시대 사람들에게 어떠한 갈등과 경계를 창출하고 소거하였는가
『동아시아의 포스트제국과 문화권력』은 ‘한림 일본학 연구 총서[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 시리즈]’ 여섯 번째인 06권이며,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라는 아젠다의 핵심인 동아시아에 있어 제국과 포스트제국의 연속성 혹은 비연속성과 이를 둘러싼 문화권력에 대한 되묻기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①?포스트제국의 국민국가 체제하에서 민족, 젠더, 세대, 계급과 같은 ‘경계’가 사람의 이동, 기억, 신체,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②?동아시아에서는 포스트제국으로 이행하며 ‘앎·지식’, ‘매체·문화’, ‘일상·생활’의 영역에 냉전이라는 긴장과 대립이 고착화되었고 제국의 질서와 권력이 단절되면서도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재생산되어왔다는 점, ③?텍스트와 더불어 이에 국한되지 않는 목소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억의 계승, 탈제국과 탈국가에 대한 욕망이 도리어 다양한 모순과 역설, 과잉과 균열, 소거와 망각 등을 가시적/비가시적으로 생성해왔다는 점, ④?역설적으로 전후 일본은 내외부의 타자에 대해 제국의 경험과 욕망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다양한 주체의 길항과 그 경험의 양상을 재고하여 포스트제국 시대에 있어 제국의 문화권력이 어떠한 도전과 위험, 관계성 속에서 재편되는지 고찰함으로써 ‘앎·지식’, ‘매체·문화’,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탈제국과 탈국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이 책을 간행하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동아시아의 포스트제국과 문화권력』은 ‘한림 일본학 연구 총서[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 시리즈]’ 여섯 번째인 06권이며, ‘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라는 아젠다의 핵심인 동아시아에 있어 제국과 포스트제국의 연속성 혹은 비연속성과 이를 둘러싼 문화권력에 대한 되묻기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①?포스트제국의 국민국가 체제하에서 민족, 젠더, 세대, 계급과 같은 ‘경계’가 사람의 이동, 기억, 신체, 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②?동아시아에서는 포스트제국으로 이행하며 ‘앎·지식’, ‘매체·문화’, ‘일상·생활’의 영역에 냉전이라는 긴장과 대립이 고착화되었고 제국의 질서와 권력이 단절되면서도 의도치 않은 방식으로 재생산되어왔다는 점, ③?텍스트와 더불어 이에 국한되지 않는 목소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억의 계승, 탈제국과 탈국가에 대한 욕망이 도리어 다양한 모순과 역설, 과잉과 균열, 소거와 망각 등을 가시적/비가시적으로 생성해왔다는 점, ④?역설적으로 전후 일본은 내외부의 타자에 대해 제국의 경험과 욕망을 의도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다양한 주체의 길항과 그 경험의 양상을 재고하여 포스트제국 시대에 있어 제국의 문화권력이 어떠한 도전과 위험, 관계성 속에서 재편되는지 고찰함으로써 ‘앎·지식’, ‘매체·문화’,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탈제국과 탈국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이 책을 간행하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차
서문 3
제1부 이동하는 신체와 언어, 미디어, 기억의 길항
후쿠마 요시아키 | 전후 일본과 전쟁체험론의 변용 -‘계승이라는 단절’의 역설 25
마쓰다 히로코 | 식민지 의학과 제국주의적 커리어-오키나와현 출신자의 대만으로의 이동과 의학교 진학 53
히라노 가쓰야 | 정착민 식민주의적 번역-‘문명화’ 작용과 아이누의 목소리 87
제2부 자아와 타자 욕망과 질서의 균열
왕유틴 | 민족·계급·성별-셰빙잉謝?瑩과 린하이인林海音 작품 속 대만 양녀養女에 관하여 145
신조 이쿠오 | 미군의 오키나와 점령과 오키나와문학 속 ‘자기’ 표상-오시로 다쓰히로大城立裕 『칵테일 파티カクテル·パ?ティ?』1967의 균열 171
김동현 | 제주/오키나와, 냉전의 억압과 문학의 상상력 193
제3부 제국과 국민국가를 넘어서
김남은 | 전후 일본과 아시아주의의 변용-대미 ‘협조’와 ‘자주’ 외교의 길항관계에 대한 재고찰 235
김웅기 | 일본의 전쟁배상에 의한 아시아 시장 재진출과 ‘제국’의 온전 267
김현아 | 해외의 정주외국인 정책으로 본 포스트제국 일본-『계간삼천리』의 재일조선인 법적지위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303
찾아보기 319
필자 소개 324
제1부 이동하는 신체와 언어, 미디어, 기억의 길항
후쿠마 요시아키 | 전후 일본과 전쟁체험론의 변용 -‘계승이라는 단절’의 역설 25
마쓰다 히로코 | 식민지 의학과 제국주의적 커리어-오키나와현 출신자의 대만으로의 이동과 의학교 진학 53
히라노 가쓰야 | 정착민 식민주의적 번역-‘문명화’ 작용과 아이누의 목소리 87
제2부 자아와 타자 욕망과 질서의 균열
왕유틴 | 민족·계급·성별-셰빙잉謝?瑩과 린하이인林海音 작품 속 대만 양녀養女에 관하여 145
신조 이쿠오 | 미군의 오키나와 점령과 오키나와문학 속 ‘자기’ 표상-오시로 다쓰히로大城立裕 『칵테일 파티カクテル·パ?ティ?』1967의 균열 171
김동현 | 제주/오키나와, 냉전의 억압과 문학의 상상력 193
제3부 제국과 국민국가를 넘어서
김남은 | 전후 일본과 아시아주의의 변용-대미 ‘협조’와 ‘자주’ 외교의 길항관계에 대한 재고찰 235
김웅기 | 일본의 전쟁배상에 의한 아시아 시장 재진출과 ‘제국’의 온전 267
김현아 | 해외의 정주외국인 정책으로 본 포스트제국 일본-『계간삼천리』의 재일조선인 법적지위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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