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서쪽의 벽(Western Wall)은 성전산의 서쪽 450m의 벽으로 헤롯에 의해서 세워진 성벽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다.
통곡의 벽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 이 이곳에 와서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를 잃은 자신들의 처지를 슬퍼하여 통곡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 통곡의 벽은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거룩한 장소이다. 오스만 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물론 전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이곳에 순례차 와서 소원이 적힌 쪽지를 벽의 돌틈에 끼워 가며 기도를 하였다. 로마시대에 유대인들은 성전이 파괴된 압비월 9일 하루만 성역에서 기도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랍 시대에는 이조차 허락 되지 않아 성전에서 가장 가까운 이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풍습이 생겼다. 이스라엘이 독립할 당시에도 서쪽 벽을 포함한 성전 지역이 요르단 지역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접근 할 수가 없었고 정해진 일정한 날에만 방문이 허가되었다. 1967년 6일 전쟁의 결과 유대인들은 요르단으로부터 이 곳을 되찿아 이제는 언제라도 찿아 갈 수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정신적 종교적 중심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이곳에는 종교집단간의 갈등이라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곡의 벽은 두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쪽은 남자들이, 그리고 남쪽은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이다. 이 곳에 들어가는 모든 남자들은 키파라고 하는 조그마한 모자로 머리를 가려야 한다. 매일 24시간 개방되어 있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에 시작되는 안식일 이후부터는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시간이라 이때만은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통곡의 벽 앞 광장에서는 국경일 행사, 군인들의 선서식 그리고 그 외 기타 중요한 행사가 행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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