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 796

만주에서 길을 묻다 (2025) - 만주 항일무장투쟁 역사학교 범도루트 기행문

책소개잊힌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만주벌판을 걷고, 광활한 대지에 새겨진 피의 역사를 오늘에 잇는다!위대한 투쟁은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에서 비롯되고 그들의 비범한 싸움이 지금 우리의 삶을 지탱한다!지방정치 연구자이자 현장 활동가 이진이 만주에서 되살려낸 항일무장독립전쟁의 기록이 책은 오랜 세월 민주화운동과 지방정치 현장을 살아온 저자 이진이,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을 준비하며 기록한 역사적 성찰이자 감정의 결실이다. 저자는 만주의 땅을 밟고, 항일무장독립전쟁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지낸 영웅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되살린다. ‘범도루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정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피로 지켜낸 민족의 기억을 되찾는 작업이다. 연길감옥의 파옥투쟁, 15만 원 쟁취 사건, 창동학교 교사들의 ..

역사의 쓸모 (2025) 삶을 깨우는 마흔세 가지 역사의 통찰

책소개“이 책을 통해비로소 역사의 쓸모를 깨닫게 되었다”6년 연속 역사 베스트셀러‘역사의 쓸모’ 시리즈 특별 합본판 출간대한민국에 쓸모 열풍을 불러일으킨 우리 시대 대표 역사 교양서,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가 특별 합본판으로 출간됐다. 믿고 보는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명쾌하게 답하는 ‘역사의 쓸모’ 시리즈는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삶과 세상을 탐구하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법을 담은 책이다. 2019년 첫 책이 출간된 이래로 줄곧 역사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청소년추천도서’, 예스24 ‘올해의 책’, 경남·청주·양주 등 전국 지자체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며 저자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시리즈 도합 40만..

신병주 교수의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2025)

책소개KBS 〈역사저널 그날〉,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신병주 교수뜻밖의 새로운 역사적 장면과 만나는 하루꼬리에 꼬리를 물며 물음표를 남기는 역사의 흔적을 찾아지금 당장 우리나라 곳곳을 거닐어보자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길 곳곳에 역사적 사건이 담겨 있다.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나면 그 길은 더 이상 그저 그렇고 그런 곳이 아니다. 그때의 인물, 그때의 사건, 그때의 공간이 연결되면서 생생한 역사적 장면과 마주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과거와의 만남도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다. 서사적 인과관계에 치중한 묵직한 역사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때의 현장을 실제로 마주하게 함으로써 생생한 진짜 역사를 알게 하는 이 책 한 권을 들고 지금 당장 뛰어나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거닐어보자. 그..

세계 옛 도시를 걷다 (2025) - 오랜 기억을 간직한 옛 도시에서 마주한 시간과 풍경

책소개시간이 머문 옛 도시들,그 오랜 기억을 따라 걷는 인문 여행이 책은 수천 년의 세월이 내려앉은 세계의 옛 도시들을 찾아 나선 인문 기행서다.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거리를 거닐고, 세월이 스며든 벽돌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는 유적을 살펴보고, 과거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과 기술이 응축된 놀라운 건축물을 마주하고, 옛 문화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을 들여다보며 도시에 켜켜이 쌓인 오랜 기억을 만나는 여정을 담았다.우리는 여행하면서 도시의 진짜 모습을 놓친 채, 그저 눈에 보이는 것만을 훑고 지나갈 때가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진리의 말처럼,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알고 찬찬히 바라보면 그저 오래된 거리였던 풍경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정보서가 아니라, ..

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 (2025)

책소개여행이 좋아, 인증샷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에서 벗어나월급쟁이 23년 동안 거침없이 세계 300개 도시를혼자 여행하며 배우고 깨달은 공감과 진솔한 매력을 담았다.걷고 바라보며 알게 된 옛 도시의 사계절과 추억들이작가의 진심 어린 사색과 깊은 공감으로 그려져 있다.여행지에 새겨진 풍경들은 오래도록 마음을 사로잡는 동경의 대상이다.삶에 지치고, 낭비해버린 시간과 남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모된 내 영혼을 다시 새롭게 일으켜 세우고자 할 때, 여행을 떠났다.월급쟁이로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회사의 관리자가 되기까지 꾸준히 여행을 다녔던 저자는 낯선 곳에서 늘 자신을 돌아보면서 삶을 다잡아왔다. 18개국 36개 도시의 풍광과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 저자는 각 여행지의 볼거리, 먹을거리, 풍경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자기 결정 (2015) -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내가 결정하는 삶이다

책소개타고난 것들은 결정할 수 없지만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철학 석학, 《리스본행 야간열차》 작가페터 비에리의 ‘삶과 존엄’ 3부작 제2탄!“이 책은 처세술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훌륭한 상담자와 이야기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자기 자신으로의 여행을 과감히 실천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_〈노이에 취리히 차이퉁〉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철학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이자 독일 최고의 철학자 페터 비에리가 답한다. 갑을 간의 갈등이 사회적인 이슈였던 지난 해 출간된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이하 《삶의 격》)에서 삶에서 가장 절실한 가치로 존엄성을 이..

현대 사회 생존법 (2025) - 불안정한 시대를 이해하고 평온함을 찾는 법

책소개‘현대’라는 질병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위안’이라는 희망을 건네는 치료책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평온과 안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과 인생학교가 저술한 최신작 『현대 사회 생존법』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제공하여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불황, 정치적 불안정성,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안과 혼란이 더욱 심화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인해 개인의 정신 건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하지만 굳이 이런 최근의 세계적..

소크라테스는 왜 죽었을까? (2025) - 오심과 권력, 그리고 인간을 심판한 법의 역사

책소개10만부 베스트셀러 『검사내전』 이후 8년 만의 문제작!4000년 재판 역사의 대서사, 법과 인간 본성 그 오래된 충돌의 역사!‘무엇이 옳은가’보다 앞서야 할 중요한 질문 ‘우리는 왜 그것을 옳다고 여기는가?’정의는 항상 옳은가? 대중은 늘 현명한가? 이 책은 그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고대 법전에서부터 현대의 사법 원칙까지, 인간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심각하게 실수해 왔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소크라테스 재판을 통해 ‘무엇이 법인가’라는 철학적 질문뿐만 아니라, ‘법이 어떻게 권력과 대중에 의해 왜곡되는가’를 역사적 사례로 풀어낸다. 단순한 대중 법학서를 넘어, 인간 본성과 제도의 충돌을 꿰뚫는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검사내전』 이후 8년, 저자의 문..

기억 속의 현대사 (2025)

책소개나는 1960년에 대구에서 태어났다.역사학을 전공하신 어머니는 내가 어릴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일제 강점기 후반 태어나서 해방과 함께 좌우익의 치열한 투쟁, 결국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 온, 우리 역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몸으로 겪은 현대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하지만 지금 90대 중반이신 어머니는 이 계획을 실현하지 못하셨다.부모님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살아오셨다. 그리고 나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살아왔다. 고통의 시기, 산 역사를 기록하고 싶어 하셨던 어머니 대신 그 처절했던 부모님의 시절을 거름으로 해서 지금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하려고 한다. 지나면 역사가 되겠지만, 그리고 우리 아들딸에..

위버멘쉬 (2025) -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책소개우리는 종종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며, 사회가 정해놓은 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잃곤 한다. 그러나 니체는 단호히 말한다.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삶을 스스로 창조하라."『위버멘쉬』는 니체가 주장한 ‘초인(Ubermensch)’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위버멘쉬란 기존의 도덕과 사회적 관습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그는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고통과 시련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이 책은 니체의 대표작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Human, All Too Human)』을 기반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고민과 삶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한국이란 무엇인가 (2025)

책소개“답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물어야 한다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한국이란 무엇인가”서울대 김영민 교수, 한국의 정체성을 다시 묻다“2024년 12월 3일, 한국은 불시착했다”지금, 한국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정체성을 묻는 질문은 대개 위기의 순간에 제기된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지를 다시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낯설고 특이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선다. 2024년 12월 3일, 한밤중에 단행된 대통령의 불법 계엄령 이후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사회는 지금 어디 와 있는가? 한국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익숙한 관점이 무너지고,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가 균열을 일으키는 현실 속에서 ‘한국’이라는..

브랜드 없는 삶 (2025) - 타인의 욕망에서 벗어날 용기

책소개더 갖고, 더 보여주고, 더 증명해야 하는소유에 잠식된 세상에서 나를 꺼내는 법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를 선호한다.사고 보니 브랜드 제품이 좋았다는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비싼 건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 이제 모든 소비 활동에 브랜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삶의 경험은 브랜드로 언급된다. 자크 라캉의 말처럼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욕망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브랜드에 잠식된 세상에서 나를 꺼내보자. 소비로 나를 증명하기보다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내 삶에 더 집중해야 할 때다. 남에게 드러나는 외면의 화려함과 함께 초라해지기 전에.목차프롤로그 브랜드에 잠식된 세상에서 나를 꺼내는 법1장브랜드, 타인의 욕망을 세련되게 욕..

롱 윈 (2025)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책소개***이화여대 석좌 교수 최재천 강력 추천***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미국, 영국, 중국, 대만 등 전 세계가 주목한 베스트셀러성공 신화를 뒤집는 2025년 최고의 문제작모두가 숭배한 ‘승리’의 그림자를 들추다!금메달을 따기 위해 불법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 학위를 받기 위해 표절하는 학자들,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무리한 공약을 내세우는 정치인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 것이 많은 분야의 성공 공식이었다. 그러나 단기적인 승리에 집착하는 문화는 그동안 수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아이들은 형제자매, 학급 친구와 경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무의식에 새긴다. 최초로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는 지구에 돌아와 우울증에 시달렸다. 한 올림픽 선수는 금메달을 따냈던 과..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2024)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책소개“왜 나는 불행한 일만 생기는 걸까?”시대를 꿰뚫는 쇼펜하우어의 인생 조언쇼펜하우어의 원문을 직접 읽고 해석하라!많은 사람이 행복을 꿈꾸며, 아니 ‘반드시 행복해지겠다’라고 다짐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노력하지만, 현실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행복은커녕 점점 삶 속 문제에 휘말려 괴로워한다. 그러고는 말한다. “도대체 난 왜 불행한 일만 생기는 걸까?” 이에 대한 대답은 쇼펜하우어의 인생 조언에서 찾을 수 있다. “행복이란 덜 불행하다는 의미라는 가르침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Counsels and Maxims〉를 옮긴 것으로, 아무 주석 없이 원문 그대로 실었다. 그 이유는 ‘쇼펜하우어 붐’으로 다양한 책이 출간되었지만, 쇼펜하우어의 철학보다는 저자의 재해..

천국의 문 (2024)

책소개“천국은 여러분의 것입니다”왜곡을 단번에 해소하는 명백한 천국의 진실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종교를 가지고 있든, 없든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이후로도 무언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인생을 사는 것에 바빠 보고 싶은 만큼만 보고, 믿고 싶은 만큼만 믿는다. 사후세계, 천국, 지옥에 대해서는 대부분 여러 가지 자료들을 통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자주 이미지로 펼쳐진다. 아마 그것을 보는 모두가 지옥보다는 천국을 소망할 것이다. 하지만 이 소망은 막연한 것이고, 사람들에게는 천국 자체가 막연하다. 이 책은 그동안 막연하기만 했던 천국에 대해 생생하고 정확하게 알려준다.부분적으로만 알려졌거나, 잘못 알려졌던 천국의 ..

질투라는 감옥 : 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 (2024)

책소개“인정하기 싫겠지만당신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있다!”고대 그리스부터 오늘날 SNS까지당신의 삶을 뒤흔드는 질투에 관한 모든 것질투와 부정의 내밀한 줄다리기!이웃, 친구, SNS 속 타인까지부러움을 부채질하는 질투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질투라는 감옥』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 SNS까지 드러나지 않은 질투라는 감정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이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하나씩 소개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그날 내려온 ‘질투’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질투는 그 어떤 감정보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힘든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속 질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민..

불안의 기원 (2025)

책소개★★★ ‘광장의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 탄생 100주년 기념 출간 ★★★“우리를 짓누르는 무력감은 어디에서 오는가?”조용히 스며들어 무력감을 퍼뜨리는만성 불안 사회를 예견한 인문 고전!★★★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3개국 번역 출간 ★★★★★★ 김호기 연세대 명예교수, ‘겨울서점’ 강력 추천 ★★★끝없는 불안에 파묻힌 현대인을 위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 인문서가 출간되었다. 현대 사회가 맞닥뜨린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온 ‘광장의 철학자’이자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불안의 기원』이다. 바우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대표작 ‘액체 현대’ 시리즈의 한 권으로, 고체처럼 고정되어 있던 기존의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불확실성..

자백의 대가 (2025) - 크메르 루즈 살인고문관의 정신세계

책소개1만2000명을 죽인 S-21 교도소장그는 인간인가, 악마인가인간성의 기이한 본성과 시대의 진실을 밝히는 다큐, 아니 차라리 스릴러!국제 전범재판을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프랑스 저널리스트의 작품“그땐 혁명이 죄수들을 한 명씩 없앤다는 의미였으니까요. 저는 혁명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고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어요. 저는 평생 뭔가를 할 때마다 확실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_두쿠의 법정 진술 중에서“1만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S-21 교도소에서 죽었으니 눈은 두 배가 되겠군요. 나는 적어도 2만 4000개가 넘는 눈동자들이 피고인을 따라다닌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숨을 곳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_희생자 가족의 증언 중에서2009년 3월, 프놈펜. 깡 켁 이우란 이름보..

당신이 더 귀하다 (2025) - 아픔의 최전선에서 어느 소방관이 마주한 것들

책소개** 김금희, 장혜영 추천! **어느 소방관이 거리에서 만난 아픔의 얼굴들…타인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써 내려간 이야기자살하는 아이들, 개똥과 뒤엉켜 사는 남자, 홀로 죽어 겨우내 썩다가 봄에 발견된 노인, 쓰레기장보다 더러운 집…. 사고 현장에서 세상의 고통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목도하는 사람, 119 구급대원. 8년 차 소방관 백경 작가가 구급차를 타면서 마주한 삶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뜨거운 생에 관한 이야기를 첫 에세이 『당신이 더 귀하다』를 통해 꺼낸다.사회의 아픔과 타인의 고통을 ‘특별한 비극’이 아닌 ‘세상의 일부’로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그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솔하고도 뼈..

인생의 허무를 보다 (2022)

책소개『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이미지 확장판!!초판 한정 김영민 저자의 사인 및저자가 뽑은 엽서 5종 수록!!김영민 교수의 산문집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자매편이자 이미지 확장판.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동일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되, 기존 책보다 두 배 이상 커다란 판형에 다섯 배 이상의 도판을 수록하고 있다. 각 도판에는 저자가 왜 이 그림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설명글이 친절하게 덧붙어 있다.특히 부록으로 실린 소식의 「적벽부」에 대한 저자의 해설은 소식의 자연관, 정치관, 인생관을 꿰뚫는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가득할 뿐 아니라 그의 ‘허무’ 에세이가 어떻게 「적벽부」와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