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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북] 도교

동방박사님 2024. 8. 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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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도교(道敎, 영어: Taoism, Daoism)는 고대 중국에서 발생한 중국의 민족 종교로, 신선 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음양 · 오행 · 복서 · 무축 · 참위 등을 더하고, 거기에 도가(道家)의 철학을 도입하고, 다시 불교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도 계통의 종교이다. 도교는 하나인 도()의 세 가지 모습인 옥청(玉清: 원시천존) · 상청(上清: 영보천존) · 태청(太清: 도덕천존)의 삼청(三清)을 최고신으로 하는 다신교이다. 경전으로는 도교 성전의 집성인 도장(道藏)이 있다. 도교의 신자를 도교인 또는 도교도라고 하며, 우화등선(羽化登仙)을 목표로 하는 무리라는 뜻에서 우류(羽流)라고 하기도 한다. 도사(道士)는 도교의 전문적 종교가이며 여성 도사는 여관(女冠)이라고 한다.

도교는 크게 도교 경전으로서의 도장, 도교 사원으로서의 도관, 도교의 성직자 또는 전문적인 종교인으로서 도사 · 여도사의 체제를 갖춘 교단 도교 또는 성립 도교와 이에서 벗어난 도교 단체 또는 도교 신앙을 통칭하는 민중 도교로 구분한다. 현세이익적인 면도 있지만 수행을 통해 신선이 되는 길을 가르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교단 도교에 비해 민중 도교는 전적으로 현세이익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도교의 창시자는 오두미도 또는 천사도의 창시자인 후한(25~220)시대의 장도릉(34~156)으로 알려져 있다. "도교"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북위(386~534)의 구겸지(365-448), 구겸지는 도교를 집대성한 사람 또는 최초의 교단 도교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고대 중국의 전설상의 통치자인 황제와 도가의 이론가라 할 수 있는 노자(老子)를 신봉한다고 하여 황로 사상 또는 황로교라고도 한다. 노자와 장자를 중심으로 한 도가 사상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개설

도가와 도교는 사상과 신앙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즉 도가의 이론가라 할 수 있는 노자는 종교로서의 도교에서는 신선으로, 옥황상제에 버금가는 신격화가 이루어질 정도이다. 도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주축으로 하나, 도교는 노자의 저서인 도덕경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경전화하였다. 중국의 민간 신앙으로서의 도교는 중국인의 신앙 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즉 중국인은 어떤 종교를 믿든지 그 기본 신앙에는 도교적인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도교도 여러 가지 파가 있다. 그중에 천사도는 장씨가 교주를 세습하여 현재 대만에도 천사도의 마지막 교주가 생존하고 있다. 신선 · 연단 · 불로장생 · 옥황상제 등을 믿는다. 불교와 교류하면서 서로 강력한 영향을 주고 받았다.

도교는 엄밀하게 말하면, 신선 사상에 중국의 민간 신앙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종교다. 흔히들 "유불선" 삼교라고는 말하지만 "유불도" 삼교라고는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반에서는 도교와 신선도를 흔히 같은 단어로 이해한다. 그 골자는 불로장생에 있으며, 의학 · 약학 · 화학 · 연금술(鍊金術)을 동반하고, 그 위에 신비적인 방술(方術)을 닦음으로써 스스로 진인(眞人) · 신인(神人) 또는 선인(仙人)이 되기를 원한다.

도교가 백성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유교의 성리학처럼 배타주의나 편향주의로 나아가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조화로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민간신앙으로서의 도교는 현세의 이익을 전적으로 하여 농민 폭동과도 관련을 맺어 송나라 이후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보권(寶卷)》 《공과격(功過格)등의 책이 나타났다.

중국의 무술도 도교와 관련이 되어있다. 주로 도교 사원 내에서 또는 도교 고승들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훈련되었으며, 후에 평신도들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양식에는 도교의 원리,철학 이미지등이 포함되어있다. 대표적으로 무당파의 무당권이 있다.

역사

용호산

용호산

후한(25-220) 말기에 성립된, 장도릉(34-156)을 개조로 하는 오두미도 또는 천사도가 도교의 원류이다. 장도릉의 자손은 장시성의 용호산(龍虎山)에서 정일교를 개교하였다. 서진(265-317)의 재상의 딸인 위화존(魏華存: 3세기말-4세기)은 모산파 또는 상청파를 열었다. 동진(317-420) 시대에 갈홍(283-c.343)포박자를 지어 일파를 열었다.

하지만 아직 민간신앙의 차원에 머물러 있었고, 북위(386-534)의 구겸지(365-448)에 이르러 교단도교)로 확립되어 국가적 종교로 불교와 대립했다.[2] 양나라(502-557)의 도홍경(452-536)은 모산파를 대성하였다. (618-907) · (960-1279) 시대에는 조정의 지지를 얻어 도교가 성행하였다. 이후 도사들이 퇴폐풍조를 초래하여서 금나라(1115-1234) 때는 혁신 운동이 일어나 전진도(全眞道) · 태일도(太一道) · 진대도(眞大道)의 세 파가 발생하였다.

경전

도교의 경전으로는 불교의 대장경에 해당하는 도장(道藏)이 있다. 현재의 도장은 5,305권의 정통도장180권의 속장을 합하여 총 5,48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통도장은 동현(洞玄) · 동진(洞眞) · 동신(洞神)"삼동(三洞)"과 태현(太玄) · 태평(太平) · 태청(太淸) · 정일(正一)"사보"로 구성된 삼동사보(三洞四輔: 세 개의 중심부과 네 개의 보완부)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2] 이러한 구성 체계는 당시에 중국의 한역(漢譯) 불교경전이 체계화되던 것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으로 삼동(三洞)4세기말에서 5세기초에 성립되었고 사보는 5세기말에서 6세기초에 성립되었다.

도교의 신

용을 타고 있는 세 신선

E. T. C. 베르너, 《중국의 신화와 전설》, 1922

도교는 다신교이다. 도교의 최고신("天尊 · 천존")은 하나인 도(道)의 다른 모습인 옥청(玉清) · 상청(上清) · 태청(太清)의 삼청(三清 · Three Pure Ones)이다. 옥청은 원시천존(元始天尊), 상청은 영보천존 또는 태상도군, 태청은 도덕천존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 불린다. 하나인 도(道)가 삼청의 신 또는 신선으로 나타나는 것을 "일기화삼청(一炁化三清: 하나의 기운이 세 가지 맑음으로 나타나다)"이라고 한다.

교단 도교와 민중 도교

도교는 본래 민간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일어난 중국의 자연 종교(自然宗敎)이다. 도교는 정령 숭배를 기반으로 하여 신선 사상(神仙思想)을 중심으로 삼고, 거기에 도가 역 음양오행 복서 참위 점성 등의 사상 및 이론과 무격 신앙을 가미하고, 다시 그 위에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본떠 결합한, 불로장생을 주목적으로 하는 한편 수(: 장수) · (: 오복) · (祿: 높은 벼슬)을 구하는 현세이익적인 자연 종교이다.

이 자연 종교로서의 도교는 후대에 종교 교단으로서의 체제와 조직을 갖추어 교단 도교(敎團道敎)가 되었다. , 도교 경전으로서의 도장(道藏), 도교 사원(寺院)으로서의 도관(道觀), 도교의 성직자 또는 전문적인 종교인으로서 도사(道士) · 여도사(女道士)의 체제를 갖추어 성립적(成立的) 종교 또는 교단적 종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대에 따라 도사들 간에 주장의 차이가 생겨나고 이에 따라 많은 분파(分派)가 생겼다. 1910년 경에는 중국에서 140여 개의 도교 종파가 있었다. 이 종파 종교를 성립 도교(成立道敎) 또는 교단 도교(敎團道敎)라 부르고 이에서 벗어난 도교 및 그 집단을 민중 도교(民衆道敎)라고 부른다.

민중 도교는 매우 강한 주술성을 보이며, 고타마 붓다 · 공자 · 관음보살 · 예수 그리스도 · 무함마드 · 관우(關羽) · 토지신 등에 대한 개인적인 신앙을 토대로 형성된 보권(寶卷) 계통의 성격을 띤 종교이다. 민중 도교에 속하는 분파 또는 단체로는 무위교(無爲敎) · 원돈교(圓頓敎) · 홍양교(弘陽敎) · 선천교(先天敎) · 구궁도(九宮道) · 금단팔괘도(金丹八卦道) · 일관도(一貫道) 등이 있는데, 이들은 전적으로 현세이익적이다.

한국의 도교

삼국 시대

한반도로 도교가 전래된 첫 기록은 기원후 624년의 고구려(BC c.37-AD 668) 영류왕(재위 618-642) 7년 때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영류왕은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도교가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당나라에서는 천존상(天尊像) · 도법(道法)과 함께 도사(道士)를 파견하였다. 파견된 도사는 노자(老子)의 도법을 강의하였는데 영류왕과 수천 명의 고구려인들이 강의를 들었다. 이듬해인 625년에는 고구려에서 학인들이 당나라로 파견되어 불교와 도교의 교법을 배워왔다.

고구려의 도교와 관련된 다른 기록으로는 643년과 650년의 기록이 있다. 643년의 고구려의 마지막 왕인 보장왕 2년에는 당시의 실권자인 연개소문(淵蓋蘇文)의 건의로 당나라에서 숙달(叔達)을 포함한 도사 8명과 함께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을 보냈다. 고구려 조정에서는 한 사찰에 이들 파견된 도사들이 거처하게 하였는데, 이것은 불교 사원을 도교의 사원인 도관(道觀)으로 삼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650년의 고구려 보장왕 9년에는 수도인 평양에 있던 반룡사(盤龍寺)의 승려 보덕(普德)이 고구려에서 국가적으로 도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경시하여 불교가 쇠퇴하자 이러한 상황을 개탄하며 백제로 옮겨가 전주에 경복사(景福寺)를 세우고 열반종의 교의를 강론하였다. 이와 같이 고구려에서는 일시적으로 도교를 매우 숭상하였다. 고구려 말기에 융성했던 도교는 삼국유사보장봉로조(寶藏奉老條)의 고려본기에서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오두미도였는데, 장도릉이 창시한 최초의 오두미도가 아니라 상당히 수정되고 발전된 형태의 것이었다.

신라(BC 57-AD 935)는 당나라와의 문물 교류가 활발하였으므로 도교가 상당히 유행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세한 기록이 없다. 그러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術聖母)를 일명 선도성모(仙桃聖母)라 하여 후세에 여선(女仙)으로 숭배한 일이 있으며, 국가의 제사에 오악신(五岳神)을 받들어 어느 정도 도교적 색채를 띠게 되었다는 기록은 있다. 신라 말기의 김가기(金可紀: ?~859) · 최치원(崔致遠: 857~?) 등은 도교 혹은 신선사상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었다.

고려

고려(918-1392)에 들어와서는 도교를 중시하는 송나라(960-1279)의 풍습이 조금씩 전래하다가 예종(재위 1105-1122) 때에 송나라 휘종(재위 1100-1125)이 도사 두 명을 보내어 도법을 전하였고, 이에 고려에서는 개성(開城)의 북쪽에 복원관(福源觀)이라는 도관(道觀)을 세워 삼청상(三淸像)을 모시고 도사(道士)를 두었다. 그러나 도교는 국가 중심의 도교 의식에 그치고 일반 민중의 종교적 발전에까지는 이르지 못하였고, 성신(星辰)에 대한 신앙, 부적(符籍)의 사용, 경신(庚申)을 지키는 것 등이 대중화되었다. 도교에서 행하는 제사 및 기도 의식을 재초(齋醮)라고 하는데, 고려에서는 정사색(淨事色)이란 마을이 있어서 여기에서 재초가 행해졌다.

조선

조선에서는 고려의 뒤를 이어 도교의 재초를 행였지만 복원관을 비롯한 여러 재초 거행 장소를 폐지하고 경복궁의 북쪽에 소격서(昭格署)를 한 군데만 두었다. 소격서에 태일전(太一殿) · 삼청전(三淸殿) 등을 세우고 천존(天尊) · 성군(星君) · 신장(神將) 등 수백위(數百位)를 모셔 놓고 때때로 재초를 거행하였다. 지금의 삼청동(三淸洞) · 성제정(星祭井) · 소격동(昭格洞) 등이 당시의 도교 유적이다. 조선에서 도교는 국가적으로는 그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쇠퇴일로를 걷게 되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단학(丹學)과 선풍(仙風) 및 도교에서 유래한 풍습이 전대(前代)에 비하여 많이 행해졌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명나라의 군사들에게서 배운 관우(關羽) 숭배 등이 유행하였다.

도안: 도장의 성립에 영향을 끼친 불교 승려

손자병법 - 도교철학에 기초한 병법서 VS 오자병법 - 유교철학에 기초한 병법서

 [Sources Wikipedia]

책소개

도교 원전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바탕으로
도교의 전체상을 파악한다!


도교라는 말이 포괄하는 내용은 폭이 넓고 다양하다. 도교 경전을 보아도 그 내용은 철학적이거나 교리적인 것부터 여러 가지 민간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기 그지없으며, 유교에 가까운 내용이나 불교와 매우 흡사한 내용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렇듯 다양한 요소들을 포괄하면서도 한데 뭉뚱그린 그 무엇으로 인식되는 도교는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도교에 대해 사상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다.

목차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1강 도교의 시작과 전개
2강 ‘도’의 사상-통주저음(通奏低音)으로서의 『노자』
3강 생명관-기, 마음, 신체
4강 우주론-눈으로 보이는 세계를 넘어서
5강 신격(神格)과 구제 사상-자기 구제에서 타자 구제로
6강 수양론-내단에의 길
7강 윤리와 사회사상-정치철학으로서의 도교
8강 도교와 불교-삼교(三敎) 공존의 사회 속에서
9강 도교와 문학·예술
10강 도교와 일본 문화
후기
독서 안내
관계 연표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저 : 가미쓰카 요시코 (神塚淑子)
1953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1979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에서 박사과정. 중국사상사 전공으로, 현재 나고야대학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육조 도교 사상의 연구』 『「노자」─〈도〉에로의 회귀』 『도교 경전의 형성과 불교』 『문선(하)』(번역) 『현대어역 「아함경전」 장아함경』(공역) 외 다수가 있다.
 
역 : 장원철
고전 및 역사번역가. 고려대 국문학과와 사이버한국외대 베트남·인도네시아 학부 및 중국어 학부 졸업.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도교사상』, 『한 무제』, 『세계사 속의 중국 문화대혁명』, 『중국 5대 소설 삼국지연의·서유기 편』, 『동남아시아사』 등이 있다.

역 : 이동철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漢學)을 연수했다. 한국사상사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있다. ‘고전(古典)과 미래(未來) 연구소’ 소장으로 문헌학, 번역학, 정보학에 근거를 둔 동아시아 고전학(古典學)을 모색 중이다. 주요저서로 『지식인과 인문학』(공저) 『인간 동물 문화』(공저) 『한국학 사전 편찬의 현황』(...

책 속으로

이처럼 도교는 노자의 사상을 근본으로 삼고서, 그 위에 불로장생을 추구하는 신선술과 교단도교(敎團道敎)에서 활용되었던 부록·재초, 또는 불교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던 경전·의례 등등의 갖가지 요소들이 시대의 추이에 따라 여러 층으로 겹쳐 덧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것들 이외에도 고대에는 귀신 신앙의 영향이 두드러졌던 묵자 사상과 유교의 윤리 사상, 또는 음양오행 사상과 참위 사상, 황로도(黃老道) 등도 도교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거론할 수가 있겠다. 그와 같이 수많은 요소가 다층적으로 겹쌓여서 생겨난 도교의 어느 지점을 떼여내어 기점으로 보는가에 따라서 도교의 시작에 관한 견해가 서로 달라지는 것이다.
--- p.13

지금으로부터 2100년 전쯤에 『사기』가 쓰여질 당시에 노자는 이미 애매모호하여 신상을 잘 알 수 없는 인물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노자의 인물상이 지닌 이러한 애매모호함이 후대에 이르러 노자가 신비화되고, 신격화해가는 하나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게 되었고, 그렇듯 신비화·신격화한 노자는 도교라는 종교 안에서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 p.49

불로장생을 획득하여 ‘도’와 합일하는 것을 이상으로 여겼던 도교는 정신적인 오탈(悟脫)을 문제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측면까지도 매우 중시하였다. 하상공주의 『노자』 해석에 있어서 형이상의 ‘도’의 구체적 발현인 ‘기’가 주목의 대상이 되었던 점은 도교 사상사의 전개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 p.70~71

『장자』는 ‘죽고 사는 것이 한 가지로 연결되어있다’라고 주장하거니와, ‘양형(養形)’보다는 ‘양신(養神)’을 중시하는 사상을 설파하는 한편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속세를 아득히 초월해있는 존재에 대해 구체적 이미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훗날의 도교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개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공통된 바람이겠는데, 그러한 원망을 영원한 생명을 획득하게 되는 초현실적 차원으로까지 확장해놓은 것이 ‘신선’이란 관념이다. 불사의 생명이란 것도 실제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지만, 도교는 이념적으로는 신선이 되는 것을 최종적 목표로 삼고 있다.
--- p.82~83

유가 사상에서는 살아있는 인간의 현실 문제를 가장 중요시하며, 천天의 세계나 사후 세계, 또는 귀신에 관한 현상 따위, 곧 눈으로 보아서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는 신비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회의적이거나 소극적 태도를 취하는 편이었다. 그에 반하여 도가 사상은 인간이 실제로 확인할 수 없는 것, 예를 들면 우리가 사는 우주의 처음은 어떠했는가와 같은 의문에 대해서도 커다란 관심을 기울였다. 『노자』가 도를 설파했던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와 같은 관심의 발로였다.
--- p.108

‘기’가 막힘없이 소통되는 것이야말로 자연계와 인간세계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근본이라는 생각은 『태평계』의 기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음양의 기의 중심 고리로, 만물을 조화롭게 만드는 책임을 맡은 ‘중화의 기’가 있고, 그러한 ‘중화의 기’가 갖추어져야 비로소 만물은 크게 번성하고, 인간 사회에 조화가 생겨나며, 태평의 정치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점을 이 문장은 서술하고 있다.
--- p.231

천지음양의 기의 혜택을 받고서 생겨나는 곡물과 온갖 재물이 어느 한곳으로만 치우쳐 소유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는 것이 천·지·중화의 마음이며, 그러한 마음에 순응함으로써 ‘백성들은 화목하고 제왕의 다스림은 태평 상태에 이르게 된다〔人民和調, 王治太平〕’는 이상사회가 실현된다는 것이 『태평경』의 사고방식이라 하겠다.
--- p.232

『노자』의 정치철학은 지나치게 관념적이어서 현실성이 결핍되었다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태평경』의 이상사회도 그렇지만, 『노자』의 ‘무위의 다스림’도 고대라는 시대에 가탁해 그 이상을 서술했다는 성격이 강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무위의 다스림’이라는 사고방식은, 다름 아니라 군주를 향해 군주 자신이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무심무욕(無心無欲)의 상태로 백성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하는 점에서 현실적인 의의를 지닌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 p.237

이와 같은 도불 병존의 상비를 만들었던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도교와 불교의 경계는 매우 희박했던 것이라고 해야만 할 것이다. 도교·불교가 융합하여 혼연일체가 된 형태로서의 신앙은 넓은 범위에 걸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 p.273

도교 문헌에는 유독 재난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도교 역시 여타 사상·종교와 매한가지로 그 장구한 역사 속에서 갖가지 형태로 세상에 일어났던 재난에 대해 진지하게 맞서고자 했던 인간들과 함께 해왔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하겠다. 새삼스레 그런 강렬한 확신을 느끼면서 이 책의 집필을 마치게 되었다.
--- p.355

출판사 리뷰

동양 철학의 한 축, 도교 사상의 정수를 알기 쉽게 전달하다!

중국, 한국, 일본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유교, 불교, 도교 사상 중에서 유교나 불교와 비교해 우리 독자에게 잘 알려진 바 없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도교 사상이다. 간단하게만 봐도 인터넷 서점 등지에서 유교나 불교라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출간 도서의 양에 비해 도교로 검색되는 책은 그 양이 현저히 적다.

흔히 도교와 도가를 혼동하는데 도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철학 사상이라면 도교 사상은 고대 민간신앙을 기반으로 노장사상·역리(易理)·음양·오행·참위(讖緯)·의술·점성은 물론이고 불교와 유교 사상까지 받아들여, 심신의 수련을 통한 불로장생의 탐구와 기복(祈福)을 통한 현세 이익을 추구하여 나가는 종교 사상이다. 이처럼 도교가 다루는 내용의 폭이 매우 넓고 다양해서 그동안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하는 형태로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

‘도교’나 ‘도가’를 다룬 책이 적은 상황에서 낯설고 방대한 도교 사상에 대해 그 핵심만을 뽑아 원전을 기반으로 쉽게 설명한 이 책의 출간은 그 의의가 분명하다 하겠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전체적으로 한국의 도교 연구는 국제적 교류·연대의 흐름 속에서 다소 소외된 상황이다. 흔히 우화등선(羽化登仙)의 욕망과 망문생의(望文生義)의 유혹에 빠져 자칫 학문적 균형 감각을 잃기 쉬운 도교적 담론의 세계에 있어 이웃 나라 일본학계의 도교에 관한 전체적 시각과 논의의 얼개를 살피는 일이야말로 학문적 과제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도교 사상-10개의 강의로 도교 쉽게 이해하기』는 그러한 요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며 향후 한국 도교 연구 발전에 있어 작은 마중물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한국 독자들에게도 가장 엄선된 도교에 관한 쉬운 해설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하루가 다르게 사회가 변하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상황, 심지어 코로나19라는 유례가 없는 대역병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고대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낯설고 어려워 보이는 사상에 대해 알게 되는 게 어떤 의미일까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도교 문헌에는 유독 재난이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 도교 역시 여타 사상·종교와 매한가지로 그 장구한 역사 속에서 갖가지 형태로 세상에 일어났던 재난에 대해 진지하게 맞서고자 했던 인간들과 함께 해왔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지 않았던가. 역대급 재난 상황을 옛 선인들의 현명함을 통해 이겨내보는 건 어떨까.

책소개

도교의 세계를 읽다

그믐날 잠을 자지 않는 풍습은 ‘수경신’의 도교 문화이다. 경신일(庚申日)이 되면 우리 몸속에 있던 삼시신(三尸神)이 하늘에 올라가 선관(仙官)에게 사람들의 죄과를 고하고, 그 죄과에 따라 사람의 수명이 줄어들기에 잠을 자지 말라는 것이었다. 눈썹이 희어지는 것은 잠을 자서 삼시신이 선관에서 그 사람의 죄과를 고한 탓에 그 만큼 수명이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다. 부뚜막 신을 위한 제사도 마찬가지이다. 부엌에도 신이 있어 한 집안의 죄과를 선관에게 고하기에 그를 위로하는 제사를 지낸 것이다. 이처럼 도교의 풍습과 문화는 우리의 기층문화 중에 자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도교의 사상과 문화, 풍습 등이 우리 문화 속에 녹아들어 있는지 알게 해 주는 내용이 적지 않다.

도교는 중국에서 비롯하여 동아시아 원시종교인 샤머니즘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문화와도 깊은 관계에 있다. 특히, 도교가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도교 문화와 신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도교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오늘날, 이 책은 도교의 전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교입문서이다.

목차

발간사 · 배규한(대순사상학술원 원장) … 4
추천사 · 정재서(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도교문화학회 회장) … 8
추천사 · 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한국도교문화학회장) … 10

1장. 도교란 무엇인가
도교 Q&A - 사카데 요시노부 … 20
도교의 세계와 신들 - 고토 도모코 … 28
도교의 성립과 역사 - 스나야마 미노루 … 51
도교의 계율과 그 여러 모습 - 사카데 요시노부 … 76
도교의 사상 - 호리이케 노부오 … 92
기(氣)와 도교 - 무기타니 구니오 … 106
민중의 생활과 도교 - 노구치 데쓰로 … 122

2장. 방술과 주술
도교에서 방술의 의미 - 사카데 요시노부 … 140
시초점[卜筮] - 이노우에 유타카 … 147
인상술(人相術) - 오가와 요우이치 … 162
풍수설 - 미우라쿠니오 … 170
금주(禁呪) - 다나카 후미오 … 186
뇌법(雷法) - 마츠모토 코이치 … 192
우보(禹步)와 천강(天?) - 구도 모토오 … 198
영부(靈符) - 사카데 요시노부 … 205
동계(童?) - 후지사키 야스히코 … 224
부계(扶?) - 시가 이치코 … 230
도신(跳神) - 히라키 코에이 … 236
은형술(隱形術) - 이노우에 유타카 … 241
체대술(替代術) - 미야자키 요리코 … 247
분신술(分身術) - 히라키 코헤이 … 253
견귀술(見鬼術) - 이노우에 유타카 … 259
핵귀술(劾鬼術) - 히라키 코헤이 … 266
섭혼(攝魂) - 히라키 코헤이 … 272
명조술(明照術) - 미야자키 요리코 … 278
해조어(解鳥語) - 미야자키 요시코 … 284
기우술(祈雨術) - 미야자키 요시코 … 290
승교술(乘?術) - 히라키 코헤이 … 296
척고(擲?) - 모리타 겐지 … 302
팔괘패(八卦牌)·수패(獸牌) - 모리타 겐지 … 308
석감당(石敢當) - 모리타 겐지 … 314

3장. 의약과 신선술, 불노장생의 길
양생(養生)·의료와 도교 - 이시다 히데미 … 320
침구(鍼灸)와 도교 - 하야시 가츠 … 333
본초(本草)와 도교 - 오오가타 토오루 … 349
존사(存思)와 내단(內丹) - 야마다 도시아키 … 363
수일법(守一法) - 요코테 히로시 … 375
태식(胎息) - 사카우치 히데오 … 382
행기(行氣) - 마쓰무라 다쿠미 … 387
도인(導引) - 고바야시 가즈히코 … 393
방중술(房中術) - 이카이 요시오 … 405
여단(女丹) - 황웨이 … 424
연금술(鍊金術) - 사카데 요시노부 … 431
복식(服食)·복이(服餌) - 시라스기 에츠오 … 444
복약(服藥) - 오가타 도오루 … 450
오석산(五石散) - 아카호리 아키라 … 456
벽곡(?穀) - 이시다 히데미 … 462
시해(尸解) - 마쓰무라 다쿠미 … 468
식양생(食養生) - 나카무라 미치코 … 478

4장. 도교의 의례와 경전
도교의례와 경전편찬의 역사 - 마루야마 히로시 … 486
공덕의례(功德儀禮) - 아사노 하루지 … 505
기안경성초(祈安慶成醮) - 마루야마 히로시 … 514
온왕초(瘟王醮) - 마쓰모토 고이치 … 523
법사(法師)의 의례와 역할 - 후루이에 신페이 … 531

5장. 도교와 그 주변
역(易)·음양(陰陽)·오행(五行)과 도교 - 아즈마 쥬지 … 542
문학과 도교 ① 당시(唐詩) - 모리세 토시조우 … 554
문학과 도교 ② 근대소설·희곡 - 이노우에 타이잔 … 561
회화(繪畵)와 도교 - 곤도 히데미 … 567
건축과 도교 - 다나카 탄 … 575
밀교(密敎)와 도교 - 요리토미 모토히로 … 583
별[星]과 도교 - 나가이 스스무 … 589
도교의 지옥(地獄) - 미나미자와 요시히코 … 595
비밀결사와 도교 - 와타나베 준 … 601
일관도(一貫道) - 시노하라 히사오 … 611
도교의 명산과 궁관 - 하치야 구니오 외 … 621
교단의 구조(조직)와 도사의 생활 - 이시이 마사코 … 646
민간신앙과 도교 - 다카바시 신이치 … 652
연중행사와 도교 - 와타나베 다케시 … 660

6장. 일본의 도교
신도(神道)의 제사와 도교 - 마스오 신이치로 … 678
음양도와 도교 - 고사카 신지 … 686
일본의 민간습속에 보이는 도교 - 요시다 류에이 … 694
고대 일본과 도교 - 다카바시 도오루 … 702
슈겐도(修?道)와 도교 - 미야모토 게사오 … 710

7장. 아시아의 도교
홍콩의 도교와 풍수 - 가니 히로아키 … 720
베트남의 도교 - 우노 고이치로 … 728
한국의 도교 - 노자키 미쓰히코 … 735
야오족의 도교와 풍수 - 요시노 아키라 … 741
동남아시아 화교사회의 도교 - 요시와라 가즈오 … 747
오키나와의 도교와 풍수 - 쓰즈키 아키코 … 753

특별기획
진인전, 선인전 - 하마다 요코 외 … 762
도교 신(神) 사전 - 이시다 겐지 외 … 802
주요 경전 사전 - 이시이 아키코 외 … 831
도교 교단·교파 사전 - 스나야마 미노루 외 … 863
주제별 책 소개 - 코이치 이자와 외 … 874

역자 후기 … 887
색인 … 890

저자 소개 

역 : 이봉호
지리산 근처 함양에서 나고 자랐다. 중고등학교 시절 박상륭의 소설에 빠져서 살다가, 철학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철학과에 입학했다. 철학에 눈을 뜨고 소설에 대한 꿈을 버렸다. 이후 철학책 읽기에 빠져서 살았다. 대학과 마을에서 철학 원전 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서 일어나는 질문과 토론의 긴장을 즐긴다.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

역 : 최수빈현)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책임연구원 서강대학교 종교학 박사(도교전공). 와세다 대학교 외국인 연구원 . 서강대 대우교수, 서울대, 가톨릭대 강사 「중세도교의 자연개념 고찰: 위진남북조 시대를 중심으로」, 「老子 神格化와 神話化에 대한 一考察」, 「도교의 생사관: 전진교 문헌을 중심으로」, 「도교의 금욕주의(Asceticism)」, 「도교에서 바라보는 저세상: 신선(神仙)과 사자(死者)들의 세계에 반영된 도교적 ...

역 : 박용철대진대학교 교수, 저서로는 『대순사상의 이해』(공저), 역서로는 『중화집』, 논문으로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 신격 연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도교 백과의 특징

도교백과는 일본의 도교 전문가들이 7개 주제로 쓴, 도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서이다. 일본 도교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각 항목을 맡아 책임 집필을 하였기에 편집과 내용에서 정연한 체계와 내용을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도교의 전반에 대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용적으로도 도교의 종교와 의례뿐만 아니라 도교 문화에 대한 전반을 소개하고 있기에, 도교 공부에 대한 지침서이자 입문서이다.

일반적으로 도교사를 읽으면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수는 있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이해가 불충분하다. 이 책은 ‘도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방술’, ‘의학과 신선술’, ‘의례와 경전’, ‘도교의 주변’이라는 항목에 이르기까지 도교의 다양한 주제들과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일본과 아시아의 도교’라는 항목에서는 일본을 비롯해 홍콩, 한국, 베트남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실천되는 도교를 다루고 있다. 또 부록으로 ‘진인전과 신선전’, ‘도교 신들에 대한 사전’, ‘경전사전’, ‘교단과 교파사전’ 등을 망라하고, 도교와 문학, 의학, 예술, 건축 등에 대한 내용도 충실히 다루고 있어, ‘백과’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편집체재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민속에 남아 있는 도교 문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도교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추천평

도교는 동아시아 상상력과 사상의 중요한 원천이다. 멀리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도교적 상상력은 종교로, 철학으로, 문학으로, 예술로, 민속으로 다채롭게 변용(變容)을 거듭하였다. 신화와 문학에 기초해 도교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도교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로 하는 상상력, 이미지, 스토리의 보고(寶庫)라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 편집과 내용에서 이렇듯 정연한 체계와 내용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 도교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각 항목을 맡아 책임 집필을 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도교문화학회 회장)
이 책은 도교 전반에 관한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도교가 갖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요소들을 총망라하고 있어, 도교에 대한 소개를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처럼 도교를 훌륭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도교에 대해 접근할 때, 기본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범주들을 망라하였고,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도교 문화와 신앙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소상히 전달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또한 간략하게 신선전과 진인전, 신들 사전, 경전사전, 교단과 교파 사전까지 담고 있어서 사전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한국도교문화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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